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Social distancing
1. 개요
2. 배경 및 의의
2.1. 예상 시나리오
2.2. 대응할 수 없는 질병
3. 실천 수칙
4. 실천 현황
7. 관련 문서
8. 여담


1. 개요


전염병이 창궐할 때 모든 사회 구성원에게 강력하게 요구되는 감염 예방 수칙 중 하나이다. 직접적으로 만나게 되는 모임이나 집회 등 사교 활동을 최소화하여 집단 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비말이나 신체 접촉, 에어로졸 등을 차단하려는 사회적 약속이면서 일상 생활의 요령을 뜻한다.
세계보건기구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표현 대신 물리적으로만 거리를 두면 된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물리적 거리두기(physical distancing)'''라는 표현을 권장하고 있는데, 그도 그럴 것이 이 요령의 중점은 '사회활동'이 아니라[1] '비말이 튈 수 있는 거리'에 있기 때문이다. 사회적 거리 두기라고만 하게 되면 직장 등 일체의 경제활동까지도 포기하라는 식으로 오해할 여지가 있으나, '물리적 거리두기'라 하면 현장에서의 불필요한 회의 등을 줄이고 재택근무를 하라는 말이 된다. 또한 이재오 전 의원은 강적들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는 검찰피의자에 대하여 법원기소할 때 사용하는 어휘라고 언급한 바 있다.
대한민국에서는 2020년 2월 18일부터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에 따라, 대한예방의학회의 대책위원장인 기모란 교수가 해당 캠페인을 제안하면서 널리 사용되기 시작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에 대응하기 위해 대한민국 정부에서 시행 중인 정책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하위 문서를 참고하면 된다.

2. 배경 및 의의


'''"Flatten The Curve"'''

'''"곡선을 완만하게 바꾸자"'''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는 주요 이유 중 하나. 확진자의 대량 발생을 최소화하면서 의료붕괴를 막고 감염병 전파를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만드는 것이 주요 목표다. #


