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하탄 사건

 

1. 개요
2. 사건의 전말
3. 사건의 여파


1. 개요


메탈기어 솔리드 2에서 일어난 사건으로, 플랜트편의 빅 쉘사건에서 빅 쉘에 숨겨져 있던 아스널 기어가 폭주, 그대로 맨하탄에 돌격하여 어마어마한 피해를 입힌 사건이다. 메탈기어 시리즈에서 나온 사건 중에서 공식적으로 발표된 사건으로는 가장 많은 민간인 사상자를 낸 사건이다.

2. 사건의 전말


그 전말은 애국자들을 수면위로 끌어내기 위해 솔리더스 스네이크가 '''의도적'''으로 벌인 일이다.
솔리더스는 애국자들과 싸우기 위해서는 일단 그 실체를 드러내게 해야한다고 판단하고, 이를 위서는 그들이 직접 모습을 드러낼 수 밖에 없는 사태를 만들어야한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그래서 계획한 것이 빅 쉘에 숨겨진 아스널 기어를 탈취하여 직접 맨하탄을 공격하는 것. 하지만 이것은 빅 쉘 사건에 난입한 솔리드 스네이크라이덴에 의해서 난항을 겪게되고, 이후 리볼버 오셀롯이 본색을 드러냄으로서 데드 셀을 비롯한 자신의 병력을 모두 잃게된다.[1] 그러나 솔리더스는 포기하지 않고, 결국 아스널 기어를 직접 맨하탄에 돌격시켜 이 같은 참사를 만들고 만다[2].

3. 사건의 여파


위에서 언급 되었듯이, 이 사건으로 인해 맨하탄 지역에는 거대한 재산피해와 민간인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직경 수백 미터는 되는 거대 병기가 해안을 넘어 맨하탄 한복판에 그대로 직격되었으니 그 일대에서 발생한 피해는 불보듯 뻔한 수준.[3] 이전의 어느 작품을 비교해도 이만큼 민간인 피해가 나온 사건은 없는데, 만일 이와 같은 사건이 현실에서 벌어졌다면 전 세계의 국제 정세부터 시작해 경제, 정치 등이 어느 방향으로든 크게 휘청였을 것이다.
충돌 이후 사건의 장본인 솔리더스가 현장에서 사망하여 추가적인 피해는 없었지만 이후 미국 국내의 대대적인 여론의 분노로 인해 미국 정부는 군비를 대거 축소하고 타국에 대한 개입 자체가 어려워진 처지에 놓였다. 결국 미국 정부는 PMC를 중심으로 군대의 민영화(SOP의 도입)가 추진되는 계기가 되고, 이로 인해 애국자들로 하여금 전쟁으로 인한 경제 운용이 효율적이라는 시스템을 확립하는 결과를 낳아, 결국 전 세계가 전쟁경제에 휘말리는 최악의 사태를 낳게된다.
결과적으로는 애국자들에게만 좋게 흘러가게 되었지만, 맨하탄 사건 자체는 애국자들이 의도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그 증거로, 리퀴드 스네이크에게 몸을 빼앗기기 이전의 리볼버 오셀롯은 본색을 드러내자마자 사건에 관련된 모든 이들을 전부 말살하려고 했다. 이에 대한 설정이 자세히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정말 의도한 사항인 것인지 알 수는 없다. 하지만 애국자들의 의도대로 흘러갔든, 솔리더스의 의도대로 흘러갔든, 결국 애국자들이 전쟁경제를 확립하는데 큰 영향을 끼쳤다는 것은 변함이 없다.
여담으로, 금전적으로는 두번째로 피해가 큰 사건이라고 한다. 금전적인 피해로 제일 가는 사건은 메탈기어 솔리드 4의 리퀴드 봉기로 이는 전쟁경제 붕괴의 결정적 원인이 되었다. 세번째로는 2의 탱커편에서 일어난 프로토 타입 레이 탈취사건의 무마와 솔리드 스네이크를 모함하기 위한 공작인 유조선 테러사건이다. 다만 이 모든 세 가지 사건들 사이에는 그 규모 등에서 엄청난 격차가 존재한다.

[1] 데드 셀은 자신이 창설한 부대임에도 각기 다른 목적을 수행하기 위해 지금으로써는 '협력하는' 거래 관계라 솔리더스부터가 이용해먹고 있던 수준이었다. 올가의 러시아 용병대는 스네이크와 라이덴을 막다 거진 괴멸. 레이는 오셀롯이 낼름 뺏어서 도망쳐버렸다.[2] 하지만, 실제 게임 내에서는 아스널 기어가 맨하탄으로 돌격하는 장면 이후 솔리더스와 라이덴이 월 스트리트에 있는 미국 의회 옛 의사당 건물인 페더럴 홀(Federal Hall)에 떨어지는 장면으로 이어진다. 이는 게임 발매 전에 일어난 9.11 테러의 영향으로 인해 수정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실제로, 게임 파일 내에, 아스널 기어가 맨하탄으로 충돌 한 이후의 사진이 있다는 게 확인되었다.[3] 아스널 기어가 페더럴 홀의 절반을 박살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