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루한(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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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2. 작중 행적
3. 기타


1. 소개


마루한 - 구현동화전의 주인공. 처음에 등장했을 때 입에 피를 흘리면서 죽어가고 있던 걸 아란설이 육맥나선신공의 내공을 전수해줘서 목숨을 건졌다. 그 이후 아란설의 제자로서 무공을 배우게 되었으나 폭력적인 걸 싫어하는 성격으로 인해 무공 수련을 자주 빼먹으면서 아란설의 골치를 썩힌다. 그 후 별림서고에 있는 무림서적을 읽는 것으로 대신 수련을 하게 되는데, 마루한에게는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강해질 수 있는 '''구현동화의 능력'''이 있다고 한다.[1]

이전까지는 대단한 재능을 타고났을 뿐인 선량하고 소탈한 청년처럼 묘사되었지만 과거에 그의 모습을 본 적이 있는 거벽대인은 그를 어린 나이에 사파의 거두 한 명을 손 쉽게 쓰러뜨린 무시무시한 인물로 기억하고 있었다. 회상의 묘사에서도 평소 모습과는 전혀 다른 잔혹성이 드러나는 귀기 어린 표정을 짓고 있다. 본인도 거벽대인에게 자신의 예전 모습을 잊어 달라, 달라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하는 것으로 봐서 과거에는 지금과 사뭇 다른 인물이었던 듯 하다.
헌데 그렇다면 작품 시작 시점 이전에 이미 상당한 수준의 실력자였다는 말이 되는데, 초반부에 구현동화 능력이 막 발현되었다는 언급이나 무공 초심자 처럼 행동하는 점, 스스로의 힘을 통제하지 못하고 폭주하는 것은 다소 부자연스러워 보인다. 등장 당시에 아란설이 구해준 사건과 관련이 있을듯

2. 작중 행적


아란설에 의해 별림서고에서 '''귀면수전(鬼面獸傳)'''이라는 무림서적을 읽고 그 책에 있는 무공인 '''혈비공'''을 습득하게 된다. 하지만 자신의 능력을 제대로 제어하지 못하는 것 때문에 무아지경에 빠져서 아란설의 육맥나선신공 부자결(浮字訣)과 낙성추(落星墜) 연격을 맞고서야 겨우 정신을 차린다. 아무런 영문도 모른 채 아란설에게 맞은 것 때문에 단단히 토라지자 아란설이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산 밑의 마을 식당 추성루로 식사를 하러 나가는데, 공교롭게도 마을에는 '''별천림의 소문으로 모여든 무림인들이 가득했고''' 어쩔 수 없이 재빨리 식사를 마친 뒤 자리를 뜨게 되는데, 이때 청아라는 아이가 운영하는 채소가게에서 채소를 사고 별천림으로 돌아온다. 그런데 채소 하나가 빠진 걸 알고 곧장 청아의 가게로 내려가나 그곳에는 별천림의 입구를 찾기 위해 자신들을 '쌍월마도'라 칭하는 무림인 둘이 숨어있었고 구현동화의 능력을 쓰지 않기 위해 겨우 도망을 치나 그 둘은 청아를 인질로 잡고 쫓아와 협박을 한다. 이에 자신은 정말 싸우기 싫다고 얘기를 하나 이에 아랑곳하지 않은 쌍월마도의 패거리 한 명에게 공격을 받게 되나 육맥나선신공으로 익힌 금강불괴의 몸으로 방어를 한 뒤 혈비공 연환폭렬장으로 반격을 해서 쓰러뜨린다. 이에 남은 한 명이 청아를 죽이려 들자 염마성이란 무림인이 나타나 청아를 인질로 잡던 패거리를 제압하고, 이에 마루한은 청아에게 괜찮냐고 안부를 물으나 청아는 겁에 질린 태도를 보인다.[2]
