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헴(영화)
1. 개요
'''메이햄'''은 대혼란, 아수라장을 의미하는 단어이다.
'''ID7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한쪽 눈이 빨갛게 출혈되고 시간이 지나면서 충동을 전혀 조절하지 못하는 상태가 되어 폭력, 섹스, 살인 등 하고 싶은데로 행동하게 되는데, 이러한 이유로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은 심지어 살인을 하더라도 질병으로 간주되어 무죄 판결을 받는 상황이 된다.
데릭이 근무하던 회사에 이 바이러스가 퍼져서 빌딩내 사람들이 대부분 감염된다. 질병 통제국은 이를 발견하고 해독제를 살포하고, 약효가 나타나는 8시간이 경과할 때까지 빌딩을 패쇄하는 조치를 취한다. 빌딩안에 갇힌 사람들은 본능이 이끄는데로 서로 치고 받는 아수라장이 되어버리는데, 마침 억울하게 해고당한 데릭이 역시 억울하게 집을 날릴 위기에 있는 멜라니와 함께 회사에 앙갚음을 하러 최고층에 있는 이사들이 모여있는 방으로 복수하러 가는 이야기 이다.
이 회사 빌딩은 보안이 철저하여 직급별로 접근 구역이 다른 키카드를 가지고 있는데, 최종 보스 격인 회사의 대표이사실에 가기 위해서는 2단계 키카드를 가지고 있는 레스터와 3단계 키카드를 가지고 있는 카라를 순서대로 공략해야하는 설정으로 되어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출연 인물들이 사무실 안에 있는 공구, 가위등 여러 집기를 활용하여 아무 죄책감없이 웃고 떠드면서 서로 죽고 죽여 폭력과 살인에 완전 무감각하게 된다.
성공과 승진을 위해서 가족, 개인생활을 모두 포기하고 일의 노예가 되어 회사를 위해 충성을 다하지만 언제든지 필요없어지면 소모품으로 전락해 버려지는 잔인한 사회의 현실을 풍자한 영화. 그러나, 인생의 진정한 목표라든가 내 삶의 의미를 돌아보게 해주는 기능 보다는, 평소에 눌려살던 상관에 대한 통쾌한 복수를 통해 대리만족을 하게 해주는 오락 영화이다. 마치 영화 킬빌 시리즈를 보는 것처럼 잔인한 살육 장면이 연속적으로 나타나 폭력에 무뎌지게 만들고 관객도 주인공에 동화되어 마치 악을 처단하는 정의의 사도인 것 처럼 착각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2. 예고편
3. 등장인물
- 데릭 조(스티븐 연)
그렇게 회사를 잘리던 순간 분노 바이러스가 퍼져 8시간 동안 건물에 갇히게 되고 데릭은 이걸 기회로 삼아 자신의 억울함을 풀기위해 자신을 이렇게 만든 사장이 있는 맨 위층까지 쳐들어가 복수 하기로 작정한다.
- 멜라니 크로스(사마라 위빙)
- 존 타워스(스티븐 브랜드) 최종 보스/ 데릭 입장
- 아이린 스미드(캐리 폭스) 최종 보스/ 멜라니 입장
- 카라 파월(캐롤라인 치케치) 중간 보스 7층
- 레스터 맥길(달라스 로버츠) 일차 보스 6층
4. 줄거리
Towers & Smythe 라는 거대 법률 사무소에 다니는 주인공, 데릭(스티븐 연)은 평소와 다름없이 출근을 해서 하루에 밀린 일과들을 처리하기 시작한다. 입사 이후 승승장구 하면서 이제는 중역의 위치에 올라갈 수 있는 기회를 잡으려는 찰나, 상사인 카라(캐롤라인 치케지)의 방해로 앞길이 막혀버린다.
카라는 자신이 맡았던 소송건의 실패[6] 책임을 서류를 조작하여 데릭에게 떠넘겨 버리고, 졸지에 데릭은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해고를 당한다. 억울한 해결하기 위해 사 장 존 타워스(스티븐 브랜드)에게 찾아가지만 카라와 한통속인 타워스는 중역들의 투표로 결정하겠다며 데릭을 되돌려보낸다. 물론 중역들 역시 타워스에 반대할리 없어서 데릭을 버리는 것에 만장일치로 찬성한다. 회사에 충성하여 직원의 해고담당으로 악명높은 인사과장 레스터가 데릭에게 모든 책임을 인정하고 퇴사하면 금전적인 보상을 해주겠다며 제안을 해오나 자존심이 상할대로 상한 데릭은 거절한다. 결국 바로 회사에서 쫓겨나게 되는 데릭.
이와중에 갑작스럽게 사무소 건물이 통째로 CDC에 의해 통제격리가 되어버린다. 사회적으로 문제시 되고 있는 ID-7이라는 바이러스의 유포가 법률사무소 내부에서 이루어진 것. ID-7에 감염되면 바이러스가 스트레스 분비 물질을 유발해 자제력을 잃게 만들고 분노, 폭력, 성욕 등 순간적인 본능에 충실하게 만들어 폭행은 물론 살인마저 저지르게 만들어 버린다. 당연히 건물 내 ID-7 감지기에 의해 유포가 감지되자 마자 중화제가 뿌려졌지만 완전히 제독되려면 약 8시간은 기다려야만 한다. CDC 방역대원은 이것을 아주 친절하게 타워스에게 설명하고 우린 어떻게 하냐는 타워스의 질문에 8시간 동안 침착함을 유지하라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조언만을 남긴다.
