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상사

 


'''문서가 존재하는 무한도전 특집''' 이 외의 특집은 해당 문서 참조
[image]
1. 개요
1.1. 기업으로서의 무한상사
2. 줄거리
2.1. 야유회
2.2. 회사생활 편
2.3. 신년특집
2.4. 신입사원 편
2.5. 8주년 특집 뮤지컬
2.5.1. 내일로
2.5.1.1. 이후 이야기
2.5.2. 트랙 리스트
2.6. 무한상사 2016
4. 그 외
5. 관련 문서


1. 개요


[image]
무한상사 2011년 상반기 야유회 사진
왼쪽부터 각각 길 인턴, 노 사원, 하 사원, 정 대리, 정 과장, 박 차장, 유 부장.
[1][2]
2011년부터 시작한 무한도전의 여러 콩트 시리즈 중 하나이자, 해당 작중 등장하는 기업의 이름이기도 하다. 무한도전 멤버들에게 일반 회사의 직원 역할을 맡겨 하는, 일종의 캐릭터 쇼. 그 전신은 2010년 3월경 하하의 복귀와 함께 진행한 하하 복귀 특집 예능의 신에서 선보였던 '2010 회장님 회장님 우리 회장님' 콩트. 에너지 특집 당시 선보였던 '무한물산'이라는 그룹명도 있었으나 그 그룹명은 단지 한 코너의 단기 콩트를 위한 그룹명이여서 금세 잊혔었다.
설정으로는 무한도전 프로그램과 전혀 관계없다. TV에 출연하는 멤버들과는 이름만 같은 다른 사람으로서 진행된다. 한마디로 그저 회사원들일 뿐. 식당 같은 곳에 가면 무한도전이 방송되고 있는데, TV 속에 나오고 있는 인물을 별개의 인물로서 취급하는 걸 볼 수 있다. 하지만 애드립을 하다가 수틀리면 "콩트인데 왜 초를 치고 그래"나 "무한도전에 나왔던 그 사람이 바로 나잖아" 하면서 정체성 붕괴(...)를 일으키곤 한다.
이후 무한도전 야유회 특집에서 각 멤버들 간에 현 입지에 빗댄 사내 입지가 좀 더 확고히 정리되자 그것을 기반으로 영국 드라마 오피스의 형식을 빌려 만들고 있다. 중간중간 캐릭터들의 인터뷰 내용이 나오는 걸 보면 확실히 알 수 있다.
김태호 PD의 인터뷰에 따르면 무한상사는 콩트 형식이지만 대본 없이 순수 멤버들의 애드립으로 진행된다고 한다. 그래서 자기가 말을 해놓고 스스로도 웃겨서 웃어버리거나,[3] 웃음을 참느라 끅끅거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일부 멤버가 지나치게 무리수를 던지면 나머지 멤버들이 다시 현실의 무한도전으로 잠깐 동안 돌아와 "내가 다른 건 다 받아줘도 이건 아니야!"라고 하면서 어이없어하기도 한다.[4][5] 그렇지만 대본이 아주 없진 않을 듯. 특히 뮤지컬 무한상사 특집은 스토리 텔링이 커서 대충 어떤 스토리로 진행한다는 가이드라인만 잡아주면 애드립으로 스토리를 만든다고 보는 게 타당할 듯. 쉽게 말해 뮤지컬 무한상사의 기승전결이 정리해고 소식 통지 → 유 부장 팀의 분발 → 소득이 없어 정리해고 대상자를 선별 → 한 사람의 정리해고 → 해고 이후의 이야기 → 해고된 사람의 위기와 부활 → 해고자의 대성공 → 이 모든 게 꿈이라는 가이드라인만 잡아주면 나머지 상황은 애드립이라고 보는 게 더 타당하다.
어디까지나 콩트다 보니 세세한 개요가 짜여 있지 않은지라 소소한 설정 오류가 있다. 가령 유 부장, 박 차장, 정 과장이 입사 10년이 넘었는데 2011년 창사 6주년 기념 야유회가 열렸다든가, 맨 처음 정 과장의 신입 시절이 언급될 때에는 '20년 전 수석 입사생'이라는 설명이 붙었는데 나중에는 15년 전이 되었다든가.
사실 무한도전 내 콩트 특집들은 굉장히 많은데, 보통은 1회 차에 끝나는 게 대부분이지만 본 특집은 수차례에 걸쳐 방영되고 있다. 그만큼 시청자들의 반응이 좋다는 뜻이다. 일단 멤버들의 캐릭터가 재미있고, 특히 유재석의 경우 평소의 선역 캐릭터에서 벗어나 잔소리쟁이 악역에 가까운 '''유 부장'''이라는 새로운 캐릭터로 변신하여, 이후 특집에서 이 캐릭터를 차용하여 간간이 써먹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평소에도 가끔 유 부장 모드가 되어 잔소리를 하거나 '형제들이여!'로 시작하는 장문의 문자로 '형제 1호'를 선포하기도 한다고.
나중에 권지용이 나왔던 편에서 박명수의 욕설로 편집됐던 부분이 인터넷을 통해 유출되어 '''일단은''' 논란이 있었다. 그러나 박명수의 평소 막말 이미지 덕분인지 논란이라기보다는 이슈화된 수준. 인터넷 반응은 대부분 "역시 명수옹"이라며 재밌다는 반응이 상당수였다. 사실 과거에도 이런 일이 꽤나 많았는지 몇 년 전 의상한 형제에서는 노홍철이 "명수형이 자꾸 욕해서 앞에 웃겨 놨던 거 다 편집되게 한다"고 언급했던 적도 있다. 그리고 2014년 한글날 특집으로 평소에도 욕을 자주 하는 사람이란 걸 확인사살했다.
은근히 무한도전에서 방영했던 다른 콩트들과도 연계가 조금씩 이뤄지고 있다.[6]
멤버들의 순수 애드리브로 이뤄진 꽁트라서 그런지, 과거의 코미디 프로그램에 패러디를 상당히 많이 쓴다. 사실 무한상사의 상황극 자체가 유머 1번지의 회장님 회장님 우리 회장님을 거의 복제하다시피 만든 프로그램[7]이고, 2012년의 추석편 같은 경우는 회장님 우리 회장님의 에피소드를 그대로 따라했다.[8] 중간에 공채 코미디언들은 그 상황 패러디를 알고서 '''아 이거 유머1번지...''''라고 그 상황을 이해한걸 보면...

1.1. 기업으로서의 무한상사



대표이사 권용왕.[9] 모기업은 '''무한그룹'''인 듯하다. 유재석 부장이 중간중간 인터뷰 영상 내에서 '무한그룹'이라고 언급했고, 2006년, 무한도전 드라마 특집 로맨스에서 유재석이 근무하던 회사가 '''무한그룹'''이었다. 2010년, 하하 복귀 특집 예능의 신 회장님 회장님 우리 회장님 콩트에서도 무한그룹이라는 이름이 나온다.[10] 창립 시기는 2005년경으로 보이는데, 이는 무한상사 아유회 특집 당시 '창립 6주년'이란 언급이 있었기 때문. 그 이전에 15년 전부터 무한상회라는 이름으로 회사가 굴러가고 있었던 걸 보아 실제 창립 시기는 꽤 오래된 듯.
야유회 특집에서 밝힌 바로는 무한상사가 2010년 기준 매출이 120억이지만 순이익은 35만 원(...)이라고 한다.
야유회 특집까지만 해도 사장님이 있었던 것 같은데, 콩트가 하나의 특집으로 자리 잡은 이후부터는 회장님으로 은근슬쩍 바뀌었다....가 다시 사장으로 바뀌었다. 하지만 8주년 특집에서 회장 아드님이라는 자막을 보면 회장과 사장이 같이 있는 듯. 그사이에 회사가 성장한 것으로 보인다. 회사 규모는 아무래도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기업들을 거쳐간 테리 정이 '세계구급으로 키울 가능성이 있어서' 지원하는 것을 보면 세계구급 수준까진 아니고 나름 규모 있는 중견기업이다. 그래도 건물은 꽤 신식이다. 일산 MBC 드림센터 건물, DMC첨단산업센터. 그리고 2016년은 서울스퀘어로 옮겨 다녔다.
출근 시간은 9시까지이고 퇴근 시간은 5시지만 게으른 직원들은 지각을 일삼고 깐깐한 부장은 추가 업무를 지시하느라 잘 지켜지지는 않는 편이다. 주된 업무는 무역업인 것으로 보이는데, 상기한 대로 '무한물산 → 무한상회'라는 옛 이름을 어느 정도 반영한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
이 중에서 유재석 부장의 팀은 영업부여서 그런지 해외 바이어와도 만남이 잦은 것으로 보이지만, 실적은 대부분 영 신통치 않은 듯. 하기야 업무시간에 각자 인터넷으로 취미생활을 하고 있을 정도였으니 말 다했다. 하지만 당연하게도 회장님, 또는 사장님의 눈 밖에 자주 나는 편으로, 그 때문에 사무실이 지하 2층으로 내려가거나, 그걸 만회하려고 회사 로고 공모전을 낸 결과, 도리어 회장님이 화나서 사무실을 옥상으로 옮기거나 하는 등, 여러모로 수난이 많다. 그런데 유 부장의 부서가 엄연히 영업부임에도 일반적인 회사에서라면 개발부가 맡아야 할 온갖 신제품 개발을 위탁하는 것을 보면, 규모에 비해 회사의 체계가 잘 갖춰져 있는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회사 규모가 규모라서 그런지 일반 영업은 물론 커피 사업부, 심지어 '''비밀 병기 프로젝트'''까지 진행하는 등 은근히 알고 보면 대단히 비범한 회사이다. 심지어 다른 회사에 위장 전입시킨 사원도 있다![11] 급기야 무한도전 if에서 밝혀진 바로는 '''기억소거장치'''까지 개발하여 팔고 있는 모양이다! 그리고 가끔 야유회나 사내 노래자랑, 사원들 간의 대결 이벤트, 서로 간에 칭찬을 주고받는 이벤트 등을 주최하는 것을 보면 의외로 사내 복지는 대단히 좋은 수준인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회장님 아들도 이런 행사에 적극 참여할 정도로 의외로 사내 환경이 개방적인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아연맨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언급을 보면 수년째 계속 적자 행진이라고 한다. 이렇게 다방면에서 사업을 하는 큰 규모 회사가 이토록 오랫동안 버틴 게 용하다면 용할 정도. 어쩌면 모기업인 무한그룹의 다른 자기업이 벌어들이는 수익으로 뒤를 받쳐주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2014년 5월부터 송도에서 개최되는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에 참가하는 모 팀의 스폰서가 되었다…가 잘렸다.
2016 무한상사-위기의 회사원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세계 각지에서 자원 개발 사업도 하는 것으로 보인다. 김 과장의 USB에는 마닐라 유전, 볼리비아 프로젝트라 적힌 폴더가 있기 때문. 그런데 마닐라에는 유전이 없다. 그외에도 일본의 나까무라 회사의 바이어 마키상과 같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2. 줄거리



