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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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달라요, 나...
'''다 잊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면 안 될까요?'''
1. 소개
은호의 대학 선배.
성격 좋고 얼굴도 잘 생긴 엄친아 선배지만, '''견우와 동족, 그것도 순혈이다.'''
아래로 남동생이 한 명 있다. 이름은 권시우. 지훈과 같은 반의 고등학생이다.
애니메이션판의 성우는 황창영.[3]
2. 작중 행적
지민의 소개로 은호와 소개팅을 하게 됐지만, 만난 자리에서 '''"은호씨한테서 강아지 냄새가 나서요"'''라는 황당한 말을 내뱉어 주선자인 지민의 어이를 안드로메다로 날려버린다. 하지만 이는 상기했듯이 견우와 동족이기 때문에 은호에게 배어있는 견우의 냄새를 맡은 것이며, 견우도 소개팅을 하고 온 은호에게서 역할 정도로 풍기는 냄새를 맡고 동족의 냄새임을 바로 알아차렸다. 좌우지간 소개팅 상대에게 할 말은 아니었던지라 다들 망한 소개팅이라고 생각했지만, 본인은 은호가 마음에 들었는지 한밤중에 은호를 불러내서는 "사귀고 싶다"고 고백하며 러브라인을 타기 시작했다. 하지만 곧바로 은호를 쫓아온 견우에게 "은호의 남자친구입니다"라고 선언하며 견우를 멘붕에 빠뜨리는 모습을 보였다. "저는 타이밍이 상당히 좋은 편이라고요"라고 말한 것을 보면 다분히 의도성이 느껴지는 행동. 부드러운 인상과는 달리 속을 알기 어려운 캐릭터이다. 은호에게 마킹을 해놓는 등 소유욕이 강한 듯하며, 핸드폰에 견우의 사진이 몇 장이나 저장되어 있고 승우 방에서 견우의 프로필이 나오는 등, 은호에게 접근한 것이 단순한 우연이 아닌 듯한 정황이 보인다.
그리고...
은호에게 접근한 것은 정말로 '''우연이 아니었다.'''
과거 승우의 부모님이 승우를 남겨두고 이혼한 후, 할아버지는 승우를 후계자라 하며 자신의 뜻대로 살게 한다. 승우는 그 때문에 어렸을 때부터 집안의 후계자라는 타이틀을 달고 예의 바르고 말 잘 듣는 착한 아이로 커야 했으며, 마음대로 결혼 상대(반려)를 정한다는 말에도
라고 하며 '''아무렇지 않게 그냥 넘겨버린다.''' 이때 승우의 대사를 보면 승우의 마음을 알 수 있는데,그래요. 이제와서 이런 일이 새삼스럽지도 않으니까.
동족에 순혈...적당한 여자 찾아서 붙여주겠지. 할아버지 뜻대로 정해진 진로, 학교, 취미에 특기...반려까지 그런 식으로 정해지는 게 놀랄 일도 아니지.
이때 승우는 계단에서 이나라는 여자와 부딪힌다. 이나는 충격으로 승우의 옷에 커피를 쏟고, 미안하다고 하며 옷을 사 주는데, 이 일을 계기로 둘은 가까워진다.아무 기대도 생각도 없이 살면, 이것도 나쁘진 않...
시간이 흐른 후, 많이 가까워진 둘은 레스토랑에서 함께 식사를 하게 되는데,
이렇게 둘은 사귀게 된다.이나: 뭐어? 연애를 한 번도 안 해 봤다고? 그 얼굴로?
승우: 응 뭐. '연애는 커녕 친구도 몇 없지만...'
이나: 뭐 나한테는 잘 된 일이네.
승우: 뭐가?
이나: '''내가 네 첫번째가 되는 거잖아. 앞으로 우리가 하는 모든 일에.'''
