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 5/Community Patch Project/등장 문명/비잔틴
1. 개요
문명 5 Community Patch Project의 비잔틴 문명. 사람들이 그토록 바라던 것들을 모두 들고 왔다.
2. 성능
바닐라판의 특성을 상향해서 강력한 종교적 국가가 되었다. 바닐라의 종교를 만들지 못하면 답이 없다거나 종교를 창시하해도 교리를 좋은거 고르기 힘들다는 문제를 완벽히 해결했고, 바실리카는 신앙을 많이 생성하고 교역로를 통해 종교 압력을 강력하게 넣는다. 카타프락토이는도 상당한 상향을 먹어서 활용 할 수 있다면 상당한 모습을 보여준다..
다만 상향되었지만 다른 문명들도 전부 상향받아서 티가 안나는 평균 이하 문명 중 하나. 분명 종교를 반드시 가져가고, 원하는 것을 고르고, 많이 퍼뜨릴 수 있다는 것이 좋기는 한데 다른 문명들을 개종시킬 수 있는 빠른 창립이나 개종 보호의 특성은 별로 없다. 인도 옆에 있다면 판테온을 들고 시작하고 인구가 곧 종교인 인도의 빠르고 강력한 종교 물결에 애써서 종교를 창립했는데 성도와 도시 몇 곳 유지하기에도 급급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이런 상황이면 바실리카가 오히려 역적 건물이 될 수 있다는 점도 단점. 더군다나 게임을 캐리하는 다른 문명의 특성들에 비해 종교 승리는 없기에 어떻게 종교를 내정 및 외교 혹은 군사 이익으로 돌릴까도 잘 생각해야 한다. 그래도 패치를 받으면서 어느새 종교로 얻어낼 이득을 상당히 받아서 초반만 무난히 버틴다면 강한 잠재력을 지녔다.
2.1. 특성
종교 플레이의 문제점은 '''선착순'''이라는 점으로, 종교를 창시할 기회를 놓치거나 좋은 교리를 빼앗기면 종교 플레이가 거지반 봉인된다는 문제가 있다. 비잔틴은 적어도 그럴 걱정은 없다. 종교가 모두 창립된 상태에서도 반드시 종교를 만들 수 있고, 남이 고른 교리라도 마음대로 고를 수 있으며, 바닐라의 추가 교리도 잃지 않았다. 중복 가능 교리에 종교관도 포함된다는 것도 나름대로 장점인데, 사막투성이 맵에서 사막의 정령을 빼앗기면 눈물이 나지만 비잔틴은 그냥 유유히 사막의 정령을 따라 찍으면 된다.
추가 교리는 종교관, 신도 교리, 강화 교리, 창시자 교리를 통틀어서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신도 교리는 성능 자체가 제한적이고 다른 문명에도 퍼질 수 있기 때문에 제쳐 두고, 창시자 교리를 추가로 고른 다음 창시자 불가사의로 강화된 성도 타일로 이득을 챙기는 편이 선호된다. 창시자 불가사의를 2가지 올리면 성도의 성장률이 매우 높아지고 성지가 아카데미와 제조공장의 역할을 동시에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아니면 강화 교리를 택해서 전파력을 올려 세상을 비잔틴의 종교로 뒤덮을 수도 있다. 개혁 교리는 2개 고를 수 없다는 것이 아쉬운 점.
다만 종교 선점의 이득은 아직 있고 이렇게 얻은 종교도 주위 종교에 휩쓸려 사라질수도 있다는 점은 주의하다.
그 다음 이득은 종교로 유닛이나 건물 구매하는데 드는 신앙이 줄어드는 특성으로 충성개방과 조합하면 60%가격에 구매가 가능하다. 이단심문관과 선교사를 이렇게 싸게 구매가 가능한 점 때문에 종교 후발주자가 되더라도 종교싸움에 큰 영향력을 가진다. 또한 강화 교리로 광신을 선택하면 신앙을 이용해 경험치 페널티 없는 지상/공중 병력을 저렴하게 무더기로 구입하는 것도 가능하다.
