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림체포전담조
1. 개요
네이버 웹소설에서 경천동지, 들려온다를 연재했던 이윤아가 연재 중인 소설. 삽화가는 김한결. 무협 소설이지만 수사물 적인 요소도 상당수 들어가있다.
2. 줄거리
5인조로 이루어진 무림 전담의 체포기관 인령조. “강호에서 나쁜 짓 하면 인령조가 잡아간다는 말, 아직도 못 들어 봤냐?!” 어느 날 황궁의 서고에서는 한 권의 무공비급이 사라지고, 이로 인해 강호에서는 이제껏 본 적이 없던 혈란이 시작되는데……. 강호를, 그리고 인간 세상을 피로 씻어내려는 마의 세력에 맞서는 인령조의 통쾌한 무림활극!
3. 등장인물
3.1. 인령조
- 범엽
101년 전 영락제 제위 7년에 세워진 인령조의 현 조장. 관직은 첩형[1] . 역대 인령조 조장 중 가장 유능하다고 평가된다. 평상시에는 주로 잠을 자고 있지만 큰 사건에는 직접 움직인다. 등에 붉은 색으로 그려진 미완성된 용같아 보이는 생물의 문신이 새겨져 있는데 사실 이 문신은 살아있는 마물이다. 대부분의 조원들은 그가 데려왔다.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그가 인령조의 조장이 된 이유는 자신의 사부에 의해 역시 마물이 심어진 사형 사령운을 처단하기 위해서라고 밝혀진다. 항상 곰방대를 지니고 있으며 곰방대를 무기로 사용하기도 한다. 참고로 곰방대를 피우고 다니지만, 피우고 있는 것은 그냥 담배가 아니라, 바로 청화액으로 청화액을 피우면 마물이 그 냄새를 싫어해 잠들기 때문이라고 한다.
- 남궁신후
인령조의 둘째이자 범엽의 오른팔같은 존재. 쾌검술을 사용한다. 사실 남궁세가의 숨겨진 서자로, 남궁양의 두 명 있던 정식 부인이 아닌 원래 다른 남자의 부인이었던 첩의 소생. 세간에는 알려져 있지 않다. 가족과 가신들의 멸시 속에서 자라다 적자 중 하나인 남궁적(남궁양의 두번째 부인의 아들이자 남궁신후의 이복동생)을 죽였다는 누명을 쓰고 도주하다 부상을 입고 강에 떠내려가던 걸 범엽에게 구해졌다. 말투나 행동이 장난끼 많고 쾌활한 성격. 후배들을 아끼고 잘 챙긴다.
- 양달방
인령조의 셋째이자 검시 담당. 그 밖에 독과 의술도 일가견이 있고 무림이나 그 외의 분야의 각종 잡지식에 해박하다. 오감 중 후각이 특히 발달했다. 서포터 역이지만 칼을 매우 잘 쓴다. 화가 나면 누구에게나 칼질을 할 정도로 성격이 까칠하고 시체 수집벽 및 결벽증이 있다. 시체에 칼질 하는 걸 좋아해 주위에서 미친 인간 취급을 받지만 타인의 시선은 별로 의식하지 않는다. 역시 범엽을 통해 인령조에 들어왔다. 인세에 큰 재앙을 불러올 천살성이라 예언받아 부모에 의해 어떤 절에 버림받았다. 그 절의 구덩이에서 겨우 목숨만 유지하며 살다가 쥐를 시작으로 간혹 구덩이를 빠져나가 새, 다람쥐, 뱀 등을 시작으로 여러 동물들을 놀이처럼 죽여 해체했다. 후에 그가 죽었는지 확인하러 온 중을 새 놀잇감을 찾았다는 흥분과 호기심에 죽였다가 쫓기게 되었고 산적 무리에게 발견되어 말, 칼 쓰는 법 등을 배우며 거기의 고기 제공을 맡았다. 하지만 그 절의 주지승의 의뢰로 그를 찾던 고수에 의해 산적들이 몰살당하고 본인이 그 고수를 죽였다. 이후 산을 내려가 사람들 사이에서 1년 간 떠돌다가 푸줏간에서 일을 하게 되었는데 무덤을 파헤쳐 시신을 몇 구 훼손했다. 이 일로 고발당해 참수형을 당할 위기에 처하자 폭주해 날뛰다가 범엽에게 제압당했다. 이후 사람이면 사람답게 살라는 그의 말에 글이나 숫자도 익히고 피가 묻으면 깨끗이 씻으며 동물들도 함부로 죽이지 않도록 노력했다. 인령조의 전서응 응이의 이름은 동물을 사랑하려 애쓰는 그가 붙였다. 작가의 비유로는 맛이 간 해리 포터(!)같은 이미지라고.
- 진우량
인령조의 넷째. 성격도 온화하고 마음씨도 푸근하고 싹싹하며 요리를 잘한다. 남희연 왈, "너무 평범하고 정상적인 좋은 사람이라서 인령조에 있어도 되는건지 의심스럽다". 6척 일곱치(약 203cm)로 키가 매우 크다. 무관이 익히는 기본 외공은 수준 이상이지만 내공을 익힐 수 없는 몸이라 현장에서는 늘 뒤로 물러서 퇴로를 지키는 역할을 맡는다. 범엽을 통해 들어온 인령조의 대원들을 아끼며 그들의 행복을 바란다. 사실 살막의 살인병기인 자미연고가 그의 몸 속에 있다. 막내 남동생이 죽고 남은 남동생 우겸만이라도 먹고 살게 만들기 위해 자신을 살막에 팔았고 실험체가 되었던 것. 이로 인해 피를 함부로 흘리면 안 된다.
- 남희연
인령조에 새로 들어온 신입. 무기는 다양한 종류의 암기들을 사용한다. 초기에는 매도환이라는 인물의 신분을 사서 그의 이름을 자기 가명으로 쓰며 남장을 하고 있었다. 이는 모두 자신의 가족들(3명의 오빠들과 아버지)과 가신들이 속한 작은 문파인 진해남영문을 8년 전에 몰살시킨 원수를 찾기 위해서였다.
- 위락
환관으로 제독태감 혹은 장인태감이라 불린다. 범엽이 생각하길 오래 산 뱀. 사람의 뒤를 살뜰히 봐주는 것 같지만 사실 범엽을 제외한 자들을 말을 잘 알아듣는 개로 여길 뿐, 인간으로 여기지 않는다. 범엽은 그를 불쾌해하지만 그는 범엽을 (상당히 비뚤어진 방식이지만) 아들같이 생각한다.
[1] 당금 순천부를 장악하다시피한 황제 직속 특수기관 동창과 황궁 수비를 맡은 금의위를 합쳐 창위라 하는데 창위에 있는 세 관직(2명뿐인 첩형, 100명인 당두, 1000명 이상인 번역) 중 가장 높고 실력도 그만큼 보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