둘은 잘 맞았는데, 너무 잘 맞고 할아버지도 큰 반대를 하지 않아서[4] 승우는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대학교에서 MT를 가던 날, 두통이 심해서 돌아온 승우는 할아버지와 이나의 대화를 통해 이나가 '''인간이 아닌 순혈 늑대인간'''이며, 양가 집안이 정해놓은 약혼자인데다 할아버지는 '''얼른 결혼해서 후계만 낳아달라고''' 부탁하고 있었다.
이 대화를 들은 승우는 왜 이렇게 연락이 안 되냐는 이나의 말에 "동족 냄새를 어떻게 숨겼냐, 냄새가 나지 않으니 정말 인간인 줄 알았다" 고 한다. 그리고 다음의 대사를 한다.
그렇게 둘은 헤어지게 되지만, 이나가 계속 따라다니자 승우는 '''동족인 견우가 붙어 있는''' 은호에게 접근하게 된다. 우선 은호의 마음을 얻는 데에는 성공한 후, 승우는 '''은호에게 지속적으로 마킹을 해 견우의 몸에 손상을 입히고, 그 때문에 각인이 필요한 상황이 된 견우를 이나에게 붙여서 이나를 때어놓으려고 한 것이다.'''[5] [6]차라리 그냥 솔직하게 약혼자란 거 밝히고 나타나지 그랬어. 사람 바보 만들지 말고. 아버지와의 결혼이 실패로 끝나서, 이번엔 다른 수를 쓴 건가? 안 됐네. '''이번에도 실패해서.'''
하지만 이나가 그것을 두고 볼 리 없었고,
라고 하며 시우를 시켜 승우에게 사랑의 묘약을 먹였다. 그러나 그 사랑의 묘약은 원재료인 은호의 머리카락이 아닌 동네 강아지 순돌이의 털을 사용한 묘약이었고, 승우는 부작용으로 인해 쓰러진다. 이나는 요한에게 전화를 하고 승우는 하연과 요한에 의해 M병동으로 이송되어 입원하게 된다.나쁜 자식...다, 네가 자초한 거야.
입원하는 동안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가 사랑의 묘약의 효과로 다시 깨우게 하려는 서이나가 멋대로 키스하여 이에 잠깐 의식을 찾아 깨어났으나 '''얼마 안가 각혈을 하더니 바로 본체로 변하고 만다.''' 이를 본 하연의 말에 따르면 인간화 유지가 힘들 정도로 상태가 악화되었다고 한다. 이에 바로 하연과 요한, 요한의 의뢰로 온 마녀 3명이 마법으로 치료하여 위기는 넘겼다.
43화에서 은호와 헤어졌다. 이후 본가에 의해 외국으로 보내지면서 자연스럽게 작품 내에서도 사라지나 싶었으나, '''출국을 눈앞에 두고 갑작스럽게 행방이 묘연해졌다.''' 헤어진 이후에도 은호에게 다시 시작하자 메달리고 은호를 잊지 못하는 듯한 여러 행동을 보여주는걸 상기할 때, 다시 은호 앞에 나타-났다. 103화 마지막에 본인의 본가에 납치되어 갇혀 있던 은호의 탈출을 돕는다.
