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누스 칼센

 

'''Sven Magnus Øen Carlsen
망누스 칼센'''
<colbgcolor=#000><colcolor=#fff> '''출생'''
1990년 11월 30일
노르웨이 퇸스베르그
'''국적'''
노르웨이
'''타이틀'''
GM (2004)
'''세계 챔피언'''
2013-현재
'''Elo 레이팅'''
2862 (2021년 1월 기준)
2882 (최대 레이팅)

1. 개요
2. 생애
3. 플레이 스타일
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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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Sven Magnus Øen Carlsen. sʋɛn ˈmɑŋnʉs øːn ˈkɑːɭsn̩

1990년 11월 30일생의 노르웨이체스 프로기사로, 2010년[1]부터 2021년까지 11년 동안 체스 세계 랭킹 1위를 지키고 있는 체스 마스터. 2014년에 가리 카스파로프Elo 레이팅 최고 기록인 2851을 깨뜨렸다.

2. 생애


3세 때에 아버지체스에 흥미를 가지게 하려고 하였지만, 정작 체스보다는 세계 여러 나라의 국기들, 수도, 인구 수 등에 관심이 더 많았다고 한다. 또 축구도 좋아했는데, 학교에서 돌아온 후 장장 4, 5시간씩이나 즐겼을 정도였다고. 또한 이 시기의 소년들이 으레 그렇듯 해적이나 모험 같은 것들에도 흥미를 보였다고 한다.
이후 4세가 되었을 때에도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5세 때 비로소 아버지와 누나가 하는 체스를 재미있게 구경하고 흥미를 가지게 되었다.
6세 때에는 누나와 체스를 두어 이겼으며, 이 경험으로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되어 아버지와 함께 관련된 책을 보는 등 체스를 배웠다. 7세 때에는 아버지를 상대로 이겼으며, 노르웨이 주니어 챔피언이 되기 위해 연습했지만 스키 점프에 관심을 두기도 했다고.
8세 때에는 주니어 대회는 물론 성인 대회에도 출전했지만, 5무 5패의 낮은 성적을 거두었다.
10세 때에는 학교 축구팀의 주장을 맡을 정도로 축구에 열의를 보이는 한편, 노르웨이 체스 토너먼트에서 은메달을 땄다. 11세 때에는 역대 2번째로 어린 그랜드마스터가 되었는데, 아나톨리 카르포프(Anatoly Karpov)를 이겼지만 가리 카스파로프(Garry Kasparov)에겐 졌다. 12세 때에는 유럽 챔피언십에서 Top 30위에 들었다,
15세 때 체스 월드컵 준결승에 올라갔고, 16세 때에는 카스파로프에게 직접 지도를 받았다. 17세 때에는 런던 체스 클래식에서 가장 어린 나이로 대회에 나갔고, 18세에 Top 3가 되었다. 20세에는 카스파로프의 Elo rating 최고기록인 2851를 깨뜨렸다.
22세 때 Elo rating 스코어는 2872였으며, 23세 때 첫 번째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긴 대국인 Standard, 60분 이내의 대국인 Rapid, 10분 이내의 대국인 Blitz를 모두 석권)[2]
2013년에 최초로 월드 챔피언에 올랐으며, 2014년, 2016년, 2018년에 방어전을 치러 모두 방어했다.
2016년 11월에는 세르게이 카리야킨과 방어전을 치렀다. 8경기에서 백을 잡고 져서 위기에 몰렸으나 10경기에서 이김으로써 타이브레이커로 갔으며, 래피드 타이브레이커에서 마지막 두 경기를 연속으로 잡아서 타이틀을 방어했다.
2018년 11월 레이팅 2위인 파비아노 카루아나와의 체스 챔피언 타이틀 방어전을 치렀으며, 스탠다드 경기에서 모두 비기고[3], 래피드 경기에서 3연승을 거둬 방어에 성공했다.

3. 플레이 스타일


천재임과 동시에 전략가. 임기응변의 대가로 꼽힌다. 바비 피셔가 백을 잡았을 때 거의 모든 게임을 같은 수(e4)로 시작했던 것과 달리[4][5] 다양한 수로 게임을 시작하며, 변칙적인 전략을 구사하는 것은 물론 엔드게임까지 완벽하게 해낸다고 평가받는다.
경기에서 이기기 위한 중요한 요소들 중에서 하나같이 부족한 점이 없다. 공격, 방어, 압박, 전략, 모든 요소에서 모자란 점이 없으며 상대의 허를 찌르는 수에도 임기응변으로 잘 넘어간다. 덕분에 그랜드 마스터들끼리의 대결에서도 매우 높은 승률을 자랑한다.
독특한 스타일이라 할 점은 오프닝 중 갬빗을 즐겨쓰는 편이며, 다른 그랜드 마스터들보다도 나이트의 활용이 매우 뛰어나다. 보통 초반에 빠른 캐슬링을 하는 편이며 경기 내에서의 비중은 나이트>비숍이다. 폰을 진출시키는 것보다도 마이너 피스인 비숍과 나이트를 빠르게 중앙으로 내보낸다. 워낙에 기상천외한 전략들을 많이 보여주는지라 초반에 기물 수에서 손해를 보여도 나중에 흐름을 우세하게 잡는 경우가 많다. 다만 전략이 실패하고 이따른 2차 전략요소들도 막힐 때는 그대로 뒤집지 못하고 지는 편이다.[6] 그야말로 천재라는 단어에 걸맞는 선수.

4. 기타


2020년 가장 많은 돈을 벌어들인 '''이스포츠''' 선수로 뽑혔다.# 코로나 19 사태로 다른 게임들의 상금이 감소하고 체스 대회들이 온라인으로 개최되면서 생긴 일.

[1] 공식적인 세계 챔피언 타이틀은 2013년에 획득했지만 레이팅은 2010년부터 세계 1등이었다.[2] 특히 Blitz에서는 2900점(...)을 넘었다.[3] 12경기에서는 시간이 훨씬 많이 남았고, 비길지언정 지기는 어려운 상황에서 상대에게 무승부를 제안했다. Rapid 경기에서 확실히 이기려는 전략.[4] 바비 피셔는 "내가 여러 번 실험해본 결과 백의 오프닝에선 e4가 최고다.(e4 is best by test)"라고 할 정도로 e4를 좋아했다.[5] 물론 e4가 백의 오프닝에서 대단히 대중적이고 강한 수이긴 하다. 흑이 백과 똑같이 e5로 대응한다면 흑이 불리함을 안고 출발한다는 통계도 있을 정도니.[6] 사실 이건 망누스 칼센이 아니더라도 뒤집기 힘들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