그 직후 염마성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나 염마성 역시 별천림의 별림서고의 소문을 듣고 온 것이었고, 그런 마루한의 실력을 시험하기 위해 싸움을 걸자 결국 어쩔 수 없이 염마성과 싸우게 된다.[3] 염마성이 어느 기인으로 부터 전수받은 벽력금룡조를 막아내기에 급급하다가 결국 구현동화의 능력이 폭주하면서 혈비공으로 염마성의 공격을 막아내고 염마성의 왼팔을 부러뜨린다. 그 직후 계속 지켜보고 있던 소지하[4]에게 덤벼드는데 소지하는 눈빛 하나 바뀌지 않고 화경(化勁)으로 공격을 흘려버린 뒤 백사신검으로 마루한을 압도하고 이에 마루한은 결국 통제불능 상황에 빠지게 되는데[5], 자신을 찾으러 내려온 아란설에게 덤벼들다가 아란설에게 혈맥을 맞고 제압당했다. 그 후 정신을 차리고 일어나 아란설에게 자신이 마을로 내려왔다가 벌어진 일을 듣게 되는데, 이 말을 다 들은 이후 '''자신의 신념을 지키려면 힘이 필요하다는 걸 깨달았다'''고 아란설에게 말한 뒤 별림서고에서 무림서적을 뒤지다가 '''삼보충권'''이라는 무림서적을 읽는다. 삼보충권 파트가 끝났으니 삼보충권을 어떤 완전판으로 익혔을지 기대가 되는 부분.
35화에서는 삼보충권을 시전을 하면서 '어느새 '흉내' 정도는 쉽게 낼 수 있게 되었다'면서 또 다시 '그 사람'을 떠올린다. 36화에서는 소지하와 염마성으로 인해 벌어진 사건 때문에 마을에 무림인들이 들끓게 되자 자기가 초아 대신에 다른 마을로 식료품을 구하러 가기로 한다. 그리고 그와중에 별천림에 들어왔다가 기문팔괘진에 의해 길을 헤매고 있는 송채림을 만나서 마을까지 안내해주겠다고 말한다.[6] 마을에 도착한 뒤에는 큰 보따리에 식료품들을 채우고 돌아가다가 보따리를 내려놓고는 "이제 그만 따라오고 슬슬 모습을 들어내시죠! '''아까 마을에 내려가기 전부터 따라온 걸 알고 있었으니까!!'''"라는 말을 하고, 반응이 없자 '''"정 끝까지 안 나오고 버티겠다면 나로서는 이럴 수 밖에 없으니 양해해요."'''라는 말과 함께 나무 쪽으로 달려들어 주먹을 날리는데, '''그곳에는 월영단의 인영대(人影隊)원이 숨어있었던 것이다.''' 그 이후 자신이 별천림의 사람이라는 걸 밝히고 '그렇기에 이 자리에서 당신들을 제지하겠다'고 말한다. 그 직후 "난 무공이 싫어...! 내 어머니의 목숨을 앗아간 상승무공은 더더욱! 하지만 난 육맥나선신공이라는 상승무공 덕에 내 목숨을 구하게 되기도 했어...!! 그것 때문에 사부의 몸이 그렇게 되기도 했지만... '''무공은 싫지만...! 사부를 위해서 별천림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해!'''"라는 독백과 함께 결의를 다지고 숨어있던 인영대원 두 명을 혈비공으로 때려눕힌다. 그리고 자신을 몰래 따라온 송채림에게 별천림의 사람인 걸 밝히고 더 이상 별천림의 일에 관여하지 말라고 말하고 보따리를 다시 짊어지면서 '''"깊이 관여되면... 불행해질 수도 있어."'''라는 말을 남기고 다시 별천림으로 발길을 돌린다.
