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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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엉이'''
Owl
이명: 묘두응
분류

'''동물계'''

척삭동물문(Chordata)

조강(Aves)

올빼미목(Strigiformes)

올빼미과(Strigid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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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3. 키우기
4. 종류
5. 문화에서
5.1. 부엉이와 관련된 대중매체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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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목 올빼미과 부엉이류의 를 통틀어 이르는 명칭. 대표적인 맹금류 중 하나이다.

2. 상세


올빼미와 대동소이하며, 굳이 한국식으로 분류하면 사람처럼 눈이 단일색이 아닌 종을 부엉이라고 부른다. 예외라면 흰올빼미가 있으나, 얘는 한국 자생종이 아니니 예외.[1] 사실 학명이 아닌 통상명칭으로는 생물의 구분법을 명확하게 할 수도 없고... 반면 영어권에서는 부엉이와 올빼미를 따로 구분하지 않고 전부 owl로 쓴다.[2] 단, 가면 올빼미는 따로 구분. 머리가 '''ㅂ'''처럼 생기면 '''부'''엉이, '''ㅇ'''처럼 생기면 '''올'''빼미라는 이야기가 있다.[3]
몸길이는 20~70cm 정도. 예외로 엘프 부엉이는 다 커도 20cm이 안된다. 다리는 일반적으로 굵고 짧다.[4] 목뼈의 개수가 14개나 되기 때문에 고개를 약 270도 가량 까지 돌리는 것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박쥐나무늘보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포유류는 7개, 같은 조류에 속한 흑고니는 25개 정도이다. 가운뎃발가락의 발톱은 다른 종과 달리 빗살 모양이다. 대부분 야행성이지만 쇠부엉이처럼 낮에 활동하는 종도 있다. 깃털이 부드러워 날아다닐 때 거의 날개소리가 나지 않으며, 밤눈이 밝아 밤에 작은 포유동물에게는 저승사자나 다름이 없다. 아무 소리없이 날아와서는 낚아채는 모습은 아름답게 느껴질 정도로 완벽하다.[5] 분포 지역은 대단히 넓어서 북극남극, 그린란드를 제외한 전 세계에 널리 퍼져 산다.
등의 작은 동물류를 잡아먹지만 털이나 뼈는 소화하지 못해 털과 뼈가 뭉친 펠릿이라는 덩어리 형태로 다시 내뱉는 특성이 있다. 즉 이런 덩어리가 떨어져 있는 곳 주변에는 부엉이/올빼미가 살고 있다는 말이 된다.
인간의 생활영역이 넓어진 현대에는 이렇게 뜻하지 않은 수난을 당하기도 한다. 그물에 걸린 부엉이. 국내에도 2009년 축구 골대를 나무로 착각한 부엉이가 그물에 걸려 119에 구조된 적이 있었다. 119는 절대 동물 구조용으로 이용하지 말자. 자칫하면 소중한 목숨을 잃는 경우도 잦다. # 혹시 비슷한 상황을 만나거든 지체없이 지역 동물보호단체에 연락하여 돕도록 하자. 하지만 사람들이 모인 곳으로 날아드는 부엉이도 있다. 유로 2008 최종예선 핀란드 - 벨기에 전에 찾아온 부엉이

헤엄도 칠 수 있다. 나무가 아닌 평야에 둥지를 트는 올빼미과의 경우, 둥지를 옮길 때 아직 날지 못하는 새끼들은 부모가 날아서 강을 넘으면 헤엄을 쳐서 따라간다.