쿠르츠게작트의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영상.
영상 시작부터 4분 37초까지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간단한 소개 및 우리 몸을 감염시키는 과정에 대해 나오고, 4분 37초부터 영상 마지막까지는 우리가 대처해야 할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는 이유와 필요성을 설명한다.
[image]
전염병의 발병 곡선. health care system capacity가 국가의 의료 수용량. 그래프가 가파른 쪽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행하지 않아 빠른 확산으로 인해 의료 수용량의 한계를 넘어 의료붕괴가 발생한 최악의 케이스, 완만한 쪽이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전염병을 잘 대처하여 확산 속도가 매우 강하게 억제되어 의료 수용량의 한계에 도달하지 않아 의료붕괴가 발생하지 않은 매우 이상적인 케이스이다.[2]
백신이나 치료약이 있는 전염병 또는 비전염병의 경우 굳이 사회적 거리두기가 실행될 필요는 없다. 이러한 질병은 이미 의료 체계 내에서 적절하게 처치될 수 있는 것이므로, 그 지시에만 따라주면 되는 일이다. 이미 통제가 가능한 수준으로 수렴되어 있기 때문에 병상 부족을 염려할 필요성도 낮다.
하지만 치료약이 없고 백신도 없는 전염병인 경우 상황이 달라진다. 아무리 의료 수준이 훌륭한 국가라고 해도 사회가 수용할 수 있는 병실의 수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이 임계점을 넘어가는 순간 병실 부족 사태가 일어나게 되며, 이렇게 되면 의료계는 어쩔 수 없이 살려야 하는 환자와 그럴 수 없는 환자를 선별해야만 한다. 또한, 이 과정에서 해당 전염병이 아닌 뇌졸중, 심근경색 등 다른 질병을 가진 응급 환자들마저 시기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사망자가 급증할 수도 있다. 이런 병상 부족으로 발생한 사망자 수는 해당 전염병의 감염 여부에 관계없이 관련 통계에 집계되지도 않기 때문에 통계 자체의 왜곡을 가져오기도 한다.
게다가 환자들이 시기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것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진짜 문제는 해당 전염병과 연관된 의료진마저 전염될 우려와 함께 계속 증식하는 환자수 때문에 환자 치료에 들어가는 자원마저 고갈될 가능성도 커진다는 것이다. 감염된 의료진 때문에 전염병과 관련 없던 환자도 감염되는 것은 물론이다. 이에 따라 보다 전문성이 낮은 의료인마저 투입되면서 의료 역량이 서서히 낮아지게 된다. 결국 의료붕괴로 인하여 더 많은 감염자와 사망자를 낳게 되는 것이다. 실제 예시로 코로나19 사태 때 유럽권(독일, 스페인, 이탈리아)에서는 막 졸업한 의과대학생을 즉시 투입하거나, 심지어 졸업하지도 못한 학생들을 투입하기까지 했다. 당연하지만 이렇게 하면 의료사고의 확률은 순식간에 높아지는 반면 의료의 질은 바닥을 치게 된다. 특히 1인당 병상수도 턱없이 모자란 스페인과 이탈리아에서는 결국 엄청난 사망자 수를 찍으며 의료 시스템이 무너져버렸다. 코로나19의 경우 나이가 많은 환자들의 치사율이 높아서 의료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은퇴한 의료진들이 감염되어서 사망한 사례도 많았다. 이 두 나라에서 코로나에 감염된 의료진 수만 합쳐도 '''10,000명'''이 넘는다. 여기에 치료제 및 백신 개발에 필요한 비용까지 치료에 투입해야 하는 탓에, 대응 속도가 더욱 늦어질 수도 있다.
의료진이 설령 전염되지 않더라도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육체적, 정신적 피로감이 누적되는 우려도 있으며 의료 자원이 한정된 상황에서 환자의 포화상태가 된 상황에서 누굴 살리고 누굴 죽도록 방치하는 상황이 오면 도덕적 부상(moral injury)에 빠질 염려도 생긴다.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살릴 수도 있었던 사람을 죽도록 방치할 수밖에 없는 현실에 죄책감을 느껴 트라우마를 갖게 된다. # 아무리 의료진들이 끔찍한 일에 익숙하다고 해도, 이들도 사람인지라 자신의 동료, 친구, 가족들이 죽는 상황을 수시로 마주치면 정신이 피폐해질 수밖에 없다. 이게 잘못되면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도 있다. 결국 이 우려는 현실화 되어 뉴욕시에서 병원의 응급실 의료팀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비극이 발생했다. #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서 수시로 언급되는 '의료진들을 생각해주세요'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니다.
또한, 이들과 접촉하는 권력자 및 공무원들 역시 감염에 걸릴 가능성도 덩달아 높아지게 되며, 이는 곧 국회, 행정, 소방, 경찰, 군병력 인원 감소로 인한 정부 시스템의 마비로도 이어져[3] 사회의 행정력 감소, 치안 공백, 재난 대응 능력 저하를 불러 일으킨다.[4] 그래서 20세기 이전의 역사에서 역병이 위험했던 것이다. 현대에도 혼돈의 카오스가 되는데, 통신수단이 미비한 옛날이라면 환자동선은커녕 확진자도 확인하기 불가능에 가깝다. 역병 때문에 수만~수십만 명이 사망할 때 정부가 손을 쓸 수 없을 정도로 과거 시대의 정부, 왕실이 의료 대처능력, 인식이 부족했던 것. 사망자 급증은 곧 인적자원 부족으로 이어지기에, 경제활동을 중심으로 모든 면에서 후폭풍이 일 수밖에 없다.
다행히 이런 감염병은 매개체 사이를 떨어뜨리면 전염 확률이 낮아지게 되며, 이에 따라 환자 치료에 필요한 자원 역시 덜 들어가게 된다. 간단하게 도미노를 예를 들어보자. 도미노를 한번 쌓고나서 하나가 넘어지면 거기에 붙어있는 다른 도미노들도 연쇄적으로 넘어지는데, 그 간격을 벌려놓거나, 몇개를 넘어지기 전에 빼내어 격리하면, 넘어져도 주변 도미노를 건드리지 않으므로 도미노가 연쇄적으로 무너지는 것을 막는 것이다. 이 사실은 이미 다수의 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수학적으로 증명된 바가 있기에 사회적으로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다.[5]이 대책을 통해 어떻게든 불필요한 자원의 투입을 줄여 의료 수준이 견딜 수 있는 수준[6]으로 수렴시키는 정책이 바로 사회적 거리두기이다.
이렇게 수렴이 시작되면 추가적인 대응을 할 수 있는 자원 및 시간도 확보되며, 이를 통해 의료 인프라를 개선시키는 등 보다 다양한 방법을 동원할 수 있다. 전염병 대응에 가장 확실한 방법, 즉 치료제 및 백신 개발에 자원을 투자할 수도 있게 된다. 주어진 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용하여 잉여자원을 다른 곳에 투자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는 경영학의 기본 원리와도 유사하다.

