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 6/첩보
1. 개요
문명 6의 첩보에 관한 문서.
2. 시스템
2.1. 스파이 유닛
르네상스에 자동으로 생겨났던 전작과 달리 본작에서는 스파이 유닛을 뽑아 파견하는 방식이다. 외교부 사회 정책을 연구하면 생산할 수 있으며, 특정 정책[1]을 연구할 때마다 최대 보유 제한이 올라간다. 최대 개수는 6기(프랑스 카트린(검은 여왕)은 7기)이다.
일반적인 유닛처럼 자유롭게 이동시키거나 공격/방어를 할 수는 없으며, 상인 유닛처럼 목표 도시를 설정하면 일정 턴 이후 그 곳에 배치되는 방식이다.[2] 상인과 마찬가지로, 맵상에 있을 때에는 아군 핵무기에 맞거나 핵 오염에 2턴 이상 노출되면 죽기 때문에, 승급을 많이 쌓은 고급 스파이의 경우 핵공격 시 스파이를 미리 빼내야 한다.
2.2. 임무
2.2.1. 공격적 임무
상대 도시의 비밀 임무는 도시에 위치한 특수지구 타일의 종류에 따라 가능한 임무가 다르다. 몰려드는 폭풍에서는 시설을 파괴하는 공작이 추가되었다. 군사 시설(주둔지/비행장/항만), 쾌적도 시설(유흥단지/워터파크), 종교 시설(성지), 송수로에는 스파이를 배치할 수 없다.
가치가 높은 임무일수록 임무 성공률이 낮다. 성공하게 되면 진급하여 좀더 높은 확률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외교 시정 레벨 향상과 같은 기본 성공률이 100%인 임무로는 경험치가 올라가지 않는다.
임무 재설정의 인터페이스가 좋지 못해서 후반 가면 스파이를 많이 운영하기가 불편했다. 우선 공통적으로 스파이 임무가 끝나면 배속 도시를 다시 물어본다. 상대 도시의 경우 다시 임무를 지정하면 끝이지만 자국 도시의 경우 "자국 도시에서 어떤 임무가 수행 가능한지 예시"를 한번 보여주고 배치 완료를 해야 자국도시의 임무 설정란이 뜬다. 스파이 하나 잡고 3번의 버튼을 눌러야 했다. 2016 가을패치에서 자국 도시의 역스파이 활동 턴이 10턴으로 증가해 일단 가장 큰 불편은 해소되었다. 단, 임무 계속 수행 옵션은 여전히 없는 상태이다. 몰려드는 폭풍에서는 방첩과 청음초소 임무는 버튼 하나로 반복시킬 수 있게 바뀌었다.
2.2.2. 방어적 임무 (역스파이)
자신의 도시를 지키는 경우 도시에 지어진 특수지구에 배치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해당 타일 외에도 바깥 1칸까지 커버할 수 있다. 대도시의 경우 특수지구는 많은데 스파이가 적어서 어느 곳에 적절하게 배치해야할지 고민하게 된다. 모든 특수지구를 다 방어할 수 있는 진급이 있다.
불가사의를 많이 짓는 도시라면 AI는 거진 생산시설을 사보타주하니 생산시설에 배치하면 높은 확률로 상대 스파이를 잡아낸다. 해당 도시에 특화된 지역을 방어하는 편이 무난하다. 후반 가면 AI는 주로 골드나 과학을 털어가려고 하므로 그쪽에 역스파이를 해두면 레벨이 잘 오른다.
2.3. 도주와 체포/사살
만약 임무에 실패하게 되면 다양한 방법으로 도주하는 선택지가 뜬다. 자국도시 복귀 턴수의 차이일 뿐 별다른 것은 없기에 대부분 시간이 가장 많이 걸리지만 안전하게 복귀하는 도보를 선택하게 된다. 복귀에 성공하면 다시 임무를 부여할 수 있지만, 복귀에 실패할 경우 스파이는 죽거나 포로가 된다. 죽으면 다시 뽑을 수밖에 없으며, 포로가 된 경우 외교 거래창에서 거래가 가능하다. 스파이의 수가 제한되어 있다 보니 상당히 몸값이 비싼 편.
3. 영향을 주는 요소
3.1. 진급
스파이가 죽지 않고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하다 보면 경험치가 쌓이고 레벨업하면 아래 진급 중 무작위로 3개의 선택지가 뜬다. 문화 패권 정책 트리를 통해 열리는 정책 카드 비국가 행위자를 찍으면 원하는 진급을 고를 수 있다.[4]
총 3회의 진급이 가능하여 최대 3가지의 능력을 동시에 보유할 수 있다. 노리고 짠 게 아닌 이상 불가능하지만 3진급 스파이를 보유한 상태에서 병마용을 지으면 4진급도 가능하다.
