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검

 

心劍
1. 개요
2. 설명
3. 여러 작품에서의 심검
4. 관련 항목


1. 개요


무협소설에 등장하는 검술의 극의로 검을 의지만으로 자유자재로 조종하는 보통 어검술의 위로 취급받는다.[1] 실제로 존재하는 검술인 심검도와 당연히 다른 말이다.

2. 설명


무형검(無形劍) 또는 심즉살(心卽殺)의 경지와도 동일시되며 상상할 수 있는 검술의 최고 경지로 나올 때가 많다. 심검이 아예 나오지 않거나 상상 속의 경지로만 언급하는 작품은 있어도, 심검보다 높은 경지가 나오는 작품은 거의 없다. (홍콩만화 풍운) 그나마 황제의 검에서 나온 자연검과 우주검이 있긴 한데, 우주검은 스케일이 이름처럼 우주급으로 날아가는 데다가 순수 무협소설에 접목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고, 그나마 자연검이 다른 작품에서 자주 인용되는 편이지만, 심검만큼 자주 나오지는 않는다.
무협소설마다 설정을 다르지만, 보통 극도의 수련을 하여 검의 극의에 다가선 검사는 마음속에 검을 얻는데, 심검의 경지에 이르면 마음속의 검을 현실로 꺼낼 수 있다. 아니면 그냥 어검술 위에 있는 게 심검의 경지라고 나온다. 검기, 검강, 검환처럼 검이 가장 대중적이라서 그런지 심도, 심창 같은 건 없다. 검술의 극의지만, 묘사는 대충 한 번 노려봤을 뿐인데 상대가 죽었다는 식으로 흘러가서 보통 심검을 자주 사용하지는 않는다. 나오면 상대방이 같은 심검의 고수라 심검의 사용이 무의미하다는 식으로 간다.
구무협에서 묘사되는 부분은 대부분 무형의 형태이고 이 경지에 이르면 굳이 검을 쓰지 않아도 내공으로 형성된 무형의 검이나 검기가 상대방을 벤다. 이론상은 마음이 닿는 곳이라면 어디든, 무엇이든 벤다고는 되어 있는 작품도 있고 백리(百里), 혹은 천리(千里) 밖의 물체도 벨수있다고 나온다.
검강이나 이기어검술과는 차원이 다른 경지로 형태와 틀을 벗어난 공령무도라고 불리우기도 한다.
사실상 무협에서 나오는 검도의 마지막 경지로 알려져있지만 일부작가들은 무검(無劍)이라는 더 높은 경지를 쓰기도 한다. 아니면 같은 경지로 표현되는 것도 있다.