그러나 도와 준 직후 은호가 승우의 본가에서 나오면 데려가려고 기다리고 있던 협회에게 은호를 신고하고, 그에 관해 묻는 이나에게 반려를 건드리면 너도 눈이 뒤집히지 않겠냐[7] 며 여전히 은호를 포기하지 못한 듯한 모습을 보이며 뒤로 어떤 일을 꾸미고 있는 듯한 암시를 주었다. 그리고 협회에 잡혀 있는 은호에게 찾아가 기억을 지우고 나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수 없겠냐는, 은호와 헤어졌을 때 문자로 보냈던 것과 같은 말을 하며 여전히 은호를 잊지 못했음을 보여준다. 이 때 은호에게 차를 한 잔 건네는데, 이 차가 유독 강조되는 것으로 보아 약을 탔다든가 하는 장치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정작 은호의 기억을 소거할 때가 오자 이전에 건넸던 차에 탄 것으로 추정되는 약의 효과가 발현하여 은호에게 동물귀와 꼬리가 생겨 인간이 아닌 듯한 모습이 되자, 어떻게 봐도 인간이 아닌데 사용 대상이 인간 한정인 기억 소거를 동족에게 하는 걸 두고볼 수 없다며 변호해주고, 이에 반박거리를 찾지 못한 협회가 소거 조치를 보류한다. 풀려난 직후 견우에게 달려가 안기는 은호를 보고 말없이 미소지은 후, 함께 데려왔던 본가의 수하 늑대 무리와 함께 퇴장한다. 직전까지는 포기하지 못한 모습을 보이더니 급격히 마음이 변했는지 깨끗이 포기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렇게 행동이 갑자기 변한 것은 협회에 붙들려 있던 시우를 구해주며 상황 설명을 하던 중, 은호의 기억을 지운 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려고 일부러 한 일이라는 말을 들은 시우가 상대방 생각은 안 하고 자기 마음만 밀어붙이려 하는 게 서이나의 행동과 다른 것이 뭐냐고 지적한 것이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지적을 들은 후에도 은호와 얘기하며 다시 시작할 수 없냐는 말을 꺼낸 건 상대 생각을 안 한다는 시우의 말에 따라 마지막으로 은호의 의사를 확인해본 것으로 추정된다. 이 질문에 은호가 그럴 수 없다고 딱 잘라 말하고, 풀려난 직후 제일 먼저 견우에게 달려가는 것을 보고 마음을 접고 깨끗이 포기한 듯하다.
이후 에필로그에서 스페인에서 지낸다는 근황이 나왔으며, 시우에게는 지속적으로 연락을 해주는 듯. 와중에도 스페인까지 쫓아와 자신을 잡으려는 서이나를 목격하고 도망치려다가 자신이 좋아했던 지은호와 닮은 한 남자에게 도움을 받고 통성명을 하게 된다.
마지막엔 사랑하는 사람이 또다시 생길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달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은호를 그냥 보내주고, 서이나에게 "너에게도 두번째가 찾아올거야."라고 말한 것으로 보아 확실히 예전보다 성장한 모습이다.
3. 여담
순혈이라는 특성 때문에 보름에 본체화를 했을 때도 이성을 유지할 수 있는 메리트를 가지고 있어서 단행본 만화에서 혼혈인 견우와 시우가 부러워한다.
[1] 은호보다 두학번 선배므로 92년생이다.[2] 그림체는 동글동글 하고 귀여운 반면, 너무 느끼하고 성숙하게 연기해서 별로라는 의견도 있는 편이고 차분한 목소리를 잘 살렸다는 의견도 있어 호불호가 극심히 갈리는 캐스팅이다.[3] 그림체는 동글동글 하고 귀여운 반면, 너무 느끼하고 성숙하게 연기해서 별로라는 의견도 있는 편이다.[4] 이나와 사귄 지 꽤 된 시기에 할아버지가 최근에 여자를 만나냐고 물어 승우가 긴장하며 대답하자 네가 원하면 상관없다며 한바탕 깽판 피울 거 같던 예상과는 반대의 반응을 보여 수상해했다.[5] 묘사로 보았을 때 은호에 대한 마음은 후에 진심이 되었고, 은호를 도운 후 퇴장하지만 만일 '''끝까지 은호를 이용하려고 했다면''' 은호가 어떤 상처를 받았을지는 알 수 없다.[6] 만일 그랬다면 최종 보스는 승우였을 듯.[7] 이때 집 안의 늑대들이 모두 행동불능 상태였으며, 후에 승우가 "할아버지가 은퇴했다는 것도 모르겠네,"라고 말한 것으로 보아, 수장을 죽이거나 재기불능 상태로 만든 뒤에 자신이 수장이 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