2.1. 예상 시나리오


워싱턴 포스트의 감염자 곡선을 완화하는 시뮬레이션. 해당 WP의 기사를 번역하고 해설한 중앙일보의 기사 첫 번째는 200명의 마을을 가정하고 모든 마을 주민이 자유롭게(Free-for-all) 활동할 경우의 확산 시뮬레이션으로 빠르게 확산되어 마을 전체가 감염되는 것을 보여준다. 두 번째는 중국 후베이성처럼 강제 격리를 실시할 때의 시뮬레이션으로 약간의 감염속도는 늦출 수 있지만 결국 전체가 감염되는 것은 막을 수가 없다. 이에 대해 기사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도시에서 살고 있고 가족과 떨어질 수 없으며 도로를 차단, 생필품 지급 등의 문제로 실용성이 없다는 것을 지적한다. 세 번째는 인구의 1/4만 유동적으로 움직이고 나머지 3/4은 외출하지 않을 때의 시뮬레이션이고 네 번째는 인구의 1/8만 유동인구로 설정했을 때의 시뮬레이션이다.
  • 2020년 3월 31일, KIST의 계산과학연구센터 김찬수 연구팀이 슈퍼컴퓨터로 계산한 결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지 않았다면 대한민국의 신규 환자가 이탈리아나 스페인 수준인 하루 4000명까지 급증했을 것이라는 분석 결과를 내놓았다. #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 덕에 하루 909명 증가를 정점으로 계속해서 감소세에 들어가 4월 초 하루 수십 명대에 진입했다가, 4.15 총선 이후로 하루 10명 내외로까지 감소했다. 다만 수개월에 걸친 거리두기로 인해 점점 시민들의 피로감이 증가하여 5월 초 연휴를 맞아 확산세가 우려된다는 의견도 있다.
  • 캐나다의 감염병 모델링 석학인 데이비드 피스만 토론토대학교 병역학과 교수 역시 만약 한국이 사회적 거리두기, 강력한 방역, 대량검사 등의 조치를 하지 않았다면 3,400,00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을 것이라 발표했다. 그러나 한국의 대대적인 조치 덕분에 현재 11,000명 남짓으로 유지되었으며 재확산지수(R0값)도 지난 4월 11일에 1.0 이하로 떨어졌고 4월 23일에는 0.3까지 떨어졌다.[7]
  • 미국 역시 여러 대학과 연구기관의 협력을 얻어 예측 모델을 내놨다. 트럼프도 놀랐다…"美 완화 노력해도 10만 명~24만 명 사망"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벽하게 실행한다면 사망자를 10만~24만에서 억제할 수 있을 것이고, 그렇지 않고 완화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최대 150만~220만 명이 사망할 것이라는 분석과 그래프를 소개했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범유행(pandemic)에 들어서기 전 국지적 유행(epidemic) 시기에 해야 함을 시사한다.

2.2. 대응할 수 없는 질병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용할 수 있는 질병이 있는 반면, 사회적 거리두기가 불가능한 질병도 있다. 대표적으로 아래의 두 질병이다. 공통점은 '''인류 주위에 있는 해수가 중간 숙주'''라는 것이다. 이 질병들은 '''중간 숙주가 멸종'''되어야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능한 질병으로 바뀔 수 있다.
  • 말라리아: 중간 숙주가 모기다. 답이 없다. 흑사병과 달리 중간 숙주인 모기를 멸종시킬 방법을 못 찾고 있다.[8]
  • 흑사병: 중간 숙주가 다. 다행히 18세기 이후 전세계에 위생학 연구가 진전되면서 쥐를 열심히 잡아댄 결과[9][10], 도시 지역에서는 흑사병이 자취를 감추었다. 다만 농촌 지역에서는 가끔 쥐로 인한 흑사병이 발생한다.
2020년 대유행하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는 현재까지 발표된 연구 결과를 종합하면 모기 등 중간 숙주가 바이러스를 전파한 사실이 '''발견되지 않았다'''. 코로나19가 모기나 쥐 등을 통한 전염이 가능한 질병이 되면 사회적 거리두기가 순식간에 무력화된다.[11]
인플루엔자 역시 모기나 쥐를 통한 감염이 가능한지 확인되지 못한 상태이다.

3. 실천 수칙


사람 보호, 환경 보호, 사회적 거리두기의 방법은 아래와 같다.
  • 사람 보호
    • 개인: 손씻기, 기침 예절, 고령,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 마스크 착용
    • 보건의료인, 의심환자: 마스크 착용
  • 환경 보호
    • 소독 강화
    • 공용물품 사용 제한/금지[예시]
    • 적정 환기 (가급적 자연 환기)
  • 사회적 거리두기(Social distancing)
    • 행정명령: 거리두기 단계에 대응하는 업종별 집합제한 및 집합금지 조치. 사실상 한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표현이 이러한 행정 조치를 뜻하는 것으로 쓰이는 경우가 많다.
    • 경증환자[12]자가격리[13]
    • 중증환자[14] → 병원격리
    • 보육시설, 학교: 지역사회 대규모 확산으로 학교운영이 어려운 경우 고려
    • 직장: 근무시간 유연제, 한시적 재택근무, 직원간 밀집도 줄이기, 화상회의 등으로 대면 보고 줄이기, 고객 대면 응대 최소화, 근무시간 중 개인보호구 사용, 유증상자 발생시 자가격리 지원, 회사차원의 환경위생 관리 강화
    • 단체행사: 대규모 행사 취소, 연기, 축소 조정
    • 교통 이동 통제: 치명률이 높은 심각한 질병의 초기 단계에서 고려할 수 있음[15]

