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게 딱! 좋아!/10권

 



'''무서운 게 딱! 좋아! 시리즈'''
'''이구성 작품'''
1권
2권
3권
4권
5권
6권
7권
8권
9권
'''10권'''
특별판
최종판
'''이용호 작품'''
미국편
일본편
중국편
아프리카편
1. 죽은 자의 자장가
2. 유령식당
3. 학교에 나타난 목 없는 유령
4. 저승에서 온 전화
5. 집으로 돌아온 소녀
6. 예지몽

딱 좋아! 시리즈 10권. 2003년 7월 25일 초판.

1. 죽은 자의 자장가


어느 모녀가 어느 저택에 이사를 왔다. 그러던 어느 날 딸아이가 놀면서 자장가를 부르면서 놀자, 어디서 배웠냐고 모친이 물어본다. 어떤 아줌마가 알려주었다고 하자 모친은 의아해했다. 어느 날 딸 아이를 찾으려 딸 방에 들어가자 누군가 앉아있는 것을 느끼고 전등을 켰는데, 낯선 여자가 앉아있는 것을 목격했다. 놀란 모친은 누구냐고 묻자 여자는 순신간에 사라지고, 모친은 위기를 의식하고 딸아이를 데리고 저택을 빠져 나갔다. 모친의 나레이션에서는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전 저택 주인도 딸이 있었는데 딸을 잃고 우울증으로 고생했다고 했다. 공포 만화이지만 나름 슬픈 내용이다.

2. 유령식당


강석균이 강원도에서 차를 타고 가다가 휴게소에 들려서 음식을 시키고 화장실에 갔는데, 누군가 주인공을 뒤에서 밀어서 뒤를 봤더니 아무도 없었다. 화장실에서 나온 주인공은 식사를 하면서 화장실 이야기를 휴게소 주인에게 말했는데, 휴게소 주인 말로는 손님뿐만 아니라 여러 명의 손님들이 같은 일을 겪었다고 한다. 넘어지는 정면 앞에 거울이 있었는데 그 거울에 섬뜩한 여인이 쳐다봐서 많은 손님들이 기겁했다고 했다. 즉 주인공은 거울을 보지 못했던 것. 더군다나 이 휴게소는 만들어지기 전에 무덤이었다는 말까지 했다. 지금도 그곳에 휴게소가 있다고 한다.

3. 학교에 나타난 목 없는 유령


어느날, 한 소녀가 밤늦게 학교 도서실에서 공부를 하고 있다가 복장이 특이한 사람을 본다. 연극부 사람이 있는 거라고 생각하면서 얼굴을 보고 싶어서 위쪽을 책을 모두 빼면서 확인하려 한다. 그런데... 그 사람은 머리가 없었다. 그 여학생은 기절을 해 그 날 병원으로 실려가고, 그 뒤로 순찰하던 교사가 순찰 중 목 없는 귀신을 보고 놀라면서 기절해 학교에는 여러 소동이 일어난다. 그리고 그 소문을 믿지 않던 어느 아이가 화장실에서 일을 보려다 거울에 비쳐진 변소칸에 그 귀신이 피 흘리는 걸 보고 기절해 병원에 실려가고, 머지 않아 결국 학교측에서 원인을 파헤치기 위해서 대규모로 땅을 파는 공사를 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목이 없는 인골이 발견되었고, 그 뼈는 목 없는 귀신의 것으로 드러난다. 과거의 일이 적혀진 고문서에 따르면 그 귀신은 283년 전 생전에 상습적으로 밤마다 부유한 집에 침입해 사람을 죽이고 다니며 금품을 챙기는 악명 높은 도둑이며, 도적질하다가 말년에 관청에 잡혀 저지른 죄가 큰 나머지 참수형을 선고 받고 죽은 죄인이었다. 죽은 뒤 목은 마을에 본보기로 걸려지며, 시신은 마을 바깥으로 묻혀진 것으로 드러난다. 시체를 발견한 노인은 아직도 잘린 목을 찾으러 떠돌아다닌다고 추정하고, 시체 위에 나무로 만든 가짜 목을 준 뒤 다시 장례를 치뤄주며 화장을 한 후에는 유령은 나타나지 않고 끝난다.