무한도전 멤버들이 일반 회사 직원이 되어 회사생활을 해 나가는 모습이 이 특집의 주된 콘셉트며, 평소 멤버들의 방송 이미지대로 권위적이고 앞뒤 꽉꽉 막힌 부장 유재석[12], 무조건 화부터 내고 언제나 피곤해하는 차장 박명수, 뛰어난 스펙을 가졌지만 어딘가 모자라고 눈치를 청국장에 밥 말아먹은 과장 정준하, 천하태평하면서도 남다른 패션 센스를 지닌 대리 정형돈, 아부와 잔머리로만 연명하는 요령 피우는 사원 노홍철, 회사와 학교를 구분하지 못하는 천덕꾸러기 사원 하하, 3년째 언제 잘릴지 모르는 시한부 같은 비정규직 신세로 머물고 있는 인턴 길로 분했으며 젊고 유능하고 깐깐한 상사 비위 맞추느라 고생하는 나이 많고 능력 없는 부하 직원의 비애, 유능한 동기에게 비교당하는 직장 동기 간의 경쟁의식, 인턴/막내 사원의 설움과 상사의 편애에 대한 부하 직원들의 마음 등 일반 직장인들이 겪을 법한 회사 생활의 희로애락을 재미있게 풀어내는 게 특징이다.
주된 내용은 '''상사에게서 살아남기'''. 깐깐한 유 부장 아래에서 고군분투하는 사원들의 애환과 아부 및 눈치 작전으로 상사의 비위를 맞추는 고행이 줄거리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작중 핵심인물이자 무한상사 영업부의 장인 유 부장은 전형적인 ''''얄미운 상사'''' 캐릭터로, 본인은 쿨하다고 주장하면서 퇴근하지 않고 혼자 남겠다고 한다든지 밥을 사주겠다 하고 먼저 싼 짜장면을 시켜버리는 등, '하라는 건지 말라는 건지' 식의 떡밥을 제공해 부하 직원들의 회사생활을 나락으로 떨어뜨린다. 물론 알아서들 눈치를 맞추라는 뜻으로 눈치 없이 행동하는 부하는 단칼에 상사의 심기를 거스르기 마련이라 회사원들의 모습이 투영된 듯한 모습을 보인다. 유 부장의 눈치를 보거나 비위를 맞추는 멤버들의 모습을 보여주며 자막으로 직장인 TIP을 제공하기도 한다. 특정 장면이나 사건에 대해 직원들을 각각 따로 인터뷰하여 각자의 속마음을 들은 장면을 내보내기도 하는데 부하 사원의 경우 유 부장에 대한 섭섭함과 서러움, 유 부장의 경우 부하 직원에 대한 답답함이 주를 이룬다.
부하 직원으로 분한 6명 모두 아부와 눈치에 능한 현대의 직장인들로 분해서는 연말 최고의 사원을 뽑는 자리에 후보에도 없는 상사 유 부장에게 과반수의 표를 몰아주거나, 회식자리에서 '우리들의 우상', '시대의 아버지상', '최우수상 대상 따놓은 당상' 등등의 이름을 붙인 상을 주는 등 유 부장 비위 맞추기에 여념이 없다.

2.1. 야유회


'''무한도전'''의 역대 에피소드
갱스 오브 서울

'''무한상사 야유회'''

연애조작단


2011년 5월 21일 250회에 야유회 특집으로 첫 콩트가 나갔으며, 정형돈 캠코더에 의해 일부는 4:3 SD로 제작되었다. 당시에는 일회성으로 기획된 코너였던 만큼 갖춰진 형식의 상황극이 아닌 여러 애드립이 난무한 '무한도전식' 콩트로 갔다. 그 예시로 왼쪽 상단의 변형된 로고를 보면 '무한상사 야유회'가 아닌 '리얼시트콤 무한도전 야유회'라고 되어 있는 점, 멤버들이 무한상사와 무한물산 등 회사 이름을 계속해서 바꿔 부르는 점과 급조해서 위계 서열이 정리되는 점[13] 등을 미루어 보아 당시에는 이 코너가 시리즈물로 지속될 것이라는 생각은 배제한 채 단순 콩트로 진행되었다는 것을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다.
유재석의 얄미운 부장 연기[14]와 정형돈의 술 취한 연기가 나왔다.[15][16]
박명수가 '부하 직원 뺨 때리기'(주로 하하의 뺨을 때리고 "젊은 놈이 말야"라고 외치는 방식) 기믹을 계속 써서 웃음을 주었다. 중간에 유재석이 박명수의 '뺨때리기 기믹'을 쓰려고 정형돈에게 말도 안되는 시비를 걸며 "정 대리 거 왜 겉옷을 벗어요?"라고 묻고, 아무생각없던 정형돈이 "더워서요."라고 하자 "지금 한번 해 보자는 거예요?"[17]라면서 시비를 걸어보았는데, 박명수가 갑자기 튀어나와 정형돈의 뺨을 갈기고 주변에서 말리자 "젊은 놈이 말이야! 색안경 끼고 젊은 놈이!"라고 함으로써 박명수의 기믹을 아무도 빼앗지 못하게 되었다. 그러다가 하하가 10번 가까이 맞은 뒤에 상사에게 덤비는 부하 직원 기믹으로 상황극을 만들어보려고 "더 때려 보세요"라며 응수했으나 거기에 진짜로 쫄아버린(?) 박명수가 "미안하다. 내가 너한테 싸움 진다."라고 끝내버리는 바람에 이상하게 마무리되었다.[18]
후반부에 나오는 야자타임(여기서 왜 길이 '''3년째''' 인턴인지 알 수 있다.)[19]과 세족식이 백미. 후에 미방영분이 공개되었는데[20][21] 여기서 찰지구나 드립이 나온다.
실제 회사 야유회에서 벌어지는 안 좋은 부분을 은근슬쩍 비꼰 것이라는 평가 및 야유회도 시대가 흘러 단체 블록버스터 영화 감상 등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데 과장된 콩트였다는 평가도 있었다. 유재석의 캐릭터 및 다큐 형식을 차용한 인터뷰, 그리고 대놓고 나오는 다른 멤버들의 썩는 표정 등을 보아 영/미드 오피스를 패러디한 것이 아닌가 하는 반응도 있다.
여담이지만 자동차 타고 이동 도중에 켠 노래에서 우연찮게 트로트 가수 장 모 씨의 노래가 흘러나오자 일동 말을 잊고 노 사원을 돌아보는 장면이 백미. 처음엔 왜 그러냐며 애써 태연해하지만 연이어 튀어나오자 노 사원의 표정은....
참고로 미방영분인 볼기 맞기 게임이 폰허브에 ‘Korean Group Spanking’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와 있다(...).

2.2. 회사생활 편


'''무한도전'''의 역대 에피소드
2011 하나마나 공연

'''무한상사'''

별주부전


이후 동년 10월 8일 270회에 두 번째 에피소드가 나갔다. 일회성으로 기획된 무한상사 야유회의 반응이 좋았던 탓에 캐릭터를 구체화해 현재 무한상사의 틀을 잡은 에피소드다. 직장인의 출근부터 퇴근 따윈 없고 야근까지의 하루를 다뤘다. 해외 바이어 면담과 보고서 작성, 사원들 간 자기야의 '그랬구나' 게임을 통한 묵은 감정 씻어내기가 이어졌다. 여기서 박명수의 레전드 애드립이 봇물 터지듯 많이 나오는데 정준하에게 "아침에 코디가 구두를 가져왔는데 그 구두 맘에 안 든다고 딸뻘 되는 애를 쥐잡듯이 잡고..." 라든가 길에게 기-승-전-빠져라로 귀결되는[22] 모든 상황극은 아직도 회자되는 무도 최고 명장면 중 하나다. 컴퓨터보다 더 보기 좋게 수작업 100%로 보고서를 작성하고, 쥐 잡듯이 코디를 잡았던 정준하 과장. 그리고 건드려선 안 될 사람을 건드린 하 사원.[23] 정준하는 이후 여러 번 박명수에게 쥐 잡듯 잡힌다.
한 번 특집을 하면 웬만하면 재활용하지 않고 버리는 무도의 특성상 2번이나 나왔다는 얘기는 이후에도 비슷한 형식으로 재탕할 가능성이 있다는 뜻. 더구나 2번 모두 방송 후에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리고 역시나 다시 나왔다.
[24]

2.3. 신년특집


'''무한도전'''의 역대 에피소드
나름 가수다

'''무한상사'''

