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쿠라 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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御桜 稟
1. 소개
2. Olympia
3. A Nice Derangement of Epitaphs
4. 5장 이후


1. 소개


사쿠라의 시타이틀 히로인. 성우는 모카 초코.
어렸을 때 유미하리 시를 떠났다가 6년이 지나 3학년이 된 시점에서 유미하리 학원에 전학을 와 소꿉친구였던 쿠사나기 나오야와 클래스메이트가 되어 재회한다. 멀리 떨어져 살 때 여러 차례 나오야에게 편지를 보냈지만 어째선지 무시당한 모양. 전학을 온 뒤에도 나오야 쪽에서는 굳이 아는 척을 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미술부 가입 권유 도중에 마주쳐 결국 어색하게 인사를 하며 정식으로 재회. 이후 토리타니 마코토의 권유를 받고 미술부에 가입한다. 그림 실력은 초보자 치고는 잘 그리는 수준으로, 나오야에게 지도를 받게 된다.
순수하고 온화한 아가씨로, 그림 외에는 여러 가지 일에 능숙한 엄친딸. 특히 학업 성적은 전학오고 전교 1등을 차지해버리고 전국구에서 노는 먼치킨. 유도 경험이 있어서 무심결에 업어치기 한판으로 185cm 장신인 아카시 와타루를 바닥에 꽂아버릴 정도로 운동신경도 뛰어나다. 어느 날 저녁 나오야에게 오스카 와일드에 대해 가르쳐주는 문학소녀같은 면도 있다.
아버지와 사이가 나빠 자취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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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쿠라의 다른 작품인 H2O ~FOOTPRINTS IN THE SAND~에서 게스트 출연을 한 적이 있다. 당시 성우는 타카기 루이(高城 琉依).

2. Olympia



나오야에게 계속 그림을 교습받으면서 자기는 나오야의 수험공부를 도와주면서 둘은 예전처럼 사이가 가까워지고, 몇몇 에로한 이벤트도 겪으면서 자연스럽게 사귀게 된다. 이 과정에서 어렸을 때 부터 에로 만화를 모으고 있었다는 좀 깨는 비밀이 밝혀진다.(…) 한편 수수께끼의 소녀 스이와 만나 그녀가 찾고 있는 무언가를 발견 할 수 있도록 돕기로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와 대면을 해 평소답지 않게 격렬하게 화를 내는데...
린의 어머니는 몸을 움직이지 못하게 되는 불치병에 걸려 린이 휠체어를 끌고 다니며 극진히 간호를 하고 있었는데 어째선지 아버지가 둘을 억지로 갈라놔버리고 얼마 안가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 아버지를 미워하게 된 것. 세월이 지난 지금도 린은 그때 어머니를 떼어놓은 이유를 가르쳐주지 않는 아버지를 답답해하고 있다.
계속해서 스이가 찾는 물건의 수색을 돕던 도중 스이의 옷 상표인 '올림피아'가 실은 브랜드가 아니라 인형 가게의 상호였다는걸 알게 되어 들어가보고, 린을 알아본 점원이 어머니에 대해 물어보고 어머니는 돌아가셨다고 대답하자 "이제 받아들였나 보구나." 하는 말을 듣고 나자 잊어버렸던 기억을 되찾는다. 린은 어렸을 때 어머니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해 인형을 휠체어에 앉히고 끌고 다니며 인형을 어머니라고 우겨댔던 것. 린의 아버지가 스이와 만나 깜짝 놀란 건 당시 린이 끌고 다니던 인형과 똑같은 옷을 입고 있었던데다 아내의 이름까지 미사쿠라 '스이' 였기 때문.
린은 아버지의 집에서 휠체어와 인형을 발견하고 충격을 받아 쓰러져 입원한다. 옆에서 간호를 하던 나오야가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나오야의 재능에 집착하는 나가야마 카나가 찾아와 옛날 신문 기사를 들이대며 또 하나의 진실을 폭로한다. 당시 린의 방에서 일어난 불이 대형 화재로 번진 사건이 있었는데, 린의 어머니는 린을 나오야에게 맡기고 불타는 저택에서 사망하고 나오야는 창문 밖으로 내던져진 린을 받아주다가 오른팔을 크게 다쳐 그림을 그릴 수 없게 되어버렸다. 이후 그녀의 불안한 정신상태를 걱정한 나오야는 린과 헤어졌고.
"나같으면 미안해서 죽어버릴텐데ㅋㅋ" 라는 카나의 독설을 들은 린은 멘붕해서 병실에서 뛰쳐나가 공사중인 맨션 옥상으로 도망친다. 뒤쫓아온 나오야의 설득도 통하지 않아 그대로 옥상에서 떨어지는 린을 나오야는 다친 팔로 간신히 붙잡지만 얼마 못버티는 상황에 놓인다. 하지만 나오야는 후들거리면서 '네가 내 팔의 힘을 없애버렸으니, 너 스스로 손을 잡고 올라와 책임을 져라' 라고 외쳐 린은 죄책감을 이겨내고 올라온다. 이후 나오야와 린은 같은 대학에 진학해 알콩달콩하게 지내게 되며 엔딩. 카나가 이후에도 찾아와 도발을 했지만 가볍게 쫓아버렸다고.
다른 루트에서는 그 루트의 히로인의 등을 떠밀어주는 역할을 담당한다.

