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케이
1. 개요
'''Morokei'''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에 등장하는 드래곤 프리스트. 윈터홀드 대학 퀘스트 라인의 중간보스 격이기도 하다.
이름의 뜻은 용언으로 '영광'이라는 뜻이다. 그는 본래 드래곤 프리스트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마법사였으며, 그 때문인지 성격은 아주 오만했다고 한다. 옛 고대 노르드 영웅들이랑 싸울 때, 당시 드래곤 프리스트들은 엄청 가세가 기울고 패전에 패전을 거듭하고 있었음에도 특유의 오만한 성격 때문에 미궁으로 쳐들어온다는 소식에 콧방귀만 뀌고 있었다고. 영웅들도 모로케이의 강력한 마법이 두려워 미궁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고민을 하던 끝에 미궁의 문고리를 뽑아버려서 아예 감금시킨다. 그로 인해 결국 모로케이는 드라우그가 돼버리고 만다.[1]
2. 만남
윈터홀드 대학 퀘스트 후반부에서만 볼 수 있다. 모종의 이유로 마그누스의 지팡이를 찾으러 미궁으로 가게 된 도바킨은 모로케이를 미궁의 최종보스로 만나게 된다. 사실 도바킨이 미궁 안으로 가는 중에 계속 말을 거는 드래곤 프리스트인데, 대화 내용은 이러하다.
말을 할 때마다 무시무시한 힘을 발휘하며, 매지카를 깎아버리니 매지카 회복 포션을 잔뜩 챙기든지, 마법사가 아니라 그냥 순수 전사 캐릭터로 진행하든지 하자. 여하튼 이렇게 모로케이를 만나게 되면, 두 영체화가 그를 봉인하고 있는데, 둘을 없애야만 전투가 시작되니 유의.이 퀘스트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윈터홀드 대학/퀘스트 라인 참조."Wo meyz wah dii vul junaar?(누가 나의 어둠의 왕국에 발을 들이는가?)"
"Nivahriin muz fent siiv nid aaz het.(겁쟁이 인간은 이곳에서 어떠한 자비도 찾지 못 할 것이다.)"
"대답하지 않는군...내가 꼭 너희의 불결한 언어를 사용해야겠느냐?"
"돌아왔느냐, 아렌. 옛 친구여."
"이전에 마치지 못한 것을 끝내기 위해 왔느냐?"
"다시 한 번 실패를 맛보게 될 뿐."
"네 놈, 아렌이 아니로구나. 놈이 대신 보낸 것이냐?"
"네 자신의 힘이 너를 파멸시킬 것이라는 말은 하더냐? 그 힘이 나를 강하게 할 뿐이라고 말이다."
"오너라. 최후를 맞으러."
3. 전투
드래곤 프리스트가 다 까다로운 상대들이라지만 모로케이는 특히 각별하다. 팩션 퀘스트라인의 최종 보스 중 하나이기도 하고, 웅장한 규모에 중간중간 매지카까지 강제로 빨아먹는 이벤트가 발생하는 라비린시안 심처에 틀어박혀 있기도 하고.... 사실 가장 핵심적인 문제는 '''전격'''과 '''즉시 전투태세'''이다. 모로케이는 약간 멀리 떨어진 두 명의 마법사 영체에게 속박당하고 있는데, 마법사 영체들을 해치우는 순간 곧바로 플레이어를 인식하고 공격을 시작한다. 다른 드래곤 프리스트들처럼 선빵을 날리거나 딜레이를 이용해 피를 까고 들어가는 전략이 어렵다는 뜻이다. 게다가 흔해빠진 냉기, 화염 저항에 비하면 전격 저항을 맞추고 다니는 플레이어는 생각보다 적기 때문에[2] 더더욱 난이도가 높다. 시작하자마자 폭풍 아트로나크와 썬더볼트를 팍팍 날려대면 가까이 다가가기도 전에 뻗을 위험이 있을 정도. 일단 붙어야 일이 되는 전사에게는 후진하며 마법을 날리는 드래곤 프리스트의 패턴은 짜증 그 자체고, 매지카를 깎아먹는 전격의 특성상 마법사라고 해서 유리할 것도 없다. 특히 난이도가 높을수록 이쪽의 마법은 이빨도 안 들어가는 반면 저쪽의 마법은 맞으면 반송장이 될 위험이 있다(...).
