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막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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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증상
3. 원인 및 치료
3.1. 원인
3.2. 진단
3.3. 치료
4. 기타


1. 개요


망막박리는 매년 1만 명에 한 명 꼴로 발생하는 질병이다. 주로 중년 이후에 발병하나, 모든 연령에서 발생할 수 있는 '''매우 심각한''' 안과 질환으로, 신속한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하면 실명에 이르는 질병이다.

2. 증상


시력장애가 생기기 전에는 비문증, 광시증[1], 시야장애[2], 사물이 찌그러져 보이는 증상 등이 생길 수 있다.
하지만 중심 망막(황반 부위)은 잘 유착되어 있는데 주변부 망막부터 박리가 지속될 경우[3], 증상을 못 느끼고 우연히 안과 검사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질병이 진행되어 황반부가 박리되면[4] 중심시력이 나빠지고 사물을 자세히 보거나 글을 읽는 등의 활동이 불가능해진다. 더 진행되면 '''실명, 안구위축'''이 발생할 수도 있다.

3. 원인 및 치료



3.1. 원인


대부분의 망막박리는 망막열공[5]에 의해 유발되며, 망막열공의 숫자는 하나 혹은 여러 개일 수도 있다.
망막열공이 발생하는 원인은 여러개인데, 별 이유 없이 생기는 경우도 많고 고도 근시거나 외부의 충격, 아토피, 안구의 병력 등의 이유가 있다.
망막박리는 잘 밀착되어 있는 유리체가 근시나 노화에 의해 액화되고 빈 공간이 발생하면서 망막과 분리된다.[6] 이때 유리체가 망막을 잡아당겨 망막이 찢어지거나 구멍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그렇게 생긴 구멍(열공)을 통해 액체가 유입되어 망막이 떨어지는 걸 '''열공 망막박리'''라 하고, 이것이 가장 흔한 형태다. 이 밖에도 견인막의 수축으로 망막이 떨어지는 '''견인망막박리'''와 망막과 맥락막의 염증으로 삼출물이 고여 망막이 떨어지는 '''삼출망막박리''' 등이 있다.

3.2. 진단


정밀 산동 안저 검사로 대부분 진단할 수 있으며[7], 보조적으로는 초음파검사, 망막기능검사(망막전위도 검사), 망막빛간섭단층촬영, 안저촬영 검사 등이 있다.

3.3. 치료


'''열공망막박리'''의 경우 매우 초기, 일부에 국한된 경우를 제외[8]하고는 반드시 수술이 필요하다. 특히 중심망막(황반)이 아직 분리되기 전에 신속하게 치료하는 게 중요하다.
그러나 오래된 만성 망막박리는 수술로 망막을 재유착시킨다고 하더라도 기능을 회복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고, 경우에 따라서는 안구 유지 목적에 국한되는 수도 있다. 그리고 박리된 기간이 길수록 수술 후 재유착 성공율이 떨어지며, 시력 회복도 제한적이다. 수술 전에 망막박리의 범위가 커지지 않도록 안정시키는 것이 좋으며, 근거리 작업도 가능한 한 피해야 예후가 좋다.
'''공막돌륭술''' 및 냉동치료에 의해 안구 밖에서 망막을 유착시키는 방법과 '''유리체 절제술'''을 시행하여 망막의 안쪽에서 냉동 치료나 레이저 치료로 구멍을 치료한 후, 가스나 실리콘 기름을 주입하여 안구 안쪽에서 밀어 주게 하여 망막을 유착시키는 방법이 있다. 후자의 방법으로 수술했을 경우엔 경우에 따라 일정 기간(1주~1개월)동안 엎드리거나 옆으로 누워 있는 등의 적당한 자세를 취해야 해서 꽤 고역이다.
당뇨 등의 원인에 의한 견인 망막박리의 경우 유리체 절제술로 유리체와 섬유조직을 제거하여 망막을 유착시키며, 삼출 망막박리의 경우에는 약물 치료나 수술로 치료한다.
수술이 끝나더라도 일정기간 동안은 지시대로 일정한 자세로 안정을 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원칙적으로 수술 후 1-4주면 정상적인 활동이 가능하지만, 심한 육체 활동은 수술이 성공적이더라도 수술 후 2달이 지난 뒤에 하는 게 좋다.

4. 기타


복싱 등 타격이 오는 스포츠로 인해 젊은 나이에 망막박리가 오는 경우가 적지 않게 있다. 한 번 걸리면 선수로서는 사형 선고나 다름없고, 아마추어라도 해도 해당 스포츠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박리가 언제 어떻게 올지는 아무도 모르니 주기적으로 안과 검진을 받는게 좋다. 전조증상인 열공을 발견하면 그걸 치료하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예방이 된다.
래퍼 사이먼 도미닉이 이 병이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어린 시절 사고로 왼쪽 눈에 강한 충격을 받아 거의 실명 상태임을 여러 매체의 인터뷰, 본인 노래 가사에서도 수 번 언급한 적 있으며, 이 때문에 군복무도 면제받았다.
모델 겸 배우 안재현이 고교 시절 망막박리로 수술을 받았으며, 이로 인해 군 면제 대상이었으나 공익으로 지원해 복무를 마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빅스이 2019년 9월 망막박리로 수술을 받았다. #
브라질의 축구선수 토스탕이 경기 도중 공에 맞아 망막박리에 걸렸고, 결국 26살이라는 이른 나이에 은퇴하였다.
몬스타엑스셔누가 2020년 7월 3일 오후 좌안 망막박리로 수술을 받았다. #

[1] 번쩍번쩍하는 현상으로 눈을 감거나 어두운 곳에서도 번쩍인다고 한다.[2] 시야에 커튼을 친 듯 가려 보이는 증상[3] 상당수가 이에 해당한다.[4] 수술 이후에도 작든 크든 후유증이 남는 경우가 꽤 흔하다.[5] 망막에 구멍이 생긴 것.[6] 전체적으로 평균 0.5~1%정도 확률로 발병한다면 고도근시의 경우 발병확률이 3~5% 정도로 더 높다. 대체적으로 50대~60대에서 발병률이 급격히 상승한다.[7] 산동 이후엔 당분간 시야가 나쁘다.[8] 초기엔 광응고 레이저로도 치료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