4. 실천 현황


[image]
실제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발생 초기 중국에서 사망자가 폭증했던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집단 감염으로 인한 병실 부족이었으며, 한국에서도 신천지대구광역시에서 코로나19 클러스터가 터졌던 당시 초창기만 하더라도, 최소 2명의 환자가 병실 부족으로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해 목숨을 잃기도 했다.
이에 중국이 훠선산 병원 등의 야전병원을 통해 경증환자와 중증환자를 구분하는 데에 성공은 했지만 국가 단위로 감염 통계를 조작하고 있다는 의심을 강하게 받고 있는 데다 결정적으로 봉쇄가 풀리자마자 무증상 환자를 중심으로 감염이 재확산되어 결국 또 다시 봉쇄를 택하고 무증상 감염자를 뒤늦게 통계에 넣는 등 국제적인 망신을 연거푸 사고 있다. 여기에 구호품이랍시고 준 의료용품들이 수입국에 의해 줄줄이 불량 판정을 받는 등 하루가 멀다하고 이미지가 실추되고 있다. 훠선산 병원 자체가 인민해방군이 운영하는 병원이라는 점에서 논란이 거세고, 여기에 사망자에 대해서는 검사 없이 화장하기 때문에 통계 수치를 믿을 수 없는 수준이다.
반면, 한국은 생활치료센터를 통해 경증 환자와 중증 환자를 구분하는 데에 성공하였고, 이것과 별도로 선별진료소에서의 드라이브 스루, 워킹 스루 등의 새로운 검사 방법을 통해 검진 과정에서부터 잠재적 환자-검역원-전문 의료진 사이에 거리를 두고, 나아가 검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대적인 비용을 줄이는 데에도 성공하였다. 참고로 한국의 전체 확진자 중 중증환자 수는 두자릿수 대이고 또한 총 확진자 수 대비 1% 남짓 하는 정도이며, 이는 한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환자의 절대다수가 경증 환자임을 시사한다. 사망자에 대해서도 검사를 하는 경우도 많아 통계 신뢰도 역시 비교적 높은 수준이다.[16] 이 덕에 서방 국가들이 극심한 병상 부족 문제를 겪을 동안 한국은 음압병상 수를 빠르게 늘리고 국가 연수원시설과 기업들의 협력으로 생활치료센터를 만드는 등의 조치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것도 연말이 되가며 점점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아무리 방역을 잘 한다고 해도 완전히 락다운을 걸지 않는 한 감염자는 늘어나기 때문이고 병실은 며칠만에 만들어 낼수 있는게 아니기 때문이다.
이와 극명한 대조를 이루는 서구권, 그중에서도 유럽권 국가들은 ''''이게 선진국 수준 맞나?'''' 싶을 정도로, 전형적인 반면교사의 예를 보여주고 있다. 마스크에 대한 편견도 심각해 예방도 어려운 마당에[17][18] 사회적 거리두기와는 상극인 유럽식 접촉 문화가 화를 더 키운 것이다.[19] 오죽했으면 프랑스는 국가통수권자인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이 다중이용시설을 전격 폐쇄하면서 "국민들이 코로나19에 너무 둔감하고 멍청해서 이런 조치를 취했다"고까지 했다. 네덜란드, 프랑스, 덴마크는 완치자를 통계에 넣지 못한 채 갈팡질팡하는 등 통계 역량이 붕괴된 듯한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탈리아의 경우는 국가부채 하나 때문에 공공의료 인프라가 갈수록 퇴보하고 있었던 마당에 사태가 터진지라(관련 항목 참조.), 지방 정부 수장들이 대놓고 욕설을 퍼붓고, 심지어는 '''화염방사기를 동원해서라도 다 잡아가겠다고''' 엄포를 놓을 정도로 상당히 심각해진 상태다. 스페인 역시 의료진만 5천여명이 감염되는 등 상황이 상당히 악화되어 있다. 여기에 영국왕세자, 총리, 보건복지부 장관까지 확진 판정을 받아 국가안보에 위협을 받고 있다.[20]
중동 국가인 이란 역시 유럽권 국가들과 비견될 정도로 심각한 상태이다. 안 그래도 이란은 미국의 제재 때문에 의료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했는데,[21] 종교적 행사로 인한 집단감염, 특히 국회의원 집단 감염 때문에 국가안보마저 사실상 무너진 실정이다(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국가별 대응/아시아/이란 항목 참조.). 이 때문에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카바를 폐쇄하면서까지 이슬람 성지순례를 중지시켰고, 다른 중동 국가들 역시 모스크 폐쇄 등으로 어떻게든 집단 감염을 막으려고 애를 쓰고 있다.
미국, 캐나다 등 마스크 착용에 인색한 다른 나라들 역시 집단감염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특히 미국은 집계된 감염자 수로는 이미 중국을 추월한 데다 의료비가 상당히 비싼 탓에 그 동안 마스크를 쓰지 않던 문화마저 송두리째 바꾸고 있다. 마스크 가격 자체도 한국에 비해 비싼 편이지만 미국은 코로나 검사 자체는 처음엔 수백만 원대였다가 3월부터는 무료더라도 확진시 치료비, 격리비 등을 한국과 달리 전부 자신이 부담해야하기 때문에 의료비가 문자 그대로 살인적인 수준이기 때문이다. 3월 28일에 한인 청소년이 의료보험 없다고 검사와 긴급치료 모두 거부당한 채 사망한 일이 있고 난 후, 미국에 체류하는 재외국민들은 수백만 원에 달하는 웃돈을 얹어가면서까지 한국행 비행기를 타고 의료피난을 오고 있다.[22] 당연히 초비상사태라 1분 1초라도 빨리 한국행 비행기를 타는 것이 중요하지 좌석이 퍼스트인지 비즈니스인지 이코노미인지 따질 겨를이 있을 리가 만무하다. 또한, 미국 사람은 출국부터 아예 금지되어 있는지라 마스크를 어떻게든 의료보험 삼아서 쓰는 것이다.
