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지 아머
'''메이지 아머'''(Mage Armor)는 TRPG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의 소서러/위저드 1레벨 마법이다.
원전은 AD&D의 위저드 1레벨 주문 아머(Armor)였다. (그때는 Mage 같은 단어 붙지도 않았다.) 이름처럼 갑옷 모양을 한 불가시의 역장을 둘러주는 주문.
AD&D 시절 아머 주문은 대상에게 스케일 아머 급의 방어력(AC 6)을 부여해주는 역장을 몸에 두르게 한다. (특별한 말이 없으면 D&D에서 같은 보너스는 중첩되지 않고 가장 좋은 것 하나만 적용된다. 이미 더 좋은 갑옷을 입은 사람에게는 마법이 걸려도 효과가 없다.)
저 방어용 역장의 특성이 재미있다.
일단 물리적인 방어구가 아니기 때문에, 아무런 무게도 느껴지지 않는다. 고로 이동속도나 주문 사용을 방해하지 않으며, 무게 제한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AD&D 시절에는 실드 주문도 이 아머 주문과 마찬가지로 AC를 특정 값으로 고정시켜주는 것이므로 중첩은 할 수 없지만, 민첩 보너스에 의한 AC 개선이나 실제 물리적인 방패를 드는 경우 그 보너스는 받는다.
마지막으로, 아머 주문은 캐릭터가 8 + 캐스터 레벨 당 1점의 피해를 받으면 지속시간이 끝난다. 피해를 흡수해주는 것이 아니라, 지속시간이 일정 점수의 대미지를 입을때까지라는 소리.
이 세가지 특징 덕분에 AD&D 시절 아머 주문은 최고의 돈벌이 주문이 될 수 있었다.
자, 생각해보자. 움직임에 전혀 방해가 되지 않으면서도, 경갑보다 훨씬 좋은 방어력이 있으면 좋다. 또한 직업적으로 두들겨맞아서는 안되지만, 두들겨맞을지도 모를 비상상황을 대비해야 한다. 이런 가벼우면서도 특수한 방어가 필요한 직업은? 정답은, 도둑입니다!
로그에게 소정의 돈을 받고 아머 스펠을 걸어주는 것으로 초급 마법사는 쏠쏠한 돈벌이를 할 수 있었다. 게다가 '일정 피해를 입을 때까지 주문 지속'이라는 장점이 매우 훌륭하다. 두들겨맞지만 않는다면 하루 웬종일, 아니 몇 년이고 지속되니까. 주문 슬롯이 제한되는 마법사에게 있어, 하루 전에 미리 걸어둔 주문이 계속된다는 것은 전략적으로 주문 슬롯을 아끼는데 써먹을 수 있는 부분이다.
그리고 중갑을 못입는 직업, 혹은 주문사용자 직업에 대해서도 걸어주기 좋다. 다만 마법사에게는 실드 주문의 효과가 더 낫기 때문에 타인에게 걸어주는 용도가 보통이었다.
애석하게도, 3판/3.5판에 오면서 저러한 아머 스펠의 지속시간 특성은 사라졌다. 지속시간이 캐스터 레벨 당 1시간, 그리고 대상에게 +4 armor 보너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여전히 아머 체크 페널티나 주문 실패율, 이동 속도 제한 같은 것은 없고, 이제 실드 주문과 중첩할 수도 있다.
아머 보너스 +4는 체인 셔츠나 스케일 아머 급의 방어력인데, 갑옷을 입기 힘든 캐릭터라면 그럭저럭 쓸만하지만 3판에서 armor 보너스는 중첩이 불가능하고 가장 좋은 것 하나만 영향받으므로 갑옷을 입는 직업에 대해서는 거의 효과가 없다.
아머 주문의 가장 재밌는 특징이던 지속시간 특성이 좀 너프됐지만, 그래도 여전히 저레벨 방어 주문으로 쓸만하다. 마법사 본인에게 걸어도 좋고 갑옷 안입는 파티 동료, 즉 몽크에게 걸어도 좋다. 경갑 입는 클래스 중 아머 체크 페널티 때문에 레더 입는 동료(로그)에게도 걸어주면 AC +2 정도로 도움이 된다.
한가지 특이한 특성이 추가됐는데, 메이지 아머는 역장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터치 어택을 쓰는 인코포리얼 크리쳐에 대해서도 방어력을 발휘한다. 다시 말해 접촉하는 것만으로 공격이 가능한 유령에 대해서도 아머 보너스가 적용된다. 유령 계열은 갑옷을 무시하는 접촉 공격에 의존해서 명중률이 낮은 편이므로 메이지 아머의 +4 보너스도 충분한 위력이 있다.
1. 개괄
원전은 AD&D의 위저드 1레벨 주문 아머(Armor)였다. (그때는 Mage 같은 단어 붙지도 않았다.) 이름처럼 갑옷 모양을 한 불가시의 역장을 둘러주는 주문.
2. 판본별 설명
2.1. AD&D
AD&D 시절 아머 주문은 대상에게 스케일 아머 급의 방어력(AC 6)을 부여해주는 역장을 몸에 두르게 한다. (특별한 말이 없으면 D&D에서 같은 보너스는 중첩되지 않고 가장 좋은 것 하나만 적용된다. 이미 더 좋은 갑옷을 입은 사람에게는 마법이 걸려도 효과가 없다.)
저 방어용 역장의 특성이 재미있다.
일단 물리적인 방어구가 아니기 때문에, 아무런 무게도 느껴지지 않는다. 고로 이동속도나 주문 사용을 방해하지 않으며, 무게 제한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AD&D 시절에는 실드 주문도 이 아머 주문과 마찬가지로 AC를 특정 값으로 고정시켜주는 것이므로 중첩은 할 수 없지만, 민첩 보너스에 의한 AC 개선이나 실제 물리적인 방패를 드는 경우 그 보너스는 받는다.