하하 VS 홍철






2012년 1월 14일, 284회로 다시 방송되었는데, 내용은 사내 종무식, 시무식, 새해 상사 집 방문 등으로 꾸며졌다. 유 부장의 무한상사 영업부는 연말 불우이웃 돕기 성금으로 유재석 부장의 얼굴과 이름을 걸고 '''54,200원과 식권 10장'''을 기부했다.[25] 그나마도 유재석 부장이 낸 금액이 50,000원이고 나머지는 '''1인당 평균 700원'''을 기부한 셈. 식권 값을 더하면 좀 나아지긴 하겠지만 그래도...
그 후 시작된 업무 회의에서는 사내 노래자랑, 승진 공개 경쟁 등이 언급되었고, 마지막으로 2011년 올해의 무한인 선정이 이루어졌다. 수상자는 바로 '''정 과장'''이 수상했다.[26] 정 대리도 2011년 한 해 동안 많은 활약을 보여줬으나 작년 수상자였기 때문에 양보한 것으로 보인다.
업무가 끝나고 이뤄진 회식 자리에선 만취한 박 차장의 진상과 난장판으로 끝난 야자타임. 그리고 다음 날 이뤄진 유 부장 집에서의 윷놀이 등이 큰 웃음을 주었다.
이후 1월 21일 285회에도, 결투특집 하하 VS 홍철 이전에 잠깐 나왔다. 송년회 때 정 과장이 등산하자고 해서 휴일에 사원들이 끌려 나왔다는 설정. 이때 유 부장이 "무한도전인가 그 친구들이 올라갔던 곳을 가 보자"고 하면서 동계올림픽 특집 때의 알펜시아 스키점프 센터 등산을 하기로 했다. 유 부장의 말에 하 사원이 "진짜 안 올라갔어요. 그거 다 CG예요."라고 우긴다. 하지만 유 부장은 "예능 하는 친구들도 올라가는데 우리가 못 올라갈까?"라면서 강권한다. 유 부장을 제외한 다른 직원들이 진심으로 싫어하면서 그걸 유 부장 앞에서 구차할 정도로 숨기는 게 개그 포인트다. 그 와중에 깨알같이 정 대리가 '''"내가 정형돈이고 형이 유재석이야!"'''라면서 제4의 벽을 깬다. 콩트고 뭐고 등산만큼은 하기 싫었기 때문. 이에 유 부장을 제외한 모든 사원들이 벽을 깨 버리며 '''"형/재석아 정말 이럴 거야?"'''라고 호소하기 시작한다. 아무튼 그때 했던 장소 옆에서 했는데, 무려 '''120m'''. 90m조차 예능으로 하려다 정말 힘들어서 감동으로 전환했을 정도로 힘들었건만 이번에는 '''30m''' 길이 차이에 경사도 '''훨씬 높은''', 체감상 직각이나 다름없는지라 괜찮을까 싶었는데… 눈이 많이 쌓인 덕에 되려 밟고 올라가기가 굉장히 쉬워져 '''그냥 올라갔다'''. 이후 90m에서 길 인턴과 유 부장이 그 장면을 다시 연출하기도. 단, 그때는 진짜 처절했지만 이번에는 길 인턴이 그 장면 따라 한답시고 중간에 드러누워 달라붙은 콩트 상황인지라 유 부장에게 바로 버림받는다.[27][28]
2012년 2월경, 이 특집의 해외 출장 편을 위해 두바이로 로케를 간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그러나 1월 후반기 MBC 노조 파업이 발생하면서 무한도전 촬영 자체가 무산되면서 해외 로케 기획은 늦춰진 것인지 아예 무산된 것인지 아니면 애초에 기획에 없었던 건지 어떠한 이야기도 나오고 있지 않다. 결국 9월경 무한상사가 다시 등장하긴 했으나, 그 이후로도 해외 로케 이야기는 전혀 나오고 있지 않다.

2.4. 신입사원 편


'''무한도전'''의 역대 에피소드
손연재 특집

'''무한상사'''

행쇼#s-2

















그리고 9월 29일 297회, 298회 방영분에서는 신입사원 공채가 진행되었다. 유 부장과 박 차장, 정 과장이 면접관으로 배석했고 길 인턴을 포함한 5명의 지원자[29]들의 경합 끝에 신입사원을 한 명 뽑았는데……. 유 부장과 박 차장, 정 과장 등 간부급들은 매우 마음에 들어하나 예상치 못한 등장에 순위권 밖으로 밀려난 쩌리들은 곱지 못한 눈길을 보내고 있다. 특히 하 사원과 정 대리는 그 정도가 더욱 그런데, 하 사원은 유 부장의 사랑을 독차지한 것이 못마땅하고 있으며, 정 대리는 유 부장의 사랑이 빼앗긴 것보다 권 사원의 블링블링한 패션을 아니꼽게 여기는 듯하다. 하지만 정작 권 사원 때문에 밀려난 길 인턴은 권 사원을 잘 챙겨주고, 일에 대한 요령들을 친절하게 알려준다. 그리고 무한상사의 10년을 이끌어갈 사업을 유 부장 부서가 진행하게 되는데... 바로 '''팬티 사업.''' 그렇게 기발한 팬티 디자인들이 나오고[30][31] 유 부장은 그걸 또 들고 자신만만하게 회장실에 들어섰다가 또 쫓겨나게 된다. 기분도 풀 겸 노래방으로 간 무도 멤버들. 신입사원 권지용의 야자타임이 백미다.[32]
이에 대해 무한도전 멤버들이 지드래곤의 방송 분량을 챙겨주기 위해 계속 밀어주는 모습이 보기 거북했다는 의견이 있다. 멤버들이 계속 밀어줌은 물론, 애초부터 극의 비중이 지나치게 지드래곤에게 조명된 감이 적지 않아 있다. 그리고 결국 마지막까지 역할이 비중 있게 끝난다. 이것이 문제인 게 GD를 '멋지다', '센스 있다' 같이 재미와는 동떨어진 부분에서 밀어주니 비중도 큰 만큼 해당 회차의 재미 자체도 떨어졌기 때문인 것. GD의 부족한 예능 실력에 따른 무리수들조차 편집되지 않고 그대로 비쳐줬다. '''처음부터 PD의 사심을 한껏 담아 지드래곤 위주로 갈 것을 계획하고 만든 스토리였다.'''
어느 날, 신문을 보던 유 부장은 권 사원의 사진이 실린 기사 하나를 보게 된다. 놀란 그는 일을 보고 있던 직원들을 불러 모아 다 함께 기사를 읽어내려 가는데 기사 내용은 대반전. 사실 그의 정체는 무한상사 회장의 아들이었고 그간의 회사 생활은 일반 사원 자격으로 후계자 수업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정체를 숨긴 건 회사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보다 정확하게 파악을 하기 위해서였다.
이후 부서는 완전 초토화된다. 특히 권 사원을 심하게 갈궈온 정 대리는 그야말로 똥줄이 탔다. 잠시 후, 권 사원이 정체를 드러내고 다시 나타나자 사원들은 그를 '도련님'으로 절까지 드리고 헹가래까지 치려 했지만 자신은 이런 걸 싫어한다는 그의 단호박 같은 한마디에 곧바로 자세를 풀었다.
그리고 유 부장 자리에 앉은 그는 본의 아니게 여러분들을 속인 건 매우 미안하다고 운을 뗀 후, 그간 관찰해 온 멤버들의 문제점을 정확히 지적했다.[33] 그중 권 사원을 가장 괴롭혔던 정 대리는 잘릴 거라 생각했지만 너나 잘하라는 말만 듣는 선으로 그치자 감사해했고, 다른 사원들은 그게 칭찬으로 들리냐며 핀잔한다.
하지만 길 인턴만은 예외. 그는 길 인턴만한 인재가 없다며 아버지께 직접 건의해서 정사원으로 승진시켜 주었다. 그리고 직접 사원증까지 건네준 후에는 호칭까지 '선배'라고 바꾸었다. 이 같은 상황에 길 인턴 본인은 말할 것도 없고 다른 사원들까지 놀란다.
이는 길이 무한상사가 아닌 무한도전에서도 나름 입지를 다진 후이기에 전달되는 감동이 배가 되었다.[34] 후에 정 대리를 향한 권 사원의 자작곡인 '그 대리'가 무한상사 안에 있는 TV로 송출되었으며 정 대리는 그걸 보곤 당혹감+짜증을 감추지 못한다.
이 특집의 종반부에 등장인물들이 행쇼를 시청하는 연출이 있으며, 그대로 행쇼 1회로 이어진다.
참고로 지드래곤이 나오는 방송분을 잘 보면 아이비 발렌타인, 아테나(정확히는 세인트 세이야 THE LOST CANVAS 명왕신화사샤), Z 건담, 임펄스 건담의 피규어를 발견할 수 있다. 참고

2.5. 8주년 특집 뮤지컬


'''무한도전'''의 역대 에피소드
명수는 12살

'''무한상사'''

빙고 특집 2013
간다 간다 뿅 간다

'''무한상사'''

마이너리티 리포트
1부 시청하기
2부 시청하기
3부 시청하기



무한상사 8주년 기념으로 기획된 시리즈이며 예능 콩트를 뮤지컬 형식으로 풀어냈다. 압축적이면서 탄탄하고 감동적인 스토리와 다양한 게스트 섭외, 놀라운 연출과 음악 등으로 시청자들에게 크게 호평받아 무한도전 레전드 특집 중 하나로 꼽힌다. 무한도전의 가능성을 보여준 또 하나의 특집이다.
이제껏 별다른 성과를 보여준 적이 없는 부서다 보니 회장님을 비롯한 윗선들에게 단단히 찍혀 있었던 차, 결국 올 것이 오고야 말았다. 2013년 4월 27일 327회 방영분에서 사장님에게 최후통첩을 받았는데, 만약 새로 주어진 마지막 프로젝트까지 성공시키지 못한다면 유 부장의 영업 팀 중 한 명이 '''정리 해고당한다는 것'''. 늘 웃고 떠들며 진지하지 못했던 유재석 부장의 영업 팀도 자신들의 목이 걸린 정리해고 기간이라 평소와 다르게 자중하고 '아연맨' 프로젝트를 맡아 열심히 분투하지만 결과는...[35]
그리하여 결국 한 명을 해고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밉니 곱니 해도 자신과 함께 일해 온 사원들 중 하나를 해고해야 하는 처지에 놓인 유 부장도 괴로워하고, 자신이 정리해고 대상이 되지 않기 위해 눈치 보는 사원들 사이에서도 여러 가지 갈등이 생겨 무한상사의 분위기는 그 어느 때보다도 험악해진다.
처음에 유 부장이 어렵게 정리해고 얘기를 꺼낼 때는 모두가 '농담도 잘하신다'고 (반쯤은 내심 알고 있으면서도 믿고 싶지 않아서) 웃고 떠들며 흘려 넘기려 하자, 그렇게라도 애써 밝은 모습을 보이는 사원들에게 유 부장은 진지한 목소리로 거듭 확인시켜 준다. 그제서야 상황을 파악한 사원들이 서로 자기가 살아남기 위해 각자 회사에 붙어있어야 하는 이유를 쏟아내며 몸부림친다. 이 장면에서 출연자들의 현실적인 연기가 굉장히 처절하게 느껴진다.
남에게 까칠하고 무례한 성격이었던 박 차장은 가장 비굴하게 돌변해서 가족들 굶어 죽는다고 싹싹 빌면서 애걸한다. 딸이 자신과 닮았다며 쌍수를 해줘야 한다는 이유를 대기도 했다.
얼마 전에 쌍둥이를 낳아 먹는 입이 늘어난 가족을 책임져야 하는 정 대리는 생활고로 인해 밤마다 대리기사로 투잡을 뛰고 출퇴근 시간까지 아끼며 회사 휴게실에서 쪽잠을 자느라 거의 회사에서 살다시피 한 만큼 더욱 절박함을 표했다.
길 사원은 이 시점이 정직원으로서의 첫 출근이었는데 첫날부터 잘리냐고 묻자 박 차장이 넌 홀몸이라서 괜찮지 않냐고 했고, 이에 대한 반박이 '''"전 대머리잖아요"'''(...). 심각한 분위기에 안 맞는 어이없는 대답에 박 차장이 잠시나마 빵 터졌다. 근데 이것도 틀린 말은 아닌 것이, 대머리는 사회적 인식이 좋지 않고, 모발 이식술은 매우 비싸므로 그 비용을 벌기 위해서라도 회사에 남아있어야 하는 셈이다.
능력이 있었고 부서 내에서 평가가 좋았던 노 사원은 여유롭고 느긋했던 평소 모습과는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처세와 승진을 위해 자신에 비해 실력이 부족한 동기 하 사원을 항상 깎아내리곤 했지만, 막상 자신의 친구가 정리해고 당할 수도 있다는 위기감에 평정심을 잃고 그를 감싸고, 정 과장을 가리켜 '회사의 돈을 갉아먹는 사람, 오래 다닌 사람을 내쫓으라'며 폭언을 한다.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식에 아비규환이 된 회식의 분위기를 정 과장이 몸소 나서 환기시키려 했으나, 안 그래도 부족한 '''월급을 삭감하자는 말'''에, 의기투합하여 그에게 집중포화를 쏟아부었다.
참고로 이 장면에서 나온 정 과장의 변신인 진격의 정 과장코미디쇼 희희낙락남희석 코너 중 하나인 '오늘도 참는다'를 패러디한 것이다. 실제로 거기서 쓰였던 효과음까지 그대로 재연했다. 하지만 그전에 2003년 SBS 코미디타운 착한 남자를 재연했다. 당시 정준하의 가발이 벗겨지면 험악하게 변하고 유재석도 출연을 했었다.
각자 살아남기 위해 발악하는 모습을 보며 유 부장은 착잡해하지만 결국엔 모두 마음을 다 잡고 끝까지 다 함께 하자며 서로를 다독여 주며 앞으로도 열심히 하자며 의기투합한다. 그러나 결국 정준하 과장이 해고당하게 되며, 정 과장의 눈물 연기와 더불어 퇴사 당시 흐른 뮤지컬 배우 홍광호가 부른 김광석서른 즈음에가 많은 시청자들을 울렸다. 빙고 특집 때 언급에 따르면 정준하가 하차한 게 아니냐고 묻는 사람도 꽤 있었던 모양.[36]

