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구부데
1. 개요
라그나 크림슨의 등장인물. 날개의 혈족의 제8위계 상위룡이며 용명은 '''비만'''룡.
2. 작중 행적
날개의 혈족 중 하나이며 레제를 침공한 용 중 하나. 사신 라그나의 두 번째 제물이며 레제의 도시 중 7개의 침공 중 왕도를 포함한 6개의 마을이 함락되었으나 그림웨르테가 마지막 마을을 함락시키지 못하고 죽자, 재침공을 위해서 그륌웨르테가 죽은 '''다음날 아침'''에 모습을 드러냈다. 인간형은 몸체에 핏줄이 눈에 띄게 보이면서도[2] 거대하고 뚱뚱한 대머리 인간형인데 왠지 살이 잔뜩 찐 달마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그의 능력은 현실의 도시규모급[3] 되는 숲의 사역. 정확히는 대목(大木)의 아래의 반을 용화(龍化)시켜서[4] 가지와 잎은 햇빛을 막는 차단막으로, 뿌리는 그륌웨르테의 피의 연성처럼 촉수 창 같은 무기로서 사용되며 자동으로 식재료들을 모아오는 귀여운 사냥개라고 한다. 덕분에 그륌웨르테처럼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공격할 수 있으며 강함은 둘째치고 3위계인 디자스 트루아보다 햇빛에 대한 위험도가 더 적다.[5]
도시 침공 전 한 늙은 요리사에게 인간의 요리를 부탁했는데[6] 맛은 있지만 인간의 맛보다는 못해서 약속이라며 요리사를 먹어버렸다. 이때 보인 용의 형태는 머리뿐이지만 거대한 뱀+공룡. 신이 공물로 인간의 요리를 좋아한다기에 한번 맛을 봤으나 말석인 자신은 신의 위대한 미각을 이해 못 하겠다고 인정하면서도 신이 베풀어준 도시 침공의 기회에 연회를 열겠다면서 본격적인 공격을 시작한다. 여기에 도시를 방어하려는 수룡인들은 숲을 막는 것만 해도 벅차서 속수무책.
숲이 도시를 파괴하며 도시와 인간을 먹어가기 시작하던 중에 '''사신 라그나를 건드려버렸다.''' 거기에 숲이 레오니카를 공격하려는 장면을 보자 무리한 각성으로 계속 수면 중이던 라그나가 제대로 눈을 떠버렸고(...) 엄청난 위력의 은기가 숲을 강타해 도시를 공격하던 숲의 전반부가 죄다 얼어버리는데 사신 라그나가 이에 그치지 않고 숲을 초속으로 가로질러오는 모습에 개인 사유지라고 하지만 이를 무시한 사신의 드롭킥에 안면이 동결되고 강타당해 숲을 가로질러 날아가다가 어떤 대목에 부딪쳐서 숲 밖에 나가는 최악의 사태는 피했다.
결국 열받아서 용의 형태로 돌아가는데 그 모습은 뚱뚱한 공룡에 악마의 날개가 달린 모습. 허나 사신의 은기에 강타당한 얼굴만큼은 복구하지 못한 상태에서 은기를 풀어버리라고 소리치자 사신 라그나가 진짜 은기를 풀어버렸고 이를 본 메르구부데는 좋다구나 하고 먹을려고 하지만 라그나는 은기를 푼 게 아니라 한손에 모아서 압축시켰고 재빠르게 이를 자신의 입에 넣고 옆에 있던 인간 메이드를 데리고 재빠르게 옆으로 회피. 그리고 사신 라그나의 폭발하라는 말로 압축되었던 은기가 대폭발을 일으키고 자신은 물론, 터져나간 은기가 숲 전체에 휘몰아치면서 완전히 소멸된다.
2.1. 본래 역사
본래의 역사에서 8년 후인 미래에 나온 그 모습은 그다지 변한 것이 없는데 콧수염을 조금 길렀다. 먹는 것을 좋아해서 그런지 라그나의 처형 방식을 식인으로 한다면 자신한테 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알테 마티아가 처형에 대해선 정면 반대해 라그나를 상위룡으로 재탄생시키던 중 라그나는 이를 거절하기 위해 자살해 상황이 마무리되자 현 위치에서 퇴장한다.
3. 능력
꿈틀대는 나무그늘은 메르구부데의 전유물로 생각되었으나 13위계에 있는 용들도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혀진다.[7]
고유 마법은 포식 마법이라고 하며, 먹잇감이라고 지정한 상대를 급습하기 위해 세계를 아군삼아 변화시키는 마법이라고 한다. 빛을 굴절시켜 모습을 감추고, 소리와 냄새도 없이 접근, 공간에 역장을 생성시킨 후 중력과 공기 저항의 경감으로 먹잇감의 주변을 초고속 이동, 마지막으로 상대를 자신에게 끌려오도록 인력을 발생시켜 먹어버린다고 한다. 무형, 무미, 무취, 초고속 이동을 통한 기습으로 처음보는 상대 한정 100%의 기습 성공률을 자랑하지만, 라그나는 심검으로 자기 주변의 모든 존재의 움직임을 파악하고 있었기에 모습을 감춘 의미도 없이 인력을 사용한 순간 카운터로 일도양단되어 포식 성룡은 전멸했다. 애초에 초반에 본인이 라그나를 기습할 때도 사용하지만 곧바로 카운터 당했다.
4. 기타
이름을 거꾸로 하면 '데부 구르메'. 즉, '뚱보 미식가'다.
[1] 라그나에게 선빵을 맞아서 머리가 박살났다.[2] 하위룡들을 보면 심장 주변에 핏줄이 보이지만 다른 상위룡들은 옷으로 몸을 가려서 눈에 띄지 않아서 오히려 이 놈의 핏줄이 크게 눈에 띈다.[3] 작중 마을이라고 불리는 곳도 크기가 현실의 도시급이다.[4] 용화된 부분은 이를 알려주듯이 나무껍질이 하위룡들 가슴 주위에 보였던 핏줄들로 구성되어 있다.[5] 이에 대해서 작중 말하길 해가 떠있으면 용은 공격하지 않는다는 상식이 이미 통하지 않는다고.[6] 요리사의 한쪽 다리가 없고 나무뿌리 같은 의족이 있는데 그 한쪽 다리는 메르구부데가 '''요리와 인간의 맛을 비교하기 위해서 먹었다.'''[7] 알테 마티아가 그륌웨르테의 피는 불꽃을 보여준 만큼 예견된 일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