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크의 별가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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メルクの星屑ほしくず
1. 개요
3. 중력과의 대결
4. 최심부
5. 시식과 그 맛


1. 개요


토리코의 등장 물품. IGO회장 이치류가 토리코에게 의뢰한 일곱 가지 식재료 중 하나. 한국 더빙판에서는 '멜크의 별조각'.[1]
구르메계 진입을 위한 관련 과제는 토리코가 언더그라운드 숲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고생시킨 중력에 대한 적응.

2. 멜크


'멜크'라는 이름은 인간계에서 최고로 손꼽히는 식칼장인이자 대장장이인 1대 멜크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즉 이 식재료는 멜크와 관련이 있는데, 그 정체는 바로 대장장이 멜크가 살고 있는 멜크 마운틴 깊숙한 곳에 있는 '''광물'''이다. 다만 대장장이 멜크에게 이 광물의 용도는 '숫돌'이며, 모든 칼을 갈 수 있는 환상의 숫돌이라고 한다.
식칼이 부러진 코마츠를 위해서 멜크의 이름을 기억해낸 토리코는 코마츠의 식칼과 수행을 위해서 멜크의 별가루를 선정하고 이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위해 멜크를 만날려고 그가 살고 있는 멜크 마운틴으로 향하나 오존초 때처럼 이곳도 영 만만치가 않다. 해발고도 4000m 미터나 되는 산인데다 정상까지 오르기 위해서는 멜크가 만들었다고 하는 계단 2만 개를 밟고 올라가야 하는데 이 계단 한 칸 한 칸의 높이가 토리코 키만하다. 토리코는 강력한 각력으로 점프하듯이 올라갔지만 일반인이 코마츠는 이것만 해도 죽을 맛.
당연하다면 당연하겠지만 여기에도 강력한 맹수가 살고 있다. 올라가는 계단마다 맹수가 달려들고 하늘에는 괴조들이 날고 있어서 비행기로 접근을 못한다. 그래도 다행인건 괴수들이 포획레벨 20~30대로 이전에 다녔던 곳보다는 다소 낮다. 그래서인지 어느정도 속도를 낸 결과 하루만에 절반 이상을 올라갔고 2일만에 정상에 도착한다. 여기에서 2대 멜크를 만나게 되고, 그에게서 1대 멜크는 멜크의 별가루를 포획하러 갔다가 연락두절이 되었다는 말을 듣는다.
마침 식칼이 부러져서 새 식칼을 필요로 하던 코마츠는 멜크의 식칼을 사려 했지만 워낙에 유명한 멜크다보니 예약이 밀려 몇 년 뒤에나 가능하다는 말을 듣고 좌절한다. 이에 토리코는 자신이 멜크의 별가루를 포획해오는 대신 코마츠의 식칼을 먼저 만들어달라고 거래를 한다. 그리고 코마츠가 2대 멜크의 작업을 구경하는 동안 토리코는 혼자 인간계 최대 위험구역 중 하나인 멜크 마운틴의 심층부 '''헤비 홀'''로 향하게 된다.
코마츠가 멜크의 작업에 더 관심이 있어 동행을 거절하긴 했지만, 사실 토리코도 이번엔 여러모로 동행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판단했었다. 대신 코마츠와 함께 한다는 의미로 코마츠의 예비 식칼 하나를 가져간다.