2.5.1. 내일로


다음은 뮤지컬 무한상사의 노래중 가장 평이 좋은 레 미제라블One Day More를 개사한 '''내일로'''의 가사. 정리해고에 대한 회사 구성원들의 심정을 적절하게 표현해 많은 시청자들을 울렸다.괄호 내 가사는 합창단의 코러스. 후반부에 무한상사내 인물의 코러스는 인물명이 추가됨.

【가사 펼치기 · 접기】
'''유재석'''
내일로
또 다른 날 또 다른 운명이
이 자린 끝이 없는 가시밭
날 조여오는 사장님은
포기라곤 모른다
내일로
'''박명수'''
대출이 산더미인데.
잘리면 어찌 살아갈까?
'''유재석'''
내일로
'''박명수 & 정준하'''
일자리 없어진다면
애 엄마 얼굴 어찌 보나?
'''정형돈'''
둘 중 아무나 나가.
'''박명수 & 정준하'''
승진은 꿈 안 꿔요-
'''정형돈'''
나도 승진 좀 해 보자.
'''박명수 & 정준하'''
십년 넘게 일했어.
'''정형돈'''
오래도 해먹었네.
'''박명수 & 정준하'''
우리 애들 어쩌나.
'''정형돈'''
나는 쌍둥이 아빠-
'''길'''
방금 직원 됐는데!
'''박명수'''
가는건 순서 없어.
'''길'''
복도 지지리도 없네.
'''박명수'''
네 팔자도 기구해.
'''길'''
월급 한번 못 받고.
'''박명수'''
네가 하차 선언해.
'''길'''
아직도 그 소리야
'''모든 등장인물'''
때가 왔다 그날 왔다!
'''정준하'''
내일로!
'''유재석'''
내일이면 결정의 날
눈 뜨기가 두렵네
그냥 내가 그만 둘까
눈물 앞을 가리네.
'''정준하'''
내일로!
'''하하 & 노홍철'''
박 차장일까?
정 과장일까?
둘 중 누가 정말
나가게 될까!
눈물이 찔끔
술 한잔 홀짝[72]
나만 아니면
아무 상관 없어!
'''유재석'''
내일아 오지 마라[73]
'''모든 등장인물'''
시간아 멈춰다오
'''정형돈'''
더럽고 치사해도
'''모든 등장인물'''
힘들고 눈물 나도
'''박명수'''
가족 위해 힘냅시다.
'''모든 등장인물'''
서로 위해 일하자
우리 함께 버티자!
'''정준하'''
여기 남아 함께 버틴다!
'''유재석'''
내일로!
'''박명수 & 정준하'''(오버랩)
대출이 산더미인데
잘리면 어찌 살아 갈까
'''길'''(오버랩)
벌써 잘리긴 싫어
운도 지지리도 없지
월급 한 번 못 받고
'''정형돈'''(오버랩)
나는 쌍둥이 아빠-
'''유재석'''
내일로!
'''박명수 & 정준하'''(오버랩)
일자리 없어진다면
애 엄마 얼굴 어찌 보나
'''길'''(오버랩)
방금 직원 됐는데
벌써 잘리긴 싫어
절대 하차 선언 안해
'''정형돈'''(오버랩)
나도 승진 해보자-
'''노홍철 & 하하'''(오버랩)
몽땅 나가 준다면
우린 좋지!
'''유재석'''
내일은 멀리 떠나리
내일은 이별하는 날.
'''모든 등장인물'''
내일이 오면
회사 떠날 사람 알게 되리라.
내일엔!
내일은!
내일로!

파트 분배를 보면, 가창력이 가장 좋지 않은 홍철과 이런 웅장한 곡엔 도저히 어울리지 않는 톤을 가진 하하의 파트가 가장 적다.[37] 그나마 두 번째는 거의 묻혀서 가사 자막이 없었다면 그대로 스쳐 지나갔을 것이다. 정준하는 현역 뮤지컬 배우다운 가창력을 보여주고 그 외 리쌍의 보컬인 실력파 가수 , 순정마초와 영계백숙으로 실력이 입증된 정형돈, 뭐든 잘하는 유재석이 완벽한 노래를 선보인다. 참고로 길과 명수의 파트는 명수옹이 평소 하던 레퍼토리.
전체적으로 정리해고에 대해 누군가를 자기 손으로 해고해야 하는 부장, 정리해고의 1순위이며 자신이 잘릴까봐 두려워 걱정하는 차장과 과장, 윗사람들이 나가면 승진을 할 수 있을 거라 기대하는 대리, 자신들은 잘릴 일이 거의 없는 것을 알며 누가 나갈지 기대하는 사원, 아직 정리해고에 대해 잘 몰라 마냥 걱정하는 인턴의 심정들이 매우 자세히 드러나 있는 점이 호평을 받는다.
잘 보면 정준하만 개인주의가 아닌 공동체주의적인 가사를 부르고 있으며 정준하가 센터에 위치한다. 중간의 정준하의 명패와 정형돈의 명패를 차례로 보여주는 장면이 있는데 이는 곧 정 과장이 정준하에서 정형돈으로 바뀐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
무대에서의 위치도 해고당할 확률이 높은 순서대로 배치되어있다. 무능하고 눈치도 없으며 직급도 어느 정도 차서 해고 1순위로 여겨지는 정준하가 센터에 위치해있고, 그 양옆에 역시 짬이 찬 박명수와 정형돈이 위치해있다. 짤릴 확률은 낮지만 아직 정리해고에 대해 잘 몰라 불안해하는 길과 동기에 비해 실적이 낮은 하하가 그 다음에 위치해있으며, 결정권자인 유재석과 평이 좋은 젊은 사원인 노홍철은 해고될 가능성이 제일 낮은 양 끝에 배치되었다.

2.5.1.1. 이후 이야기

유재석이 최종 정리해고 대상자를 고르는 마감 날에 중국집에서 최후의 만찬을 다 같이 한 그다음 날, 박명수 차장을 필두로 좀 더 회사 생활을 열심히 하자는 취지로 1시간 일찍 출근했다. 또한 정리해고 대상을 적어 내야 하는 고역을 겪어야 하는 유 부장을 위해 노래를 준비했다. 하지만 <내일로> 도중에 유 부장은 이미 보고 서류에 최종 정리해고 대상을 적었고, <내일로>가 끝남과 동시에 굳은 결심을 한 모습으로 손으로 보고서 파일을 '탁'하고 덮는 장면이 나왔다. 그래서 유 부장은 이미 기분이 착잡했고 어제 있었던 일을 잊고 분위기 전환을 위해 이벤트로 노래를 부르려던 박 차장에게서 마이크를 확 잡아채 뺏고는 매정하게 "꺼!!"라고 했다. 물론 그 후에 박 차장에게 미안하다고 사과는 했으나 팀 분위기는 최악.
분위기가 안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눈치 없이 연예계 기사를 읽고 큰소리로 떠들어댔던 정 과장을 부서 동료들이 한소리 했으나 유독 그 전날까지도 정 과장에게 꾸중을 줬던 유 부장은 유난히 조용했다. 자막도 "예상외로 차분한 유 부장"으로 나온다. 11시가 되자 길이 점심 메뉴 선정에 대해 얘기를 꺼낼 때 유 부장이 부서 사람들끼리 1:1로 식사를 돌아가면서 한다는 핑계로 정 과장을 따로 불러내었다. 초밥 노래를 며칠 내내 불렀던 정 과장에게 맞춰 초밥집을 가서 점심 식사를 했으나 유 부장은 아침을 많이 먹었다는 이유로 초밥을 먹진 않았다. 대신 눈치 없는 정 과장이 가격을 불문하고 참다랑어 초밥, 꽃등심 초밥 등 족히 수십만 원은 될 분량의 초밥을 순식간에 먹어치웠다.
유 부장은 정 과장이 초밥을 먹는 도중 조심스럽게 '이 회사에 안 다녔으면 뭘 했을 것 같냐'라고 질문을 던졌고 정 과장은 마냥 해맑게 이 회사가 나에게 제일 중요하고 다른 일은 생각지도 않는다면서 되려 회사 일에 고민을 많이 하고 회사 일 얘기를 꺼내자 대뜸 유 부장은 일 얘기 꺼내지 말라고, 그렇게 일 얘기를 평소에도 열심히 했으면...라고 하다가 문득 말을 멈추고 미안하다고 했다. 그 후 유 부장은 따로 볼 사람이 있다고 해서 미리 결제하고 먼저 초밥집을 나섰고, 기분 좋게 초밥을 먹고 회사로 돌아온 정 과장은 사무실로 돌아가자마자 자신을 반기는 건 초상집 분위기와 자신의 책상에 올라와 있던 큼지막한 종이 상자 하나.