여기에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집단 감염 사건 등 크루즈 선내의 집단감염을 계기로 크루즈 선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필요하게 되었다. 대부분의 시간을 망망대해를 떠도는 환경 특성상 의료진은 턱없이 부족할 수밖에 없고 통제하지 않는 이상 밀접 접촉은 상당히 많을 수밖에 없다. 특히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사건은 일본 정부의 안일한 대응까지 겹쳐 터진 참사였다. 진즉에 승객들을 전부 객실에서 절대 나오지 못하게 하고 식사도, 그릇도 밖에 놔두고 간 것을 회수하는 식으로 격리시켰어야 했는데, 육상에 상륙하는 것만 막고 배 안에서 승객들이 여기저기 돌아다니도록 방치한 탓이다.
한편, 100여년 전 스페인 독감 유행 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한 세인트루이스와 시행하지 않은 필라델피아의 예시를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재조명받고 있다.
반면, 스웨덴은 어차피 코로나19의 전파를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완벽히 막을 수가 없고, 오히려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생기는 경제적 피해가 더 심각하기 때문에 일상생활을 유지하는 쪽이 장기적으로 낫다는 일부 전문가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학교 등교 지속, 다중이용시설 운영 유지 등 일상생활 유지 정책을 펴고 있어 앞으로의 상황이 주목된다. # 하지만 사망률이 4월 기준 최다 확진자를 기록하던 미국보다도 높고, 코로나19의 항체 형성률도 얼마 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나 사실상 실패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막상 방역 성공 국가라고 부르고 있는 벨기에를 포함한 많은 국가들 보다도 사망율이 적다는 것이 함정이다. 거기에 더해 봉쇄조치를 하는 멕시코는 10.4%인 반면, 스웨덴은 6.4%의 치사율이 나왔다. 우리나라 언론에서 집단 면역을 비난한 것에 비해 사실 꽤나 잘 했다고 보는 의견도 많다. 결국 6월 3일 안데르스 텡넬 스웨덴 공공보건청장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집단 면역 정책의 사실상 실패를 인정했다. # 텡넬은 라디오에서 "너무 많은 사람이 희생되었다며, 노년층의 취약성을 알고 있었고, 감염 시 상당히 많은 사망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알았다. 그러나 이 질병이 이렇게 쉽게 전염될 줄도, 광범위하게 확산할지도 몰랐다"고 언급했다. 스웨덴이 배운 점은 코로나19 취약 계층인 노년층의 보호가 취약했고, 따라서 노년층에 대한 지원을 늘리기로 한 것이다. 그러나 생각보다 당국이 예상한 것보다 항체 생성 속도가 훨씬 느렸다. 애당초 스웨덴 보건당국은 4월 말~5월 초 사이에 항체 생성율이 1/3에 도달할거라 예측했지만 실제로는 5월 말쯤에서도 7.3%에 불과했다. 이는 집단면역이 어느 정도 효과를 보는 60%에는 턱없이 부족한 수치였다. 한편 텡넬은 실패를 인정하면서도 “분명히 우리가 한 것에 개선할 점이 분명히 있다”며 “만약 같은 병을 다시 맞닥뜨리게 된다면, 우리가 한 것과 나머지 다른 나라들이 한 것 사이 중간 지점에서 타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오히려 확진자 증가세는 6월 24일 최고점을 찍고 6월 25일을 기점으로 현재는 계속 하락세가 반복되고 있다. 스웨덴은 완치자 수를 공개하지 않아서 얼마나 많은 사람이 완치 되었는지는 미지수. 봉쇄를 내리지 않은 것 치고 봉쇄한 다른 국가들에 비해 훨씬 대처가 좋았다고 하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심지어 유럽에서 하루 확진 최저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에 더해 스웨덴의 집단면역을 칭찬하는 기사가 지속적으로 올라오고 있다. 다만 스웨덴이 완전히 일상으로 돌아가 전혀 조심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스웨덴에서도 필요한 수준의 대처는 충분히 진행하고 있다.
스웨덴의 경제 지표를 보면 다른 선진국과는 달리 2020년 1분기 GDP가 소폭 증가하였다. 또한 스웨덴의 소비는 다른 국가보다 덜 감소했고 수출은 일시적으로 증가했다는 점이 중요하다. 국내 봉쇄 정책은 국내 수요, 특히 거래 가능한 부문보다는 서비스와 같은 비거래성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 스웨덴의 2~4월까지의 서비스업의 타격은 심각하지만 다른 유럽 국가들에 비해 훨씬 적었다. 봉쇄 전략과 상관없이 신속하고 결정적인 스웨덴의 거시 경제 정책 조치는 더 심각한 경제적 결과를 피하기 위해 여전히 중요하다. 코로나 19 대유행의 경제적 영향에 맞서기 위한 스웨덴의 정책 대응은 신속하게 잘 설계되었으며 이는 충분한 재정 공간을 구축하도록 도와주었다. 물론 한국에 도입하는 것은 또 다른 이야기이기 때문에 논란이 된 것이다.
2020년 9월 말~10월 초까지는 스웨덴의 일일 확진자 수가 다른 국가들보다 낮게 나오면서 이 같은 평가가 나왔으나#, 다시 한달여 정도가 지나고 10월 말이 되자 일일 확진자 수가 다시 4자리수를 찍으면서 또다시 평가가 뒤집히게 되었다.# 안데르스 텡넬은 "역사상 백신 없이 집단면역으로 감염병의 전염을 완전히 막은 사례는 없다"고 실패를 인정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인구 대비 사망율은 스웨덴은 독일의 5배, 노르웨이나 핀란드의 10배 높다. 결국 자율방역을 주장하던 스웨덴 마저 식당에서부터 거리두기를 시작하였다. #