참고로 아트로나크, 드레모라처럼 데이드라 계통 소환수를 불러내면 즉시 데이드라 지배로 뺏어가 버린다. 평소 데이드라 계열을 즐겨 쓰던 소환사라도 여기서는 자제해야 한다. 던가드 확장팩 시나리오를 일정 정도 플레이했다면 소울 케언에서 주워올 수 있는 래스맨 같은 강력한 언데드 소환수가 쓸만하다.
3.1. 공략
그래도 모로케이를 상대하는데 전혀 방법이 없는 건 아니다.
- 근접캐로 공략
근접 캐릭터는 전격에 닳아지는 매지카 신경쓸 필요 없이 생명력만 보면 된다. 약을 빨든 어쩌든 해서 일단 붙고 나면(...) 근접계 특유의 경직을 먹여 가며 모로케이를 농락할 수 있다. 특히 포효 중 '선풍의 질주'나 '영체화'를 사용하면 모로케이에게 접근하는 것 자체가 간단한 일이 된다. 또한 모로케이의 은신 감지 능력이 형편없는지라 은신캐를 열심히 키웠다면 그냥 뒤로 슬쩍 가서 뒤치기로 간단하게 한방에 보낼 수 있다. 설령 발각이 됐더라도 섀도우 워리어 퍽을 찍었다면 그냥 눈앞에서 은신하고 죽이면 그만.
- 마법 장비를 이용
비교적 넓은 공간에서 싸우기는 하지만, 적어도 모로케이의 공격을 피할 수 있을 만한 엄폐물은 있다. 사아쌀에서 얻은 자이릭 골더슨의 지팡이가 대미지 25, 매지카에 절반 피해를 주며 즉발 공격인 덕분에 맞히기가 쉬우므로 여기서 사용하면 아주 효과적이다. 게다가 매지카를 소진한 모로케이는 매그너스의 지팡이로 매지카 흡수를 시도하는데, 이건 엄폐물에 피하기만 하면 되므로 나머지는 파괴마법으로 공격과 엄폐를 반복하면 의외로 쉽게 무너진다.
- 마법 저항 맞추기
아크메이지의 집무실에는 평범해 보이지만 전격 저항 40%가 달린 장화가 놓여 있는데, 이걸 신으면 전격이 주력기술인 모로케이에게 받는 타격을 반감시킬 수 있다. 여기에 좀 귀찮게 발품을 팔아야 하지만 마라의 사도 퀘스트를 완료했다면 마법 자체 저항이 15%가 붙으니 전격 마법은 거의 절반 이하의 피해만 입을 수 있다. 브레튼이라면 여기에 25%의 자체 저항이 더해져서 마법 저항 40%, 쇼크 저항 40%가 되는데 이쯤 되면 상당히 든든한 편이다. DLC 드래곤본이 있다면, 거기서 나오는 드래곤 프리스트 중 하나인, 자크리조스를 없애면, 그의 가면을 얻을 수 있는데, 효과는 전격저항 50% 및 전격 공격 25% 상승이니 만약 마라의 퀘스트를 완료, 아크메이지의 집무실에 있는 전격 저항 장화를 신고 그리고 종족이 브레튼이라면, 무려 115%를 막을 수 있어 그냥 면역이라고 봐도 무방하다.[3]
마법 저항이 부실한 편이라면 아트로나크 선돌의 효과를 받고 오자. 매지카 재생이 다소 느려지는 단점이 있지만 마법 흡수 50%가 붙어 있어서 모로케이의 전기구이의 피해를 반감시키면서 매지카를 채울 수 있다. 브레튼이라면 아트로나크 선돌 + 드래곤스킨으로 1분 동안 마법 흡수 100%를 달성할 수 있다. 이 정도면 모로케이가 무슨 짓을 하건간에 차분히 걸어가서 두들겨 패도 된다. 그 외 변이마법의 아트로나크 퍽을 찍으면 마법 흡수가 추가로 30% 상시 붙어 있게 되지만, 변이마법을 거의 끝까지 올린 유저라면 십중팔구 마법저항 100%에 주력 계열 매지카 소모 감소 100%쯤은 붙어 있을 테니 이런 가이드는 필요도 없을 것이다.