이 장면을 통해 유 부장은 그 전날 최종 정리해고 대상 서류에 정 과장을 적어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유 부장이 정 과장이 눈치 없이 연예계 기사를 읽고 떠드는 행동을 해도 다른 때와 달리 조용히 있었고, 갑자기 정 과장과 같이 20~25만 원이라는 거액을 내고 정 과장 혼자 먹게 내버려 둔 것도 일종의 부하 직원을 지키지 못한 죄책감과 미안함 때문에 그 어떠한 꾸중을 주지 못했던 것이다. 다만 초밥집에서 곧 회사에서 나가야 하는 입장임을 모르고 천진난만하게 회사 일 얘기를 꺼내면서 초밥을 먹고 있는 정 과장을 보면서 아이러니함과 안타까움, 회사 체육대회 때 부장님 가발을 건지려 감나무에 올라가다 떨어지기 전까지는 자신보다 훨씬 더 뛰어나고 능력 있었던 입사 동기[38]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부장의 위치에서 못난 과장의 이름을 정리해고 명단에 적어야 하고 그 사실을 직접 말할 수 없다는 상황에 화를 내긴 했지만 바로 사과했다.
한편 정 과장은 상자와 자신이 정리해고 대상임을 알리는 편지를 보고 "누가 장난치냐"라고 했으나 마찬가지로 아무런 통보를 받지 못하다가 갑작스럽게 정 과장의 정리해고의 사실을 알고 나서 분위기가 침체되어 있었고, 박 차창이 더듬거리며 "우리도 몰랐다. 미안하다."라는 말을 하면서 정 과장이 정리 해고되었다는 사실에 쐐기를 박았다. 그 후 정 과장은 '''내가 10년을 넘게 이 회사를 위해 몸 바쳐 일했는데.....'''라고 울먹이며 이내 정리해고가 사실이라는 걸 깨닫고 나서 이내 묵묵히 자신의 남은 짐들과 <과장 정준하>라고 적힌 팻말을 챙겨들고 아무 말도 하지 못하는 동료들을 뒤에 두고 사무실을 나갔다.
그와 동시에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를 홍광호가 부른 버전이 배경음악으로 깔리면서 정리해고의 서글픔을 표현한다. 이때 길 사원이 자기를 따라오자 정준하는 짐을 들어다 주려는 걸로 알고 만류하지만 인사부서의 지시로 출입증과 법인 카드를 회수하기 위해서였다. 이때 길 사원은 울먹이는 목소리로 "과장님... 인사부에서 출입증이랑... 법인 카드랑... 죄송합니다..." 정준하는 진짜 해고된 걸 다시금 깨닫고 망연자실해하며 길 사원은 너무 죄송해서 어쩔 줄을 몰라 한다. 정준하는 착잡하게 출입증과 법인 카드를 돌려주고 혼자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갔다. 길 사원이 아래층까지 바래다 주려 했지만 정 과장은 괜찮다고 거절하고 홀로 내려간다.
그 뒤 아까 초밥을 먹고 나서 입가심으로 음료를 마시기 위해 회사 내 음료 자판기에 넣을 동전을 정 과장, 아니 정 과장에게 빌려줬던, 이미 자신은 잘린 줄도 모르고 여유롭게 입사 선배로서 조언해 줬던 신입사원(홍광호 역)을[39] 하필 회사를 나가게 되면서 자신의 개인 물품이 담긴 종이 상자를 들고 1층으로 내려가면서 무안한 모습으로 마주치고 나서 뻘쭘함과 반나절도 안 돼서 "회사 선배와 후배" 사이가 아닌 "정리해고 대상자와 그 회사를 다니는 사원"의 관계로 마주쳐 버린 아이러니한 모습에 서로 멋쩍은 고개 인사만 나눠버린다. 이후, 1층에서 터벅터벅 걸어가는 정준하의 뒷모습을 유재석이 줄곧 2층에서 바라보면서 안타깝고 미안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회사 근처 거리에서 상자를 들고 쓸쓸히 혼자 걸어가는 정준하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방송을 끝마쳤다. 이 와중에 박 차장은 아내에게 전화해 "여보 난 살아남은 거 같아. 어 그거 할부로 사."라고 통화하는데 그 내용을 듣는 정 대리는 정색하며 '어제까지 함께하던 사람이 정리해고로 잘렸는데 저게 뭐하는 짓이야?'라고 말하는 듯한 표정을 지었고 하 사원 역시 기가 막힌다는 표정으로 쳐다본다. 하지만 정 대리도, 하 사원도 정준하가 정리 해고당함으로써 회사에 남게 되면서 살아남았기 때문에 뭐라 형용할 수 없는 표정을 보여줬다. 하지만 통화를 끝낸 박 차장도 착잡함에 고개를 떨군다.영상
한 달여가 지나 방송된 6월 1일 332회 방송분에서는 정 과장이 해고된 이후의 이야기가 방송되었는데 정형돈이 정 과장으로 승진, 노홍철이 노 대리로 승진하고 정 과장 없이도 회사가 잘 돌아가고 있었다. 다만 중간중간 정준하의 빈자리가 두드러지는 묘사가 나오는 정도. 그러나 유 부장은 정리해고 후유증으로 살벌한 감정 기복에 시달리고 있고[40][41][42], 부하 직원들도 정준하처럼 본인들도 정리 해고당하는 게 아닐까 하며 유 부장이 분위기 전환을 위해 점심을 산다고 해도[43] 이런저런 핑계로 피하면서[44] 한 사람의 정리해고로 인해 조직원들 사이에 갈등이 생기고 있음을 보여주었다.[45]
한편, 정준하는 해고 사실을 가족들에게 차마 밝히지 못한 채 출근길 코스프레를 하며 밖에서 새 일자리를 알아보거나 하면서 이런저런 방식으로 시간만 때우며 지냈다. 이 부분에서 과거 IMF 때 직장을 잃고 실제로 이랬던 당시 수많은 아버지 어머니들이 힘들었던 그 시절을 회상하기도 했다고.[46] 하지만 아내 노라의 회사 깜짝 방문으로 인해 결국 실직이 들통났고, 이후 재기하기 위해 고깃집을 차리고 친구의 정보통을 믿고 주식 투자를 하는 등 백방으로 노력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고깃집[47]을 차렸지만 고기가 너무 맛이 없고 심지어 밑반찬까지도 맛없어서 망했다. 무한상사 직원들이 와서 먹었을 때도 깔창을 씹어 먹는 듯한 맛이 날 정도로 고기가 맛이 없어서 서로 계산하기 싫어하자 정 과장(정형돈)이 '승진 턱'이란 명목으로 억지로 냈다. 오죽했으면 서비스로 줬던 계란 프라이가 가장 맛있었다고 했을까.
설상가상으로 친구를 믿고 퇴직금 일부를 포함해서 거의 전 재산을 투자한 주식도 망하고[48] 급기야 사채까지 끌어쓰며 조폭들에게 채무를 추심당하는 처지에까지 몰리자 연속된 실패로 절망 끝에 김광진의 '편지'를 부르며 극단적인 선택[49]을 하려고 하지만, 배가 고파져 죽기 전에 배부르자고 먹은 계란 프라이가 맛있자 계속 먹다가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떠오른다.
이후 정준하는 새롭게 ''''연탄불 후라이후라이''''라는 가게를 차리고 프라이를 팔기 시작하는데, 그야말로 대박이 터지면서 정준하는 정 과장에서 '정 사장'이라는 제2의 인생을 시작한다. 손님들의 홀이 끊기지 않고 TV 프로그램과 잡지에 연이어 오르내리는 유명세를 타게 되며 남부럽지 않은 성공 가도를 달리던 찰나, 홈쇼핑 제의가 들어온다.
자신의 프라이에 자신이 넘치던 정준하는 당연히 출연을 승낙하는데, 하필 같이 홈쇼핑에 출연한 상대가 '''예전에 자신을 잘랐던 무한상사였다'''. 무한상사의 아이템은 치킨 브랜드인 <음~치킨>. 대기업을 배경으로 한 무한상사였기에 전세는 정준하에게 너무 불리했고, 음~치킨은 많이 팔리지만 연탄불 후라이 쪽은 파리만 날린다.
하지만 음~치킨 쪽의 엉망진창 브리핑[50]과 턱없는 허위 과장광고가 역효과를 일으키기 시작한다. 노인들의 건강 증진 효과라든지, 탈모가 심한 성인에게 발모 증진 효과를 준다든지, 여성들의 여성 호르몬 증진 효과가 있다든지, 나이 든 어른들에게 노화 방지 효과가 있다든지, 학습 능력이 떨어지는 학생들의 학업 능력을 상승시켜 준다든지. 치킨이 아니라 약물로서도 터무니없는 효능들이 대다수였다. 먼저 노인으로 분장한 박 차장은 건강 증진 효과를 보여주기 위해서 그냥 생수병을 들어 올렸고, 여장한 정 과장은 여성 호르몬 증진 효과를 보여주기 위해 미녀로 변한 것처럼 바꿔치기를 시전했고, 길 사원은 발모 증진 효과로 가발을 착용하였고, 노 대리는 노화 방지를 증거로 얼굴이 작아지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게, 먹기 전에 얼굴을 가릴 때 썼던 CD를 레이저 디스크로 바꿔치기해서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학생으로 분장한 하 사원은 학업 능력 향상을 증거로 말도 안 되는 수학 문제를 풀었다.[51] 이 와중에 방송에서 시식을 맡은 사원들은 음료수도 없이 치킨을 먹다 보니[52] 점점 표정이 구겨지는데다 순살이라고 선전했는데 뼈를 씹어서 이빨이 나가는 사원이 나오기도 한다. 일단 모델 바꿔치기까지는 어떻게든 넘겼지만, 노 대리가 너무 대놓고 사기를 치는 시점에서부터 신뢰도가 급격히 낮아진 것으로 묘사된다. 이전 건들은 그냥 순식간에 효과가 나타날 수 없으니까 급하게 재연하느라 그리됐다고 생각할 수라도 있지만, 이 경우에는 효과가 나타난다는 것조차 재연하지 않았으므로 신뢰도가 폭삭 하락하는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런 과장광고 때문에 시청자들의 신뢰가 급락하게 되는 한편, 정준하의 아내 노라가 등장하면서 전세는 완전히 정준하에게 유리하게 돌아가기 시작한다. 노라가 계란 프라이 '''100개'''를 먹어치우는 것도 모자라 계란 프라이를 이용한 각종 음식[53]들까지 차례로 먹어치우는 전설적인 먹방으로 '''최단 시간 전량 매진'''을 기록하며 역전승에 성공하며[54], '''전국 지점 500여 개, 연 매출 700억'''[55]을 기록해 마침내 무한상사를 인수해 팀원들을 제외한 모두에게 박수를 받으며[56] 대표이사가 된 정준하![57]

