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테
1. 개요
독일의 수도 베를린의 지역구 중 하나이다. 면적 39.47km², 인구 385,748명(2019년말 기준).
2. 상세
미테(Mitte)는 독일어로 중심, 중간을 뜻한다. 베를린 중심에 있는 만큼 브란덴부르크 문 등 웬만한 잘 알려진 곳들은 다 미테구에 위치한다. 연방수상부·제국의사당(현 연방하원)·내무부를 비롯한 독일 주요 중앙 관청들, 그리고 주 독일 대한민국 대사관을 포함한 여러 나라의 대사관들도 미테구에 위치해있다. 그리고 교통의 요지이기도 하다. 서울특별시로 치면 종로구, 중구와 비슷한 포지션을 갖고 있다.
3. 역사
3.1. 舊미테구 (1920~2000)
이전의 미테구는 1920년의 "大베를린 법"에 의해 설치되었으며, 옛 베를린 시와 쾰른(Cölln) 지역의 대부분을 포함하였다. 동서독 분단 이후 미테구는 동베를린에 소속되었으며, 동쪽을 제외한 삼면이 베를린 장벽에 가로막히게 되었다.
3.2. 新미테구 (2001~현재)
2001년 1월 1일부로 베를린의 23개구를 12개로 통합함에 따라 구 동베를린 지역이던 미테구, 구 서베를린 지역이던 티어가르텐구와 베딩(Wedding)구를 합해 새로 미테구를 설치하였다.
4. 여담
- 미테 구에 위안부 소녀상 설치에 대해서 한국-일본 간 갈등이 있다. 일본 외무상 모테기 도시미쓰가 직접 하이코 마스 독일 외무장관에게 전화를 걸어서 철거를 요청했으며, 일본 시민단체 및 주독 일본대사관까지 가세하였다. 그러다가 미테 구에서 갑자기 철거를 보류하고 최종판단은 독일 행정법원에 넘김으로서 철거는 일단 보류되었다. 2020년 12월 2일 미테 구 의회가 소녀상 영구 설치에 대한 결의를 통과시키며, 사실상 일본 외교부의 요구를 거절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