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돌이닷컴

 

1. 개요
2. 설립
3. 타사이트와의 교류
4. 사건
4.1. 점수제 폐지
4.2. 단군의 후예
4.3. 특수 에디터 논란
5. 쇠퇴
6. 게시판
6.1. 공식맵 연표
6.2. 칼럼
6.3. 커뮤니티
6.4. 맵제작실


1. 개요


[image]
2005년 4월 7일에 오픈했던 스타크래프트 게임리그 공식맵 전문 커뮤니티. 통칭 맵돌이 혹은 맵닷. Forgotten_[1]이 사이트를 제작, 사이트 총 관리는 김진태[2]가 맡았던 사이트다. 원래는 검은색 배경에 회색 글씨로 꾸며진 사이트였지만 2006년 9월 1일 리뉴얼되어 흰색 바탕에 검은색 글씨로 사이트가 개편되었다.
스타크래프트의 인기가 사그라든 2010년 이후 사실상 폐쇄된 거나 다름없었던 유령 사이트. 가끔씩 폐허를 찾아 향수에 잠긴(?) 방문객들이 2011년까지 글을 종종 남길 뿐이었고, 2012년부터 커뮤니티의 기능은 완전히 상실했다. 2013년 2월 19일자로 신규 회원가입도 중단되었다. 이후 2015년 이후에는 사이트 자체도 사라져 이제는 완전히 찾을 길이 없어진 사이트이다.

2. 설립


설립자인 김진태가 유즈맵 쪽이 아닌 '''밀리맵 쪽에 관심을 두던 맵퍼'''였고 자연스럽게 맵돌이닷컴은 순수하게 밀리맵만 다루는 사이트로 자라나갔다.
설립과 함께 로즈동, 일루전, 엠플러스와 같은 소규모 맵팀에서 유입된 회원들이 주로 활동했으며 설립 취지에 걸맞게 모범적인 활동을 하는 회원들이 많았다. 사이트 디자인은 이고시스 POS[3]의 엠블럼을 제작한 하와이강이 했는데, 사이트 배경이 검은색인 데다가 웹폰트를 사용했기에 한글을 제외한 다른 문자를 쓰는 데에 회원들이 어려움을 겪었다.
그 후, 공식맵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면서 해가 지날 때마다 공식맵을 받기 위한 회원가입이 늘어나 전성기 시절에는 회원수가 5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3. 타사이트와의 교류


밀리맵 전문이었던 맵돌이닷컴은 초창기엔 주로 비타넷, 이지배틀넷과 같은 같은 성향의 밀리맵 커뮤니티들과 교류했었다. PGR21과도 밀접한 관계에 있었다. 공식적으로 인투더맵 같은 유즈맵 전문 사이트와 교류를 하기도 했으며, 실제로 두 사이트를 동시에 활동하는 유저들도 많았었다. 아무래도 맵 제작 자체가 좁은 물이기도 했고 맵 제작에 있어서는 한 배를 탄 사이나 다름 없는 사이트들이었기 때문에 인투더맵에서 이슈가 되었던 사건들이 맵돌이닷컴에서 언급되는 경우도 있었고 반대의 경우도 있었다. 맵돌이닷컴에서 사고를 친 회원이 인투더맵에서 제재를 먹은 적도 있었다.

4. 사건



4.1. 점수제 폐지


초창기 맵돌이닷컴의 유저 맵게시판에는 '점수제'가 있었다. -5점부터 5점까지 1점 단위로 점수를 매길 수 있었다. 그러나 이는 지나치게 네임드 맵퍼들에게 고득점을 몰아주거나 마이너스 평점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 문제점이 지적되기 시작해 결국 점수제를 폐지하기에 이른다.

4.2. 단군의 후예


점수제가 폐지되기 전까지 최초로 평점 100점을 넘긴 이다. 스타크래프트 맵 제작 기술이 발전하면서 자주 사용되었던 특수 지형이 아직 대중화되기 전에 등장했던 맵이었기 때문에 많은 맵퍼들의 호응을 얻었었다. 하지만 이런 지나친 호응 때문에 사이트 내에 엄청난 논란이 일었는데 '이미 선보인 적이 있는 기술인데 왜그리 호들갑을 떠느냐'와 '이미 선보인 적이 있지만 이렇게 좋은 맵은 없었다'의 양 파 분쟁이 심각했다.
이 맵을 계기로 누구나 쉽게 밸런스가 맞고 대칭이 가능한[4] 맵을 만들 수 있어서 자칫 무분별한 저퀄리티의 맵이 쏟아질 수 있다는 우려로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었다. 그리고 이는 밑의 사건으로 더욱 더 증폭되었다.