'''그러나 알고 보니, 아니 깨고 보니 이 모든 게 꿈이었다.''' 꿈이 깨지면서 나타난 현실은 다름 아닌 유 부장 자리에서 자다가 혼나는 부분. 즉, 유 부장 자리에서 퍼질러 자다가 욕먹고 깨어나는 부분부터는 죄다 정 과장의 꿈이었던 것이다! 사실 무한상사 뮤지컬 편 1, 2부는 직장인의 애환을 현실감 있게 그려냈기 때문에 무한상사 콩트 중에서도 특히 호평받은 부분이었는데 결말이 너무 작위적이고 황당해서 기껏 만들어낸 페이소스를 날려먹었다는 평가도 있다. 뒤돌아 보면 이게 정 과장의 꿈이었다는 떡밥이 존재하긴 한데 에피소드 첫 부분을 보면 유 부장이 다녀오고 뜬금없이 정 과장이 유 부장 자리에서 꿀잠을 자는 장면이 나오는데 아마 그때부터가 모든 일이 정 과장의 꿈이었을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아연맨 프로젝트 진행 중에 뜬금없이 계란 프라이를 굽고 박 차장이 칭찬하면서 프랜차이즈를 차리라는 떡밥을 뿌리기도 했다.[58]
김태호 PD가 이후 밝힌 사실에 따르면, 초창기에는 이 스토리를 꿈이 아닌 현실로 하려 했었다고 한다. 정 과장을 통해 인생은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이 있으니 지금 힘들더라도 나중에 성공이 찾아올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하지만 실제로 정 과장이 대표이사가 되면 무한상사 이야기를 진행하기가 매우 어려워지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아시발꿈으로 마무리할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 보면 꿈속의 유 부장은 정 과장을 자르고 부서원들은 자신들의 생계 때문에 이를 외면하지만 현실의 유 부장은 아무도 자르지 않고 끝까지 함께 갔다는 것이기 때문에 나름 훈훈한 엔딩일지도 모른다. 덤으로 마지막 자막에 '정 과장은 있어줘야 무한상사의 완성'이라고 적어놓기도 했으니.

2.5.2. 트랙 리스트


[59][60]
뮤지컬 무한상사에 사용된 곡은 다음과 같다. 등장 순서대로 열거.

2.6. 무한상사 2016


'''무한도전'''의 역대 에피소드
토토가2 - 젝스키스

'''무한상사 2016'''

웨딩 싱어즈


2016 무한상사 편에 들어가기 전에 짤막하게 진행된 에피소드로 3년 새에 길, 노홍철, 정형돈이 '''진짜로''' 나간 상황에서 매일 야근을 해야 할 정도로 어려움에 빠진 무한상사의 모습이 부각됐다. 사실 유 부장 부서의 업무 능력이 떨어지게 된 건 구조 조정 때문이었다. 그런데 구조 조정과 정 대리의 병가 이후 인원 보충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서, 부서의 업무 처리 능력이 계속 떨어지는 악순환이 계속된 결과, 또다시 구조 조정의 위기에 휘말린 상황이다. 야근을 계속하던 도중 회장의 호출로 난데없는 심야 특강을 받게 되었는데 강사는 최연소 과장인 양세형. 영업 비결을 알려주겠다면서 1대 1 연습을 시킨 후 딱밤을 놓았다.
제목, 콘셉트만 무한상사고 그냥 무한도전과 별반 다를 게 없어서 역대 무한상사 중에서 최악의 평가를 받은 편이었다. 물론 핵심 멤버들의 하차 이후 처음하는 콩트였다 보니 어쩔 수 없었던 측면도 있긴 하다. 그 뒤에 아버지, 엄마, 할머니로 웃음을 주긴 했지만.

2.7. 2016 무한상사-위기의 회사원




장항준 감독과 김은희 작가가 제작을 맡은 무한상사 특집이다.
2016년 5월 7일 방영된 '2016 무한상사(479회)'에서 공식적인 언급이 있었던 이후, 2016년 8월 27일(495회)에서 제작 과정이 방송되었다.
기존의 애드리브/개그 위주의 무한상사와는 다르게, 정극 연기에 좀 더 초점을 맞춘 버전으로, 공식이름은 '2016 무한상사: 위기의 회사원'이다.
6~7월 부터 새로운 무한상사 특집 제작에 참여하는 카메오들의 명단이 기사에 오르기 시작했는데, 8월 27일 방송된 제작과정 영상에서 이제훈김혜수가 출연하며, 예능 역대급 캐스팅이라 할 정도의 위력을 보여줬다. 이외에도 지드래곤, 김원해, 김희원, 쿠니무라 준, 전미선 등이 등장했다.
495회 방영분에 따르면, 사무실과 건물안에서 주로 진행되던 기존의 무한상사와는 달리, 경찰서나 호텔, 지하주차장 등 다양한 장소(혹은 세트장)에서 촬영했으며, 촬영 스케일도 역시 차원이 다르다.
영화 촬영을 위해 담당 제작진이 다수 변경되었으며 촬영감독 역시 영화촬영 전문 감독(이형빈 촬영감독)으로 변경되었다.
실제 영화 제작에 사용되는 시네마 카메라를 비롯한 여러 고가의 장비가 상당수 동원되었는데 촬영 당시 카메라는 RED EPIC이 사용되었으며, 렌즈는 ARRI사의 Ultra Prime 시리즈와 Alura 18-80mm가 사용되었다.
메이킹 필름에서는 소니의 방송용 카메라인 XDCAM 시리즈가 일부 사용되었다.
이 장비들은 무한도전 제작진 혹은 촬영 제작진 소유가 아니라 카메라 장비 렌탈 전문기업인 '썸필름앤디지털(Some Film & Digital)'로부터 대여받은 것이다.
참고로 해당 회차에 출연한 배우와 제작진에게 무상으로 출연하게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있었지만 전액 지급 완료했다고 해서 의혹 제기한 기자들을 침묵하게 했다. 애당초 무상이었으면 그 많은 배우와 제작진들 중 한 명이라도 항의를 표했을게 자명하다 [63]

3. 등장인물


작중 멤버들이 맡은 캐릭터는 무한상사/등장인물 참조.
참고로 콩트 내의 인물들은 실제 동명의 연예인과는 다른 사람으로 취급되는 듯 하다. 스키점프대를 등정할 때 쿨하게 길사원을 내버리며[64] "내가 유재석으로 보이나? 난 유부장이야!!"라고 말하는 유재석 부장이나, 다른 사원들에 비해 유독 자신과 비슷하게 생긴 TV 속의 정형돈을 감싸다가 망상병이 있다는 진단을 받은 정형돈 대리 등등. 그 밖에도 무도 멤버들과 관련된 사안이 나오면 낯이 뜨거워지거나 최선을 다해 두둔한다.

4. 그 외


사무실 촬영 장소는 대부분 방영분이 MBC 일산드림센터지만, 2013년 뮤지컬 방영분만 서울DMC첨단산업센터에서 진행하였다.
첫 방송 '야유회' 편 당시 방송 중에 상황극이 지나치게 작위적이고 유치해져 방송으로 활용 가능할지 걱정하는 내용이 나오기도 했지만 지금은 보다시피 무한도전의 대표적인 콩트로 자리매김했다.
캐릭터 설명에서도 보듯이 무한도전 내 캐릭터를 상당 부분 차용했다. 물론 무도 내 콩트니 당연할지도. 다만, 유 부장의 경우는 위의 설명을 보면 알겠지만 무한도전 내의 유반장과는 캐릭터가 같아 보이면서도 상당히 차이가 있는 편. 전체적으로는 과거의 깐족계 캐릭터에 더 가깝다.[65]
무한도전의 수많은 콩트 중에서도 가장 많은 배리에이션이 제작된 시리즈물 콩트고, 나오는 편마다 좋은 평가를 얻으며 승승장구했다. 캐릭터와 상황 자체가 상당히 재미있고, 설정 놀음도 꽤 흥미 있는 콩트. 처음에는 그저 상황극 수준으로 진행했지만 이제는 중간중간 삽입곡도 들어가고, 스토리도 갖춰진 일종의 극중극이 되었다. 덧붙여 무한도전 콩트들은 세계관이 같은 모양이다. 지금까지 무한상사에 연계된 콩트는 행쇼, 욕망의 장미 등.
뮤지컬 편의 충격적 진행[66] 때문에 비판이 많은 반면, 해당 에피소드 역시 몇몇 편들과 마찬가지로 김태호 PD의 사회 참여적 메시지라는 의견도 있다. 꿈으로 끝난 것 자체는 에피소드 내용상 다행이지만, 직장 사회에 대한 문제 제기[67]라고 해석하기도 한다. 물론 이는 확대해석일 수도 있으므로 판단은 각자의 몫이다.
뮤지컬 무한상사 특집에서 나온 각본상 정 과장이 차린 식당은 실제 박명수 매니저가 상암동에 차린 식당이다. 간간이 해당 식당에서 촬영한 에피소드가 있었고, 무한도전 쩐의 전쟁 특집 2탄에서 그 정체가 밝혀졌다.
2012년에 방영되었던 곱창집은 일산에 있는 '''우장창창'''이라는 식당이다.
여러모로 달력 특집과 유사한 점이 많다. 처음에 가볍게 웃음 100%로 아마추어 느낌을 가득 담아 시작했으나, 회를 반복하면서 점점 진화하다가 최종적으로는 웃음기를 쭉 빼고 전문적으로 소화해낸 것까지 똑같다. 매년 해 왔던 달력 특집은 마지막에 많은 비난을 받고 결국 끝났으나, 무한상사는 어찌 될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2013년 무한상사 뮤지컬 편 초반에 노 사원과 하 사원이 길거리 패션 잡지에 출연하면서 화면 하단에 각종 의류 아이템에 대한 영어 설명이 나오는데, 이는 전부 영문 위키백과를 복붙한 것이다.
2013년에 팬들이 만든 가공의 무한상사 노조도 있으며 무한상사 직장 예비군 연대도 있다. 무한상사 노조는 민주노총금속노조 소속이라고 한다. 정준하 과장의 정리해고에 대해 성명을 내고 쟁의 행동을 벌였으며 2017년 공영방송 총파업이 실시되자 성명서를 통해 파업 지지와 함께 연대투쟁을 선언했다. MBC 상암동 사옥을 방문해 김연국 언론노조 MBC 본부장과 만남을 가졌다.
2017년 4월에 방영한 무한도전 국민의원에서 정의당 이정미 의원이 무한상사에서 발생한 '''노동법 위반 사례'''를 하나씩 언급하였다.
그 내용은 유 부장의 직원들을 향한 폭언과 폭행[68], 그리고 정준하가 야유회 때 나무에서 떨어진 부분이 산업재해라는 점과 길이 3년 반 내내 인턴이었는데 정식 채용이 안 된 점[69], 마지막으로 정준하에게 초밥 먹여놓고 다음 날 갑자기 정리 해고하는 부분이 있는데 이 역시 '''심각한 근로기준법 위반'''[70]이라고 일갈하였다. 이 때문에 유재석이 "다음 무한상사에서는 유 부장이 잡혀가는 것부터 시작하겠네요."라고 말했다.
위처럼 콩트이지만 그 속의 세계관이 탄탄해서 무한도전 종영 이후에도 무한도전 시즌 2는 아니더라도 무한상사라도 부활했으면 목소리가 존재한다.
SBS 예능인 런닝맨에서 무한도전 관련 언급이 종종 있었는데, 자막으로 박명수, 정준하의 모습이 나온 적이 있다. 그때 정준하는 정 과장의 모습으로 나왔다. 박명수는 소년 명수(...)로 나왔다.
무한상사에서 승진한 멤버는 이후 하차했다.[71]