보따리를 짊어지고 별림서고로 돌아가는 도중 아란설이 마중을 나와서 별일 없었느냐고 묻자 별일 없었다고 적당히 얼버무리는데, 아란설은 "별일 없었다면서... '''네가 데려온 이 친구들은 뭐니?'''"라는 말을 듣고 깜짝 놀란다.[7] 그 직후 아란설이 '육맥나선신공의 침자결(沈字訣)은 기억하느냐', '침자결의 호흡법을 시전하여 다시 정신을 집중해보라'는 말을 듣게 되고 침자결을 이용해서 지영대원들이 매복을 한 것을 알아차리고 "부끄럽네요... 무공의 깊이를... 쉽게 가늠하려고 했었다는 게..."라는 말을 남기고 아란설에게는 가만히 있으라 하고 지영대원들을 단숨에 때려눕힌다. 그 직후 자기 때문에 월영단원들을 별천림 깊은 곳까지 끌어들인 것에 대해 사죄를 하는데, 아란설은 "오히려 이정도 선에서 침입자들을 제지한 걸 다행으로 여기는 데다가. 무엇보다... '''무공 익히는 걸 싫어하는 네가 이정도까지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다니...''' 오히려 감동했어. '''특히나... 날 위해...'''"고 말하는데, 마루한은 "에헤이~ 뭐, 뭔 소릴 하시는 거예요?! 이, 이건 그냥... 그래! 확인이에요!! 단순히 구현동화 능력의 확인일 뿐이라구요. 이건!!"라고 얼버무리다가 아란설에게 한 대 맞고(...) 아란설과 함께 별림서고로 돌아간다. 하지만 월영단의 천영대(天影隊)원들이 기척을 제대로 숨기고 별천림 본채까지 미행해오자 '바보같이... 본채까지 침입자를 들여놓다니! 내가 너무 자신감 있게 나서서 이런 결과를 초래한 거야!! 무공 실력이 좀 생겼다고 이렇게 쉽게 자만하다니. 이래선... 내가 '그 사람'과 다를 바가 없잖아!!'라는 말을 남기고 별림서고를 지키기 위해 달려가나 오히려 천영대가 노리던 대로 움직인 꼴이 되고 말았다. 그러자 혈비공 4성을 개방한 뒤 움직임을 읽고 천영대원 한 명을 쓰러뜨리나, 그것은 별림서고의 입구를 찾기 위한 주위 끌기였고 보이지 않는 천영대원들에 의해 위기에 처하게 된다.
40화에서는 계속해서 공격해오는 월영단원들을 상대하나 공격이 제대로 먹히지 않아 결국 혈비공의 5성을 개방해서 공격하나 모습도 정확한 기척을 느끼지 못하는 것에 초조해한다. 그때 아란설이 별림서고의 입구를 막으면서 육맥나선신공 삭자결 뇌섬무(數字訣 雷閃舞)로 입구로 다가오는 월영단원을 막아내고, '자신이 입구를 향해 오는 적을 막을테니 눈 앞의 적을 상대하라'는 아란설의 조언에 따라 정면에 있는 월영단원들을 각개 격파를 한다. 하지만 탕약을 먹을 시간이 지난 아란설이 한계에 도달해 쓰러지자 결국 별림서고의 출입을 허용하게 되고, 아란설은 자신을 걱정하는 마루한에게 '자신은 괜찮으니 별림서고를 지켜라', '모든 걸 잃더라고 '단 하나의 책'만은 지켜야 한다'는 말을 남기고, 그 말을 들은 마루한은 별림서고 안으로 달려간다.[8] 별림서고에 들어간 이후 입구를 막아서서 천영대원들을 상대하기로 하나 기척을 완전히 숨기고 싸우는게 가능한 천영대 대장에게 제대로 타격을 주지 못하고 열세에 몰린다. 그와중에 '엄마를 죽게 만든 원인이... 육맥나선신공 때문이었기에... 그동안 거부해왔었던 건데... 그것보다 더 근본적인 '그 사람'의 악행의 근원이... 그 모든 것의 근본이 책 한권 때문이었다...?!! 그걸 코 앞에 두고... 이러고 있었던 거야?!! 미안해요. 사부. 난 그 책을 읽어봐야겠어요!!'라는 분노가 섞인 독백과 함께 '''혈비공의 6성을 개방하고 그와 연계해서 육맥나선신공 삭자결 뇌섬무로 천영대원들을 쓸어버린다'''[9]. 그와중에 뇌섬무를 피해낸 단주에게 정체를 드러내라고 말하고 단주의 목소리를 듣자 깜짝 놀라는데, '''월영단의 단주는 다름 아닌 방금 전에 산에서 만난 송채림이었던 것이다'''.
