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정보국
- 공식 홈페이지: http://www.dia.mil/
1. 개요
[image]
Defense Intelligence Agency
미군에 속한 군 정보기관인 국방정보국. CIA에 비해 덜 알려져 있지만, 마찬가지로 중요한 기관이다.
2. 역사
1961년 존 케네디 대통령 시대에 로버트 맥나마라 국방장관이 설립하였다. 미군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육해공군 모두 따로 정보기관을 두고 있었는데, 이들을 조율-감독할 기관으로 설립된 것이다. 대통령 직속인 CIA와는 달리, DIA는 미국 합동참모본부의 아래에 있다. 자원은 빵빵하고 이론적으론 미군 전체가 그들의 정보망 이기에 타 기관들과 공조하는 일이 잦다.
3. 상세
한국으로 치면 국방정보본부+군사안보지원사령부의 임무와 겹치는 기관이다. 본부는 미국 국방부 펜타곤에 위치. 여기는 35%만 군인이고 나머지는 민간인이라고. 직원수나 예산은 비밀이지만 대체로 1만6천명 정도로 알려져 있다. 국장은 현역 중장이 맡는다.
DIA 휘하에는 정보요원 교육을 위한 미국 국가 정보 대학(National Intelligence Unviersity)을 두고 있다.
또한 정보활동에 필요한 외국어 교육기관도 보유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의 몬테레이에 위치한 방위 어학원 (Defence Language Institute)을 졸업하고 한국에서 근무했던 한 미군 사병 출신 청년 이야기가 90년대 진보적 잡지였던 "말"지에 소개된 바가 있다. 이 어학원에는 적성국의 언어를 집중 교육하는 과정이 있는데 1년간 이 과정에서 공부하면 대학 4년 동안 전공한 사람보다 외국어 실력이 낫다고 한다. 이들이 한국에 파견되어 무선 감청 등으로 북한군 정보수집에 나선다고. 이것만 전문적으로 하던 미군 부사관들이 북한군의 암호해독법을 한국군에게 가르칠 정도였다고.
1996년 강릉 무장공비 침투사건 직후 미국주재 한국군 국방무관한테 미군이 입수한 북한관련 정보를 넘겨서 간첩죄로 미국에서 징역 20년형을 받은 로버트 김도 DIA휘하의 해군 정보기관(ONI)에 소속된 정보분석관이었다. 이를 두고 동맹과 공유해야할 정보를 넘겨준 교포를 구속한 미국에 대한 비판도 있었지만, 한국 정부측에서도 동포인 로버트김에 대한 구명 활동을 전혀 나서지 않고, 한국 무관이 개입했다는 사실을 부인해서 여론의 비판을 받았다.[1]
일반에 공개된 형태의 정보 자료도 발간한다. 2010년대 후반 북한을 포함한 핵무장국들의 대량살상무기 정보 분석, 중국과 러시아의 군사력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보고서도 올라와 있다.
[1] 원래 우방국에서라도 이런류의 첩보활동을 인정하는 나라는 드물지만 한국의 경우는 군인이 미국이나 미국의 관련 기업에 정보를 유출하는 것은 거의 봐주고 있다. 당연히 간첩방조행위이지만, 형법상 구성요건이 '적국을 위한' 간첩 및 간첩방조행위만 처벌하고 있으므로, 현행법상으로는 무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