5. 관련 문서



[1] 액션블록버스터 무한상사 편에서 정형돈이 한 말이다. 사실 정형돈뿐 아니라, 무한상사 방송 내내 나왔던 말이다. 심지어 유 부장도 '''무한상사는 도대체 뭐 하는 회사예요?''' 라는 말을 던진 적이 있다. 그 뒤에 나오는 정 대리의 '''용역이야 우리?''' 는 덤이다.[2] 다만 무한상사가 처음 나왔을 때 유 부장의 말로 뭘 하는지는 알 수 있다. (유 부장: 근데 우리는 무역업 하는 회사인데... ) [3] 대표적으로 무한상사 구호를 말할 때 빅토리를 포함해서 상당히 급조한 티가 난다. 다른 멤버들도 당황했으며 정준하가 '"내가 했으면 날라왔다 빅토리에서 날라왔다"고 말할 정도로 무리수가 좀 있었다. 정 과장이나 박 차장이 무리수를 많이 두는데 정 과장 정리해고 때 박명수가 유 부장이 인도에서 뭐가 들어오냐고 묻자 "사이다요. 인도에 사이다 유명하잖아요."라고 해 놓고는 부끄러워 죽으려고 했다.[4] 여담이지만 정준하는 평상시에도 무한상사 모드라고 한다. "재석이가 시키는 대로만 해! 난 7년을 그렇게 살았어!"[5] 그 외에도 회사생활편에서 역지사지로 진행했을때 하 사원이 군기랍시고 박 차장을 체벌하는 장면을 보자 유재석이 "야ㅋㅋ 이렇게 유치하게 만들꺼야ㅋㅋ"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었고, 신입사원 편에서 노 사원이 직접 자신이 만든 팬티를 입으려고하자 정 대리, 길 인턴, 그리고 하 사원이 "이젠 못생긴 사기꾼이 됐어.", "지금 한 8kg 쪘어.", "도대체 하루에 몇 년씩 늙어가는거야?"라고 뒷담화하는 장면이 있다. [6] 언니의 유혹에 나온 방배동 노라가 정준하 과장의 아내라든가, 하모니는 하이브리드샘이솟아리오레이비의 아내라든가...[7] 유재석이 김형곤, 박명수가 김학래, 노홍철이 김한국, 정준하가 양종철등...아예 캐릭터 자체가 똑같은 케이스가 굉장히 많다.[8] 은근슬쩍 설날에 오지 말라고 하면서 한복 입고 기다린 유부장, 안 온 사람은 어디있냐면서 은근슬쩍 부르게 하고, 오지 말라고 전화 끊으라고 하는데 셋 셀때까지...라면서 하나 둘...만 외치는것.[9] 권지용이 회장 아들로 나오기 때문에 이에 끼워맞춘 이름인 듯하다.[10] 물론 해당 항목에 있는 그 무한그룹과는 전혀 상관없다.[11] 배구선수 양효진, 김수지 선수가 무한상사 소속이라는 설정으로 나온 적이 있다. 현대건설 유니폼에서 현대 부분만 무한상사 패치를 붙인 채로 나왔다. 본 소속팀인 현대에는 위장 전입시킨 상태라고(...)[12] 유재석의 실제 이미지랑 좀 거리감이 있는데 한국 기업 생활 특성상 실제 유재석 같은 천사표 리더는 어울리지 않기 때문에 바꾼 것으로 추정된다. 그래도 무한도전이나 런닝맨에서 유재석이 가끔 보여주는 깐깐한 모습과는 오히려 잘 어울리기도 한다.[13] 차장인 박명수는 정준하에게 차장이라 부르며(...) 정형돈은 본인이 8년 차 신입사원이라는 등(...) 서열 정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모습이 보였다.[14] 특히 노래 부르기 때 중요한 후렴 부분만 자기가 쏙 낚아채서 부르는 장면은 정말...제작진도 '''부장님들, 보고 계시죠?'''라는 자막을 달았다. 중간중간에 촌스런 글씨체와 화질 등으로 야유회의 현실(…)을 보여주는데, 정곡을 찌른다는 의견과 작위적이라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15] 상사고 뭐고 아주 눈에 뵈는 게 없는 제대로 된 주사 연기를 보여주는데 너무 리얼해서 다들 진짜 취한 줄 알았을 정도(...). 이때 달린 자막은 '예전 회사에서도 그러고 잘리더니..'[16] 이때 장시간 계속된 녹화에 지친 스탭들의 표정이 안 좋아지고, 이를 보면서 하하가 "지금 우리만 웃고 있는 거 알아요?"라고 운을 떼자 정형돈이 "스탭들도 놀아보라고 해"라면서 건들거리는 아저씨 콘셉트로 "누가 할래? 다이, (녹화) 끊어"라고 하자 옆에서 노홍철이 "취하셨나 봐"라고 하자 이걸 받아서 바로 만취 연기로 이어갔다. 이때 자세히 들어보면 스탭들이 단체로 빵 터진 현실 웃음이 들리고 카메라에 얼핏 잡히는 스탭들이 웃고 있는데, 그만큼 임팩트가 큰 장면.[17] 자세히 보면 유재석 본인도 갑자기 친 어거지 애드립이라는 걸 아는게 티가 난다. 말을 더듬는다. [18] 물론 연기다. 콩트를 잘 아는 박명수가 저때 하하가 진짜 빡쳤다는 착각을 할 리도 없고, 한참 형이자 선배인데 쫄 리도 없다. 센 척하다 바로 꼬리를 내리는 개그를 한 것. 사실 이 즈음에 박명수는 본인의 허약한 신체를 이용해 하하 등 어린 후배들을 윽박지르다가 갑자기 무릎을 꿇거나 데꿀멍하는 개그를 종종 선보였다.[19] 여기서 유 부장과 하 사원이 마주 앉아 야자타임을 하는데, 하 사원의 '''"넌 우리가 널 좋아하는 줄 아냐?"'''가 이번 특집의 모든 걸 설명한다고 볼 수 있겠다.[20] 웃음 참기 게임으로 벌칙이 볼기 맞기다. 미방영 이유는 심의 문제와 일본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하는 벌칙 게임과 포맷이 똑같아서 표절 문제를 피하기 위해서라는 게 정설이다.[21] 그리고 이 미방영분에서 유난히 멤버들이 무한상사라는 콩트를 진행하고 있다는 것을 잊어버린 듯한 모습이 나온다. 서로 평소의 무한도전처럼 자연스럽게 반말하며 서로의 이름을 부른다. 이래서도 방영이 취소된 것일 수도...[22] 악플 폭격받은 길을 위로해 주는가 싶더니 "그 정도로 받았으면 빠져라."로 결정타를 날려 길의 멘탈을 박살 내 버린다.[23] 유부장에게 "전 국민이 좋아해도 혼자다, 친구 좀 만들어라."라고 했다가 반년 동안 무한재석교 신자&무도충들에게 감히 누굴 건드리냐며 그야말로 악플 폭격을 받았으며 그 때문에 이후 회차들에서 종종 후회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24] 참고로 노홍철의 '자... 이게 클릭이야'라는 레전드 드립이 나온 회차다.[25] 이 대목에서의 멤버들 대화를 유추해 보면 직접 낸 건 박 차장이 한 듯. 그나마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모양.[26] 원래는 유 부장이 수상했으나 부하 직원에게 양보했다.[27] 당시 대사로는 "못 버티겠어? 정말 못 버티겠어?" "네!" '''"그럼 내려가."''' "예능과 사회는 달라 이 사람아!" "내가 유재석인 줄 알아?" "난 유 부장이야!"[28] 이 대사는 무한상사라는 콘텐츠에 있어서 중요한 발언인데 이전까지는 단순 콩트를 찍는 것처럼 캐릭터들이 제4의 벽을 간간히 뚫고 나왔지만 이 발언 이후로 그 빈도가 현저하게 줄어든다.[29] 이들 중 3명은 무한도전 멤버들의 1인 2역이었다. 특히 하하는 괴랄한 헤어스타일과 패션 센스를 보유한 '''하이브리드 샘이솟아 리오레이비''' 역할로 빅 재미를 선사했다. 본래 위대한 탄생의 면접을 보려 했으나 잘못 왔다고. 참고로 성이 '하', 이름이 '이브리드샘이솟아리오레이비'다[30] 중간에 노 사원이 만든 팬티를 입으려고 할때 잠시 콩트를 잊고 무한도전으로 돌아가는 장면이 나온다. 하하, 정형돈, 그리고 길이 2012년에 들어 역변된 노홍철의 뒷모습을 보고 측은하게 뒷담화 하는 장면이 압권. [31] 중간의 유명 아이돌 한 명을 섭외해 편 쇼도 진행한다.[32] 네가 잘해서 잘된 걸까? (박 차장), 홍철이는 좋아 왜 네가 그래 (길 인턴), 패션 아나?, 패션의 완성은 얼굴이야 (정 대리), 너도 (얼굴은) 아냐 (정 과장), 나도 눈치는 있지 (유 부장) 등 주옥같은 명대사가 등장.[33] 유 부장의 눈치 주는 권위적인 행동, 박 차장의 화, 정 과장의 떨어진 감(!), 노 사원의 아부와 잔머리. 하 사원은 여기가 학교인지 회사인지만 상기시켜 주고 그래도 착하다고 별말 안 했다.[34] 합류 후 많은 비판과 더불어 도 넘은 비난을 받았던 길에게 무한도전 제작진이 주는 선물 + '누가 뭐라 해도 넌 우리의 멤버다'라고 신뢰를 보여주는 연출이라고 볼 수 있다.[35] 이 과정에서 사측은 근로기준법 제23조(해고 등의 제한), 제24조(경영상 이유에 의한 해고의 제한), 제26조(해고의 예고), 제27조(해고사유 등의 서면 통지)를 위반하였다. 그리고 정 과장은 제35조(예고 해고의 적용 예외)의 어느 사항에도 해당하지 않을 정도로 오랫동안 근무했던 직원이라서 억울한 것이다. 이에 근로기준법은 제28조(부당해고 등의 구제신청)에 따라 노동위원회에 구제신청을 했어야 했다. 그리고 이 사건은 결국 2017년 4월 방영된 국민의원 특집에서 정의당 이정미 의원이 심각한 근로기준법 위반이라고 지적하였다. 