3. 중력과의 대결


헤비 홀에 가까워진 토리코는 얼마 내려가지 않아서부터 이미 체감 중력이 2배는 되는 것을 느낀다. 거기다 출몰하는 맹수들의 포획레벨 또한 상당하다. 평균 포획레벨이 50대로 인간계 최대 평균포획레벨이라고 한다.[2] 대표적으로 바르바모스(포획레벨44)가 있다. 헤비홀의 최심부로 향할때마다 중력이 강해져서 움직임도 둔해져 더욱 힘든데다가, 저 맹수들은 중력에 적응한 개체들이라 단순한 힘 및 스피드로는 토리코가 불리한 상황. 허나 이미 구르메계에서 강한 중력에 고생해봤던 토리코는 수년간 쌓아온 전투감각으로 대응하면서[3] 바르바모스의 무리를 격파하고 최심부로 향한다.
하지만 중력과의 싸움은 맹수들만을 말하는 게 아니였다. 중력이 강해질수록 토리코의 육체가 받는 부하 또한 강해지고 이로 인해서 받는 스트레스에 자율신경까지 영향을 받아 움직임에 이상이 생기기 시작, 강한 중력에 피가 제대로 순환이 되지 않아서 신체에 이상과 정신이 혼미해지기도 한다. 다행히 코마츠의 식칼이 우연히 허벅지를 찔러서 통증에 정신을 차렸고, 토리코의 육체가 강한 중력에 적응하기 위해서 구르메 세포끼리 진동시켜 정전기를 생성하고 자기장을 생성해 자력과 비슷한 종류의 전기력을 만들고서 이를 반발력으로 사용해 중력에 대응한다. 하지만 구르메 세포의 대응은 그만큼 체내의 에너지 소모를 가속시켰고, 이에 중력에 대항하지 않고 중력에 순응하는 이동방식을 사용한다. 공이 굴러가듯이 몸 전체를 회전시키면서 내려가는 것으로, 회전으로 중력의 부하를 유동시켜서 근육이나 뼈에 가는 부담을 골고루 분산시켰다.
하지만 아무리 이렇게 부담을 줄여도 강한 중력에 지상의 몇 배의 체력을 소모하는 것은 변하지 않았는데, 이때 코마츠의 식칼이 토리코의 주머니에서 떨어지는 사태가 발생한다. 토리코는 놀라서 열심히 구르고 뛰며 내려가 가까스로 식칼을 붙잡는데, 놀랍게도 그 곳에는 루비 크랩이라는 희귀 생물이 잔뜩 있었다. 포획레벨은 46이지만 강함이 아닌 희귀함 때문에 레벨이 높은 식재로, 토리코는 이게 단순한 운이 아니라 코마츠의 식운 덕분임을 깨닫는다.
루비 크랩을 맛있게 먹은 토리코는 체력을 회복했고, 마침내 최심부에 도착한다.

4. 최심부


다행히도 헤비홀의 최심부까지 도착하면서 고생 끝이었다. 본래라면 헤비홀의 주인인 전갈마우(포획레벨 53)와 전투를 해야하겠지만 그 전갈마우는 이미 1대 멜크에게 길들여진 개체였기 때문에 전투하지 않고 끝난 것. 1대 멜크의 설명에 의하면 이 전갈마우는 어린 개체지만 이 헤비 홀 최심부에서 살아온 만큼 싸웠다면 토리코에게도 만만치 않았을 것이라고 한다.
알고보니 1대 멜크가 헤비 홀에서 6년간 행방불명이 된 것은 식재를 포획하다 다치거나 한 게 아니라 이치류가 부탁한 식칼을 만들기 위해서였다. 멜크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그는 이 모든 걸 2대 멜크에게 설명했으나 '''목소리가 너무 작아서 안 들려서''' 2대 멜크는 그냥 단순히 재료 구하러 잠시 갔다가 안 돌아오는 줄 알고 걱정하고 있었던 것. 토리코가 멜크의 별가루는 이치류가 준 시련의 재료고 2대 멜크도 필요로 한다고 하자 친절히 원석이 있는 곳으로 안내해줬고, 대못펀치로 거대한 원석을 부시면서 멜크의 별가루 원석(파편)을 큰 트러블 없이 포획한다.
멜크의 별가루 원석은 그냥 커다란 돌덩어리지만, 이 원석으로 식칼을 갈다보면 황금색 가루가 나오는데 이 가루가 바로 '멜크의 별가루'다. 허나 모든 식칼을 갈 수 있다고 할 정도로 강도가 엄청나서 평범한 식칼을 갈아봤자 가루는 1g도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코마츠 덕분에 진정한 2대 멜크로서 각성한 멜크가 데로우스의 송곳니를 사용해 코마츠의 식칼을 만드는데 데로우스의 송곳니는 차원을 달리하는 단단함으로 이를 식칼로 만들기 위해서 원석을 대량으로 사용했고, 덕분에 많은 양의 멜크의 별가루를 얻게 되었다.
코마츠의 식칼이 완성됨과 동시에 멜크의 별가루를 사용해 시식을 하였으나 맛에 대한 언급은 생략된다. 이후 써니가 물어봤을 때도 맛은 토리코, 코마츠, 멜크 사이의 비밀이라고만 한다.

