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뚜기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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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뚜기쥐'''
Grasshopper mouse
''' ''Onychomys'' ''' Baird, 1857
분류

'''동물계'''

척삭동물문(Chordata)

포유강(Mammalia)

설치목(Rodentia)

비단털쥐과(Cricetidae)
아과
숲쥐아과(Neotominae)

메뚜기쥐속(Onychom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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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방메뚜기쥐
1. 개요
2. 특성
3. 울음소리


1. 개요


햄스터와 같은 비단털쥐과의 설치류로 Grasshopper mouse라고 불린다. 주로 미국 남부와 멕시코 지역의 사막 지역들에 사는 로, 사람들이 경작하는 밭에서 메뚜기를 잡아먹는 모습이 목격되어 메뚜기 먹는 쥐라고 메뚜기쥐로 불리는 것으로 추정된다. 사실 이녀석은 메뚜기를 포함한 작은 곤충류는 물론이고 작은 뱀, 지네, 전갈같은 독이 있는 동물도 잡아먹으며 다른 종류의 쥐도 잡아먹는다. BBC에 의하면 이녀석이 메뚜기쥐로 불리기 이전에 더 옛날 사람들은 전갈 잡아먹는 것을 보고 전갈쥐라고 불렀다고 한다.
늑대처럼 하울링도 한다. BBC에 의하면 자신의 영토를 주장하는 행동이라고.

2. 특성


이 종이 유명한 이유는 귀여워서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통증유발성 신경독에 완전면역'''이기 때문이다. 사람이라도 즉시 제압되고 실신할 수준의 강력한 통증을 발생시키는 신경독이 씨알도 안 먹히는 사냥꾼이다.
비단 전갈뿐만 아니라, 독지네는 물론 온갖 통증성 신경독들이 전혀 통하지 않아서 자기 덩치만 한, 혹은 자기보다도 큰 전갈과 지네들을 잡아먹어버리는 위엄을 자랑한다. 이것이 가능한 것은 일반적으로 통증유발성 신경독에 노출되면 척추동물의 통각신경은 과도하게 자극되는 데 반해 희한하게도 메뚜기쥐의 통각신경만은 오히려 마비되기 때문이다.
아무리 독이 발생시키는 통증이 없어도 물리적으로 찔리면 아프기 마련인데, 메뚜기쥐에겐 신경독이 곧 진통제이기 때문에 독침을 무시하고 맹독성 곤충들을 사냥할 수 있는 것이다. 자체 전투력이 아닌 신경독에 의존하는 동물들은 자신의 독을 역이용하는 메뚜기쥐 상대로 버틸 수가 없다. 그래도 눈은 급소이기 때문에, 눈을 보호하기 위해 먹잇감에 들이댈 땐 눈을 감고 들이댄다. 또한 자세를 최대한 낮춰서 눈두덩이가 찔려버리지 않도록 신중을 기하는 모습을 보인다. 사냥감이 너무 크다 싶으면 사냥하는 시간 내내 눈을 거의 감고 사냥한다. 아무리 독에 면역이어도, 독침은 일단 침이기 때문에 찔렸을 경우 치유가 안 되는 부분은 위험한 건 여전하다. 그래서 메뚜기쥐는 사냥감의 독침을 끊는 것으로 사냥을 한다. 눈을 찌를 만한 수단이 없어지면 전갈이 날뛰든 말든 그냥 포식하면 되니까.
심지어 도 잡아먹는 경우도 있다. 뱀이 메뚜기쥐를 꿀꺽할 정도의 덩치가 아니라면 메뚜기쥐의 밥으로 전락한다. 덩치빨이 없어서 그렇지 덩치도 컸다면 신경독을 중요한 무기로 삼는 동물들을 죄다 데꿀멍시켰을 것이다.[1] 하지만 웬만한 뱀들은 다들 웬만하면 메뚜기쥐 정도는 충분히 사냥해서 먹을 정도의 크기는 되기 때문에 몸으로 휘감는 것에는 얄짤없이 털린다. 그래도 신경독에 내성이라 마비될 일은 없기 때문에 발버둥치거나 깨물면서 발악할 수 있다는 것 때문에 몸에 감겼을 시, 다른 쥐보다는 생존률이 훨씬 높다. 다만 덩치 작은 마우스인 건 어쩔 수가 없어서 조류에게는 자주 잡아먹힌다.

3. 울음소리


하지만 메뚜기쥐 서식처에 사는 사람들에게 신경독 면역 같은 과학적이고 어려운 분야보다는 야밤에 늑대처럼 울부짖기로 유명한 동물이다. 물론 엄청나게 귀여운 것도 한 몫 한다. 메뚜기쥐가 울부짖는 것은 영역 표시를 위한 것이라고 알려져 있다.
[1] 라텔몽구스가 독사류의 킬러라고 불리는데도 이들은 독에 저항성이 높을 뿐 면역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