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과 무릎사이
1. 개요
1984년 상영된 한국 영화로 성애(性愛), 로맨스 영화로 분류된다. 안성기, 이보희 주연, 이장호 감독.
포스터의 자세가 상당히 요염하다.
2. 인물
[image]
자영(이보희): 플루트를 전공하는 여대생.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났으나, 어릴 때 외국인 과외선생에게 성추행을 당한 장면을 어머니가 목격한 적이 있다. 이후로 어머니는 자영에게 엄격한 성 윤리를 요구하고, 그 후로 자영은 성욕에 대한 죄의식과 함께 일탈욕을 동시에 느끼고 있다. 그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영화 속에서 수많은 남성들에게 연거푸 성폭행을 당한다.[1][2]
3. 그 밖에
한국영상자료원에서 2018년 1월 22일 유튜브에 무료로 올렸다. [3] 그렇다고 해서 이 영화의 수위가 낮다는 건 아니지만.
사실 70년대 초반 유신부터 86 아시안 게임 이전까지, 정통성 없는 박정희와 그 뒤를 이은 전두환 군부 정권은 국민을 3S(스크린, 섹스 스포츠) 로 몰아 넣는 우민화 문화 정책을 펼쳤다. 이 무릎과 무릎사이도 그런 한계가 있는 에로 영화의 후기 작품으로 볼수 있다. 그나마 이장호 감독이 역량이 있어서 무의미한 성애 장면으로 점철되지는 않고 나름 타당성 있는 줄거리와 메시지를 넣어서, (과격한 성애 장면도 자연스럽게 녹아들아간) 유럽 애정 영화에 맞먹는 물건으로 만들어내긴 했지만, 관객들은 예술성 때문에 보러 게 아니고 이보희의 미모와 성애 장면 때문에 간 게 맞다. 조역인 임성민과 단역인 나한일 모두 훤칠한 체격의 미남이라 이들을 보기 위해 여성 관객들이 많이 관람하러 오기도 했다.
여담으로 영화에 마이클 잭슨이 Billie Jean을 최초로 공개하는 무대가 나온다.
4. 후속작?
'신 무릎과 무릎사이'라는 제목으로 3편까지 나와있으나 원작과는 감독, 제작, 출연진, 내용 등 아무 관련이나 연속성이 없다. 제목만 차용한 것. 개봉 정보가 없는 것으로 보아 바로 VHS로 출시된 듯. 불륜, 복수, 치정의 통속적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