3. 키우기


대한민국에서는 개인적으로 사육하는 사람이 없는 듯 하지만[6], 놀랍게도 개인이 사육할 수도 있고 실제로 해외에서는 꽤 많은 사람들이 사육 중이다. 다만, 모든 부엉이/올빼미들은 워싱턴 조약에서 2등급 판정이기에 판매 허가를 받기가 까다로워서 합법적으로 거래되는 수는 그리 많지는 않다. 한국은 외래종 맹금류의 수입과 사육 자체가 불법이다. 한국에 서식하는 모든 맹금류들이 천연기념물 혹은 멸종위기종인데다 이들과의 교잡으로 인한 문제가 생길수도 있기 때문.
부엉이는 사육에 맞게 품종개량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사육에는 몹시 많은 주의점이 있다. 대표적인 예로 실내에서 키울 수 있는 종이 있고 그렇지 않은 종이 따로 있으며, 야외에서 키울 경우 고양이까마귀 등과 결투를 벌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실내에서 키울 수 있는 종을 고르는 사람이 많은 듯.
그 밖에도 수렵동물이기 때문에 먹이로 사료를 줄 수 없고 생고기를 줘야 한다. 단순히 정육점에서 판매하는 피를 뺀 고기를 먹일 경우 영양실조에 걸린다. 먹이는 일반적으로 쥐나 병아리, 그 밖에도 곤충을 먹기도 하는데, 역시 육류의 비율이 높기 때문에 먹잇값이 아주 많이 든다.
또한 대단히 청결한 특성 때문에 품종에 따라서는 매일 로 씻지 못하면 스트레스를 느끼기도 하며 역시 야생동물인지라 영역의식도 강하고 나 고양이처럼 인간에게 사근사근하게 굴지는 않기 때문에 같이 놀 수는 없다. 반대로 놀아달라고 떼쓰지 않기 때문에 어떤 의미에서는 손이 덜 간다고 할 수도 있고 오히려 거리를 두고 부엉이의 생태를 지켜보는 관찰형 사육이라는 방식도 있다고 한다. 한 편으로 나름 친해지기도 하면 팔 위에 걸터앉기도 하고 자기 스스로 다가오기도 하지만 사람하고 얼마나 친하게 지낼지는 개체차가 크다.
우리나라에서 어린 수리부엉이 두마리를 공사 현장에서 발견해서 키워서 40일 뒤에 보냈더만 6개월 뒤에 그 사람의 집에 밤마다 오는 부엉이들도 있다. 이 수리부엉이 두 마리는 그 사람한테 애교도 부리고 만질 때도 가만히 있고 부엉이의 탈을 쓴 강아지라 해도 될 정도였다. 다만, 이 사람 말고 다른 사람들은 경계했다고 한다. 이 사례는 SBS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 방영되었다.
해외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는데, 어린 부엉이가 둥지에서 떨어진 걸 구해줘서 치료하고 키웠더니만 커서도 그 사람을 어미로 알고 집 근처 나무에서 살면서 자주 그 사람 어깨에 붙고 그 사람 얼굴에 자기 얼굴을 비비며 재롱을 부리며 개와 같이 어릴적부터 지내다 보니 그 개를 동족으로 알고 개와 늘 붙어다니는 부엉이도 있다. 다만 이런 부엉이도 오로지 그 개만 친하게 지낼 뿐 다른 개는 본능적으로 적 같이 느껴서인지 경계했다고 한다.

4.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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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부엉이 ''Bubo bubo'' (Linnaeus, 1758)

5. 문화에서


민속에서는 한밤중에 우는 부엉이 소리가 죽음을 상징하는데, 예로부터 부엉이가 동네를 향해 울면 그 동네의 한 집이 상을 당한다고 하였다. 조선태종 이방원은 부엉이에 대단히 신경질적으로 반응했는데 태종실록에는 부엉이가 울었다는 기록이 여기저기에 나타났을 정도. 세간에선 태종이 부엉이를 두려워한 데에는 계모 신덕왕후 강씨와 정도전의 원혼이 부엉이에 깃들여서 나타나기 때문이라는 소문이 떠돌았다고 한다.[7] 심지어는 부엉이를 쫓아내려고 대궐 수비대에게 잡귀를 쫒는 탈을 쓰고 수비하도록 명령하고, 궁에 불을 환히 밝히게 했을 정도였다.(부엉이 소리 동영상) 그래도 궁궐에서 쫓아낼 뿐 마오쩌둥처럼 국가단위로 잡아서 죽이려고 하지는 않았다.