마법 저항이 부실한 편이라면 아트로나크 선돌의 효과를 받고 오자. 매지카 재생이 다소 느려지는 단점이 있지만 마법 흡수 50%가 붙어 있어서 모로케이의 전기구이의 피해를 반감시키면서 매지카를 채울 수 있다. 브레튼이라면 아트로나크 선돌 + 드래곤스킨으로 1분 동안 마법 흡수 100%를 달성할 수 있다. 이 정도면 모로케이가 무슨 짓을 하건간에 차분히 걸어가서 두들겨 패도 된다. 그 외 변이마법의 아트로나크 퍽을 찍으면 마법 흡수가 추가로 30% 상시 붙어 있게 되지만, 변이마법을 거의 끝까지 올린 유저라면 십중팔구 마법저항 100%에 주력 계열 매지카 소모 감소 100%쯤은 붙어 있을 테니 이런 가이드는 필요도 없을 것이다.
- 환영마법 이용하기
모로케이를 봉인하던 유령 법사들에게 광분 계열 주문을 쓰면 모로케이에게 달려들게 할 수 있다. 환영마법 레벨에 자신이 있다면 도전해 보자. 그리고 모로케이가 죽으면 유령 법사들도 (해코지를 하지 않는 한) 플레이어를 공격하지 않는다.
- 폭풍 아트로나크 소환 방해하기
모로케이는 봉인에서 풀려난 후 곧바로 폭풍 아트로나크를 소환하려 하는데, 이때 용언 Fus로 밀쳐서 소환을 방해하고 전격계 마법이나 자이릭 골더슨의 지팡이를 사용해 모로케이의 매지카를 거덜내면 모로케이는 폭풍 아트로나크 소환을 포기하고 피부와 망토계열 마법을 사용한다.
- 기둥 낀 채로 활로 딜 넣기
스카이림 인공지능의 한계 때문에 도바킨이 기둥을 끼고 빼꼼샷을 날리고 있을 경우, 적들이 기둥 뒤로 돌아오지도 못하고 멍만 떄리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 모로케이도 예외가 아니라서, 플레이어가 기둥 뒤에 숨어있으면 그렇게 활발하게 써대던 마법도 제대로 못쓰고 용언만 간간히 날려댄다. 용언이야 중간에 고정 오브젝트가 있으면 쉽게 막히니 날릴 것 같으면 기둥 뒤에서 피하면되고, 이렇게 되면 모로케이가 그 무서운 마법딜링도 쓰지 못하면서 용언만 잠깐잠깐 갈겨대는 바보가 된다. 궁수 쪽에 특화된 게 아니라도 적당한 공격력의 활과 충분한 화살만 들고가면 시간만 좀 더 걸릴뿐이지 아무 피해도 받지 않고 잡아낼 수 있다. 단, 인공지능이 그렇게 멍청하지는 않아서 평지에 있는 기둥을 끼고 싸운다면 모로케이도 기둥을 돌아와서 플레이어를 쫓아오는 정도는 할 수 있기 때문에 좀 위험하다. 그러니까 보스 방 다리 위의 아치 기둥, 그러니까 뒤로 발을 내딛으면 떨어질 것 같은 상태로 기둥 중 하나를 끼고 빼꼼샷을 날리면 된다.
사실 그냥 들어가자마자 은신타고 활을 날리면 멀뚱히 서서 활을 맞다 사망...4. 관련 아이템
- 모로케이 가면 : 경갑으로 월장석으로 강화가 가능하다. 효과는 매지카 재생률 100% 증가로 아주 괜찮은 효과다. 본래 1.8 업데이트에서 포효 재충전 20% 감소 효과가 추가됐으나, 왜인지 최종 업데이트인 1.9에선 다시 사라졌다.[4] 대마법사의 로브와 궁합이 아주 좋은 아이템이지만, 버그로 인해 대마법사의 로브와 이 가면을 동시에 착용할 경우 가면이 나타나는 게 아니라 대마법사의 로브의 후드 안이 투명해 보이는에러가 발생한다. 패치나 모드를 통해서 해결할 수 있으니 참조할 것.
- 마그누스의 지팡이 : 상대방의 매지카를 흡수하고 상대방이 매지카가 다 떨어지면, 체력을 흡수하는 효과를 가졌다. 이 지팡이는 안카노를 처치할 때, 꼭 필요한 아이템이다.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조.
5. 여담
헤브노락, 나크린과 함께 말을 하는 드래곤 프리스트이기도 하다. 대신 헤브노락은 한 마디밖에 안 하고, 나크린은 용언으로 밖에 말을 하지 않는다.
레퀴엠에서는 모로케이의 가면이 경갑이 아니라 천으로 바뀌었고, 포효 재충전은 없어졌지만, 매지카 회복률 '''450%'''라는 사기 아이템으로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