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
1. 개요
空氣 / Air
지구를 둘러싼 대기 하층을 구성하는 무색 투명한 기체로 지구의 역사와 더불어 생성되었다. 지구상 생명체에 꼭 필요한 역할을 한다.
2. 상세
성분은 약 78%가 질소(N2), 약 21%가 산소(O2), 0.93%가 아르곤(Ar), 0.04%가 이산화 탄소(CO2), 나머지는 미량의 네온·헬륨·크립톤·제논·오존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1960-70년대에는 교과서에도 공기중의 이산화탄소 농도가 0.03%(300 ppm) 정도로 나와있었는데 2013년에 처음으로 0.04%(400 ppm)을 넘어섰다.[1] 비중은 1.2 kg/m3 (1.2 g/L) 정도.
공기에 포함된 산소는 폭발성과 산화력이 강한 기체로 에너지 획득에 있어서 굉장히 효율적이지만 맹독성을 띠고 있다. 이 때문에 고대 생명체는 산소를 활용하지 못하다가 미토콘드리아라는 것이 생기면서 공기라는 기체속에 포함되어 현재의 농도에 맞춰짐으로써 비로소 산소를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2]
3. 압축공기
공기압축기를 이용하여 압력을 가한 공기는 여러가지로 이용되는데, 작게는 등산객의 신발을 털거나 타이어에 바람을 넣는 등에 쓰이고, 크게는 대형 상선의 기관을 시동하거나 조정하는 용도로 쓰이기도 한다.
파이어 피스톤이라고 공기를 빠르게 압축하면 고열이 발생하는 것을 이용해 피스톤 내부에 불씨 역할을 할 물질을 넣은 다음 피스톤을 손으로 내려쳐 안의 공기를 압축해 불을 만들어내는 기구도 있다. 단순한 구조로 인해 구매하기 보다는 직접 만들어 쓰는 경우도 많다.
4. 기타
체코의 아티스트인 루텐코는 미국 뉴욕과 프랑스 파리 등등 유명 도시의 공기를 담아 10달러에 팔기도 했다. 비슷한 예로 2006년 독일 월드컵 축구장의 공기를 팔거나, 칸예 웨스트 콘서트장의 공기를 '''6만 5000달러'''에 파는 사람도 있었다.
이스라엘에서 가장 잘팔리는 제품 중의 하나가 바로 갈릴리 마을의 공기를 담은 캔이다. 예수가 마셨던 공기라는 상징성 때문이다.
영어, 프랑스어, 일본어 등 의외로 많은 언어에서 "눈치", "분위기"를 뜻하기도 한다. 또 다른 뜻으로는 공기처럼 곁에 있지만 존재감은 없는 사람이라는 뜻으로도 사용한다.
7차 이상 교육과정을 거친 사람이라면 교사들이 지금 물을 돈주고 사먹는 것처럼 미래에는 공기를 사서 마신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을 가끔 경험했을 것이다. 환경파괴의 위험성에 대한 조크긴 하지만 물은 고대부터 거래의 수단이 되었기 때문에 직접적 비교는 사실상 무의미하다.
결국 실제로 공기도 판매되고, 공기청정기라는 물건이 등장하면서 공기를 사실상 사서 마시는 수준이 돼 버렸다.
5. 대중매체
애니, 만화 등 서브컬쳐에서 비중과 존재감이 현저하게 낮거나 없는 캐릭터들을 갖다가 한국에서 병풍이라 한다면 일본에선 공기라 칭한다. 사례 및 자세한 사항은 공기(은어) 문서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