동양에서는 어미를 잡아먹는 불효조로 여긴다.[8] 또 먹이를 닥치는 대로 물어다가 쌓아 두는 습성이 있어 재물을 상징하기도 한다. 한편 '고양이 얼굴을 닮은 매'라고 해서 묘두응(猫頭鷹)이라고도 불렸다. '고양이 묘(猫)'는 70세 노인을 뜻하는 '모(耄)' 자와 음이 비슷해 장수를 상징하기도 한다. 가까운 일본에서도 부엉이를 불길한 새로 여겼으나 일본의 아이누족은 사냥의 신으로 섬겼다.
동양 이외에도 남미, 멕시코마야아즈텍 등에서는 부엉이를 죽음과 파괴의 상징으로 여겼으며, 중동이나 아프리카에서도 일부 지역은 몹시 불길한 새로 여겨서 부엉이가 나타날 경우 누군가가 곧 죽을 거라고 여겼다.
미국 휴스턴 소재 라이스 대학교의 운동팀 이름이 'Owls' 즉 '부엉이들'이다.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는 마법사들의 애완동물인 동시에 마법의 전령이기도하다. 편지나 택배를 보내는데 주로 사용되며 엄청난 길 찾기 능력을 지녀서 수신자의 이름만 말해주면 그냥 자동으로 그 사람의 현재 거주지로 찾아간다. 원래 집이 아닌 다른 집에 있어도 한치의 오차도 없이 찾아간다. 그래서 론이 버로우가 아닌 그리몰드 광장 12번지에 있었음에도 론에게로 편지가 갔던것. 흰올빼미(Snowy Owl), 큰회색올빼미(Great grey Owl), 수리부엉이(Eagle Owl) 등 다양한 종류의 부엉이가 등장한다. 런던에는 부엉이 우체국이 있으며 다이애건 앨리에도 아이롭스 부엉이 가게가 있다.
현대에는 주로 밤의 상징으로 묘사되기도 하며, 밤이 깊었을 때 귀뚜라미 소리와 함께 부엉이 울음소리가 나오곤 한다.
온라인 게임 마비노기도 부엉이와 많은 연관이 있다. 우선 게임상에서 부엉이가 연락 수단으로 이용되며[9], 펫 중에도 수리부엉이가 있고 20세 생일에 주는 악세사리 중에도 '흰 부엉이 브로치'와 '페트록[10] 펜던트'가 있다.
동요도 있다. "부엉 부엉새[11]가 우는 밤 부엉 춥다고서 우는데"로 시작하는 동요로, 제목은 '겨울 밤'.
슈퍼스타 KBS의 세레나 허(허안나)에 따르면 라면을 먹으면 얼굴이 "부엉".
한국외국어대학교의 상징이다. 정확하게는 미네르바 여신의 부엉이.
가수 Drake 의 레이블 OVO sound 의 상징이기도 하다.
광주 대인시장에서 매일 토요일마다 열리는 야시장의 마스코트 '붱이'가 바로 부엉이다.
부엉이는 의류 디자인에도 많이 활용된다,
롯데 캐피탈 광고에도 등장했다.
SK 와이번스의 마스코트 중 와울은 부엉이로 모티브한 마스코트이다.
나이스평가정보에서 제공하는 신용관리 서비스 나이스지키미의 마스코트 역시 부엉이다.

