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효과
"위대한 업적을 이루려면 두 가지가 필요하다. 하나는 계획이고, 하나는 적당히 빠듯한 시간이다."
"To achieve great things, two things are needed: a plan and not quite enough time."
- 레너드 번스타인
1. 개요
과제, 시험, 프로젝트를 비롯한 어떠한 '일'을 함에 있어서, 기한의 제한이 주어진 무언가를 하게 되었을 때, 마감시간 직전에 이르를수록 일의 능률이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하는 효과이다.
마감효과가 발휘되면 민첩성 증가+집중력 증가+잡생각 무효화 등의 버프를 받으며, 창의적 활동을 하는 작가들에게 있어서도 마감효과가 적용되면 엄청난 소재와 아이디어가 샘물과 같이 솟아나는 효과가 있다. 그 덕분에 일주일 내내 처리를 못하던 어려운 작업을 단 한두 시간만에 끝낼 수 있을 정도로 작업 효율이 엄청나게 상승하기 때문에 지금도 수많은 학생, 작가, 직장인들은 마감효과를 굉장히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다.
다만 마감효과가 가장 큰 효과를 보는 시간까지 다다를려면 많은 시간이 걸린다는 단점이 있으며, 작업량에 비례해서 효율이 줄어든다는 치명적인 결점이 있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마감효과를 보다 유용하게 활용하기 위해 마감효과가 발휘되기 전까지 작업을 미루려는 경향이 있다.
모처에서는 '새벽 두 시의 기적'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여기서 새벽이란 물론 마감 당일날 새벽을 의미한다.
참고로 마감효과를 강화하기 위해 '''약물'''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고 하이포션이나 마약(!)을 사용하는 만행은 하지 말자.
2. 진실
기한 내내 일을 미루다가 마감시간을 조금 남겨둔, 즉 발등에 불이 떨어지기 직전이라는 것을 인식하면 미친 듯한 능률로 일을 단번에 해결하는 것을 말하는 것.
인간의 심리상 남은 시간이 여유롭다고 인식하면 일의 효율이 크게 떨어지게 되고, 일에 몰입하려면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 따라서 여러 번 나눠서 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벌어지는 현상이다. 주어진 기한이 일주일이라면 당연히 하루에 1/7씩 하는 게 바람직하겠으나, 거의 열의 아홉은 그렇게 하지 않기 때문.
너무 자주 사용하지는 말자. 당연히 일을 장시간동안 몰아서 하는 것은 육체적으로도 부작용이 심하며, 일이 예상보다 많아서 마감효과를 보고도 마감시간까지 일을 마무리하지 못하는 망한 경우가 생기는 경우도 상당히 잦다. 마감효과를 봐서 마감시간 전까지 일을 마무리하는 것은 그나마 나은 케이스. 그러니 한번에 몰아서 하기보다는 기한 내에 적당 분량을 나눠서 하는 습관을 들이자.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