4. 저승에서 온 전화


무섭다기보다는 상당히 감동적인 이야기. 어느 한적한 날에 한 여자[1]가 납량특집 TV 방송을 보고 있다.[2] 방송을 보는 도중 갑자기 전화가 온다. 성혜가 전화를 받자 무언가 소곤대는 목소리가 들리지만 소리가 너무 작아서 들리지 않는다. 그런데 갑자기 소곤대는 목소리가 기분 나쁜 웃음소리를 낸다. 놀라서 전화를 끊어버린 성혜는 그저 장난전화인 줄 알고 넘어가려 하는 찰나, 다시 한 번 전화가 울린다. 방금 그 장난전화가 아니냐고 믿음 반 의심 반으로 전화를 받자 또 다시 소곤대는 목소리가 들려온다. 이번에는 무슨 소리를 하는 건지 귀를 기울이자, 전화 너머에서 자신의 목소리가 들린다면 곧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들려온다. 이에 성혜는 경찰에 신고해 발신자 전화를 알아내 고발한다고 소리치자, 전화 너머에서는 그러든지 하고 여자는 전화를 끊는다. 성혜는 곧바로 경찰에 전화를 걸어 장난전화를 신고하고 경찰은 다시 그 전화가 오면 발신자 추적으로 전화를 건 상대를 알려주겠다고 한다. 이제 좀 안심이 되겠다고 하자마자 다시 전화가 온다. 너머에서는 다시 자신의 목소리가 들리면 곧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거라는 말을 하고, 성혜는 곧바로 경찰에게 전화해 장난전화가 왔다고 한다. 이에 경찰이 발신자 추적을 하는데...
'''전화를 건 곳은 바로 성혜가 사는 아파트였고, 그것도 성혜가 사는 층 바로 위에서 건 전화였다.''' 이에 성혜가 위를 보자 '''갑자기 위층에서 발 구르는 소리가 들려온다.''' 공포에 질린 성혜는 경찰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이후 경찰과 함께 1305호로 찾아간 성혜. 경찰이 문을 두드리는데 문은 열리지 않는다. 당연히 경찰이 왔으니 없는 척 하는 거라고 생각해 사람을 불러 문을 딴다. 그렇게 들어간 1305호였지만 어둡고 상당한 악취가 나고 있었다. 불을 키자 경찰과 성혜 눈 앞에 펼쳐진 장면은 '''소파에서 엎어진 채 싸늘하게 죽어있는 한 남자의 시체.''' 적어도 한 달 이상 죽은 채 방치되어 구더기들이 날아다니고 악취가 났던 것이다. 경찰이 시체를 조사하자 손에서 전화기가 발견됐는데, 어딘가에 전화를 걸려다가 죽었다고 판단. 경찰은 외상이 딱히 없었기에 사인은 돌연사라고 짓는다. 그런데 아무리 봐도 여기서 전화가 걸려왔다고는 믿기 힘들었다. 하지만 분명히 발신자 추적으로 확인한 곳은 이 집이었고 한 경찰이 자동응답기를 발견한다. 자동응답기를 틀자 목소리가 나오는데, 성혜는 이 목소리가 전화에서 들려온 목소리임을 알게 되고 충격을 받아 쓰러진다.
잠시 후 성혜는 한 안개 자욱한 곳을 걷고 있었는데, 앞에서 사람이 걸어오는 것을 느낀다. 앞에서 걸어온 사람은 말끔히 차려입은 한 신사. 그런데 갑자기 신사가 성혜에게 인사를 하고는 죄송하다고 한다. 이에 초면인데 갑자기 웬 사과를 하냐는 성혜는 문득 그 목소리 역시 전화에서 들려온 목소리임을 알게 된다. 그러자 신사는 자신이 그 전화를 걸었다고 밝히고, 그렇게 해서라도 자신의 시신이 발견되어 장례를 치르고 싶었다고 하며 다시 한 번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인다. 이제야 사건의 모든 전개를 파악한 성혜는 누군가 또 오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그녀의 눈에 보인 것은 검은 정장을 차려입고 무서운 분위기를 풍기는 두 남자. 신사의 말에 따르면 자신을 데리러 온 저승사자라고 한다. 신사는 저승사자에게 이제 가자고 하며 성혜를 힐끗 바라보고는 헤어진다. 이제 저승으로 가는 것이라고 생각한 성혜에게 갑자기 그녀를 부르는 목소리가 들려온다.
눈을 뜨자 그녀가 있던 곳은 자신의 방. 경찰이 쓰러진 성혜를 방까지 데리고 온 것이었다. 이에 장난전화로 오해한 것이 큰일을 했다고 하는 경찰. 그러자 성혜는 그건 장난전화가 아니었고 자신을 도와달라는 간절한 요청이었음이라 하고[3], 그 신사를 생각하며 이야기는 끝난다.

5. 집으로 돌아온 소녀



6. 예지몽


[1] 작품 후반부에 이름이 홍성혜임을 알 수 있다.[2] 다른 무서운 게 딱 좋아 시리즈의 에피소드인 '꿈 속의 도망', '죽음을 보는 눈동자'가 나온다.[3] 당연히 경찰은 알 리가 없었으니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