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쇠

 


[image]
열쇠로 잠금장치를 해제하는 모습의 단면도. 열쇠가 들어가면서 막대들의 높이를 맞추고 높이가 완전히 맞으면 돌아간다.
1. 개요
2. 여담
3. 각종 매체에서의 열쇠
4. 암호학에서의 열쇠
5. 관련 문서

'''언어별 명칭'''
한국어
열쇠
영어
key
일본어
鍵(かぎ)
중국어
钥匙
프랑스어
clé(clef)
독일어
Schlüssel
스페인어
llave
베트남어
Chìa khóa
러시아어
ключ
터키어
anahtar
에스페란토
ŝlosilo

1. 개요


열쇠는 자물쇠나 잠긴 문, 상자 따위의 잠금장치를 여는 도구이다. 자동차의 문을 열고 시동을 거는 것도 일반적으로 열쇠로 한다. 서울, 충북, 평안도 지역 외의 지역에서는 널리 "쇳대"라고 불렀다.
종류나 가격은 천차만별이다. 흔히 쓰이는 실린더형 자물쇠에 사용되는 양산형 열쇠부터 장인이 특수 제작한 열쇠까지 다양하다. 대체로 비쌀수록 복잡하여 따기가 어려우며, 열쇠 복제도 힘들다.
시대가 발전하면서 기존의 금속제 열쇠 말고도 비밀번호를 이용한 디지털 도어락과 같은 무형의 열쇠나 홍채, 지문 등의 생체 열쇠도 새로이 등장하여 쓰이기도 하고 있다. 자동차 또한 스마트키가 확산되고 있다.
열쇠에 고리를 달아 다른 열쇠나 각종 액세서리를 달도록 한 것을 열쇠고리라 한다.

2. 여담


  • '잠겨있는 것을 여는 (유일한) 수단'이라는 이미지를 차용하여 어떤 문제의 해답, 사건의 해결책 혹은 핵심 인물 등을 지칭하는 말로도 쓰인다.
  • 베드로예수로부터 천국의 열쇠를 수여받았다는 마태오 복음서 16장으로 인해 베드로를 상징하는 지물이기도 하다. 이는 훗날 바티칸국기문장에 사용되기에 이르렀다. 그래서 성 베드로 광장은 이에 맞춰 열쇠구멍 모양을 하고 있다.
  • 게임에선 특이하게도 대부분의 열쇠는 1회용인 경우가 많다. 레벨 디자인상 이미 열쇠로 연 문을 다시 잠글 일도 없고, 이미 기능을 다 한 열쇠를 계속 지니고 있으면 헷갈릴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아예 사용 후 사라지게 하는 것이다.
  • 미국에선 존경받을 만한 시민에게 시장이 큰 열쇠를 수여하는 경우가 있다.
  • 1990년대의 대한민국에서는 힙합 패션의 영향을 받아 목걸이에 열쇠를 매고 다니는 것이 패션 아이템이기도 했다.
  • 맞벌이 가정과 아파트의 보급으로 인해 열쇠를 목에 걸고 다니는 학생들이 늘어나기도 했다. 한국만의 이야기는 아니고 일본에서도 '가깃코'(カギっ子)라 하여 사회문제가 되기 까지 했다.[1] 2000년대 들어 사라져 가고 있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한일 양국이 매우 딴판이다. 한국은 단순히 디지털 도어락이 늘어났기 때문에 열쇠를 목에 걸 이유가 사라진 것이지만, 일본은 1970년대부터 단독주택 위주의 주거문화가 정착했고 보육 정책의 발전, 그리고 인구 감소 문제로 인한 것이다.
  • 서브컬처를 비롯한 각종 창작물에서는 깊은 사이임을 암시하기 위해 연인이 집 열쇠를 건네주며 언제든 오라고 하는 묘사가 종종 나온다. 최근에는 비밀번호식 잠금이 많아져서 친한 사이끼리 집 비밀번호를 공유하는 게 그와 비슷한 풍경.
  • 주로 유럽권에서 열쇠는 긴 막대 끝에 쇠가 달린 모양으로, 전문적으로는 레버식(Lever tumbler lock) 키라고 한다. 이에 맞춰 열쇠구멍은 둥근 구멍 밑에 사다리꼴이 붙은 모양. 최근의 열쇠는 핀식(Pin tumbler lock)으로 오른쪽 사진과 같다. 이 타입의 열쇠구멍은 주로 §자 모양이지만 딱히 상징화되지는 않았다.

3. 각종 매체에서의 열쇠


단순히 무기로도 사용되지만 문을 열거나 하는 이미지 때문에 공간계열 능력이 붙는 경우가 많다.

4. 암호학에서의 열쇠


암호학에서 암호화복호화에 쓰이는 문자열이나 파일을 열쇠 또는 (key)라고 부른다.

5. 관련 문서



[1] 열쇠를 걸고 다니는 모습에 집에 어른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기 때문에 유괴범죄에 노출될 위험이 있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