4.1. 한국




4.2. 일본




4.3. 세계


  • 프랑스는 전국의 카페, 식당, 영화관, 에펠탑, 박물관 등을 당분간 폐쇄하겠다고 발표하였다. # 한편,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3월 15일 지방선거 투표를 마치고 나서의 인터뷰에서 프랑스 국민들이 이런 국가적 위기상황 속에서도 심각성을 깨닫지 못한 채 "몇 시간 전까지 카페에 모여 아무 일 없는 것처럼 먹고 마신다"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전혀 하지 않는 프랑스 사람들의 모습에 대해 바보 같은 짓이라고 하기도 했다. # 이 기사의 영상은 프랑스에서 감염병 대응경보 최고단계인 3단계가 발령되고 바로 다음 날 파리의 공원 모습인데, 마스크도 쓰지 않은 수많은 사람들이 마치 아무 일도 없는 것마냥 행동하고 있는 것을 보면 그렇게 말한 이유를 알 수 있다. 위에서 앞서 한국의 시민의식을 칭찬했던 르 피가로지만 같은 기사에서 같은 달 7일 프랑스 랑데스노에서 열린 스머프 페스티벌의 예를 들며 "이 장면은 이탈리아 다음으로 프랑스를 호시탐탐 노리는 코로나바이러스의 위험에 대한 프랑스 사람들의 어처구니없는 경솔함을 놀리는 풍자 거리가 됐다."라고 질타하기도 했다. 또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16일 오후 8시의 긴급성명 발표 도중 이미 경고를 했음에도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한 채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참여하지 않는 프랑스인들의 모습을 꼬집기까지 했다.[23] 자료화면[24]
  • 세계보건기구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실천방법으로 게임을 권고했다. 2020년 3월 21일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사무총장은 트위터에 '투게더앳홈'이라는 태그를 걸고 집에서 음악을 듣거나 독서를 하거나 게임을 하자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지난 2019년 5월 게임 질병 코드를 만장일치로 통과시켜 놓고 이제 와서 질병(COVID-19)에 맞서기 위해 질병(게임)을 권하는 것이냐는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게임업계 측은 "(비록 WHO측의 진정성이 의심되긴 하나,) 이제라도 게임의 가치를 자각해 줘서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과거를 따지지 않고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
7월 13일, 프랑스 내 일일 확진자 수가
'''1,600명'''을 기록하던 도중 치뤄진 PSG 유관중 경기에서의 관중들 모습

미국 오하이오 주에서 만든 공익광고.

