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유사과학 방송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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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3. 방송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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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방 무당이냐”-“예능인데 뭘” 무도 출연 한의사 논란 - 국민일보
2013년 7월 20일 방송된 무한도전에서 과학적으로 전혀 검증되지 않은 '''유사과학'''을 방송한 사건.

2.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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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완전 남자다잉 특집에서 한의사 이경제가 출연해 '체질에 안맞는 약재가 닿으면 팔에 힘이 없어서 팔을 위에서 누르면 쉽게 내려가지만, 체질에 맞는 약재가 닿으면 체력이 좋아져 팔에 힘이 들어가 팽팽해진다'는 O링 테스트와 비슷한 방식의 테스트를 하면서 유사과학에 가까운 어이없는 주장을 여과없이 그대로 방송했다.[1]
그간 여러 방송에 출연해 걸출한 입담을 선보였기 때문에 무한도전에서 섭외했을 가능성이 크다. 평상시 이경제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건강식과 자신이 직접 조합한 다이어트 약을 상시로 팔면서 또 명절, 수능 시즌이 다가오면 수험생 or 부모님들을 위한 청심환 판매 등 자신의 본업 이외의 사업도 하는 중이다. 따라서 소위 말하는 '쇼 닥터'였을 가능성 역시 매우 높다.
이경제가 시도한 진단 방법은 한의학과 무관한 비과학적 유사과학으로 이를 무한도전 제작진 측에서 편집으로 미화한 덕에 그걸 믿고 이경제의 상품을 사는 사람도 더 생기거나 한의학에 대한 불신이 커지는 부작용을 불러 일으켰다.
방송심의규정 제41조(비과학적 내용) ''방송은 미신 또는 비과학적 생활태도를 조장하여서는 아니되며 사주, 점술, 관상, 수상 등을 다룰 때에는 이것이 인생을 예측하는 보편적인 방법으로 인식되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에 따르면 비 과학적인 내용을 방송할때는 반드시 자막 등으로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사실임을 밝혀야 하지만 무한도전에서는 해당 내용이 마치 사실인 것 마냥 보도하였기 때문에 이경제 뿐만 아니라 무한도전 제작진도 비판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차라리 약재를 먹었다라면 모를까, 약재를 섭취한 것도 아닌데 단순히 약재가 몸에 닿았다는 이유로 체력이 강해진다는건 말도 안되는 소리다. 약재가 몸에 들어간 것도 아닌데 원격으로 인체에 생물학적, 화학적인 작용을 한다는건 과학적으로 말도 안되는 주장. 약재에 무슨 전자파라도 있고 인체 기관중 전자파에 반응하도록 만들어진 기관이 있지 않는 이상은 '원격으로 인체에 영향을 주는 것'은 불가능하다.
사실 이러한 테스트는 이경제가 처음 고안한 것은 아니고 '''의학박사 학위를 가진 일본인 의사가 최초로 고안'''한 것으로 그간 방송 에서도 여러차례 소개된 적이 있는 '''O링 테스트'''의 일종이다. 좋은 에너지가 오면 근력이 세지고, 반대로 나쁜 에너지가 오면 근력이 약해저서 O링(엄지손가락과 검지손가락을 서로 맞닿게 한 것)이 열리거나 닫힌다고 주장하지만 과학적 근거는 전혀 없다.

(출처: 내셔널지오그래픽 '브레인 게임')
또한 팔의 힘을 핑계로 대는 것 역시 이미 사기꾼들이 자주 쓰는 흔한 술법중 하나이다. 단지 팔을 누르는 위치, 팔을 누르는 힘에 따라서 강약 조절이 가능하며 그걸 이용해서 속임수를 쓰는 것에 불과하다.

3. 방송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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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한의사가 출연해 유사과학 논란을 일으킴으로써 한의학계에 나쁜 이미지를 심어주었다. 사실 O링 테스트는 한의학 이론과는 전혀 무관하며 한의사가 이를 시행했다는 것이 문제인데 당장 이경제의 주장은 다른 한의사들 사이에서도 비난을 받았고 이 사람을 한의학계의 수치로 보는 한의사가 많다.
[1] 다만, O링 테스트는 여러방송등에서 방송한적이 있으며 이경제 한의사가 개발하거나, 방송에 최초로 소개한것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