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장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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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문오름 용암동굴계와 만장굴의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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萬丈窟
'''만장굴'''은 대한민국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에 위치한 용암 동굴의 하나로, 지금까지 발견된 것 중 세계에서 12번째로 긴 용암동굴이다. 현재 유네스코 세계유산 및 대한민국의 천연기념물 제98호로 등록되어 있다.
한라산의 기생화산(오름) 중 하나인 '거문오름'이 신생대 플리오세와 플라이스토세기 사이에 분화하면서, 그 용암이 지하를 뚫고 해안으로 향하는 과정에서 형성되었다. 이를 '거문오름 용암동굴계'라 칭하는데, 총 길이는 약 15km에 달하며 이 중 만장굴의 길이는 약 7.4km-8.9km이다.[3] 만장굴은 김녕굴(705m)로 이어지고 제주도 북동쪽 해저로 빠져나가는데, 김녕굴의 경우 만장굴과 같은 동굴이었으나 낙반으로 인해 통로가 막히면서 분리되었다. 총 길이가 15km이기 때문에 몇몇 매체에서는 이 만장굴-김녕사굴을 묶어 '세계 최장 용암동굴 ''''시스템'''' '이라고 칭하는 경우가 가끔 있다. 위 주석에서 보듯 세계에서 가장 긴 용암동굴은 13.3km인데 그것보다는 15km가 길기 때문에 이렇게 갖다붙인 것. 물론 별 의미는 없다(....) 현재는 낙반으로 인해 만장굴과 김녕사굴이 애초에 분리되어 있다.
현재 대부분의 동굴은 붕괴 위험 및 자연 보호를 위해 접근이 제한되어 있어서 탐사를 위해서는 사전 허가를 받아야 하며, 일반 관광의 경우 김녕미로공원 남쪽에 뚫린 입구부터 용암석주가 있는 곳까지의 1km 내외 구간에만 들어갈 수 있다. 관람료는 성인 기준 4,000원.[4][5] 주차료는 받지 않는다.
2018년 7월 기준, 민간인에게 개방된 구역을 둘러보는데 약 40분이 걸린다.
동굴이여서 밖과 기온차이가 심하다. 2018년 7월에 기록적인 폭염 속에도 만장굴은 13도를 유지하고 있었다.
내부에도 전등이 있지만, 그래도 대부분 어두컴컴하니 주의, 바닥도 울퉁불퉁해서 조심하지 않으면 물웅덩이에 빠져 신발이 젖거나, 넘어지기 딱 좋으니 조심하자.
만장굴에 온 기념으로 벽에 붙은 작은 종유석을 떼가는 사람들이 많아 손이 닿는 범위는 대부분 손상되어 있다. 이런 비매너 행위는 지양토록 하자.
제주도 일대의 용암동굴은 오래 전부터 지역 주민들에게 알려져 있었으나, 내부 탐사는 잘 이루어지지 않아 지질학적 자료는 미비하였다.
만장굴의 경우 해방 직후인 1946년 10월 김녕초등학교 교사인 부종휴 씨가 초등학생 탐험반과 함께 그 입구를 발견했다. 어린이들이 '''직접 횃불을 들고''' 갱도를 타고내려가 용암지대를 탐사하고 밧줄로 동굴의 길이를 측량했으며, 그 실체가 세상에 공개되었다.
거문오름 용암동굴계와 만장굴의 위치.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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萬丈窟
'''만장굴'''은 대한민국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에 위치한 용암 동굴의 하나로, 지금까지 발견된 것 중 세계에서 12번째로 긴 용암동굴이다. 현재 유네스코 세계유산 및 대한민국의 천연기념물 제98호로 등록되어 있다.
한라산의 기생화산(오름) 중 하나인 '거문오름'이 신생대 플리오세와 플라이스토세기 사이에 분화하면서, 그 용암이 지하를 뚫고 해안으로 향하는 과정에서 형성되었다. 이를 '거문오름 용암동굴계'라 칭하는데, 총 길이는 약 15km에 달하며 이 중 만장굴의 길이는 약 7.4km-8.9km이다.[3] 만장굴은 김녕굴(705m)로 이어지고 제주도 북동쪽 해저로 빠져나가는데, 김녕굴의 경우 만장굴과 같은 동굴이었으나 낙반으로 인해 통로가 막히면서 분리되었다. 총 길이가 15km이기 때문에 몇몇 매체에서는 이 만장굴-김녕사굴을 묶어 '세계 최장 용암동굴 ''''시스템'''' '이라고 칭하는 경우가 가끔 있다. 위 주석에서 보듯 세계에서 가장 긴 용암동굴은 13.3km인데 그것보다는 15km가 길기 때문에 이렇게 갖다붙인 것. 물론 별 의미는 없다(....) 현재는 낙반으로 인해 만장굴과 김녕사굴이 애초에 분리되어 있다.
현재 대부분의 동굴은 붕괴 위험 및 자연 보호를 위해 접근이 제한되어 있어서 탐사를 위해서는 사전 허가를 받아야 하며, 일반 관광의 경우 김녕미로공원 남쪽에 뚫린 입구부터 용암석주가 있는 곳까지의 1km 내외 구간에만 들어갈 수 있다. 관람료는 성인 기준 4,000원.[4][5] 주차료는 받지 않는다.
2018년 7월 기준, 민간인에게 개방된 구역을 둘러보는데 약 40분이 걸린다.
동굴이여서 밖과 기온차이가 심하다. 2018년 7월에 기록적인 폭염 속에도 만장굴은 13도를 유지하고 있었다.
내부에도 전등이 있지만, 그래도 대부분 어두컴컴하니 주의, 바닥도 울퉁불퉁해서 조심하지 않으면 물웅덩이에 빠져 신발이 젖거나, 넘어지기 딱 좋으니 조심하자.
만장굴에 온 기념으로 벽에 붙은 작은 종유석을 떼가는 사람들이 많아 손이 닿는 범위는 대부분 손상되어 있다. 이런 비매너 행위는 지양토록 하자.
2. 발견 역사
제주도 일대의 용암동굴은 오래 전부터 지역 주민들에게 알려져 있었으나, 내부 탐사는 잘 이루어지지 않아 지질학적 자료는 미비하였다.
만장굴의 경우 해방 직후인 1946년 10월 김녕초등학교 교사인 부종휴 씨가 초등학생 탐험반과 함께 그 입구를 발견했다. 어린이들이 '''직접 횃불을 들고''' 갱도를 타고내려가 용암지대를 탐사하고 밧줄로 동굴의 길이를 측량했으며, 그 실체가 세상에 공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