5.1. 부엉이와 관련된 대중매체


  • 강철전기 C21 - 포울
  • 과학닌자대 갓챠맨 - 부엉이 류
  • 동물의 숲 시리즈 - 부엉, 부옥
  • 동방심기루 - 토요사토미미노 미코[12]
  • 레전드히어로 삼국전 - 레전드히어로 황충
  • 록맨 X4 - 스톰 푸쿠로울[13]
  • 마스코트
스톰 푸쿠로울과 마찬가지로 이름의 유래가 '메이지+후쿠로'라 '올빼미'라는 뜻이긴 하지만 메이지로의 생김새도 부엉이 머리깃 모양이다. 메이지의 M을 형상화했을 수 있다.
애초에 부엉이를 기르는 게임이다.
'사미'라는 이름의 부엉이를 키우고 있다.
정발 이전에는 부엉이 법정으로 불렸지만, 정발본에서는 올빼미 법정으로 나온다. 사실 법정의 인물들이 쓴 가면은 올빼미에 가깝고, 이들의 명을 행하는 암살자 탈론들은 부엉이가 모티브이다.

[1] 항목을 들어가 보면 알겠지만, 흰올빼미는 굳이 분류하자면 올빼미가 아니라 부엉이다. 당장에 수리부엉이속에 속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2] 이전 글에는 서양에서 부엉이와 올빼미를 따로 구분하지 않는다고 쓰여있었는데, 사실 부엉이와 올빼미의 구별 여부는 같은 서양이라도 언어권에 따라 다르다. 예를 들어, 프랑스어권의 경우 부엉이는 hibou, 올빼미는 chouette로 서로 구분한다.[3] 솔부엉이는 제외.[4] 사실 깃털에 묻혀 짧게 보일 뿐 몸 길이의 절반 정도나 되는 길이의 다리를 가지고 있다.[5] 단, 물가에 사는 몇 종은 스텔스 기능이 없다. 수중에 있는 먹이를 사냥할 땐 소리가 그다지 상관없기 때문. 대신 이런 부엉이들은 다리가 더 길어 물속 물고기나 파충류를 낚아채기 쉽다.[6] 천연기념물이라 불가능까진 아니지만, 아주 까다로운 편이다. 관공서에 허가를 받으면 키울 순 있지만, 조건이 치료 목적으로 포획했으나 방사 불가능한 경우, 혹은 허가를 받아 기르는 사람에게 분양받은 개체를 '''공익 목적'''으로 사육해야 허가를 내주기 때문에 단순히 애완동물로 키우겠다고 하면 절대 허가를 내주지 않는다.[7] 사극 드라마인 뿌리깊은 나무에서는 태종의 정적이던 정도전의 환생으로 여겨서 싫어했다는 해석을 넣었다.[8] 이유는 어미 부엉이가 둥지에 먹이를 물어오면, 새끼들이 먹이를 다퉈먹으려고 물어준 어미도 같이 먹어버리는 습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물론 당연하지만, '''낭설'''이다. 부모 먹는 새는 세상에 없다.[9] 흰 부엉이가 플레이어에게 퀘스트 및 보상들을 전달해 주는 역할을 하며, NPC들끼리도 연락 용으로 쓴다.[10] 나오의 친구라고 언급되는 부엉이[11] 판본에 따라 '부엉이'라고도 한다.[12] 후타츠이와 마미조의 '후타츠이와 가문의 심판'을 맞으면 부엉이로 변한다. 애당초 생긴 것부터 부엉이처럼 생겼다.[13] 이름에 들어간 후쿠로우(일본어로는 フクロウ, 영어 표기로는 fukurou)가 '올빼미'라는 뜻이긴 하지만 일러스트를 보면 착용하고 있는 고글의 형태가 부엉이 머리깃 모양인데다가 이름인 후쿠로울이 fukurou(フクロウ)+owl의 형태인데 owl이 올빼미와 부엉이를 모두 지칭한다.[14] 폴슈텐디히 모습이 부엉이와 비슷하다.[15] 정확히는 수리부엉이가 모티브이다.[16] 얘는 흰올빼미이다. 다만, 흰올빼미는 유전적으로 올빼미 보다는 수리부엉이와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