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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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잖아, 싫은 점이 좋은 점보다 더 많고, 후회만 되고 이불 차고...그런데도 자꾸 생각나면 어떡하지?
대답 듣고 싶은 게 있는데요, 우리 오늘 같이 나가는 거 데이트에요? 나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는 거에요? 나는 진지하거든요.
솔직히 송요한씨 첫인상은 최악이었고, 주위에 여자도 많고, 가볍고, 장난만 치는 것 같고, 연락은 제 멋대로에, 인간도 아닌데다, 가끔은 가지고 노는 것 같아서 자존심 상하고 화도 나는데 '''그래도 자꾸 그쪽한테 마음이 가요.'''
아니었으면, 지금부터 진지하게 생각해보면 안돼요? '''해 보면 안 돼요? 연애.'''
1. 소개
은호의 대학 동기. 소심한 은호와는 달리 활달하면서 은근히 쿨한 성격이 특징. 항상 올림머리를 하고있는데 119화에서 송요한과 데이트 준비할 때를 빼고는 머리를 푼 모습이 나온 적이 없다.
동생인 지훈과는 남매가 으레 그렇듯 티격거리면서도 나름 죽이 잘 맞는다. 견우-하연에 이은 작중 만담 콤비 남매. 동생인 문지훈과 함께 아파트에서 단 둘이 살고 있다. 어머니는 초등학생 때 돌아가셨고, 아버지는 부산에서 일하고 있다. 아버지에게 정기적으로 반찬을 해 주러 부산에 내려가는 모양.
2. 작중 행적
2.1. 견우를 짝사랑하다
은근히 성깔 있는 타입을 좋아한다고 한다. 은호에게 소개팅을 주선한 장본인으로, 소개팅을 제안하게 된 동기는 견우를 보고 딱 자기 타입이라고 생각, 은호와 서로 소개팅을 주선해서 자신은 견우와 잘 해보려고 한 것. 하지만 견우가 은호의 제안을 '''"꺼져"''' 한 마디로 단칼에 거절하는 바람에 안습한 신세가 되고 말았다. 그러나 은호가 소개팅을 통해 남자친구를 사귀게 됐다는 소식을 듣고 멘붕한 견우가 뒤늦게 소개팅 제안을 수락하며 견우와 엮이게 됐다. 대화 중 말 끝마다 은호만 들먹이는 견우를 보고 처음에는 실망했지만, 개천에 빠질 뻔한 그녀를 붙잡아 주고 툴툴대면서 젖은 신발을 닦아 주는 걸 보고 나서는 점점 견우에게 끌리는 듯하다. 그러나 은호에 대한 마음을 다 잡지 못 한 채 지민을 계속 만나는 게 끝내 마음에 걸렸던 견우에게 "은호에게 관심있냐"고 먼저 선수를 쳐버리는 쿨한 면모도 보인다.
소개팅남에게 차이고, 숙취때문에 속 쓰리고, 처음 본 여자에게 뺨까지 맞는 굴욕을 당한 불쌍한 캐릭터. 작중에서 보이는 다소 푼수스런 모습과는 별개로 이런 일 때문에 은호를 피할 만도 한데 여전히 은호랑 친하게 지내주고 있는 걸 보면 나름 대인배 내지 강철멘탈. 간병 에피소드 때 우연히 은호의 폰을 되찾으려고 왔던 견우와 마주치면서 심하게 당황하고, 견우가 입고 있는 옷이 소개팅 때 입었던 것이라는 걸 떠올리고는 심경이 복잡해지는 묘사 등을 보면 아직은 견우에게 마음이 남은 듯하다. 견우와 은호랑 사귀고 있는 현 상황에서 앞으로도 마음 고생이 심할 듯.
2.2. 권시우와의 동거 시작
본인은 몰랐지만 작중의 몬스터족과 상당히 많이 엮이고 있다. 특히 비중 있게 다뤄지는 늑대인간 네 명(남견우, 권승우, 권시우, 서이나)과 좋든 나쁘든 모두 접점이 있는 인간은 현재로서는 지민이 유일하다. 그 중 지훈의 친구 시우는 갈 곳이 없어진 탓에 아예 지민이네의 객식구로 들어가 사는 중. 형인 승우의 집안이 워낙 으리으리해서 지원을 빵빵하게 해 주는 덕에 내심 더 있어줬으면 하는 듯 하다.[3] 다만 보름달 뜨는 날에 본체로 변신하고 있던 시우의 정체를 알아버린 것이 변수.