5. 논란 및 문제점




6. 사건사고




7. 관련 문서


다음 분류에 속하는 문서들을 참조.

8. 여담


  • 구글은 사용자의 휴대전화 위치 정보를 활용해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상세한 분석을 할 수 있다고 한다. #
  • 이 때문에 생일파티조차 사회적 거리두기 풍경이 나타나고 있다. # 창 밖에서 축하를 해 주거나 영상통화, 인터넷 방송 등의 원격수단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다.
[1] 사회적이라는 표현은 '사회 전체에서 이 수칙을 실천하라'는 의미이다. 사회로부터 거리를 두라는 게 아니라 모든 사회(사람들이)가 물리적으로 거리를 두고자 하는 것.[2] 다만 그래프가 가파른 쪽이 이후 백신이나 치료 등으로 종식이 더 빠르다고 나와서 정확한 곡선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실제로는 지수함수적으로 증가하다가 어느 순간부터 선형적으로 증가한다. 이 중 '''대한민국, 현재(2020년 8월)의 중국, 대만 등'''은 후자에 속하며, '''과거(2020년 1~2월)의 중국, 인도, 브라질, 미국 등'''은 안타깝게도 전자에 속한다.[3] 영국과 이란이 정부 내각에서 감염이 퍼지면서 헬게이트가 열렸다. 그나마 영국은 총리와 보건부 장관이 회복하고 국정으로 복귀했지만, 이란은 코로나로 국회의원과 고위 공무원들이 사망하면서 정부 시스템이 붕괴 직전까지 가고 있다.[4] 실제로 확진자가 급증한 뉴욕시의 경찰+소방 공무원 1만명이 병가를 내서 치안 문제가 발생했다. 다만 미국은 사태가 워낙 심각해서 시카고 같은 경우 범죄자들도 몸을 사리는지(...), 범죄율이 낮아졌다고 한다. 대신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는 바람에 가정폭력 범죄가 늘어나고 있다.[5] 이런 원리가 적용되는 또다른 공간이 대형 여객선이나 여객기 내부이며, 이를 위해 존재하는 격벽(벌크헤드)이다. 폐쇄공간인 선내,기내에 외부 손상으로 들어온 물, 공기 때문에 파괴되는 위험을 막도록 격벽을 촘촘히 두고 내부 공간들을 분리하여 외부 손상에 연쇄적으로 망가지지 않도록 하는 것.[6] 경우에 따라 확진자를 줄이지는 못해 총 확진자 수가 같아도 1만 명의 환자가 1개월 안에 발생하는 것과 6개월에 걸쳐 발생하는 것은 차원이 다르다.[7] 지수가 양수인 지수함수의 밑이라 생각하면 된다. R0값이 1이면 감염 확산이 선형(linear)적으로 진행된다는 뜻이며, 1보다 크면 지수적으로 증가한다. 반대로 1 미만이면 감염 확산이 지수적으로 감소한다.[8] 모기를 멸종시켜도 생태계 교란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게 2010년대 이후 생태학계의 주류 의견이다. 모기의 대체재는 얼마든지 나온다는 것.[9] 대한민국에서도 박정희 정권 때 산업화 과정에서 대대적인 쥐잡기 운동을 벌였다.[10] 검정 고무신도 학교에서 쥐꼬리 잡기 숙제를 주었다. [11] 밍크, 고양이, 침팬지 등의 동물에 코로나19가 감염됐다가 이들이 사람한테 전염시키는 사례는 보고가 되고 있다. 하지만 이런 동물은 가축이나 애완동물, 동물원 등에 보호되어 있고 야생동물이라 하더라도 동물-인간 간에는 거리두기가 되기에 전면적인 감염 우려는 적다.[예시] 물컵(가정), 식판(학교 등)[12] 확진자의 80.9%는 경증(mild)환자이며 치사율은 없다.[13] 대한민국의 경우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14] 확진자의 13.8%가 중증(severe)환자이며 병원에서 치료만 잘 이루어지면 치사율은 낮다. 경증과 중증이 아닌 4.7%는 인공호흡기가 필요한 심각(Critical)으로 구별되며 치사율이 무려 49%이다.[15] 대한민국에서는 아직 시행된 적이 없다.[16] 반대로 독일은 사망자에 대해 검사를 하지 않는다.[17] 동양권에서는 자신이 감기 등으로 병에 걸렸을 때 전염성을 우려해 마스크를 쓰는 것을 일종의 사회적인 예의로 보고 평소에도 중국발 미세먼지가 심한 것도 있어 마스크를 쓰는 것이 보편화되어 있는 반면, 서구권은 정반대로 공기오염도가 낮아 굳이 쓸 필요가 없었고, 결정적으로 마스크를 쓰고 있으면 감염자 또는 범죄자 등으로 간주하고 차별하거나 따돌린다. 