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테말라 관계
1. 개요
미국과 과테말라의 관계. 양국은 역사적으로 깊은 관계를 맺고 있지만, 냉전 당시에 미국이 과테말라를 포함한 중남미에 정치적인 간섭을 자주 했기 때문에 사이가 좋지 않다.
2. 역사적 관계
2.1. 21세기 이전
19세기에 스페인의 지배를 받던 중남미 지역들이 스페인에서 독립한 뒤에 중앙아메리카 연방 공화국은 미국과 관계를 맺었다. 하지만 중앙아메리카 연방 공화국이 과테말라를 포함한 여러 독립국으로 나뉘어지면서 과테말라는 미국과 다시 관계를 맺었다. 19세기부터 과테말라는 미국과 외교관계를 맺으면서 과테말라인들의 일부가 멕시코를 통해 미국으로 이주했다. 미국도 19세기부터 과테말라에 영향력이 강했다.
20세기에 이르면서 과테말라는 미국의 강한 영향력을 받았다. 미국은 냉전당시에 정치적으로 간섭을 하는 등 정치적인 압력을 많이 줬다. 이에 과테말라인들은 미국에 반감을 가졌다. 그러면서도 19세기부터 이어진 과테말라인들의 미국 이주는 20세기에도 계속되었다.
냉전 당시에 미국이 과테말라에서 터스키기 매독 생체실험 사건을 일으킨 적이 있었다.
2.2. 21세기
현대에도 과테말라는 냉전 당시의 간섭을 많이 받은 것으로 인해 미국과 사이가 좋지 못한 편이다. 하지만 경제적으로 과테말라는 미국에 의존하고 있다. 과테말라인들의 미국 이주는 19세기부터 시작되면서 미국내 에는 과테말라 출신의 히스패닉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 그리고 미국에서 히스패닉들이 증가하면서 스페인어가 널리 쓰이면서 과테말라와 미국은 언어, 문화에서 관계가 깊다. 과테말라의 경제가 안 좋다보니 현대에도 멕시코를 통해 미국으로 이주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1]
2010년대 중반부터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되자 과테말라인들을 포함한 다른 중남미인들의 미국 이주를 규제하려고 하고 있다. 이에 멕시코를 포함한 다른 중남미 국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에 반발했고 과테말라도 반발했다. 2010년대에 캐러밴이 미국으로 이주하려고 했지만, 미국의 압력을 받은 멕시코에서 다른 중남미인들의 미국 이주를 막으면서 캐러밴의 미국 이주는 잠시 중단되었다.
2017년 및 2018년 캐러밴 일행이 멕시코를 거쳐 미국의 텍사스주 라레도 등으로 들어갈려고 하여 미국의 큰 골칫거리가 되었다.
결국 캐러밴 일행이 멕시코를 떠나 미국으로 쏟아져 오자 트럼프 대통령은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그리고 과테말라 등 캐러밴 출신 국가들의 원조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캐러밴 문제가 심각해지자 과테말라의 지미 모랄레스 대통령은 미국을 방문해서 캐러밴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
미국이 엘살바도르, 온두라스와 함께 원조를 중단했다.# 미국과 과테말라가 이민자 망명과 관련한 이른바 '안전한 제3국' 협정을 체결한 이후 과테말라 내부에서 반발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2020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캐러밴에 탄 중앙아메리카인들이 알아서 미국행을 포기(...)하고 멕시코에 눌러 붙으며 이 문제는 일단락되었다.
3. 관련 문서
[1] 이에 미국에서는 과테말라를 포함한 다른 중남미 국가들에 대해서 안 좋은 감정이 있다보니 과테말라인들의 미국 이주를 규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