월영단의 단주가 송채림이란 사실을 알고 '별림서고의 책은 단 한 권도 빼앗길 수 없다'면서 다시 송채림과 맞붙는데, 이때 '그동안 무공을 멀리하려 했던 건 그 사람의 피를 이어받은 내 안의 제어할 수 없는 힘이 두려웠기 때문이었어... 하지만... 내가 이 힘이 두려워서 부정하려고 하면 할수록... 주변 사람들을 더욱 힘들게 할 뿐이었어. 그러니 이제는 더 이상... 더 이상 그런 모습은 보이지 않겠어...! 오히려 이 힘을 키워서 그 사람이 했던 짓에 대한 대가를 치루게 하겠어!!'라는 다짐과 함께 송채림과 싸우게 되는데, 이때 삼보충권으로 송채림을 끌어들여서 일격을 먹이나, 안타깝게도 그 역시 허상이었고 결국 천원무극지본을 빼앗기고 만다. 43화에서는 송채림에게 허무하게 천원무극지본을 빼앗긴 것에 분해하는데, 이때 '이제는 구현동화 능력을 피하지 않고 받아들여 내 힘으로 키우겠다고 결심했는데... 겨우 그런 계집애한테 속수무책으로 당하기만 하다니... 이런 꼴로는... 영원히 그 사람에게 대가를 치루게 해줄 수가 없어...!!'라는 독백을 남기면서 자신의 미숙함을 곱씹는다. 그리고 다음 날 아란설에게 자신의 미숙함으로 천원무극지본을 빼앗긴 것에 대한 사죄를 하는데, 오히려 아란설은 '''"이미 엎어진 물에 집착할 필요는 없어. 차라리 지금은 지나간 일보단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 지를 고민하는게 더 나아."'''라는 말을 하면서 마루한을 격려해준다.[10]
그 이후 초아로부터 월영단에 관한 보고를 듣고 아란설에게 '천원무극지본이 그 대단한 도적단이 훔쳐갔을만큼 중요한 책이란 건 알겠는데, 왜 그 책을 빼앗기고도 그렇게 태연한 건가'에 대해 질문을 하는데, 일단 빼앗긴 책은 진본이지만 '그 사람'과 마루한처럼 구현동화의 능력이 없는 사람은 읽을 수 없고, 그 책이 밀봉된 금속 궤를 억지로 열려고 하면 책이 손상이 되는 구조로 되어있다는 말을 듣는다. 그리고 왜 그렇게 귀중한 책인데도 한번에 없앨 수 있게 만들었느냐고 묻자 아란설은 '그만큼 중요하고 위험한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하는데, 그 직후 "네게 그 책을 보여주고 싶지 않은 건 너마저 '그 사람'처럼 '괴물'이 될까봐 그랬던 것이기도 하지만... '''오히려 그 책만이 '그 사람'을 쓰러뜨릴 수 있는 최후의 수단이 될지도 모르기 때문이야.'''"라는 말을 하자, 자신이 얼마나 구현동화를 잘 받아들이냐에 달렸다는 걸 깨닫는 모습을 보인다.
44화에서는 아란설과 함께 별천림을 나와 천원무극지본을 되찾기 위한 여정에 나서는데, 중간에 거벽산(巨壁山)이란 큰 산을 만나 일단 근처 객점에서 쉬어가기로 한다.[11] 그리고 어느 객점에 짐을 푼 뒤 두부요리로 유명한 청품객점이라는 객점을 찾아가다가 한 소년이 도적들로부터 집안의 유품인 금송아지 상을 빼앗기는 곤경에 처하게 되자 약간의 실력 발휘로 도적들을 제압하고, 그 소년에게 금송아지 상을 돌려준 뒤 소년의 안내에 따라 청품객점으로 향한다.[12] 청품객점으로 향하는 길에 그 소년과 이야기를 나누는데, 소년은 어머니의 약재를 구하러 가는 길이었다고 말하고 소년이 마루한에게 왜 청품객점으로 가냐고 묻자 "아아~. 내 일행인 사부와 고개 너머의 객점에 여장을 풀었는데, 세상에나, 거기 요리가 정말 형편없지 뭐야. 그런데, 청품객점의 두부요리가 정말 맛있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사먹어보려고 가던 중이었지. '''난, 맛있다고 소문난 요리는 꼭 먹어봐야 하는 주의거든.'''"라는 말을 한다.