4.3. 특수 에디터 논란


맵 제작 프로그램이 발전하면서, 위에서 언급한 특수 지형이나 중립건물과 같은 요소가 맵을 발전시키느냐 쇠퇴시키느냐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 발전시킨다는 주장은 완벽한 대칭형 맵을 만들 수 있게 되면서 스타팅 포인트에 따른 유불리를 없앨 수 있고 훨씬 밸런스를 맞추기 쉬워진다는 주장이었고, 쇠퇴 쪽은 지나친 양산형 맵이 범람할 수 있고 특수 지형을 허용해 준다면 사각 타일을 이용한 맵까지 허용해 줘야 하느냐는 주장이었다.
밀리맵의 발전 계보를 보면 알 수 있지만 이 논란은 결국 ''''진보'''' 쪽으로 의견이 수렴되었다. 중립건물을 최초로 사용한 개척시대의 등장 이후 공식맵에서는 확장 언덕을 이용한 레이드 어썰트, 특수 입구에 최초로 윗입구까지 도입한 815, 확장 언덕에 윗입구까지 이용한 백두대간이 등장하면서 논란은 점차 수그러든다. 특히 기본 에디터로는 막을 수 없는 선기도 같은 지형이 존재한다는 점이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완전히 진보 쪽으로 여론이 틀어지게 되었다.
스타크래프트 기본 타일셋엔 존재하지 않았던 '윗입구'에 대해서도 이것을 '진보'냐 '퇴보'냐로 많은 논쟁이 있었는데 이 역시도 결국에는 '진보'로 논란이 종결되었다.[5] 진보로 가닥이 잡혀진 이후에는 그동안 '2D의 압박'때문에 입구 사용이 불편했던 과거를 버리고 '완전대칭'의 맵이 수없이 만들어지게 된다. 그리고 이 노력은 결국 한참이 지난 이후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에 확장 언덕과 윗입구가 기본 타일로 포함되면서 공식에까지 편입되는데 성공한다.
다만, 초기에 논란이 있을 때에도 제기되었던 사각 지형만으로 구성된 맵은 결국 스타크래프트 리그가 종료될 때까지도 한번도 공식맵에 올라가지 못했다.[6] 맵돌이닷컴에 올라왔던 개인 제작 맵에는 자주 시도되었던 컨셉이었지만 공식맵까지 도입되지는 못했다.

5. 쇠퇴


게임을 즐기던 유저 중에서도 소수의 유저만이 참여하는게 맵 제작 이었고, 심지어 여기서도 더욱 마이너한 그룹이 밀리맵을 만드는 유저들이었기 때문에[7] 사이트를 이용하는 스타크래프트 유저는 많았고 방문객도 많았지만 커뮤니티 자체가 쉽사리 붕괴되기 쉬운 구조였다.
이후 전성기를 거쳐 많은 유저들이 학업, 병역등의 문제로 빠져나가자 사이트는 손쉽게 붕괴되었고 이들이 돌아온 2010년 쯤에는 이미 스타크래프트 자체가 식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뒤였다.

6. 게시판


맵돌이닷컴에는 크게 '공식맵 연표', '칼럼', '커뮤니티', '맵제작실'의 네 가지 분류로 게시판이 나뉘고, 총 13가지의 게시판이 있다.

6.1. 공식맵 연표


이 분류에는 '공식맵 연표', '전체 공식맵 목록', '공식맵 관련 소식'이라는 게시판이 존재한다. '공식맵 연표'에는 스타리그, MSL, 프로리그, 팀리그, WCG에 쓰였던 공식맵들을 년도에 따라서 표로 정리를 해놓았고, '전체 공식맵 목록'은 '공식맵 목록'에 있는 맵들을 게시물 형태로 정리를 해 놓았다. '공식맵 관련 소식'에는 게임TV, 포모스, 데일리e, 파이터포럼, 우주닷컴 및 기타 사이트 자료와 공식 발표자료 들을 정리해 놓았다. 이 게시물들은 모두 일반 회원들은 수정 혹은 게시를 할 수가 없는 게시판이다.

6.2. 칼럼


'전문가 칼럼'과 '사용자 칼럼'으로 나뉘며, 전문가 칼럼은 일반 회원이 수정 혹은 게시를 할 수가 없는 게시판으로, 변종석, 조승연, 고명수 등 유명 맵퍼들이 주로 밀리맵에 대한 자신들의 여러 생각이나 노하우를 게시했다. 게시물 자체가 몇 개 되지는 않지만, 그나마도 2005년의 게시물이 주로 많고, 2009년 이후에는 거의 게시물이 올라오지는 않았지만, 2014년까지도 새 게시물이 나오기도 했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은, 맵돌이닷컴은 밀리맵 전문 맵 제작 커뮤니티였지만 타사이트와의 교류를 해왔던 점을 방증하듯, 인투더맵의 관리저였던 버서크광기가 유즈맵에 대해 쓴 게시물이 '전문가 칼럼' 게시판에 유일한 유즈맵 관련 분석글로 게시되기도 했었다.
'사용자 칼럼'은 맵돌이닷컴의 회원들이 자유롭게 자신의 맵에 대한 생각을 칼럼 형식으로 기고한 게시판으로, 밀리맵에 대한 여러 팁이나 다양한 관점에서의 주장을 볼 수 있었다. 물론 사이트가 쇠퇴한 2008년 이후로는 게시물이 거의 올라오지 않았었다.

