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녀자리A 은하

 


'''메시에 천체'''
'''M86'''
'''메시에 86'''

처녀자리의 렌즈형은하

'''M87'''
'''처녀자리A 은하'''

처녀자리의 타원은하

'''M88'''
'''메시에 88'''

머리털자리의 정상나선은하
'''M87'''
'''처녀자리A 은하'''
Virgo A

[image]
'''관측 정보'''
'''위치'''
적경
12h 30m 49.42338s
적위
+12° 23’ 28.0439”
별자리
처녀자리
'''겉보기 등급'''
+8.63(±0.04)
'''물리적 성질'''
'''형태'''
E0형 타원은하
'''거리'''
53,500,000(±1,600,000) 광년
16,400,000(±500,000) 파섹
'''질량'''
2.7×1012''M''
'''운동'''
시선속도
1256(±36) km/s
(적색편이량 : z = 0.00420±0.00012)
'''규모'''
'''지름'''
12만 광년
'''겉보기 크기'''
7.2′ × 6.8'
'''항성 수'''
~ 1조(1012) 개
'''명칭'''
M87, NGC 4486, 3C 274[1], 4C 12.45
SDSS J123049.41+122328.1, SDSS J123047.55+122318.0
Virgo A, Virgo Galaxy, Smoking Gun
[image]
'''EHT 연구진이 2019년 4월 10일에 공개한 M87*(포웨히)의 모습'''
1. 개요
2. 역사
3. 특징
4. 위치 및 찾는 방법
5. 다른 메시에 천체목록
6. 관련 문서


1. 개요


Messier 87 / NGC 4486
'''처녀자리A 은하'''는 처녀자리에 있는 타원은하이자 강한 전파은하이다. 1781년 샤를 메시에가 발견하였다.
허블 분류상 E0형 은하로, 중심 블랙홀에서 뿜어지는 강한 제트가 인상적이다.

2. 역사


1781년 3월 18일 프랑스의 천문학자 샤를 메시에가 처음 발견하였다. "별이 없는 성운"이라는 글과 함께 메시에 천체 목록에 기록하였다. 이날 메시에는 M85를 제외한 M84부터 M91까지의 7개의 천체를 발견하였고 M85[2]M92[3]를 관측하였다.
1830년대 영국의 천문학자 존 허셜이 관측 후 기록을 남겼으며 훗날 NGC의 원조격인 GC에 등재시킨다. 1900년대 초 미국의 천문학자 허버 커티스(Heber Curtis)가 M87을 관측하며 특유의 제트를 발견하였다.
1922년 M87에서 초신성이 발견되었다. 러시아의 천문학자인 Innokentii A. Balanowski가 최초로 발견했으며, 연구 끝에 3년 전인 1919년 2월에 폭발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최고 밝기가 11.5등급으로 추정되었는데 이를 절대등급으로 계산하면 -20등급에 달한다. M87의 절대등급이 -22등급으로 계산되는데 가히 한 은하에 맞먹는 밝기를 보인 것이다.
2019년 4월 10일 블랙홀 주변에서 중력 렌즈에 의해 휘어지는 빛이 블랙홀의 윤곽을 형성한다는 사실을 이용하여 최초로 블랙홀의 화상 촬영에 성공하였다. 무게는 태양 질량의 65억 배에 달하며 지름은 380억 km에 달한다.[4] 해당 관측에서 EHT는 미국, 하와이, 멕시코, 칠레, 스페인, 남극의 '''8개의 전파 망원경을 서로 연결하여 지구 지름 크기의 가상의 전파 망원경을 구성'''하여 관측에 성공하였다.

