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탈릭 아키아

 

Metalic Archea
1. 개요
2. 상세
3. 기타


1. 개요


메탈기어 솔리드 V 더 팬텀 페인에 등장하는 가공의 무기로, 붉은색 안개의 형태를 하고 있는 ABC 무기(생물학 무기)이다. 민족해방충과 동일하게 코드 토커가 개발하고, XOF에서 이를 무기화시켜서 사용한다. 이후 다이아몬드 독스로 전향한 코드 토커가 밝힌 메탈릭 아키아의 정체는...

2. 상세



'''금속과 우라늄을 먹어치우는 고균'''이다. 스컬 페이스는 이를 민족해방충과 함께 자신의 계획에 사용한다.
원래는 코드 토커가 자신의 고향 마을 지하에 매장된 우라늄을 노린 미국 정부에 의해 마을이 파괴되고, 마을 사람들이 노동자로 부려지면서 피폭으로 괴로워하자 우라늄을 없애기 위한 연구 중 '''우라늄을 먹어치우는 세균'''을 발견하게 된 것. 그리고 이 세균이 메탈릭 아키아의 원종이다. 코드토커는 이 세균을 연구해서 마을을 살리려 했지만 '''핵무기재료'''를 먹어없애는 세균을 원하는 사람이 당시엔 아무도 없었고 연구비를 지원해줄 사람을 못찾은채 방황하게 된다. 그러던 중 스컬 페이스가 친구처럼 다가와 낚아채 그의 연구를 지원하게 되는데, 본래 코드 토커는 민족해방충과 마찬가지로 메탈릭 아키아를 생물 병기로 만들 생각이 없었으나, 스컬 페이스는 연구 중반부터 부족원 전체를 인질로 잡고 메탈릭 아키아를 작중에 사용되는 핵무기용으로 만들 것을 강요하면서 본래대로라면 체르노빌이나 후쿠시마같이 방사능에 피폭된 지역을 정화하는데 쓸수도 있었을 이로운 세균이 무서운 무기가 되어버린 것.
작중에서 등장하는 메탈릭 아키아의 분류는 두 가지. 하나는 코드 토커가 처음 발견했던 우라늄을 먹는 개체. 이것이 있으면 IAEA의 감시망에 걸려들 게 뻔한 우라늄 농축시설 따위를 만들 필요 없이 열화우라늄에 메탈릭 아키아만 풀어두면 알아서 우라늄 238을 처묵처묵하고 순도높은 우라늄 235만 뽑아내는 것이 가능하다고. 이 특성을 활용하여 스컬 페이스의 핵확산 구상과 메탈기어 사헬란트로푸스의 자체 핵무장 기능[1]에 사용되었다. 다른 한 종류는 이 원종을 개량하여 금속 물질을 산화시키고 부식시키는 특성을 가지는 개체인데, 미션 29에서 아머형 스컬즈들이 D-워커만 보면 뿌려대는 가스와 사헬란트로푸스가 던지는 수류탄의 정체가 바로 이것. 그 위력은 상상을 초월해서 메탈릭 아키아의 안개에 닿기만 해도 전차는 물론 헬기나, 최신예 병기인 '''D-WALKER'''까지 부식하는 소리와 함께 무력화된다. 다만 똑같은 금속인 스네이크의 의수나, 총기류에는 영향이 없는데, 이것까지 녹슬었다가는 사헬란트로푸스를 이길 방법이 없으므로(...) 일종의 게임적 허용이라고 보는 것이 맞겠다.
스컬 페이스는 둘을 절묘하게 조합해서 자신이 퍼뜨린 핵무기들을 자신이 원할 때 무력화시키는 킬 스위치로도 사용하려 했다. 설사 핵무기를 가진 상대가 자신을 노린다 하더라도 '''첫번째 메탈릭 아키아가 핵탄두 내부의 우라늄을 먹어치우고, 두번째 메탈릭 아키아가 무기 자체를 무력화 시키기 때문'''.
휴이 에머리히의 보행기를 만드는데도 사용되었는데, 고문의 달인이 코드 토커의 합류후 이걸 들고 와[2] 스컬 페이스의 위치를 말 안하면 이걸로 보행기 부순다고 협박용으로 사용한다. 그야말로 돌고 도는 아이러니(...)[3]

3. 기타


예전에 사용했던 아이디어를 적절하게 변주해서 재사용하는데 능한 코지마 히데오 스타일답게 이쪽도 원형으로 추정되는 아이디어가 전작에 나온다. 메탈기어 2 솔리드 스네이크의 스토리의 발단이 되는 것이 유기물 쓰레기를 먹어치우고 부산물로 '''석유'''를 배출하는 미생물 '오일릭스'(Oilix)인데, 이 아이디어가 이 메탈릭 아키아와 매우 닮았다. 시리즈가 계속되어 신작의 시간대가 MSX판과 만나는 작품이 나왔다면 뭔가 연결점이 설정으로 나왔을지도 모르지만 현실은...
여담으로 현실성을 따지면 일단 메탈릭 아키아의 원형이 된 우라늄 먹고 분해시키는 박테리아는 존재하지 않는것으로 알려졌다. (적어도 2018년까지는 발견되지 않았다.) 하지만 메탈기어 2 솔리드 스네이크에 나온 "오일릭스"와 정 반대되는 행동을 하는 박테리아가 2010년대에 발견되었다. 엄밀히 말하면 처음 발견된것은 아니지만, 대량으로 한번에 발견된 적은 없었는데 "멕시코 만 석유 유출"당시 미국 연구원들이 유전자 조작을 통해 석유를 먹어치우는 박테리아를 만들어 살포하여 사건을 해결하고자 실험하는 과정에서 샘플로 석유가 떠다니는 바닷물을 실험실로 가져와 분석했는데, 자신들이 만들고 있던 박테리아보다 '''더 빠르게 석유를 분해해버리는 박테리아'''가 활동하고 있음을 확인하고 포기했다고 한다.[4]

[1] 사헬란트로푸스의 내부에 우라늄 반응형 메탈릭 아키아를 내장시켜, 사헬란트로푸스의 열화우라늄 장갑에서 미량의 우라늄을 뽑아내 메탈릭 아키아를 통해 농축시켜 자체 핵무장을 가능케 하는 것. 또한 유사시 핵자폭을 할수있도록 설정되기도 했다.[2] 코드 토커를 구출해 복귀하던 중 메탈릭 아키아에 당해 헬기가 추락했는데 연구용으로 회수한 헬기의 잔해에서 메탈릭 아키아를 추출했다.[3] 참고로 이때 보행기는 박살나지 않았지만, 애꿎은 휴이의 안경이 첫 희생양이 되어 안경태가 녹슬어 버렸다. 안습[4] 유출된 490만 배럴의 원유 가운데 '''50만~140만 배럴'''의 원유를 박테리아들이 분해해서 없애버렸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