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뱀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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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Hydrus, Hyi'''
남반구 하늘의 별자리이다. 바다뱀자리와는 다르다. 겨울 별자리에 속하며 에리다누스자리 남쪽에 자리잡고 있다. 대한민국에서는 볼 수 없다.
2. 상세
이름은 물뱀자리이지만 별자리 형태는 물뱀보다는 각진 물음표와 더 비슷하게 생겼다.[1] 남극점을 향하고 있는 형태이다.
일단 물뱀자리라는 이름이 붙어있긴 하지만 전해지는 신화가 없는 후대의 별자리인데다, 당최 이 '물뱀'이라는 게 무슨 동물을 의미하는지에 대해 아직도 의견이 분분한 수수께끼의 별자리. 가장 유력한 설은 북반구의 바다뱀자리의 명칭이 여성형인 'Hydra'로 지어져 있기 때문에 이에 대응하는 남성형 'Hydrus'로 지었다고 하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이마저도 이 별자리의 모국(?)인 독일[2] 에서는 '작은바다뱀'이라고 불리기 때문에 정확하지는 않다. 또한 비슷한 이름을 가진 북반구의 다른 별자리인 뱀자리와도 혼동되기 쉬우므로 주의가 필요한 별자리.
우리나라의 경우 바다뱀자리와의 혼동을 피하기 위해 보통 물뱀자리라고 부르지만 간혹 드물게나마 '작은바다뱀자리'로 표기된 성도도 있다.
이 별자리의 물뱀자리 베타는 약 24광년이라는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G형 주계열성이다. 태양보다 살짝 무거운데 광도는 훨씬 높아 거성이 되는 과정에 돌입한 것으로 생각되며, 나이도 많은 편으로 추정되어 태양이 미래에 어떻게 변화할지 참고할 수 있는 별로 천문학자들의 관심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