그런데 소년은 '자신에게도 도적들을 쓰러뜨릴 때 사용한 무공 초식을 몇 가지만 가르쳐 달라'는 말을 하는데, '''그 직후 소년은 마루한이 도적들을 쓰러뜨릴 때 보인 움직임을 어렴풋이나마 따라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걸 본 마루한은 '하긴... 스스로를 지키는 게 최선이지.'라는 독백과 함께 그 소년에게 약간의 무공을 가르쳐 준다. 그 후 해 질 녘이 다 되어서 청품객점에 도착한 마루한은 소년과 헤어지게 되고, 두부요리를 계산하려고 하는데 '''놀랍게도 마루한의 손에는 그 소년의 집안의 유품인 금송아지 상이 들려있었다.'''[13] 그 후 객점에 돌아와서 아란설과 금송아지 상 건으로 이야기를 나누는데, 아란설이 '어쩌자고 이런 걸 덥썩 받아온 거냐'고 핀잔을 주자 "받은 게 아니라구요~!! 어느새 이게 제 소지품 속에 있었다구요!! '''그 아이가 저 모르게 이걸 제 소지품 속에 집어 넣은 게 틀림없어요!'''"라는 말을 남긴다. 다음 날은 마을 사람들에게 수소문을 한 끝에 그 소년이 사는 집으로 찾아오는데, 소년의 이름은 적우에 거벽산을 지키는 무림고수 거벽대인(巨壁大人)의 서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적우가 자신과 어머니를 버린 아버지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거벽산으로 향했다는 말을 듣게 되고 이대로라면 정실의 삼형제들에게 죽을지도 모른다고 말하면서 적우를 구해달라 부탁하자 그 부탁을 받아들이고 거벽산으로 향한다.[14]
46화에서는 적우의 어머니의 부탁을 듣고 적우를 찾으러 거벽산으로 갔지만 정작 어디로 가야 하는지 몰라서 난처해 하던 도중에 지나가던 약초꾼에게 거벽대인의 산채가 어딘지를 물어보는데, 약초꾼으로부터 '''산 중앙을 가로지르는 완두단(豌豆段)이라는 계단길을 따라 올라가면 된다'''는 말을 듣고 신속히 발 길을 돌린다. 그리고 적우가 거벽대인의 적자 삼형제 중 막내인 적풍과 싸우다가 위기에 처한 순간 수금파공권을 막아내며 나타나는데...
이후 전개에서 거벽대인의 자식들을 모조리 발라버리는데, 이때 거벽대인이 요격에 나선다. 마루한 본인에게는 무림행 첫 거물급 고수와의 대결. 거벽대인과의 대결에서 겨벽대인이 구현동화의 능력을 알아본 다음 그 실력에 놀라기는 했지만 제대로 발라버린다.[15] 이후 정신을 차린 마루한은 거벽대인에게 사정을 듣고나서 다시 아란설이 기다리는 객잔으로 돌아간다.

3. 기타


책 속의 이야기가 전개되면 한동안 등장하지 않기 때문에 팬들 사이에선 페이크 주인공 취급을 받는다. 한 예로 작중 1화가 끝난 뒤 8화가 될 때까지 비중이 공기였다(...). 무엇보다 8화 동안 나온 귀면수의 포스와 카리스마가 너무 강한 나머지 8화에서 끝에 잠깐 나오자 "아, 애가 주인공이었지. 참?"이라고 할 정도였다(...). 이후에도 백설과 허 공자의 이야기 또한 독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안겨주어 주인공 취급을 못받고 있다. 문제는 '''앞으로 이렇게 될 일이 수두룩 할 거라는 거.''' 일단 주인공 능력이 능력이고 하니 문자 그대로 '''주인공 역할을 이야기 속 인물들에게 헌납하는 셔틀'''이 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구현동화의 능력으로 책에 적힌 무공을 읽는 것 만으로 그대로 자기 것으로 만들 수는 있어도 그것을 받아들이는 당사자의 그릇은 별개라는 것이 드러나며 이런 걱정거리는 없어졌다.[16] 또 무림행을 나선 이후 무림서적 속의 이야기가 아닌 마루한이 직접 나오는 본편에 동화를 접목시키면서 점점 주인공 취급을 받고 있다.