3. 특징


처녀자리A 은하는 지구에서 처녀자리 방향으로 약 5300만 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한 타원은하이다. 허블 분류상 E0으로 거의 원에 가까운 모습을 띈다. 우리 은하에서 가장 가까운 은하단인 처녀자리 은하단의 중심핵이며 대형이면서 무겁고 밝은 은하 중 하나로 약 12만광년에 달하는 지름에 약 1조개의 별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은하의 총 질량은 태양질량의 2조 7천억배에 달한다. 이 질량은 은하 중심에서 10만광년 떨어진 곳까지의 질량으로 별의 분포나 은하의 활동에 따라 최대 6조 태양질량까지도 늘어날 수 있다. 이는 우리 은하의 약 5배에 달하는 질량이다. 겉보기등급은 9.6등급이며 절대등급은 -22등급으로 계산된다.
은하 내에 약 12,000개의 구상성단이 분포하고 있는데, 이는 우리 은하의 60배가 넘는 수다. 게다가 최초의 고속 구상성단이 발견되기도 하였는데, HVCG-1이라 명명된 이 성단은 현재 M87을 탈출하는 중이며 이는 M87이 여타 은하들과 합병된 흔적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이를 통해 M87의 중심부에 초대질량 블랙홀이 두 개 존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EHT의 측정결과 태양질량의 65±0.7억배 정도라고 한다.# 또한 이 블랙홀은 은하의 중심핵에서 약 60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온화돼 약 1,000km/s의 속도로 블랙홀 주위를 회전하는 약 0.4광년 가량의 강착원반을 형성한 것으로 밝혀졌다.
대개의 타원은하가 그렇듯 늙고 오래된 별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별들의 분포가 구형 대칭을 이룬다. 즉 중심핵 부근의 밀도가 가장 높고 거리가 증가함에 따라 밀도가 낮아진다.
[image]
허블 우주 망원경이 촬영한 처녀자리A 은하의 제트
[image]
찬드라 X선 망원경, VLA(Very Large Array) 전파망원경, 허블 우주 망원경이 촬영한 M87의 제트[5]
처녀자리A 은하가 갖는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초대질량 블랙홀이 위치한 중심부에서 발산되는 강렬한 전파와 X선, 감마선 외에도 육안으로도 확인되는 강렬한 제트이다.[6] 사실 이 제트 때문에 Smoking Gun이라는 별명까지 붙을 정도이니 말 다한 셈. 이 제트는 1918년 릭 천문대에서 근무하던 미국의 천문학자 허버 커티스(Heber Curtis)가 처음 발견했으며 제트의 길이는 약 5,000광년에 달한다. 겉보기등급은 약 15등급에 달한다.
맨눈으로는 절대로 볼 수 없다. 쌍안경이나 파인더로도 찾기 힘들며 매우 좋은 조건 하에서 흐릿한 모습을 찾을 수 있다. 4인치 망원경으로 흐릿한 성운상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중배율 정도에서 이웃한 M86과 같이 볼 수 있는데 M87의 중심부가 더 밝게 느껴질 것이다. 8인치 망원경으로는 4인치보다 조금 더 뚜렷하게 보인다. 중심부에서 뻗치는 제트는 15등급으로 보기가 매우 힘들 것이다. 좀 더 대구경의 망원경으로 아주아주아주 좋은 조건의 하늘에서 관측이 가능하다.

4. 위치 및 찾는 방법


[image]
처녀자리 엡실론(ε) 빈데미아트릭스(Vindemiatrix, εVir)에서 서쪽으로 31.4m, 북쪽으로 1° 26' 떨어져 있다.
대략 처녀자리 엡실론과 사자자리 베타(β) 데네볼라(Denebola, βLeo)를 잇는 선의 중간즈음에 위치한다.

5. 다른 메시에 천체목록




6. 관련 문서



[1] 캠브리지 전파원 카탈로그(Cambridge Catalog of Radio Sources)의 제3판 274번째에 게재된 천체라는 의미다. 적위 순서대로 게재되어 있으며, 이전 번째의 천체는 3C 273이다.[2] 1781년 3월 4일 피에르 메셍이 먼저 발견하였다.[3] 1777년 요한 엘레르트 보데(Johann Elert Bode)가 먼저 발견하였다.[4] 160억km로 잘못 알려졌으나 한국천문연구원이 380억km로 정정하였다.[5] 사실 제트 항목에도 언급됐듯 겉보기엔 그냥 먼지가 흩날리는 수준처럼 보이겠지만 여기에 노출된 곳들은 수십,수백광년 떨어졌어도 제트 분출물에 의해 초토화된다.[6] 참고로 이 제트는 양 극으로 뿜어져 나가면서 주변 성간 먼지들을 밀어내고 있는데, 지금까지 태양질량의 7만배에 달하는 성간 먼지들을 날려버린 걸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