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크티(테이스티 사가)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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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스티 사가의 등장 식신. 모티브는 버블티.여행을 좋아하는 문학소녀. 여행 중에 보고 들은 것들을 자주 일기에 기록하고, 신비롭고 재미난 것들을 탐구하여 자신이 쓰고 있는 소설에 담는 것을 좋아한다. 하지만 지금까지도 홍차 언니의 미스테리한 출신과, 만약 밀크 언니에게 같은 일을 반복하게 하면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지 못했다.
2. 초기 정보
3. 스킬[2]
4. 평가
5. 대사
6. 배경 이야기
6.1. 1장. 이웃
「밀크티, 원숭이가 네 여행 가방을 훔쳐 갔어!」
티라미수의 부름에도 난 아무것도 눈치채지 못했다.
누군가가 내 손을 끄는 느낌에 고개를 숙이자, 원숭이 한 마리가 내 가방을 쥔 채 밖으로 낑낑거리며 나가려는 모습이 보였다.
「앗! 내 가방 돌려줘!」
놀란 목소리로 외쳤지만 손을 차마 내려놓지 못했다. 그러자 티라미수가 나 대신 영력으로 원숭이를 쫓아냈다.
티라미수에게 고맙다며 허겁지겁 인사하자, 빙그레 웃으며 괜찮다는 듯 손을 살짝 저었다. 그러더니 생각에 잠긴 표정으로 곧 도착할 마을 뒤편의 숲을 향해 시선을 던졌다.
「숲을 등지고 있는 마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원숭이들... 무척 평화로운 곳 같네.」
「원숭이가 인간의 물건을 훔치는 일이 있다고 듣긴 했는데, 내가 그런 일을 당할 줄은 몰랐어.」
「괜찮아, 원숭이는 이미 쫓아버렸으니까. 지금 일도 네 모험 소설에 쓸 생각인 거야?」
「이런 좋은 소재거리를 놓칠 순 없잖아~」
난 티라미수의 손을 잡고 자리에서 일어나며 스커트에 떨어진 흙을 털어냈다. 그런 뒤에 마음을 다잡고 함께 근처의 마을로 향했다.
그곳은 낙신에게 한 번도 공격받은 적 없는 조용한 마을이었다.
하지만 가까운 주변에 숲이 있는 탓에 뱀이나 원숭이 같은 야생동물이 걸핏하면 출몰하곤 했다.
마을 사람들은 꽤나 익숙해 보였지만 이곳을 처음 찾는 여행자들은 문을 열자마자 뱀이 나타나야 하는 공포스러운 상황에 도저히 적응되지 않는 모습이었다.
이곳 마을에 대한 소문이 널리 퍼지면서 가까운 거리에서 야생동물을 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물론 나와 티라미수는 그 때문에 이곳에 온 건 아니다. 우린 그저 자연과 사람이 평화롭게 살고 있다는 마을이 궁금했을 뿐이다.
여행 가방을 빼앗기는 소동이 있긴 했지만 기분은 나쁘지 않다.
왜냐면 나로서는 힘들게 얻은 소중한 경험이기 때문이다.
「안 돼, 당장 저리 옮겨! 마차를 여기 세우면 나더러 어떻게 장사를 하라는 거야!」
마을 입구에 다다랐을 무렵, 누군가의 고함이 들리더니 한쪽에 잔뜩 몰려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였다.
우리들도 호기심에 이끌려 발걸음을 옮겼다. 그러자 두 가게 사이에 서 있는 마차가 한 대 보였다. 한 사람이 손에 가죽 신발 한 짝을 들고 있었고, 또 다른 누군가는 마차에서 내린 상자를 품에 안고 있었다.
「또 시작이구먼. 하여간 둘이 원수지간이 된 다음부터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다니까.」
「예전에는 한 식구처럼 지내더니만 지금은 쯧쯧... 재봉 집에서 마차를 일부러 세운 게 분명해. 신발가게 열 받게 하려고 말이야!」
구경꾼들의 대화를 들으며 우리는 눈앞에 벌어진 상황을 어렴풋이 파악할 수 있었다.
싸움의 주인공은 이웃에 사는 재봉 집과 신발가게 주인이었다. 오랫동안 이웃사촌처럼 지내다가 갑자기 사이가 틀어진 뒤로 얼굴만 마주쳐도 싸운다고 했다. 하지만 그들이 왜 싸우는지 아무도 알지 못했다.
두 사람의 사연이 궁금했지만 처음 보는 사람에 대해 이것저것 묻는 것도 실례인 것 같아 더 이상 묻지 않기로 했다.
길게 한숨을 내쉬며 티라미수를 데리고 자리를 빠져나가려고 했다. 하지만 그녀의 목소리가 나를 불러세웠다.
그때만 해도 이 일 때문에 우리의 여정이 뜻밖의 방향으로 전개되라는 것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6.2. 2장. 사소한 오해
「기다려, 밀크티. 저길 봐봐.」
「으응?... 어서 가보자!」
티라미수가 가리키는 방향으로 시선을 옮기자, 사람들 사이로 배가 볼록한 임산부가 벽에 기댄 채 고통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는 게 보였다.
우린 재빨리 달려가서 그녀를 부축한 채 상태를 살폈다.
「괜찮으세요? 아이가 나올 것 같아요? 병원에 얼른 데려...」
「괘, 괜찮아요. 요새 이렇게 진통이 오긴 하는데... 고마워요... 집이 저 앞인데 구경꾼 때문에...」
「설마...」
「...맞아요. 재봉 집이 제 집이랍니다.」
그 말에 우리는 재빨리 눈빛을 교환했다. 티라미수가 큰 목소리로 마차를 치우고 구경꾼들에게 비키라고 외치는 동안, 나는 산모를 부축한 채 천천히 집으로 향했다.
