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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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人圖
말 그대로 미인을 그린 그림이며 한국에서 미인도를 말한다면 일반적으로 조선 후기 화가 신윤복의 미인도를 뜻한다. 신윤복 특유의 섬세한 선과 아름다운 채색이 잘 드러난 작품이고 현대인들에게도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는 그림이다. 현재 간송미술관에서 보관 중. 신윤복 작품이 그렇듯 미인도도 완성된 년도나 그려진 계기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덕분에 신윤복에 대한 여러가지 픽션을 만들때 주요 소재로 사용된다. 브라질의 국민 만화가 마우리시우 지 소우자(Mauricio de Sousa)가 패러디하기도 했다. #

2000년대 이후 신윤복과 관련된 문화적 관심과 열풍이 높아지면서 덩달아 미인도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미인도 보러 간다는 이야기가 기사로 나올 정도니 간송미술관 헬게이트의 주역이라 할만하다. 2020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신국보보물전에서 이 미인도가 전시된다고 하자, 미인도가 전시되는 주의 첫 주 입장권이 다 매진될 정도.[1]
현대의 전통 미인도 전문 화가로는 박연옥 선생이 있다. 그의 미인도는 역사서에 또는 문학작품에 등장하는 일세의 미인들을 중심으로 독자적인 미인상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자신의 작품 163점에 신사임당, 황진이, 이옥봉, 허난설헌, 매창, 김부용 등 한국의 역대 여류시인 15인의 시를 엮은 '조선의 여류시인 미인도'라는 책을 출간했다.
[1]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관람 시간대를 정해놓고 제한입장을 하게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