고전 시대부터 신앙으로 위인이 구매 가능한 것도 아주 강한 메리트이다. 개혁 교리인 신의 영광을 고전 시대부터 무조건 땡겨 받는 것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개혁 교리 선택에 있어서도 유연하게 보너스를 얻을 수 있다. 신앙 비용 절약 때문에 기본적으로 위인을 더 싸게 살 수 있는 것도 메리트. 물론 위인 구매 시스템 자체가 같은 위인을 살수록 신앙 소모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기 때문에 제아무리 비잔틴이라도 일정 이상 위인을 질러대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점은 알아 두자.
2.2. 카타프락토이
'''중세의 깡패.'''
한때 스페인의 콩키스타도르의 완벽한 하위호환 격이었지만, 패치를 통해 미친 전투력을 지니고 돌아왔다. 기본적으로 전투력 자체가 강한데다, 개방 지형에서는 그 전투력이 30%나 뻥튀기되고 험지라고 해도 방어 보너스로 전선을 지킬 수 있다. 여기에 엄폐1 승급까지 있어 원거리에서 갈구기도 쉽지 않다. 그야말로 깡패 유닛. 단 이동력이 3이라서 원래 기사처럼 기동력을 살려 타격하기는 쉽지 않고, '''졸라 쎈 정예 보병'''처럼 운용하면 된다. 보병이라고 생각하면 3의 이동력은 매우 뛰어난 메리트이고(...) 방어 보너스가 있으니 전선 유지도 할 수 있고 개방 지형에서는 기본 39라는 미친 전투력으로 적을 갈아버릴 수 있다. 다음 테크 유닛인 창기병보다 전투력이 좋다.
참고로 1대 1이라면 시암의 나레수안 코끼리를 못 이긴다. 나레수안 코끼리는 지도 기병 유닛인 주제에 대 기병 보너스(...)가 붙어 있고 코끼리 겁주기까지 있어서, 깡 전투력이 앞서고 개지 보너스를 받는 카타프락토이를 상대로도 우세를 점할 수 있다. 이동력도 같은 3. 대적이 불가능한 차이는 아니지만, 카타프락토이 특유의 전투력 우위가 없어진다는 점은 유념해 두자.
단점이라면 전략 자원인 말을 요구한다는 것이다. 고유유닛이 말을 소비하지 않는다든지, 초반에 강해서 말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든지 한 다른 문명들에 비하면 비잔틴은 초반에 손꼽힐 정도로 약한 문명이라 말을 충분히 확보해 두는 것 자체가 힘들다. 스타팅도 해안가라 말이 있을 지상 타일 자체가 모자라고, 카타프락토이 타이밍은 가장 말의 가치가 높은 기사/중산기병 타이밍이라 거래로 말 가져오기도 쉽지 않다. 그에 비해 동시대의 대 기병 유닛인 테르시오는 만국 공통 유닛인데다 자원도 소비하지 않는다. 어떻게든 말을 구해 놓아야 깡패짓을 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 또 명심하자.
지상함 나오는 내연기관 테크에 도태되기 때문에, 그 전까지 착실하게 모아두었다가 지상함까지 업그레이드시켜서 써먹으면 유용하다. 엄폐1과 개지 전투력 30% 증가 보너스가 그대로 승계된다.
2.3. 바실리카
사원은 이제 중세 기술인 신학으로 열리는데, 원래라면 종교가 다 창립되어서 사원 대체 건물은 도움이 그다지 되지 않았겠지만 무조건 종교를 창시할 수 있는 비잔틴에게 사원 대체 건물은 좋다. 거기다가 비잔틴에게 절실한 높은 신앙과 종교적 압력을 제공한다. 설렁설렁 종교를 창시한 비잔틴이 누구보다 빠르게 개혁 교리를 먹을 수 있게 해 주는 원동력. 다른 종교 특화 문명들을 살펴봐도 초반에 종교를 주는 건물이나 특성은 많아도 종교 특화 문명이 중세 들어서 신앙과 종교 압력을 확보할 수 있는 경우는 없다. 시간이 지날수록 압도적으로 많은 신앙을 뽑아내기 때문에 나중에 신앙을 소비하는 방법도 잘 생각해 둬야 한다. 추가로 달린 문화는 소소하게 정책을 당겨준다.