3. A Nice Derangement of Epitaphs


나츠메 시즈쿠는 린과 처음 만났다면서 처음부터 친근감을 보이고 친구가 되기로 하는데 시즈쿠 루트에서 둘은 사실 구면인 것으로 나온다. 게다가 어린 시절에는 등장인물 중 최고급 재능의 회화능력 소유자이기도 했으며, 나오야의 아버지인 쿠사나기 켄이치로의 제자였음이 밝혀진다. 또한 감정 같은 무형의 것이 색채로 보이는 공감각과 비슷한 능력까지 가지고 있기도 했다.린이 길에서 낙서하고 있는걸 우연히 켄이치로가 발견했는데 그곳에서 본 풍경을 거의 완벽하게 도로에 돌을 가지고 그려내는 거의 초능력에 가까운 표현력이라 냅다 제자로 들였다고 한다.
어린 시절 시즈쿠는 자신을 돌봐주던 노인 나츠메 코토코를 잃고 감정을 거의 잃어버린 상태가 되었는데 켄이치로가 나츠메 가에 자주 방문해 시즈쿠와 린을 만나게 해서 친구로 만들어 주었고, 린은 시즈쿠에게 그림을 여럿 그려주며 시즈쿠에게 조금씩 감정을 되찾게 해주었다. 허공에 그림을 그리면 린의 능력과 유미하리 시에 잠들어 있던 하쿠키-천년벚꽃 전승이 맞물려 꽃이 진짜로 어렴풋이 보일 정도였다고. 나오야하고는 같이 그림을 그려보고 싶다며 어렸을 때 부터 그에게 어렴풋이 호감을 가지고 있었다.
그후 몇년이 지나고, 화재로 린의 어머니가 죽는 사건이 일어난다. 린 본인의 루트에서는 어머니의 인형을 끌고 다니던 것을 아버지가 빼앗았다는 묘사에서 끝났지만 린은 거기서 미련을 버리지 않고 소원을 들어준다는 천년벚꽃을 이용해 어머니를 되살리겠다는 계획을 세운다. 한밤중에 하쿠키 신사에서 진짜로 그림으로 천년벚꽃을 되살려내지만 위험성을 직감한 시즈쿠가 하쿠키의 능력으로 어머니를 되살리겠다는 린의 꿈을 모두 집어삼키게 되어 린은 기억과 능력을 잃고 쓰러진다.
한편 흡수당했던 린의 능력은 시즈쿠의 도피생활 중에 새어나와 실체화되는데, 이것이 바로 스이. 스이가 인형의 형상을 하고 있는 거나 이름이 린의 모친과 똑같은 건 능력을 잃었을 당시 가지고 있던 어머니를 되살리겠다는 소원의 영향을 받아서였던 것.

4. 5장 이후


무어전에 나갔던 나츠메 케이가 교통사고로 사망하자 모두가 망연자실하고 있을 때, 장례식에도 나오지 않고 모습을 감췄다가 '묘비명의 멋진 혼란' 이란 그림으로 무어전 최고상을 수상하는 충격적인 행보를 보여준다. 케이가 죽고 시즈쿠가 충격으로 하쿠키의 힘을 유지하지 못하게 되자 스이가 자신에게 돌아와 능력과 기억을 되찾게 되었다고. 나오야는 천재로 부활한 린을 보고 '눈에서 희미하게 광기가 느껴진다.' 라 표현,
이듬해 봄, 수험에 실패한 나오야와 잠깐 만나 벚꽃 구경을 하며 이야기를 나눈다. 케이가 죽었는데도 그림이나 그리고 있었다고 자조하면서도 자신은 앞으로 세계로 나아갈 것이라고 선언하며 예술과 미에는 인간이 시각과 상관없는 신과 같은 절대적인 기준이 있다는 유미주의적인 관점을 주장한다. 재능이 있기 때문에 망가진 나오야에 대한 책임감, 의무감을 지고 프리드먼과 함께 해외로 떠나면서도 슬쩍 자기도 사실은 떠나지 않고 곁에 있고 싶다며 간접적으로 이야기하지만 피폐해져 린을 볼 여력도 없는데다 정신적으로 상당히 지친 나오야는 린을 붙잡지 않고 배웅한다.
세월이 지난 뒤의 이야기인 6장 시점에서는 예전 쿠사나기 켄이치로에 뒤지지 않는 명성의 예술가로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오며, 후반까지는 언급만 되다가 나오야가 브루바기를 역관광시키는 장면 후 귀국한다. 병원 옥상에 나오야와 신 미술부원들이 설치한 스테인드글라스(셀로판) 을 보고 단번에 켄이치로의 유산이라는 공식발표하고는 달리 나오야가 직접 설계했다고 간파, 그의 재능이 꺼지지 않았다는걸 확인하고 더욱 자신을 몰아붙이지 않으면 안되겠다고 다짐한다.
나오야는 프리드먼에게 린이 예술 때문에 스스로에게 가혹해지지 말고 힘들면 돌아오면 좋겠다고 전해달라고 하지만 프리드먼은 이를 거절하며 헤어진다. 둘의 결말은 후속작에서 나오게 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