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연애조작단

 

'''무한도전'''의 역대 에피소드
무한상사 야유회

'''연애조작단'''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
'''문서가 존재하는 무한도전 특집''' 이 외의 특집은 해당 문서 참조
1. 개요
2. 첫번째 사연
3. 두번째 사연
4. 결과


1. 개요



2011년 5월 28일과 6월 4일에 걸쳐 방송된 무한도전의 에피소드.
영화 시라노 연애조작단을 패러디한 특집으로, 무한도전에 짝사랑 사연을 보낸 시청자 중 2명을 뽑아서 무한도전 멤버들이 이들의 짝사랑이 이루어지게 몰래 도와준다는 내용이다.

2. 첫번째 사연


  • 의뢰인: 고강복. 30대 남성. 회사원[1]
  • 대상: 홍미녀(가명). 20대 여성. 김밥집 점원[2]
의뢰인이 자주 들르던 김밥집의 점원으로, 첫눈에 반했지만 이름조차도 제대로 물어보지 못했다고 한다. 그 후 친구를 통해서 자신의 명함을 건네주거나 가게에서 일하는 그녀에게 캔커피를 사서 선물하는가 하면 자신을 각인시키기 위해 매일 김밥에 라면만 시키기도 하였지만 그녀에게선 아무런 반응이 없다는 것이었다. 한 마디로 이름도 연락처도 모르는 상태.
연애조작단 멤버로는 유재석, 정형돈, 정준하, 박명수가 출동했는데 일단 짝사랑 상대의 이름과 연락처 등 기본적인 정보부터 알아내는 게 급선무였으므로 그녀가 일하는 가게에 잠입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그러나 잠입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여러모로 어설펐다.[3] 고심 끝에 박명수가 섭외해 온 김유리 리포터가 밤에도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을 촬영하는 척 김밥집에 잠입해 김밥집 사장인 그녀의 아버지와 인터뷰하는 데 성공, 그녀의 이름을 알아냈다.
그러나 여전히 그녀에 대해 아는 거라곤 이름 뿐인 상황이라 둘째 날에는 박명수와 정준하가 직접 접근해보기로 했다. 둘이 식사를 시켜먹는 것으로 가장하여 들어가서 확인한 결과 홍미녀는 '''이미 사귀는 사람이 있었다.''' 고민하던 연애조작단은 이강복 씨에게 이를 직접 홍미녀와 전화연결을 하여 물어봤지만 돌아온 대답은 그때와 똑같았다.
이강복 씨는 그녀가 남자친구가 있다면 깨끗하게 포기하겠다고 말했고 멤버들은 그를 위로해주며 마무리되었다.

3. 두번째 사연


  • 의뢰인: 김은정. 24세 여성. 대학생.
  • 대상: 윤바울[4]. 24세 남성. 대학생.
의뢰인이 미국으로 유학갔던 시절 알게 된 동갑내기 친구로 2년 전부터 좋아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렇지만 본인은 '너는 좋은 친구다'라고 말은 했지만 그 이상의 진전은 없었다. (촬영 당시) 그는 현재 한국에 있고 2주 후에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게 되는데 그 이전에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고 싶다고 했다.
연애조작단 멤버로는 반품남 멤버인 하하, 노홍철, 길이 출동. 둘이 서로 만나는 자리를 가장한 다음에 하하가 거짓 전화통화를 통해서 윤바울의 질투심을 유발하는 작전을 펼쳤고 윤바울은 내내 어딘가 불편해보이는 모습을 보였고 일행은 대성공이라고 생각했다.
이후 하하의 친구인 배우 이희석을 '''미남 재벌 강태풍'''으로 위장시키고 김은정 일행[5]이 만나는 자리에 투입하여 두번째 질투심 유발작전을 벌였다. 이때 멤버들은 따로 떨어진 방에서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지시를 내릴 용도로 마이크를 따로 준비하고 있었는데 여기서 박명수는 뜨형 시절의 아바타 소개팅이 생각나서인지 자꾸 아바타 소개팅 식의 개그 지령을 내리려는 욕심을 부렸고 결국 마지막에 제작진의 기회로 소원성취를 했다. 이 때문에 박명수가 논란이 되기도 했다.[6]
마지막으로 무한도전이 빌린 극장에서 둘만의 자리를 마련한 다음에 최고로 분위기가 고조된 순간에 김은정이 고백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그러나 돌아온 대답은 역시 친구로 남자는 대답이었다. 하지만 이것은 예견되었었던 일이었다. 위에서 언급되었던 대로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야 했기 때문에 '''연인 관계로 만들 수는 없었던 노릇.''' 본인 역시 좋아하는 감정이 있었다고 고백한 직후에 지금 상황이 맞지 않음에 대해 아쉬워 하면서 거절했고, 의뢰인 역시 그런 상황을 모르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기에 고백을 했던걸로 만족했다. 상황이 끝나고 직후 아쉬워 하던 멤버들이 둘을 격려(?)하며 마무리하면서 연애조작단의 의뢰는 아무런 성과없이 끝났다.

