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키

 

1. 미리 지정된 자물쇠들을 모두 열 수 있도록 만들어진 열쇠
2. MSTR KEY
3. SBS의 예능 프로그램
4. K.A.C.에서 제작한 AR-15계 소총 부착 애드온 화기
5. 성관계 경험이 풍부한 남성을 지칭하는 은어


1. 미리 지정된 자물쇠들을 모두 열 수 있도록 만들어진 열쇠


통상의 자물쇠는 그 자물쇠를 열기 위한 메커니즘의 조합[1]이 단 하나뿐으로, 그에 따라 자물쇠를 열 수 있는 열쇠 역시 단 한 패턴뿐이다. 하지만 자물쇠가 열리는 조합을 여러 개 만드는 것으로 서로 다른 종류의 열쇠로 하나의 자물쇠가 열리도록 만들 수 있으며, 이때 다른 자물쇠들을 전부 열 수 있는 패턴을 지닌 열쇠를 마스터키라고 부른다.
마스터키를 만들기 위해서는 자물쇠 제작 단계에서 마스터키를 사용할 것인지의 여부부터 시작해, 저런 우회 패턴을 몇 개나 넣을 것인지, 몇 단계나 넣을 것인지를 미리 계산하여 설계해야 한다. 때문에 열쇠 구멍만 맞는다면 모든 자물쇠를 열 수 있는 신비의 마스터키 같은 건 존재하지 않는다.
보통 호텔 등 여러개의 자물쇠를 관리해야 하는 곳에서 가지고 있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image]
일반적으론 각각의 자물쇠에 열쇠를 하나씩 배정하고 그 모든 자물쇠를 여는 열쇠 하나를 만드는 식으로 간단하게 설계하나, 그것을 좀 응용한다면 위 그림처럼 한 자물쇠를 여는 여러 종류의 열쇠, 자물쇠들 중 일부만 열 수 있는 마스터키, 건물 전체를 다 열 수 있는 grand 마스터키 등으로 세분화하여 설계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대형 빌딩의 전체 문을 보안 및 출입 등급별로 나누어 열쇠를 배정하는 것이 전기 하나 없이 기계식 자물쇠만으로도 가능하다는 뜻이다.
보안성 측면에서는 여러모로 취약해지기에 고도의 보안을 요하는 곳에서는 맞지 않는데, 마스터키가 탈취당하는 경우는 둘째 치고 애초에 열쇠가 열리는 패턴이 여러 개가 있다는 점에서 열쇠 복사가 성공할 가능성이 그만큼 쉬워지기 때문이다.
자물쇠의 종류에 따라 마스터키 제작이 무조건 가능한 건 아니라서 magnetic, lever나 warded의 경우 불가능하거나 제한적으로 가능하다.[2] 또한 자물쇠가 어느 정도 이상 복잡해 충분한 수의 가능한 열쇠 가짓수(Differ 라고 부른다)를 제공해야 한다.
한편 디지털 방식의 자물쇠인 경우 마스터키 사용이 굉장히 단순해지는데, 그냥 카드키를 하나 더 만들어서 해당 카드키를 인식했을 때 모든 자물쇠가 열리도록 설정하기만 하면 되기 때문. 물리적인 구조가 아닌 디지털 구조더라도 마스터키라고 부른다.

2. MSTR KEY




3. SBS의 예능 프로그램




4. K.A.C.에서 제작한 AR-15계 소총 부착 애드온 화기




5. 성관계 경험이 풍부한 남성을 지칭하는 은어


말 그대로 수많은 자물쇠열쇠를 삽입해본 남자를 말한다. 여담이지만 미국에서는 예전에 한창 '잠자리 경험 많은 남자 = 상남자', '잠자리 경험 많은 여자 = 걸레'라는 불합리한 인식을 가진 사람들이 이 은어를 가지고 드립을 쳤었다.
이와 관련된 일화로 누군가 넷상에서 여자가 아무 남자랑 자면 걸레라고 불리는데 남자는 왜 아무 여자랑 자면 상남자라고 불리냐는 질문을 하자 한 유저가 '''아무런 열쇠에나 열리는 자물쇠는 무용지물이지만 그 어떤 자물쇠도 여는 마스터키는 개쩌니까'''라는 비유를 해버렸고 논리성은 둘째치고 비유 자체가 너무 기발했기에 이 드립은 인터넷으로 순식간에 퍼져나갔었다.
물론 현재에 들어서는 시대가 시대인 만큼 농담이었다고 해도 이런 드립을 공공장소에서 쳤다간 그대로 질타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 애초에 시대라는 이유를 떠나서 이것이 올바른 사상일 리가 없기 때문. 물론 이 비유를 한 당사자도 진심으로 한 말이 아닌 농담으로 했을 가능성도 없지 않기 때문에 진실은 저 너머에[3].

[1] 가령 핀-텀블러 방식이라면 열쇠의 톱니에 의해 들어올려지는 실린더의 높이 등.[2] 단, warded 타입의 자물쇠의 경우 열쇠 옆면을 죄다 깎아낸 일명 해골 열쇠에 극히 취약하다.[3] 아는 사람은 알고 있겠지만 미국은 한국에 비해 농담으로 쳐주는거에 대해서는 꽤나 관대하기 때문에 상대방을 향한 인신공격이 의도되지 않았다는게 명백하다면 인종차별 관련이나 민감한 농담을 유튜브에 올려도 그냥 넘어가줄 정도다. 때문에 미국 쪽 들을 보다 보면 이런 드립들이 아무렇지 않게 지나가고 재미만 있으면 좋은 반응을 불러일으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