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마이어스(야구선수)
1. 개요
매우 희귀한 '''좌완 언더핸드''' 투수이자 저니맨.
언더핸드 투수 자체가 희귀한 데다 좌완은 더 희귀한 MLB에서 중간계투로 활약, 통산 우타자 상대로 피안타율 0.300/피출루율 0.399/피장타율 0.475에 삼진보다 많은 볼넷(134볼넷, 125삼진)을 기록했지만, 좌타자 상대로는 피안타율 0.219/피출루율 0.305/피장타율 0.333, 122볼넷 304삼진으로 준수한 좌타자 스페셜리스트로 오랫동안 활동했다.
2. 선수 경력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4라운드 지명되었지만, 자이언츠 메이저 팀 승격에는 실패하고 룰5 드래프트를 통해 당시 신생팀인 플로리다 말린스로 이적해 1995년 말린스 소속으로 메이저 데뷔에 성공했다. 하지만 말린스에서 2경기만 던지고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로 이적하였다. 여기서 마이어스는 팀의 레전드이자 당시 해설자였던 알 칼라인의 제안으로 언더핸드로 투구폼 전환을 시도한다. 타이거즈에서 2시즌 동안 던지며 평균자책점 5점대로 그다지 좋지 못했지만 좌완 언더핸드라는 희소성을 얻으면서 오래 빅리그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다. 마이어스는 또다시 트레이드되어 밀워키 브루어스로 이적, 브루어스에서도 2시즌 뛰고 콜로라도 로키스로 트레이드 되었다.
투수의 무덤으로 악명높은 쿠어스 필드를 홈으로 쓰는 로키스였지만 마이어스는 이곳에서 2000 시즌 커리어 하이인 1.99의 자책점을 기록하며 로키스의 확고한 좌타자 킬러로 자리매김한다. 2001년에도 수준급 활약을 한 마이어스는 또다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 트레이드 된다. 하지만 정작 산을 내려오고 나서는 부진해서 디백스에서 좋지 않은 시즌을 보낸 체 FA 신분이 되어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한다. 하지만 시애틀에서도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 방출되었는데, 보스턴 레드삭스가 웨이버 클레임으로 마이어스를 데려갔고, 크게 활약하지는 못하나 레드 삭스의 일원으로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얻게 된다. 특이하게도, 오프시즌 자유계약으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계약하지만, 시즌 개막 직전 갑작스럽게 레드삭스와 트레이드가 성사되어 레드삭스로 돌아가게 된다.
레드삭스에서 2005 시즌을 마친 마이어스는 다시 자유계약 신분이 되어 뉴욕 양키스와 계약한다. 2006 시즌 전반기 평균자책점 1점대를 기록하며 호투했지만, 이닝이 적은 LOOGY의 특성상 단 한방의 적시타로도 자책점이 폭등하는 지라 결국 평균자책점 3점대로 시즌을 마감했고, 2007년에는 2점대 자책점을 기록중에도 방출되어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이적했고, 2008년 이후에는 빅리그에서 더 이상 자리를 잡지 못하며 커리어를 마감했다. 2009년부터는 MLB 선수협의 어시스턴트로 활동했다.
3.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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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좌완 언더핸드 임현준의 투구폼. 역시나 리그에서 매우 희귀한 타입이다.
단, 위 아래를 비교하면 차이가 제법 큰데, 임현준은 왼쪽다리가 정상적으로 타자 방향을 향해 키킹하는 방면 마이어스는 왼쪽다리 키킹을 전혀 하지 않고 흘려버린다. 마이어스는 일반적으로 허리를 중심으로 유연하게 중심이동하며 던지 않고 상체로만 던지는 언더핸드치고는 다소 특이한 투구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