4. 결과


오프닝에서 정형돈이 '''"잘되면 시즌2도 한다"'''는 이야기를 했지만 흐지부지 끝났기 때문에 무한도전이 종영한 2018년까지 실행되지 못한채 끝났다.
두 사연 모두 커플 달성에 실패하면서 '''결과적으로 감동도 없고 재미도 없었다.''' 상황이 상황이었던 만큼 제작진들도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고 지금까지 찍은게 있는데 자칫 잘 못하면 통으로 날릴 수도 있었으나 그 와중에 박명수의 아바타 소개팅 패러디로 부족한 재미를 충당했다.[7] 두번째 사연은 가능성이 높았기 때문에 기대만큼 아쉬움이 더 컸다.
이도저도 아닌 특집으로 끝이 났지만 이 시기엔 조정 특집가요제 특집을 병행하고 있었기에 한두 주 쉬어가는 특집으로 찍은 듯 하다.
MBC 온에어로 지난 무한도전을 랜덤으로 틀어주는 채널이 있는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이 연애조작단이 자주 방영된다. 문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이 특집은 예능으로서 재미는 그닥이었으며 시청자들이 좋아하는 특정 에피소드가 존재하던 부분도 없었는데 계속 방영되는걸 보면 편성표 담당 직원이 매우 좋아하는 듯 하다. wavve 무한도전 채널에서도 자주 나오는 편이다.
유튜브 채널에는 영상이 올라오지 않았다. 아무래도 일반인이 주인공인 특집이라 신상 문제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1] 파주 LG디스플레이 직원이라고 한다.[2] 나중에 밝혀진 바로는 김밥집 사장의 딸로 원래 다니는 직장이 있고 야간에 부모의 가게일을 돕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3] 주택가에 위치한 김밥집 앞에 커다란 촬영 차량 4대와 '''박명수의 밴'''이 근처에 떡하니 주차되어 있었으니 누가 봐도 '저기서 뭐 찍나보다' 할 상황이었던 것. 설상가상으로 형돈이 그녀의 얼굴이 궁금했던 나머지 김밥집 앞에서 서성거려 유재석이 식겁하며 불러들였다.[4] 실명 공개전에는 가명인 윤미남으로 나왔다.[5] 김은정, 윤바울, 김은정과 윤바울이 알고 지내던 언니 이희석 등 4명이 같이 모여서 식사를 하기로 한 상황이었다.[6] 박명수를 옹호하는 측에서는 예능에서 개그한 것이 무슨 잘못이냐, '''결정적으로 웃겼다'''며 박명수를 옹호했고 박명수를 비판하는 측에서는 개그도 상황을 봐 가면서 해야 하는데 이건 '''분위기 깨는 개드립'''이라고 비판했다. 두 의견이 모두 있긴 했지만 비판하는 측이 좀 더 많긴 한 듯.[7] 이를 두고 분위기를 망친다는 비난하는 여론이 있었는데, 결과만 봐도 두 남녀는 박명수의 장난과는 별개로 애초에 이어질 수 없는 사이였다고 쉴드를 치나 이 당시에는 둘의 분위기가 잘 되가는 것처럼 흘러갔기 때문에 결과만 가지고 박명수의 행동이 상관없다고 단정짓는건 헛소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