마지막으로, 아머 주문은 캐릭터가 8 + 캐스터 레벨 당 1점의 피해를 받으면 지속시간이 끝난다. 피해를 흡수해주는 것이 아니라, 지속시간이 일정 점수의 대미지를 입을때까지라는 소리.
이 세가지 특징 덕분에 AD&D 시절 아머 주문은 최고의 돈벌이 주문이 될 수 있었다.
자, 생각해보자. 움직임에 전혀 방해가 되지 않으면서도, 경갑보다 훨씬 좋은 방어력이 있으면 좋다. 또한 직업적으로 두들겨맞아서는 안되지만, 두들겨맞을지도 모를 비상상황을 대비해야 한다. 이런 가벼우면서도 특수한 방어가 필요한 직업은? 정답은, 도둑입니다!
로그에게 소정의 돈을 받고 아머 스펠을 걸어주는 것으로 초급 마법사는 쏠쏠한 돈벌이를 할 수 있었다. 게다가 '일정 피해를 입을 때까지 주문 지속'이라는 장점이 매우 훌륭하다. 두들겨맞지만 않는다면 하루 웬종일, 아니 몇 년이고 지속되니까. 주문 슬롯이 제한되는 마법사에게 있어, 하루 전에 미리 걸어둔 주문이 계속된다는 것은 전략적으로 주문 슬롯을 아끼는데 써먹을 수 있는 부분이다.
그리고 중갑을 못입는 직업, 혹은 주문사용자 직업에 대해서도 걸어주기 좋다. 다만 마법사에게는 실드 주문의 효과가 더 낫기 때문에 타인에게 걸어주는 용도가 보통이었다.
2.2. D&D 3판
애석하게도, 3판/3.5판에 오면서 저러한 아머 스펠의 지속시간 특성은 사라졌다. 지속시간이 캐스터 레벨 당 1시간, 그리고 대상에게 +4 armor 보너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여전히 아머 체크 페널티나 주문 실패율, 이동 속도 제한 같은 것은 없고, 이제 실드 주문과 중첩할 수도 있다.
아머 보너스 +4는 체인 셔츠나 스케일 아머 급의 방어력인데, 갑옷을 입기 힘든 캐릭터라면 그럭저럭 쓸만하지만 3판에서 armor 보너스는 중첩이 불가능하고 가장 좋은 것 하나만 영향받으므로 갑옷을 입는 직업에 대해서는 거의 효과가 없다.
아머 주문의 가장 재밌는 특징이던 지속시간 특성이 좀 너프됐지만, 그래도 여전히 저레벨 방어 주문으로 쓸만하다. 마법사 본인에게 걸어도 좋고 갑옷 안입는 파티 동료, 즉 몽크에게 걸어도 좋다. 경갑 입는 클래스 중 아머 체크 페널티 때문에 레더 입는 동료(로그)에게도 걸어주면 AC +2 정도로 도움이 된다.
한가지 특이한 특성이 추가됐는데, 메이지 아머는 역장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터치 어택을 쓰는 인코포리얼 크리쳐에 대해서도 방어력을 발휘한다. 다시 말해 접촉하는 것만으로 공격이 가능한 유령에 대해서도 아머 보너스가 적용된다. 유령 계열은 갑옷을 무시하는 접촉 공격에 의존해서 명중률이 낮은 편이므로 메이지 아머의 +4 보너스도 충분한 위력이 있다.
3. 기타
- 스펠 컴펜디움에는 상위 주문인 Greater Mage Armor와 Mass Mage Armor가 있다. 둘 다 3레벨 소서러 위저드 주문으로, 지속시간 1시간/레벨에 그레이터 버전은 +6 AC를 주며 매스 버전은 기본과 같되 레벨 당 1명의 다수 인원에게 부여한다.
언어프로치에이블 이스트에는 3레벨 Improved Mage Armor가 있는데 기본 AC +3에 2레벨 당 +1씩 최대 합계 +8까지의 보너스를 줄 수 있다. 이 책은 3.0 버전이므로 밸런싱이 안 맞을 수 있다.
- 관련된 매직 아이템으로 방어의 팔찌, 브레이서 오브 아머(AD&D 시절에는 브레이서 오브 디펜스)가 있다. 선결조건이 메이지 아머 주문. 캐릭터의 몸에 역장을 둘러서 AC를 제공한다. AD&D 시절에는 AC 8에서 AC 2까지, D&D 3.5에서는 AC +1에서 +8까지 제공하는 버전이 있다. 역시 갑옷을 입으면 중첩이 안되고 좋은 것 하나만 적용받지만, 고급 버전을 사용하면 판금 갑옷 급의 AC를 이 아이템 하나로 대신할 수도 있다. 대신에 더럽게 비싸다. +4짜리가 16000골드, +6짜리가 36000골드. 위저드나 소서러라면 주문 시전 실패율이 없는 트와일라잇 미스릴 체인 셔츠를 입는 것이 낫고,[1] 이것도 못 입는 몽크라면 그냥 파티 위저드에게 매일 아침에 마법을 걸어달라고 하자. 36,000골드는 메이지 아머, 그레이터를 240번 쓸 수 있는 금액이다.
4. 관련 문서
[1] 체인셔츠의 마법 실패율은 20%인데, 트와일라잇으로 -10%, 미스릴제로 -10%가 돼서 실패율이 0이다. 가격은 아머 보너스 +4인 +0이 2100골드, +6인 +2가 6100골드밖에 안 하고, +9 보너스를 제공하는 +5 트와일라잇 미스릴 체인 셔츠도 37100골드로 +6 아머 브레이서보다 약간 비쌀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