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테기 도시미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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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의 정치인이자 제147대 외무대신.
2. 상세
1955년 도치기현 아시카가시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며, 도쿄대학 경제학부를 졸업했다. 졸업 후 마루베니, 요미우리 신문에서 근무하다가 하버드 대학교 케네디행정대학원으로 유학해 행정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맥킨지 & 컴퍼니에서 근무하다가 맥킨지 & 컴퍼니의 일본 지사장 겸 아시아 태평양 지구 회장이었던 오마에 겐이치(大前 硏一)[1] 가 세운 '헤이세이 유신회'에 입당해 사무국장을 맡았다.[2]
1993년 제40회 일본 중의원 의원 총선거에서 일본신당의 공천을 받아 옛 도치기 2구에 출마해 당선되었다. 1995년 자유민주당에 입당해 1996년 제41회 일본 중의원 의원 총선거에서 도치기현 제5구에 출마해 당선되었다. 이후 2017년 제48회 일본 중의원 의원 총선거까지 같은 지역구에서 8연속 당선되어 9선 중의원이 되었다.
2002년 고이즈미 준이치로 내각에서 외무부대신을 역임하다가 2003년 내각부 특명담당대신(오키나와 및 북방영토, 개인정보보호, 과학기술정책 담당) 및 IT담당대신을 역임했다. 2007년에는 북일 수교 정상화를 목표로 하는 모임에 참여했으며, 2008년 후쿠다 야스오 내각에서 내각부 특명담당대신(금융 담당)을 맡았다. 2011년 9월에는 자민당 정무조사회장을, 1년 뒤인 2012년 9월에는 자민당 일본경제재생본부 본부장을 맡았다.
그 후 자민당이 제46회 일본 중의원 의원 총선거를 통해 다시 정권을 되찾은 뒤에는 아베 신조 내각에서 경제산업대신 및 내각부 특명담당대신(원자력 손해배상 지원기구 담당)을 역임했다. 이후 내각부 특명담당대신(경제재정정책 담당), 경제재생담당대신 등을 역임하다가 2019년 9월, 미국과의 무역협상에서 합의를 이끌어 낸 공적으로 외무대신에 임명되었다.
모테기 외무상이 미국 서부 현지시간으로 1월 14일, 우리 시간으로 15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한·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태평양 전쟁 시 조선인 노무동원 문제와 관련해 ‘한국측의 책임’으로 해결책을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 외무성이 15일 공개한 ‘모테기 외무대신 임시 회견 기록’에 따르면 한·일 외교장관 회담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모테기 외무상은 이날 강경화 외무부장관과의 회담에서 강 장관에게 “구(舊) 조선반도 출신 노동자 문제를 필두로 한 제(諸) 현안에 대해 의견교환을 나누고 (해당 문제와 관련해) 한국 측의 책임으로 해결책을 제시하도록 다시 한 번 강하게 요구했다”고 밝혔다.
1월 20일 제201차 정기국회(중·참의원)에서 행한 외교연설에서 모테기 외무상은 “다케시마는 역사적 사실에 비춰봐도, 국제법상으로도 일본의 고유 영토”라고 말했다. 이어 “이 기본적 입장을 토대로 냉정하고 의연하게 대응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모테기 외무대신의 주장은 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를 놓고 대립해온 한일 양국이 대화를 통한 해결책을 모색하는 가운데 갈등을 키울 불씨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왕 국무위원은 21일 모테기 외무상과 통화에서 이웃국가인 중국과 일본이 어려움을 함께 해왔다면서 사실상 미국을 겨냥해 이같은 입장을 표명했다. 왕이 국무위원은 "중국은 처음부터 공개적으로 투명하며 책임 있는 태도로 적시에 세계보건기구(WHO)와 각국에 코로나19 정보를 통보했다"면서 "바이러스 유전자 서열을 공유하고 중국의 경험을 아낌없이 소개했다"고 밝혔다.