- 공격적 임무 강화
- 로켓 과학자: 우주공항 방해 임무에 +2레벨 보정
- 좀도둑: 걸작을 훔칠 때 +2레벨 보정
- 첩보 기술자: 기술을 훔칠 때 +2레벨 보정
- 폭파: 사보타지[5] 임무에 +2레벨 보정
- 게릴라 리더: 반군 모집 임무에 +2레벨 보정
- 사기꾼: 금 빼돌리기 임무에 +2레벨 보정
- 비밀 공작(RF) : 사회불안 조장 +2레벨 보정
- 살인면허(RF): 총독 무력화 임무에 +2레벨 보정
- 비방 운동(RF) : 추문 날조 +2레벨
- 휴대용 장약(GS): 댐 폭파 임무에 +2레벨 보정
- 방어적 임무 강화
- 유혹: 역스파이 임무에 +2레벨 보정
- 병참 장교: 이 스파이가 아군 도시에 있을 때 아군 지역내 동료 스파이들에게 역스파이 임무 +1레벨 보정
- 폴리그래프(GS): 이 스파이가 아군 도시에 있을 때 아군 지역내 적 스파이들의 공격적 임무 -1레벨 보정
- 첩보망(GS): 역스파이시 모든 도시의 모든 특수지구 방어. 파견한 타일의 인접 타일은 +1레벨 보정.
- 임무 턴 감소
- 언어학자: 임무 소요 시간 25% 감소
- 변장: 외교청사 구축 임무시 즉각 완료
- 도주
- 명기사: 임무 중 발각될 경우 도주 확률에 +4레벨 보정
3.2. 정책 카드
- 마키아벨리즘(Machiavellianism)
- 외교 행정
- 스파이를 생산할 때 +50% 생산력. 스파이의 임무 시간 -25%.
- 경찰 국가(Police State)
- 이데올로기
- 자국 영토에서 적 스파이의 레벨 2 감소. 모든 도시에 쾌적도 -1.
- 핵무기 첩보(Nuclear Espionage)
- 핵 프로그램
- 스파이가 발각되지 않고 기술 가속을 훔쳐오면 추가 가속을 받음.
- 암호 기법(Cryptography)
- 냉전 시대
- 자국 영토 안에서 적 스파이의 레벨이 2 감소. 플레이어의 스파이가 공격적 임무를 수행할 시 레벨이 1 증가.
- 비국가 행위자(Non-State Actors)
- 문화 패권
- 스파이 진급을 자유롭게 선택 가능.
4. 비교
기술 훔치기/우호도 조작/세계 의회에밖에 제한적으로 쓸 수 없었던 문명 5의 첩보에 비해 기능이 꽤 늘었다. 문명 4만큼 복잡하진 않고 전반적인 틀은 비욘드 어스와 유사한 편이다.
전반적으로 방첩이 어려워졌다. 5에서는 경찰서 좀 짓고 수도에 스파이를 두면 기술을 훔치는 데 몇 백 턴씩 걸렸고, 비욘드 어스에서는 음모 레벨이 낮으면 거의 아무것도 할 수 없는데 음모 레벨은 훤히 드러나 있다 보니 너무 높다 싶으면 위성을 띄우거나 해서 낮춰버리기 일쑤였다. 6에서는 방첩은 대부분 자기 스파이를 배치시켜서 이루어지고, 그 외의 방첩 방법은 정책 카드를 쓰는 것뿐이다. 때문에 게임 중에 적에게서 공격적 첩보를 한 번도 안 당하기는 쉽지 않다.
5. 버그
만약 스파이가 활동하던 도시를 점령한 상태에서 임무에 실패한다면 자국의 포로가 되어 거래도 석방도 불가능해진 채로 슬롯만 하나 차지하게 되는 버그가 있었다. 2017년 2월 패치로 도시가 점령될 경우, 스파이 활동을 중단하고 즉시 탈출하는 것으로 패치되었다.
스파이로 걸작을 훔치다가 발각된 뒤, 달아나는 데 성공했을 때의 버그가 있는데, 스파이가 걸작을 훔치는데 성공했지만 발각당했을 때, 스파이의 도주 경로를 결정하기 전에 먼저 걸작을 가지고 있는 문명과 걸작을 거래하고, 스파이가 달아나는 데 성공까지 한다면, 거래한 걸작과 달리 스파이가 가져온 걸작은 따로 취급되기 때문에 하나의 작품이 두 개로 복제가 된다.
금을 빼돌리는데 성공은 했지만 0원인 경우도 있다.
6. 기타
카트린 데메디치는 성 기술을 연구하면 스파이를 자동으로 하나 주고 모든 스파이의 레벨이 1 더 높게 시작한다.[6] 상대가 카트린일 경우 스파이를 많이 뽑으면 호감도가 오른다.
[1] 민족주의, 이데올로기, 냉전 시대, 컴퓨터(기술), 정보국(특수지구)[2] 단, 상인 유닛과 달리 이동하는 도중에는 맵상에 나타나지 않는다.[3] 사실 2020년 말 패치로 동맹국에는 스파이를 보낼 수 없게 되었으므로 현재는 상관없는 얘기.[4] 단, 해당 카드를 장착한 이후 진급한 스파이만이 적용된다. 스파이가 진급해있는 상태에서 해당 카드를 장착해도 그 턴에는 원하는 진급을 마음대로 찍을 수 없다. [5] 생산 방해; 산업 구역 내 모든 건물 약탈[6] 발매 초에는 그저 성 기술 단계에서 뽑기 시작할 수 있는 정도의 혜택이었으나 2017년 여름 패치로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