여담으로 마루한과 아란설의 관계는 신조협려양과소용녀가 모티브가 아닌가 싶다.

[1] 작중 묘사를 보면 책에 적힌 이야기에 등장하는 무공을 그대로 실현시킬 수 있는 능력. 게다가 유전이다!![2] 그 이후 염마성이 '잠시 이 친구와 볼일이 있어서 그러니 마을로 내려가도록 해라'라는 말을 듣고 청아가 마을로 내려가는 걸 보고 '이제는 청아에게도 난 불편한 존재가 되는 걸까...'라면서 씁쓸해한다.[3] 이때도 자신이 가진 구현동화의 능력으로 인해 내적 갈등을 보인다.[4] 마루한의 어머니와 아란설의 스승을 죽게 만든 청사진인 석천웅의 제자.[5] 이때 소지하는 마루한의 상태를 살펴보고는 '그 분'의 핏줄임을 확인했다는 말을 한다.[6] 이때는 자신을 그냥 약초를 캐는 약초꾼이라고 소개한다.[7] 월영단의 지영대(地影隊)원들이 기척을 지우고 마루한을 쫓아온 것을 말한 것.[8] 아란설이 지키라고 한 책과 월영대의 단주가 노리는 책은 '''천원무극지본(天元無極之本)'''이란 무공비서로 '''무림의 판도를 바꿀 궁극의 무공비서'''라고 한다. 그리고 41화에서 밝혀진 사실에 의하면 '그 사람'이 쓴 책으로, 아란설이 그동안 마루한에게 그 책의 존재를 가르쳐주지 않은 이유로는 구현동화의 능력을 가지고 있는 마루한에게 있어서는 너무나도 위험하기 때문이라고.[9] 이 기술은 바로 전 화에서 아란설이 사용한 걸 보고 "새삼스럽지만 여러 가지 초식이 있구나...!"하고 놀란 기술이다. 마루한이 육맥나선신공의 심법만 받아들인 걸 생각하면 육맥나선신공의 진기를 받아들인 몸이라고는 하지만 처음 본 초식을 그대로 사용했다는 것이다.[10] 물론 저녁밥을 먹은 뒤 허무하게 천원무극지본을 빼앗긴 것에 대해 울화통을 터뜨린다(...).[11] 이때 아란설에게 '월영단에게 천원무극지본을 훔쳐오라고 사주한 사람은 석천웅일 것이고, 석천웅과 싸우기 전까지 구현동화의 능력을 잘 활용해서 실력을 쌓아야 한다'는 조언을 듣게 된다.[12] 도적들을 때려눕힌 이후 도적 두목에게 "여기 청품객점이라는 곳이 어디지? '''거기 두부요리가 일품이라고 하는데 사실인가?'''"라는 질문을 한다(...).[13] 이는 그 소년이 도적들로부터 자신을 도와준 것과 자신에게 무공을 가르쳐 준 것에 대한 답례로 몰래 마루한의 짐 속에 넣어둔 것.[14] 이때 마루한은 적우에게서 자신의 모습을 비춰보는 모습을 보였다.[15] 이때 연출이 일품인데 마루한의 공격을 태극권과 유사한 기술로 올려치고 마루한은 그대로 수십미터를 날아갔다가 바닥에 처박힌다.[16] 대표적인 예로 무공을 끌어낼수록 안압이 높아지면서 나타나는 붉은 눈 증상. 거벽대인의 큰아들도 '''약간''' 붉은 눈이 되면서 피를 토할 정도였으니, 완전히 붉은 눈이 되는 마루한의 몸에 가는 부담은 훨씬 더 크기 때문에 막무가내로 무공을 받아들일 수는 없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