3. 운영
내정 보너스가 오직 종교에 집중된 극단적인 종교 문명이며, 반드시 종교로 인한 혜택을 볼 수 있지만 종교싸움에서 밀릴수록 메리트가 적어진다. 손 놓고 있어도 어떻게든 종교로 인한 이득이 확보되는 스페인과는 극단적인 반대 성향. 하지만 거꾸로 말해서 원하는 교리를 일찍 올리고 종교싸움을 대등 이상으로 풀어갈 수 있는 비잔틴은 어떤 문명 못지않은 유연함과 강력함을 과시하는 것이 가능하다.
종교를 언제나 창시할 수 있어서 설렁설렁 올려도 되겠다 싶겠지만, 느리게 종교를 창시하면 종교싸움에서 후발주자가 되어 전파가 힘들어지는 건 똑같다. 언제나 창시할 수 있다는 점, 교리 선점을 안 당한다는 점은 어디까지나 최소한도의 보험으로 삼고 빨리 스톤헨지나 종교 건물들로 달려서 교리를 개방해야 한다. 종교관은 상황에 맞춰서 고르고, 추가 교리는 정말 밀려서 세계 인구 20%를 채우는 게 불가능하다면 신도 교리, 20%는 채울 수 있을 것 같지만 다른 종교 문명[3] 이 있어서 제법 강하게 나가야 할 필요가 있다면 강화 교리를, 무난하게 세계 종교 자리를 먹을 수 있을 것 같다면 창시자 교리를 가자. 중요한 건 어떤 일이 있더라도 최소한 자신의 도시들은 모두 내 종교로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너무 늦지만 않으면 기본적으로 저렴한 선교사와 이단심문관 때문에 내 도시에 종교 유지하는 정도는 어렵지 않다.
카타프록토이가 나오는 중세에 각이 나오면 전쟁을 통한 확장도 외면하지 말자. 카타프록토이는 사무라이에 버금가는 명실상부한 중세 최강의 전투력 유닛이기 때문에, 적당한 물량을 확보하면 이 타이밍에 옆 문명 한 개 정도는 밀어버리고도 남는다. 특히 옆집이 종교적 열정에 사로잡혀서 열심히 전도하고 다니고 세계회의에 세계 종교 안건을 자꾸 올리는 눈엣가시라면(...) 두말할 나위 없다.
전통이나 진보 둘 모두 시너지가 있는데, 진보는 총 생산 신앙량이 높고, 전통은 안정적이고 빠른 신앙 수급이 가능하다. 어느 쪽이든 크게 상관 없으니 알아서 하자. 다만 진보는 초반에 버틸수 있다는 보장이 없다는 것을 기억하자. 이 이후에는 종교로 매우 유연하다는 특징상 어떻게 할지 정석은 없다. 일반적으로 창시자교리 2개의 시너지 노리고 초강력 성도를 미친듯이 까는 것이 가장 자주 사용되는 전략이지만 언제든지 3 신앙건물/성지나 광신/카타프록토이 웨이브 같은 변칙을 사용 할 수 있다. 중세 정책은 최소한 자기도시에는 자기종교를 유지해야 하는 비잔틴 특징상 충성이 어울린다. 사원올라가고 충성개방까지 하면 최소한의 종교영역은 확보 할 수 있어 완성시 받는 위엄찬 산출양을 안정적으로 확보 할 수 있다.
이념과 교리는 승리에 맞춰서 가면 된다. 외교승리를 노린다면 금이나 생산에 특화되게 교리를 선택하고 성직자주의와 한 세계 한 종교를 찍고산업을 통해 도시국가를 확보하자. 문화승리 노린다면 관광을 주는 종교건물들 위주로 확보해서 성지로 관광을 폭발시키자. 과학승리를 노린다면 과학관련 교리들을 모아 놓으면 되고, 정복승리면 생산력과 전투력에 집중 하고 광신으로 신앙을 유닛으로 치환시키자.
여기서도 알겠지만 비잔틴은 그 누구보다도 특화되어 있으면서도 누구보다도 유연한 문명이다. 문명 5에서 종교는 상황에 맞춰서 문명 특성을 얻을 수 있는 매우 유연한 도구로 취급받는데, 종교에 특화된 비잔틴은 활성화 될 때까지 버틴다면 그 유연성을 잘 살려서 어떤 승리든지 따낼 수 있게 된다.
3.1. 잘 어울리는 불가사의
- 성 소피아 성당: 추가 선지자. 선지자를 성지로 박을 때 이득이 큰 비잔틴 입장에서 꿀원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