문화적인 차이도 있는데, 동양권에서는 자신을 드러내는 것을 억제하는 문화가 강해 얼굴을 가려도 거부감이 없는 반면, 서구권에서는 반대로 개인이 당당하게 부각되는 개인주의 성향이 강해 얼굴을 가리는 것을 음침하거나 뒤가 구린 사람(예를 들어 테러 분자 등)이나 하는 행동으로 치부한다. 그래서 마스크를 쓰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동양권보다 심한 것이다.[18] 사실 코로나 이전의 한국이나 일본도 마스크 쓰는것에 거부감이 적다고는 절대 할수 없었던 풍조였다. 일본은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 당시 다른곳도 아니고 후쿠시마 발전소 주변에서 마스크를 쓰는걸 '''국민을 불안하게 한다'''며 질타한 흑역사가 있고, 한국 역시 기록적인 황사와 미세먼지가 한창 한반도를 뒤덮을 때조차도 "부끄럽다", "마스크 쓰면 튀어보인다"라는 이유로 마스크를 쓰지 않고 그냥 돌아다니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마스크를 이렇게 너나없이 거국적으로 쓰기 시작하고 사회적으로 확실히 용인된것은 사실상 코로나19 사태 발발부터이다. 거꾸로 미국은 스페인 독감이 창궐할 당시 전국적으로 마스크를 잘 쓰고다닌 사례가 있으므로 이것을 무조건 서양과 동양의 문화적 차이로 보기는 어렵고, 정부의 의지차이가 더 크다고 봐야할것이다.[19] 서구권에서는 동양권과 달리 인간관계 상의 스킨십이 매우 자연스럽다. 많은 서구권 영화나 드라마에서 서로가 만났을 때 인사로 포옹을 나누는 장면을 많이 볼 수 있으며, 특히 친밀한 관계라면 인사로 서로 볼에 입맞춤을 주고받는 단계까지 간다. 자세한 것은 비쥬 문서 참고.[20] 한국으로 치면 문재인 대통령, 정세균 국무총리,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이 동시에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격이다. 그야말로 컨트롤 타워가 총체적으로 붕괴된 것. 이런일이 한국에서 실제로 발생한다면 정세균 국무총리가 본부장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업무가 사실상 마비되며, 중앙사고수습본부(보건복지부)도 마찬가지 상태가 된다. 그나마 중앙방역대책본부(질병관리본부)만은 계속 남아있더라도, 상부기관들이 마비되어 방역 업무에 지장이 생기거나 중대본 권한이 승계된다면 방대본에서 '''모든 걸 결정해야 하는''' 사태가 생길 수 있다. 또한 높은 확률로 대통령 권한대행이 될 홍남기 경제부총리기획재정부장관이나 유은혜 사회부총리교육부장관과 갈등을 빚을 가능성도 있다.[21] 조금 다른 주제지만 미국 의료 인프라 지원 여부가 어떻게 진행되든 이란에게는 절망적인데, 지원을 받는다면 코로나를 늦추는 대신 국고가 막대하게 줄어드는 동시에 외교적인 면에서 이란이 불리해지고, 지원을 받지 않는다면 현상이 유지될 뿐이다.[22] 해외 유입발 확진자 중 재외국민이나 교민이라면 대부분 이 쪽이다. 그러나 이에 대해 한국에서는 '정작 기회가 있을 때 올 것이지 이제 와서 뒤늦게 오느냐', '세금도 한국에 합리적인 수준으로 제대로 내지 않으면서 혜택만 빨아먹으려 한다'는 비난도 나오고 있다.[23] 재미있는 것은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프랑스인들의 이런 행동을 꼬집을 때 한 말이 "당신이 감염자라면, 증상이 있든 없든 당신도 모르는 사이 가족과 친구를 감염시킬 수 있으니 조심하자"라는 투였다는 것이다. 위에서 르 피가로가 작성한 기사내용과 비교되는 부분이다.[24]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4월, 프랑스는 이웃나라 이탈리아급의 확진자와 사망자 증가세를 기록하며 사회적 거리두기 미준수의 대가를 톡톡히 치루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