6.3. 커뮤니티


맵돌이닷컴의 주 무대. 크게 '추천 게시판', '자유 게시판', '질문 게시판', '자료실', '회원 랭킹'이라는 게시판으로 나뉘었다. '추천 게시판'에는 사람들의 호응이 좋은 게시물이 자유 게시판에서 피랍되어 모아진 게시판으로, '사용자 칼럼'과 비슷하게 맵에 대해 다룬 게시물이 주로 추천 게시판에 올라왔다. 이 추천 게시판에 피랍된 게시물을 가진 사용자는 메달을 얻게 되었다. 맵돌이닷컴이라는 이름이 무색하지 않게 자유 게시판에서도 예전에는 주로 맵에 대한 얘기가 올라오고 간간히 유저들의 신변잡기에 대해서 얘기하기도 했지만, 쇠퇴한 이후에는 맵돌이닷컴에 추억을 가진 사람들이 성지순례를 하는 곳이 되어버렸다(...). '질문 게시판'에는 말 그대로 질문을 하는 게시판인데, 맵에 대한 질문이 주요한 내용이지만 꼭 맵에 대해 한정하지 않고, 여러 유저들의 가벼운 의견 수렴이나 개개인의 신변잡기식 질문도 올라오곤 했다. '자료실'에는 에디터, 프로텍터, 언프로텍터 등의 맵을 만드는 데 필요한 자료들이 올라왔다. '회원 랭킹'은 '사용자 맵 게시판'에 기여도가 높은 사람 순으로 랭킹을 정해놓은 표를 보여주는 곳이었다.

6.4. 맵제작실


맵돌이닷컴의 정수. '사용자 맵 게시판', '베스트맵 투표', '제작자 인터뷰'로 나뉘어 있고, '사용자 맵 게시판'에는 유저들이 만든 여러 맵, 그 중에서도 밀리맵이 올라왔다. 2008년 11월에 생긴 것으로 보이며, 맵돌이닷컴이 사이트 기능을 상실한 이후에도 마지막까지 글이 올라왔던 게시판으로 무려 2015년 5월에도 새 게시물이 올라오기도 했다. 새로운 밀리맵이 많아서 기존의 맵만 하다가 지친 사람들에게는 가끔씩 신선함을 주기도 했다.
'베스트맵 투표'는 유저들이 만든 맵 중에 베스트맵을 선정하려고 했던 듯 하지만, 사이트가 운영되던 내내 미완성으로 '테스트 중입니다! 빠른 시일내에 오픈하겠습니다!'라는 말만 떴었으며 결국 영원히 완성되지 않았다. '제작자 인터뷰'는 '베스트맵 투표'를 통해서 선정된 위클리, 먼쓸리 맵 제작자들을 인터뷰를 해서 그 인터뷰를 게시할려고 했던 듯 하지만, '베스트맵 투표' 기능이 최후까지 미완성인 상태에서 게시물이 있었을리가 없다(...).

[1] 본명 조승연. 수학교육업체 KnowRe CTO이기도 하다.[2] 닉네임은 맵돌이-진태지만 닉네임이나 공식맵 제작자로서 활동도 전부다 실명을 넣은 닉네임으로 하고 있었고 얼굴도 알려져 있기도 하였기에 본명으로 더 많이 불렸다.[3] 지금은 사라진 MBC GAME HERO의 옛 이름.[4] 특수 지형 기술이 도입되기 전까지는 아래로 향한 입구밖에 맵에 넣을 수 없었기 때문에 완벽한 대칭성 맵을 만들 수 없었다. 스타크래프트1을 기억하는 유저라면 초창기 맵들을 떠올리면 이해가 가능할 것.[5] 특히 815비프로스트 등에서 아래쪽으로 난 입구를 위한 지형을 악용하여 배럭 등으로 입구를 막아버리는 사태가 발생했기 때문에 반대측에서는 이를 돌파할 논리가 없었다.[6] 후보군까지 간 맵으로는 조승연(Forgatten_)의 포스트모더니즘이란 맵이 있었다.[7] 스타크래프트가 유행하던 시절에도 유즈맵은 어차피 모두 개인이 만든 맵이었고 잘 만든다면 유명세를 타기도 쉬웠지만 개인이 만든 밀리맵은 전혀 쓰이지 않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규모도 더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