5. 시식과 그 맛


멜크의 별가루의 맛이 어떤지에 대해서는 한동안 아무 언급이 없다 썬썬 구라미 편에서 다시 등장. 코마츠가 썬썬 구라미를 만나러 가는 중에 갈림길에서 길을 잃지 않기 위해 빛나는 조명탄 대용으로 사용하였으며, 써니에게 왜 맛을 밝히지 않았는지 설명한다. 그건 바로 신종 아미노산으로 구성되어 조미료로서의 맛은 끝내주지만 그게 너무 강하다 보니 어떤 음식에 뿌려도 그 음식을 지배해 버릴 정도[4]라서 함부로 쓰기가 난감하다는 것. 멜크도 코마츠도 멜크의 별가루를 뿌린 음식을 먹자 갑자기 허겁지겁 먹게되면서 맛은 있는데 어떤 맛인지 기억을 못한다. 토리코 말로는 중독성이 있으며 식욕을 강타하는 마법의 향신료라고.[5]
따라서 이 멜크의 별가루를 뿌려 먹을려면 최소한 쥬얼리 미트 급의 임팩트 정도가 되어야 맛이 지배되지 않고 고유한 맛을 유지할 수가 있을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여태까지 사용할 생각을 못하다가 썬썬 구라미 정도면 충분히 이겨낼 수 있을거라며 튀김에 뿌려 먹는데, 써니는 썬썬 구라미 튀김의 한 조각 부족하던 맛을 완성시키는 완벽하게 조화하는 맛이라고 평한다.
오존초나 뒤에 나올 멜로우 콜라, 샤이닝 구라미와 비교해 보자면 입수 난이도가 비교적 낮은 편이다. 헤비 홀은 제법 힘들긴 하나 1대 멜크 덕분에 가장 고생할 최심부의 전투가 없었고 안내받은 덕분에 힘들게 찾을 필요 없이 원석만 캐와서 칼을 갈면 끝이었기 때문이었다.
최후반부의 토리코의 결혼식에서도 깜짝 등장. 토리코의 풀코스 BB콘에 뿌려져서 나오는데 BB콘이 식욕증진 효과가 있고 멜크의 별가루가 식욕을 강타하는 향신료인 만큼 강한 식욕증진 효과를 불러일으키도록 시너지를 내게 한 것으로 보인다.

[1] 사실 일본어 원문도 별조각에 가깝다.[2] 이후에 나온 구르메 피라미드의 경우 그곳의 정점인 맹수의 포획레벨은 무려 92지만 피라미드와 그곳에 가기위한 주변의 사막에 있는 맹수들의 평균을 구하면 약 40대로 이후 평균레벨 50대를 인간계에서 넘긴 곳은 없다.[3] 오랜 기간 맹수들을 사냥해오면서 처음 보는 맹수도 근육의 움직임 등 여러 동작에서 앞으로의 움직임을 예측할 수 있게 되었기에 그 예상대로 한 발 빨리 움직이는 것으로 공격을 피했다. 그리고 지금까지는 느끼지 못했던 '방어'의 필요성을 깨닫고 공격에 쓰이는 포크를 방어에 쓰는 '포크 실드'라는 기술을 개발해냈다.[4] 비유하자면 스테이크에 너무 진한 맛의 소스를 뿌려서 고기 맛이 아니라 소스 맛만 나는 셈이다.[5] 다만 중독성이 있다곤 해도 마약 식재같은 위법한 물질은 아니다. 단순히 너무 맛있어서 탈이라는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