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에 49
1. 개요
Messier 49 / NGC 4472
'''M49'''는 처녀자리에 있는 타원 은하이다. 1771년 샤를 메시에가 발견하였다. 허블 분류에 따르면 E2형이며, 처녀자리 초은하단에 속해 있다.
2. 역사
1771년 2월 19일 프랑스의 천문학자 샤를 메시에가 발견하여 관측한 뒤 메시에 천체 목록에 기록했다.
1779년 4월 22일 이탈리아의 천문학자 바나바스 오리아니가 혜성을 찾다 이 성운을[1] 재발견하였고 그의 천체 목록에 기록했다.
1844년 영국의 군인이자 천문학자 윌리엄 스미스 제독이 오리아니의 기록과 메시에의 기록을 혼동하여 M49는 1771년 오리아니가 발견했다고 그의 자서전 Bedford Catalogue에 썼다.
이 오류는 영국의 천문학자 존 허셜이 고대로 반복하였다. 1864년 발표한 General Catalogue(GC)에서 M49를 1771년에 오리아니가 발견했다고 기록하였다. 이것은 GC를 개량한 드레이어의 NGC에서도 나타난다.
3. 특징
메시에 49는 처녀자리 초은하단에서 밝게 빛나는 은하 중 하나다. 9.4등급의 겉보기 등급을 가지며 절대 등급은 -22.8등급이다. 지구에서 약 6천만 광년 떨어져 있으며 992km/s의 후퇴속도로 움직이고 있다.
시직경이 9'x7.5'이며 추정하는 은하의 지름은 약 16만 광년이다. 같은 처녀자리 은하단에 속해 있는 M60과 M87처럼 매우 큰 타원 은하 중 하나이다.
M49는 약 100억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추측된다. M49를 구성하는 별의 갯수는 대략 2천억개로 추산되며 약 6,000여개의 구상성단을 가지고 있다.
M49는 1752년 프랑스의 천문학자 니콜라스 루이 드 라카유가 M83을 발견한 뒤, 두 번째로 인간이 발견한 국부 은하군 너머의 은하다.
색등급도에 대응하는 은하의 스펙트럼이 G7이며 색지수(Color Index)가 +0.76으로 나온다. 이때문에 노랗게 보이며 M49보다 노랗게 보이는 처녀자리 초은하단 내 은하는 거의 없다.
은하 중심의 X선 전파원인 초대질량 블랙홀의 질량은 5.65 × 108M☉이다. 또한 2000년과 2009년 사이 M49에서 항성 질량 블랙홀이 있다는 증거가 발견되었다.
1969년 6월에 1969Q라는 초신성이 발견되었다.
9.4등급이기 때문에 맨눈으로는 죽었다 깨어나도 볼 수 없고 쌍안경으로는 아주 조건이 좋은 밤하늘에서 보인다고 믿음을 가져야 희끄무리한 빛구름을 살짝이나마 볼 수 있다. 흐릿한 내부 모습을 보고 싶다면 최소 8인치의 망원경과 고배율의 아이피스가 필요하다.
4. 위치 및 찾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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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등급의 처녀자리 엡실론(ε)으로부터 32.4' 서쪽, 2° 57' 남쪽으로 이동하면 찾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