ID-7에 감염된 데릭은 분을 못참고 직장동료인 이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타워스에게 가서 따지려들지만 타워스의 보디가드이자 온갖 더러운 일을 하는 오스왈드에게 제압당하고 지하실에서 두들겨 맞는다. 겨우 뒤쫓아 온 이완이 제지하여 위기를 모면하나 했더니 몸싸움을 벌이던 오스왈드가 이완을 죽이게 된다. 오열하는 데릭을 두고 오스왈드는 사람을 죽였다며 타워스에게 알리지만 타워스는 이전에 사람을 죽였지만 ID-7에 감염된 상태라 무죄 판결을 받은 전례[7] 를 들며 상관없다고 말한다. 데릭은 결국 지하실에 갇힌다. 그러는 한편 회사 빌딩 내부는 중역들이 있는 최상층을 제외하곤 욕설과 폭력이 오가는 배틀로얄로 혼돈이 벌어진다.
지하실에서 깨어난 데릭은 회사 이사인 아이린이 관련되어 있는 대출 사기로 인한 피해를 해결하러 왔다가 오히려 창고에 갇히게 된 멜라니(사마라 위빙)를 만난다. 처음엔 둘이 티격태격하지만 ID-7에 감염된 상태에서는 무슨 짓을 해도 죄가 안된다는 사실을 이용하여 이번 기회에 복수하기로 결심하고 연합하여 중역들을 치기 위해 건물 최상층을 향해 올라간다. 데릭의 도발영상으로 위기감을 느낀 대표이사는 그 둘에게 현상금으로 걸거나 아래 직원들에게 승진 기회를 제공하면서 둘의 진입을 막으려 한다.
데릭과 멜라니는 레스터와 카라를 차례대로 제압하여 위층으로 올라가는 키카드[8] 를 확보하려고 한다. 대표이사의 승진제안에 카라의 비서가 카드키를 태워버려 최고층으로 올가갈 수 있는 방법이 사라지자, 이사 중 한명인 아이린의 컴퓨터를 해킹하여 컴퓨터에 있는 자료를 볼모로 삼아 아래층으로 내려오도록 한다. 아이린에게 멜라니를 넘기는 척 거래를 하여 데릭은 최고층을 올라가는 패스워드를 알아내고, 멜라니도 자신의 대출사기에 책임이 있는 아이린에게 복수하는 데 성공한다. 최상층에 도착한 데릭은 대표이사에게 파트너 계약을 제안 받지만 거절하고 이사들의 동의를 얻어 대표이사를 건물 1층으로 밀어 떨어뜨려 버린다. 상황이 종료된 후 이사들의 추대로 잠깐 파트너가 되어 멜라니를 위해 대출 연체건을 해결해 주고 즉시 사임해버린다.
[현재]같이 그림을 그리며 화기애애하게 장난을 치는 데릭과 멜라니. / [과거]복수를 마치고 8시간이 지나 격리가 해제된 건물밖으로 무사히 빠져 나오는 데릭과 멜라니.
5. 평가
6. 기타
- 2017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되었다. 한국에서도 정식 개봉 예정이였지만 아쉽게도 엎어지고 넷플릭스로 나왔다.
- 작중 배경[9] 에서 검열삭제를 하는 엑스트라들이 있는데, 실제로 했다고 한다. 둘이 애인관계였다고 한다.
- 비슷한 영화로 더 벨코 익스페리먼트가 있다.
[1]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XSW)에서 전세계 최초 상영했다.[2] 회사 직급체계가 우리나라와 달라서... 열심히 노력해서 꽤 승진했고, 번듯한 개인 사무실에 비서까지 있는 것으로 보아 적어도 차장, 부장 정도로 보인다.[3] 멜라니의 가족은 주택과 관련하여 대출을 받았는데, 연체가 되자 바로 은행에서 압류 및 경매절차 진행을 통보 받은것 같다. 재대출이나 대출연장등 아무것도 안되고 집은 처분될것이라는 대화 내용으로 보아 대출인에게 굉장히 불리한 조건의 대출로 보인다.[4] 그리스 신화의 마녀 사이렌, 뱀 같은 혀로 대표이사를 자기뜻대로 구워 삶아 생긴 별명이다.[5] 주고 해고 업무를 담당하여 살인자라는 별명이 붙었다. 우리나라 식으로는 저승사자 정도다.[6] 사실 충분히 이길 수 있었던 소송인데 단순히 서류를 제출하는 날짜를 놓치는 단순한 실수로 고객의 회사에 수백만 달러의 손해를 초래하고, 이 일을 딱히 연줄이 없는 데릭을 희생양으로 만들어 해결하려고 한다.[7] 바이러스로 제 정신이 아니었으니 심신미약으로 무죄를 인정한 것이다. 형법에서 말하는 책임조각사유.[8] 빌딩 엘레베이터가 보안 설정이 되어 있어서 상급자나 사장이 있는 높은 층에 올라가려면 보안 키카드나 암호가 필요하다. [9] 주인공 조가 복수대상인 인사과장을 죽이고 상층부의 운영 이사진들을 향해 영상 메세지를 남기는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