3. 여러 작품에서의 심검


  • 금시조의 작품인 약골무적이나 광마에서의 심검은 묵향의 심검과 크게 다르지 않은 기로 이루어진 형상을 띠고 있다. 다만, 보통의 심검과 비슷하면서 약간 다른 무적검이라는 설정이 존재해서 심검은 그에 밀려 잘 등장하지도 않고 취급도 좋지 않다. 광마에서는 적무한이 심검 1000개를 일의조화심결로 만든 방패로 간단하게 튕겨낸 전적이 있고, 약골무적에서는 암흑심검을 버림으로써 설효봉은 한 단계 높은 무적검의 경지에 돌입했다.
  • 무상검의 심검은 3단계로 나눠는데, 대강의 설정은 마음속의 검을 구현하면 그 검에 주위의 기를 모아서 엄청난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식으로 표현된다. 즉 시공간을 꿰뚫거나 생각으로 적을 죽일 순 없지만 규모 자체가 안드로메다. 작중에서는 낙양을 둘로 가른다.
  • 묵향에서는 기로 만든 검을 의미한다. 작중에는 '이론상으로만 가능한 경지'라는 언급은 붙어있지만, 우리의 먼치킨 묵향은 1권부터 사용한다. 외형은 대략 빛으로 이루어진 손잡이 없는 광선검과 비슷하다.
  • 바키 시리즈 4부에 등장하는 미야모토 무사시(바키 시리즈). 자신의 기백으로 만든 바 있다. 이후엔 아예 이 검으로 상대를 베면 베이는 정말로 무협소설급 심검 연출이 나왔다.
  • 사신의 심검은 이기상인에 가깝다. 상단전의 기를 상대방에게 뿜어내는 걸로 상대를 제압해서 행동불능으로 만들거나, 또는 특정한 감정을 갖도록 현혹한다. 사실 위 작품의 심검은 보통 사술이나 의기상인에 가깝긴 하다. 유사한 경지로 의기상인이 있으나. 의기상인은 기를 뿜어내 상대를 공격한다는 점에서 조금 차이 난다. 무공 수준이 차이가 나더라도 일단 기를 운용할 줄 알면 효율적으로 방어할 수 있다.
  • 소드 엠페러에 나오는 심검의 경지는 이기어검술이 공간을 꿰뚫을 때를 칭한다. 마음에 따라 검이 공간을 초월해 적을 살상한다는 기본적인 심검의 구조는 따르고 있지만, 작중 묘사는 텔레포트 공격이라는 의문을 들게 한다. 일단은 '공간을 왜곡하며' 반드시 목표물에 적중하기 때문에 외계인의 발전된 과학기술로도 방어가 불가능하다는 설정.
  • 신암행어사원술(신암행어사)가 살형도라는 자신의 살기를 이용한 검을 사용한다.
  • 앙신의 강림에서의 심검은 이미 마음으로 검로를 정해놓는 것이라고 나온다. 심검의 경지에 든 검사와 일반 검사가 싸우면 심검의 경지에 든 검사가 정해둔 검초대로 싸우다 지는 식, 이것에 저항하려면 같은 경지에 오른 검사가 마찬가지로 심검을 사용하여 앞으로 나누게 될 검초에 개입을 해야 한다. 그런데 작중 나오는 심검의 경지에 오른 검사는 딱 둘밖에 없다. 테오도르 공작과 헤이호. 파비스는 그런 경지 문제가 아니라 다굴에 사망해서 불명.
  • 던전 앤 파이터웨펀마스터의 2차 각성 기술로 나온다. 기술의 효과는 준비 자세에서 잠시 기를 모은 후 베기모션을 취하면, 사정거리 안의 적을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빠른 속도로 베어내는 것. 하지만 이름값 못하게 그다지 효과(데미지)가 좋지 못 했다가 상향 받은 후엔 제대로 된 극딜 기술이 되었다.
  • 엘프사냥꾼코미야마 아이리가 손잡이뿐인 가짜 검으로 상대는 물론 주변 구경꾼까지 속여 넘길 정도의 검술을 펼친 적이 있다[2]. 심검의 의미가 '마음이 낳는 검'이라고 한다면, 현실적으로 가장 심검에 가까운 연출이 아닐까.
  • 좌백의 무협단편집 중 마음을 베는 칼 에서는 심검을 행동과 말로 마음을 베어 사람의 의지를 꺾는 경지로 표현했다.
  • 열혈강호자하마신한비광에게 사용했다. 한 개도 아니고 무려 대여섯개의 심검이 몸에 박힌다! 그 후 위독한 상태로 백강의 어깨에 업혀 돌아다니다가 백강의 꾀로 무의식 상태에서 종리우, 관은명의 내공을 흡기공으로 전부 빨아들이고는 그마저도 부족했는지 백강의 기까지 빨아내다가 어느 정도 회복이 되자 스스로 기를 제어해 자하마신의 심검을 혼자서 뽑아낸다.
  • 성운을 먹는 자에서는 심상경중 하나로, 검을 기화 시킨후, 그 검에 닿는 모든 것도 기화시킨다. 심상경을 사용하면 절대 회피가 불가능해 사용전에 막을 수 밖에 없다. 쉽게 말해 즉사기다. 이걸 막으려면 특수한 기물이 있거나 맞는 사람도 심상경에 도달해야 하는데, 반대로 말해서 둘다 아니면 실력차를 무시하고 그냥 죽는다는 것이다.
  • ~
  • 리그 오브 레전드마스터 이가 여기에 해당하는 것으로 추정된다.[3]
  • 결전! 헤이안쿄의 이누가미의 패시브 이름이 심검이다.

4. 관련 항목


[1] 늘 그런건 아니고 같은 경지로 취급되기도 한다. 즉, 작가 맘대로다.[2] 아이리가 진지하게 검집에서 검을 뽑는 순간부터 모든 사람들이 진짜 검으로 착각했고, 대결 시에도 상대를 일격에 두동강낸다. 그러나 실상은 가짜였기에 죽은 줄만 알았던 상대는 멀쩡히 살아 있었고, 그제서야 모두가 아이리의 연기에 속았음을 깨닫는다.[3] 개편 전이나 후나 스토리상 우주류라는 명칭으로 불리우지만 핵심적인 특징은 동일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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