2.3. 협회에 쫓기다
시우가 지민이네 집에 지내는걸 알게된 서이나가 그 사실을 협회에 알린것과 관련이 됐는지, 협회에 납치당할 뻔하다가 요한의 도움으로 도망치게 된다. 요한은 본인의 우산을 탄 것과 인간이 할 수 없는 여러 일들을 지민이 보고 있는 앞에서 행하고 난 후, 지민의 기억을 지우려하지만... 요한이 자신한테 어떤 해코지를 할 지 모름 + 당황스러운 일들의 연속 때문에 지민이 우는것을 본 요한은 기억 소거를 그만 둔다.
지민한테 접근하는 협회나 외부인한테서 지민을 일시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요한은 지민한테 목걸이를 선물하는데 이는 권속의 증표다. 뱀파이어가 마음에 든상대를 정해두고 흡혈하기 위해, 다른 동족에게 손대지 말라는 경고 차원으로 표시하는 것.
하지만 요한은 지민을 흡혈한 적이 없어서 나중에 지민이 협회한테 붙들릴때 문제가 되는데...
2.4. 요한을 좋아하게 되다
은호랑 뷔페에서 밥을 먹고 있다가 은호가 화장실에서 누군가에 의해 (승우의 할아버지, 늑대들의 수장) 납치를 당하는데, 은호를 구하려다가 지민도 협회 내부인들의 납치에 인해 협회 건물에 끌려가게 된다.
그때 요한은 권속의 목걸이를 통해 지민이 붙들린 걸 알게 되는데, 은호와 지민을 협회에서 둘 다 구하려고 하다 결국 지민과 지훈과 같은 방에 구속되게 된다. 협회 측에 의하면 지민이 정말로 요한의 권속이라면 지민을 기억 소거를 할 수가 없는데, 그러기 때문에 목걸이 뿐만 아닌 혈액 검정을 통해서 권속 관계인지 확인을 해야한다.
하지만 지민을 한번도 흡혈한 적이 없는 요한 결국에는 협회에 흡혈 자국을 들키지 않고도 흡혈을 할 수 있는 부위를 방법을 찾는데, 지민의 혀에 흡혈을 하는 방법이다. 제대로 된 경고 없이 바로 지민한테 입맞춤을 한 요한에 의해 지민은 정말 놀란다. 그리고 자고 있던 지훈이 더 당황스러워하는건 꿀잼.
결국에는 지민은 요한의 권속이 (급히) 되어 무사히 넘어간다. 자신을 항상 구해주고 겉모습과 달리 진지한 요한을 보며 그에 대한 마음은 더 커지지만, 정작 요한은 지민과 진지하게 만나면 안되는 상황.[4]
하지만 이 사정에 대해 모르는 지민은 요한에게 "나와 진지하게 만나면 안되냐"고 물어보고, 요한도 마음이 있는지 지민과 행복한 데이트를 한다. 이 관계를 더 유지해서는 결국 지민이 다칠 것이라고 판단을 한 요한은 결국 지민한테서 자신에 대한 모든 기억을 지운다. 그리고 깨어난 지민은 비어있는 카톡을 보고, 없어진 정체 모를 목걸이를 찾으며 이유도 모른 채 울고 속상해한다.
그러나, 요한은 한동안 위험에서[5] 지민을 남몰래 도와주며 지민에 대한 추억과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중.
에필로그에서, 시우와 만난 후 집으로 돌아가던 도중 비에 쫄닥 맞고 그냥 터덜터덜 집으로 돌아가던 중, 한 남자가 우산을 씌어준다. 정장에 곰돌이 우산을 쓰고 있어서 조금 의아해했고, 버스 정류장까지 함께 간 뒤 헤어진다. 그런데 무엇인가 생각 난건지는 모르겠지만, 가지고 있던 가방까지 내팽겨치고 그 남자에게 달려간다.
작가가 이 둘은 열린 결말로 해두었기 때문에, 어떻게 될 것인지는 알 수 없게 되었다.
[1] 애칭인 Jazz라고 불리기도 한다.[2] 에필로그에서[3] 지민 본인이 아르바이트를 하는 묘사도 없었는데 지훈의 '''학원비''' 포함 세 사람의 생활비가 나가고도 300이 넘게 남는다![4] 요한은 순혈 뱀파이어라 권속한테서 과도한 양의 흡혈을 요구하지만 지민은 그 정도의 흡혈을 감당할 수 있는 체격이 아니기 때문. 혈액량이 체중과 비례하므로 이때까지 통통한 여성들만 만나왔다. 본인은 권속 계약을 연인 관계로 위장하고 만났고, 요한의 흡혈로 인해 여자들이 정상 체중으로 돌아오면 이별을 통보했다. [5] 소개팅남이 집 앞까지 쫓아와 두번 정도 더 만나달라던가 하는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