모테기 외무상은 "국제사회가 단결해 전염병을 퇴치하는 것이 급선무"라면서 "양국 간 방제 협력을 강화하자"고 말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은 지난달 30일 열린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임상 연구 등을 위해 아비간을 요청한 나라가 약 80개국에 달했다고 말했다. 모테기 외무상은 “각국 외교장관과 전화 회담을 하고 있는데 아비간에 대한 해외의 관심은 대단히 높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상은 이날 신형 인플루엔자 치료제로 개발한 아비간을 각국으로 번진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각국에 이같이 공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후지필름 자회사 후지필름 도야마화학이 개발한 아비간은 중국 등에서 코로나19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일본 정부는 희망하는 국가를 대상으로 무상으로 제공하겠다고 언명했다. 모테기 외상은 기자회견에서 그간 80개국 가까이 아비간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며 이중 43개국에 국제기관을 통해 순차적으로 발송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스가 첫 내각에서 유임되었다.#
3. 소속 정당
4. 기타
- 매우 터프한 협상가로 알려졌다. 외무대신에 발탁된 것도 미국과의 무역협상에서 보여준 능력을 아베가 높게 샀기 때문. 모테기가 ‘외교를 통해 일본을 생각하고자 한다’는 명분을 내세워 외무대신 자리를 희망한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라고. 그래서 모테기는 ‘유도형 외교’라는 나름의 외교철학을 쓴다. 비즈니스인사이더에 의하면 그는 2003년 출간한 ‘일본외교의 구상력’를 통해 유도형을 설파하는데 구체적 외교방침으로 “상대 흉중에 뛰어들어 서로 밀고 당기는 유도와 같은 관계”를 제창한다.
- 학력이나 이력으로 보면 일본에서 제일 스펙이 좋은 인물이지만, 자세히 보면 일본 정계 거물 중 자수성가한 보기 드문 케이스이다. 머리 좋고 일 잘한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나 냉담한 성격과 완벽주의 성격 탓에 인망이 좋지 않다는 부정적인 평가도 있다.[3] 당료나 관료 할 것 없이 주변에서 그를 기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언론은 그에게 ‘사신(死神)’이라는 용어를 쓴다. 다만 외무성이 아베 총리가 경산성(=경제산업성)과 더불어 신임하며 힘을 실어주는 실세부서이며 특히 모테기를 아베 총리가 매우 신뢰하는 만큼[4] 앞으로도 아베 내각이 유지되는 한 주변이목이나 분위기와는 상관없이 승승장구할 가능성이 높다.
- 최근 일본에서 인기가 많은 한국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을 시청했다고 한다.#. 한국드라마를 상당히 좋아하는 모양으로 2020년 10월 문예춘추와의 인터뷰에서 "웬만한 한국드라마는 다 봤다"라고 말했다.기사 해당 인터뷰는 스가 내각의 외교 정책에 대한 것으로 모테기는 강경한 대한외교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는데, 이런 주제의 인터뷰에서 뜬금없이 한국 드라마를 좋아한다고 말할 정도면 상당한 광으로 보인다.
5. 둘러보기
[1] 현재는 한국 이화여자대학교 국제대학원 명예교수와 고려대학교 명예객원교수를 맡고 있다.[2] 훗날 입헌민주당 의원이 되는 나가츠마 아키라도 당시 이 당에 입당했었다.[3] 의원이 되기 전 그는 맥킨지에 근무한 바 있는데, 맥킨지 앤 컴퍼니 항목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기계처럼 냉철하고 완벽한 일처리 및 사고방식, 태도를 갖추지 않으면 버틸수 없는 직장이다. 아마 이곳에서 근무하면서 체득된 태도가 일반사람들에겐 상당한 괴리감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높다.[4] 그동안 아베 총리의 정치적 동반자라 불리웠던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과 관계가 소원해졌다고 언론에서 공공연히 보도할 만큼 경산성 및 외무부와 아베 총리의 밀착도가 높아졌다. 더욱이 모테기는 이전 경산대신을 맡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