기타 위반 사항은 아래 문단에 있는 각주 참고.[36] 정준하 본인이 무릎팍도사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무한상사에서의 해고가 정말 무한도전 자체의 하차처럼 느껴져 슬픈 감정에 이입이 더 잘되었다고 한다. 특히 짐 정리 상자가 놓인 책상 옆에서 무도 멤버들이 눈을 맞추지 않아 그 감정이 극대화되어 정말 펑펑 울었다고.[37] 원곡에서 이 둘이 부른 파트는 악역 테나르디에의 파트인데, 테나르디에의 레미제라블 안에서의 이미지나 역할상 가창력과 별개로 하더라도 이 두 명과 어울리는 파트이긴 했다. 또한 정리해고의 대상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젊은 사원들의 모습을 가장 잘 표현했다는 평을 받기도..[38] 이 설정은 다음 무한상사 편에 나왔다. 그때는 늙은 사람 분장을 한 길이 부장을, 유재석과 정준하가 신입사원 역할을 맡았다. 이때 무한도전 멤버들은 현 직책 순서 거꾸로 직책을 달았으나 유재석과 정준하, 박명수를 제외하곤 전부 유재석과 정준하, 박명수의 선배 사원들이었던 다른 사람들이란 설정이다.[39] 홍광호는 인사 팀의 직원이었기 때문에 이때부터 이미 정 과장이 곧 회사를 떠나게 된다는 걸 알고 있었을 것이다.[40] 길 사원이 코를 파자 처음엔 곱게 타이르더니 잠시 후 이야기에 집중 안 하고 코를 판다고 성질부리다가 다 쫓아내고는 어디 갔냐며 난리. 그리고 길 사원이 치킨 브랜드명으로 <반반무많이>를 제시하자 아까의 반복. 사실 이 모습은 무한도전 23회 초반 콩트인 무한극장 <남자답게>에서 조폭 보스로 연기하면서 모지리 조직원 준하를 갈굴 때 했던 바로 그것이다. 보스가 말하는데 눈치 없이 뻥튀기를 먹던 준하를 조용히 타이르고 끝나나 했더니 이후 조직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다가 성질이 터져서 준하에게 방석을 집어던지며 구타를 하는 게 딱 들어맞는다.[41] 입사 동기인데다 미우나 고우나 오랜 세월 함께해 온 동료가 정리 해고당했고 그 결정을 자기 손으로 했으니 그에 대한 죄책감과 함께 굉장히 속상하고 슬펐을 것이다.[42] 여담이지만 길 사원이 두번째로 갈굼당할때 흘러나오는 브금은 영화 월-E에 나오는 OST중 하나로, 제목은 Foreign Contaminant.[43] 정 과장이 유 부장과의 1:1 점심 식사 이후 해고당했기 때문에 다른 사원들 입장에서는 '부장님과 1:1 식사를 하면 나도 똑같이 당한다.'라는 생각이 박힐 수밖에 없다.[44] 인사부 소개팅, 다이어트, '''단식기도''' 등등.[45] 유 부장이 외톨이야를 부를 때 지나가는 장면 중 유 부장만 빼놓고 점심 식사하러 나갔다가 들키는 장면이 있다.[46] 한스밴드의 '오락실'도 이런 당시 시대상을 반영한 노래였다. 가사를 보면 화자의 아버지가 실직 후 오락실에서 시간을 때우던 걸 화자가 발견하고 부자간, 혹은 부녀간의 비밀로 남기기로 한다.[47] 실제로 박명수의 매니저가 차린 고깃집에서 촬영을 하였다.[48] 이는 정준하와 노홍철의 이야기에서 따왔다. 정준하가 좋은 주식이 있다며 추천했고 노홍철과 무도 작가 중 몇 명이 투자했지만 홀라당 말아먹었다. 그래서 인도 특집(2008)을 보면 촬영 분위기가 정말 안 좋은 걸 볼 수 있다.[49] 장소로 마포대교가 나오며, 당시 삼성생명이 했던 생명의 다리 캠페인 문구도 나온다. 하지만 마포대교 문서에서 나오듯이 캠페인 문구의 심각한 문제점들 때문에 오히려 마포대교를 자살 명소로 만들어버린 역효과를 불러일으켰고 결국 2019년 모조리 폐기돼 버리고 만다.[50] 유부장까지는 괜찮았는데, 박 차장의 국내산인데 미국 켄터키라고 횡설수설하고 어눌한 발음으로 말하는 정 과장, ㅅ발음을 못하는 노 대리, 그리고 "저는 치킨을 먹지않습니다!"라고 딴소리하다가 얻어맞는 길 사원까지 개판 5분 전이었다. 듣다가 표정이 굳어가는 정윤정 호스트의 모습이 압권.[51] 일단 극한에서 x가 어디로 가는지도 표시가 안 되어 있다. 억지로 x가 무한대로 간다고 하면, 답이 없는 문제가 된다.[52] 카메라가 비추지 않을 땐 콜라를 마시는 장면이 나온다.[53] 새싹비빔밥, 짜파게티, 햄버거, 도시락, 햄버거 스테이크 등[54] 이에 질세라 유 부장도 자기들은 치킨 100개 먹방에 도전하겠다 했지만, 이미 아까부터 음료수도 없이 먹어서 힘든데다 다들 준하 같은 식신이 아니었기에 실패한다.[55] 여담이지만 연 매출 700억으로 얻을 수 있는 수익, 그것도 사세가 급성장한 첫해의 투자비용을 제외한 자금력으로 무한상사를 인수했다는 걸 보면 의외로 무한상사는 규모가 작을지도 모른다. 자막에서도 대기업이 아닌 중견 기업이라는 언급이 나왔다. 하지만 어차피 정준하가 최대 주주가 된 다음 회사를 인수했다고만 나왔을 뿐, 회사의 시가 총액이라든지 정준하의 지분율 등은 정확히 나오지 않았다. 대강 때려맞혀 볼 때 수백억으로 회사를 인수했다면 무한상사는 대략 시가 총액 몇천억 원대의 기업이며, 이 정도면 충분히 대기업 반열에 든다. 경영진 교체 내용이 신문에도 소개됐던 것을 볼 때 마냥 작은 기업이라고 볼 수도 없을 것이다. 물론 예능 프로그램의 내용을 너무 세세히 따져봤자고 결국 이건 정준하의 개꿈으로 밝혀져서 큰 의미는 없다.[56] 일개 사원들이 주주총회에 불릴 이유가 없어 팀원들은 다들 의아해했지만, 알고 보니 정준하가 자신의 취임식에 일부로 부른 듯하다.[57] 이 장면은 정 과장이 정리해고될 때 만났던 인사과 인원으로 출연한 홍광호 뮤지컬 배우와 '지금 이 순간'을 함께 부르며 연출된다. 특히 가려져 있던 대표이사 명함을 테이블에 돌리며 내려놓는 장면이 클라이맥스.[58] 프라이 하는 거야, 정준하의 식신 캐릭터도 있고, 아연맨 프로젝트 의도가 미래의 먹거리를 위해서라는 구실이 있었지만, 박명수가 맛을 보고 나서 하는 말은 누가 봐도 연기 티가 났다.[59] 본래 뮤지컬에서는 넘버라고 한다.[60] 위의 영상에서는 외톨이야, I can 프라이, 하나되어가 빠졌다.[61] 음치킨 CM송 아이디어 때 무더기로 도입부만 나온다.[62] 타 방송사에서 유재석이 했던 쟁반노래방과 비슷한 방식으로 멤버들이 한 소절씩 불렀다. 틀린 박명수, 노홍철에게 정준하가 직접 수동으로(...) 쟁반을 내리쳤다. [63] 애초에 이 에피소드를 제작할때 ppl도 넣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작비가 상당히 오버되서 김태호가 한번 상부에 불려갔었다는 이야기도 있을정도로 제작비가 많이 들어간 에피소드이다. 배우와 제작진에게 파이를 주지 않았을리가 없다.[64] 패러디 된 본래 특집에서는 아이젠이 망가져 스키점프대 중간에서 멈춰버린 길을 위해 유재석이 정상에서 홀로 내려가 아이젠을 받고 처음부터 다시 등정한다.[65] 실은 유재석 역시 프로그램 회차가 쌓이고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캐릭터 변화를 시도하는 것이다. 기존의 선역으로는 이제 한계라 얍삽이, 깐깐한 1인자, 워커 홀릭(이건 설정이나 기믹이 아닌 실제지만...)등 다양한 캐릭터를 만드는 중. 물론 기본 베이스는 선역이지만 때로는 재미를 위해 과감히 부수기도 한다.[66] 정리해고 돌풍, 정 과장 해고 및 자립과 성공, 그리고 '''꿈 결말''' 등[67] 과거 이야기에서는 스펙 경쟁, 현재 이야기에서는 경기 여파로 인한 정리해고 등등.[68] 특히 정 과장에게 한 행동은 충분히 '''폭행죄'''(물리적, 정신적 폭행 둘 다) 성립이 가능하다![69] 이 부분은 '''명백한 근로관계법 위반'''이라고 설명하였다. 보통 인턴의 경우 2년 이상 장기근무 시 '''무기계약직'''이 된다.[70] 정리해고는 '''경영상 긴박한 경우'''에만 발동할 수 있으며, 이 경우 '''해고 50일 전에 통보 및 협상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때 무한상사는 길 사원은 그렇다 치고 인사 팀에서 홍광호라는 신입사원을 뽑을 정도로 여유가 있었고, 정 과장은 하루아침에 해고당했다. 50일은커녕 유 부장에게 정리해고 통지를 날린 것도 며칠 전 일이다.[71] 노홍철: 사원에서 대리로 승진한 이후 음주운전으로 하차, 길: 인턴에서 정사원으로 승진한 이후 음주운전으로 하차, 정형돈: 대리에서 과장으로 승진한 이후 공황장애로 하차. 유일한 예외는 현역병으로 병역의무를 수행하기 위해 하차한 황광희 사원이다. 그는 무한도전 출연(무한상사 근무)기간 동안 사원에서 대리로 진급하지 못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