블루 큐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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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 Curacao. 오렌지 리큐르 중 하나로, 보통 트리플 섹에 도수를 떨어뜨리고 푸른 색을 추가한 형태의 제품이다. 특유의 강한 파란색으로 강하고 시원한 인상을 주며, 특히 칵테일 중 파란 색을 내는 칵테일은 거의 무조건 블루 큐라소가 사용된다고 보면 된다. 맛은 그냥 오렌지향에 강한 단맛이 나는 것으로, 색만 파란 오렌지 리큐르라고 생각하면 된다.
블루 큐라소의 기원은 볼스에서 내놓은 것이 시초라고 하며, 볼스에서 이 상품을 판촉하기 위한 콘테스트에서 우승한 것이 블루 하와이라고 한다. 블루 큐라소 이전에도 '크렘 드 시엘(Creme de Ciel)'이라는 푸른 색 리큐르가 있었다고. 이 주장에 따르면 100년이 훨씬 넘는 역사를 가진 제품이 된다.
또다른 주장으로는 Senior & Co. 라는 회사에서 내놓고 있는 블루 큐라소가 기원이라고 주장되기도 한다. 문서 상단의 동그란 형태의 병이 이 회사의 제품. 국내에서는 구하기 힘들다. 이 회사는 큐라소의 원형인 라하라 오렌지를 현재도 그대로 사용하고 있어서, '진짜' 큐라소라는 광고를 한다.
사실 오리지널 제품이라고 주장되는 것들도 제품의 질이 좋다기보다는 파란색을 칵테일에 도입했다는 게 더 큰 의의를 갖고 있다. 다르게 말하면 맛보다는 발색만 좋으면 땡이라는 것. 그래서 칵테일에 이용빈도는 매우 높지만 높은 평가를 받는 리큐르는 아니다. 현재에는 웬만한 리큐르 제조회사에서는 다 만들고 있어서 선택의 폭이 넓다. 굳이 정통성을 따지자면 블루 큐라소를 널리 퍼뜨린 볼스의 제품이 추천된다. 구하기도 어렵지 않고 싸다.
카페에서는 주로 알코올이 없고 설탕을 더 추가한 시럽 제품을 이용한다. 특히 여름철 빙수에 많이 올라가는 파란색 시럽이다. 또한 이 블루 큐라소에 탄산수를 섞어서 만든 '블루 큐라소 소다 칵테일'이 있다. 각종 음료수나 아이스크림 중 '소다맛'/'소다향'과 맛이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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