신발가게 주인과 싸우던 재봉사가 진통을 호소하는 아내의 부름에 고개를 돌리더니 마부에게 마차를 앞으로 빼라고 소리쳤다. 하지만 그 때문에 신발가게 앞을 완전히 가리고 말았다.
그 상황을 목격한 신발가게 주인이 화가 머리 끝까지 난 채로 손에 들고 있던 신발로 재봉사를 후려치기 시작했다.
그 순간, 신발가게 안에서 역시나 배가 볼록 나온 여인이 모습을 드러내더니 그만 싸우라며 소리쳤다. 그러자 신발가게 주인도 슬그머니 신발을 내려놨다.
재봉사는 근심 가득한 얼굴로 자신의 아내를 부축하며 집 안으로 들어갔다.
침대에 몸을 뉜 여인의 표정이 조금은 풀린 것 같았다.
나와 티라미수는 걱정된 마음에 방까지 쫓아갔다. 여인의 인사를 받은 뒤 상태가 어떤지 물었다.
「아이와 산모 모두 괜찮은 것 같네요. 출산 예정일이 언제죠?」
「이번 달요... 참, 옆집도 이번 달이 산달이라던데...」
「흥, 그 집보다는 빨리 낳아야지. 그래야 놈의 코를 납작하게 만들 수 있을 테니까!」
「뭐라는 거예요? 그게 어디 내 마음대로 되는 일이냐고요?!」
산달인데 혼자서 외출한 이유를 물어보기도 전에 두 사람은 말다툼하기 시작했다.
난처한 표정을 짓는 티라미수를 향해 난 눈을 찡긋하며 두 사람 사이에 끼어들어 밝은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그런데 왜 옆집보다 아이를 먼저 낳아야 한다는 거예요? 무슨 사연이라도 있는 건가요?」
「절대로 그 녀석한테 지고 싶지는 않으니까!」
「에?」
「내가 이야기할 테니 당신은 좀 조용히 해 봐요!」
남편의 손을 툭 치며 여인은 입을 열기 전에 안타까운 미소를 지었다.
재봉 집과 신발가게는 그저 점포만 이어져 있는 게 아니라, 뒤뜰도 하나로 연결되어 있었다. 뒤뜰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샛길에는 언제부턴가 앵두나무가 한 그루 자라기 시작했다. 사람이 지나다니는 길을 막고 있긴 했지만 앵두를 따 먹을 수 있다는 생각에 함께 나무를 잘 기르자고 약속했다.
어느새 나뭇가지 곳곳에 달콤한 앵두가 달리기 시작했는데, 하릇밤 사이에 앵두가 모두 사라지고 말았다.
약속했던 대로 이들은 상대가 앵두를 땄다고 생각하고선 나눠 먹을 수 있을 거로 기대했지만 시간이 지나도 상대로부터 아무런 소식도 들려오지 않았다.
그래서 이들은 상대가 앵두를 모두 먹어치웠다고 생각했다.
이야기를 들은 후 우리는 그저 멍하기 서로 얼굴만 쳐다봤다.
겨우 이런 이유로 철천지원수가 됐단 말인가?
인간은 정말이지 이상하다.
하지만 바로 그 때문에 인간은 내 소설에 수많은 영감을 주기도 한다. 그래서 나는 그들을 좀 더 알고 싶다.
티라미수 역시 나와 같은 생각이다.
6.3. 3장. 원숭이 술
나와 티라미수가 이곳까지 여행 온 이유를 알게 된 재봉사와 그의 아내는 자신들의 집에서 하릇밤 묵고 가라며 권하기 시작했다.
작은 오해로 몇 년 동안이나 서로를 오해한 인간들에 대한 호기심에, 나와 티라미수는 인간을 관찰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하곤 그들의 요청을 받아들였다.
그날 밤, 나는 등불 아래서 오늘 있었던 일을 기록하며 티라미수와 간간이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원숭이한테 가방을 되찾아서 다행이야, 너 아니었으면 일기도 못 쓸 뻔했어.」
「별거 아냐. 원숭이가 일기장을 가버렸어도 그 김에 일기장을 바꾸고 좋지 뭐.」
「하지만 내 추억을 잃고 싶진 않다고...」
그 순간, 문뜩 머릿속을 스치는 생각에 난 펜을 내려놓고 예전 기록을 뒤적거리기 시작했다.
「찾았다, 찾았어! 티라미수 언니, 이거 봐!」
「뭔데 그래?」
「그 원숭이 말이야, 어쩌면 이번 사건의 원흉일지도 몰라!」
「...원숭이 술?」
「맞아, 예전에 한 마을에서 원숭이가 과일로 술을 담근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 있어. 이번에도 분명 그렇게 된 일일 거야!」
나 혼자 힘으로 엄청난 진실을 발견한 것처럼 난 흥분한 채 티라미수에게 달려가 힘껏 끌어안았다.
「침착해, 밀크티... 원숭이 술도 전설일 뿐이잖아, 진짜인지 확인해 보는 게 좋겠어.」
「우리 내일 출발할까? 어쨌든 우리 숲속을 살펴볼 생각이었잖아~」
이튼날, 원숭이 술을 찾기 위해 우리는 아침 일찍 집을 나서려 했다. 하지만 주방에서 들려오는 신음에 발목이 잡히고 말았다.
「아악, 배, 배가...!!」
「내가 가서 의사를 불러올게. 밀크티, 너는 부인을 침대로 옮겨줘!」
불룩한 배를 감싼 채 무릎을 끓고 있는 상대의 표정이 고통으로 일그러져 있었다.
당황한 것도 잠시, 나는 티라미수의 지시에 숨을 고르며 놀란 마음을 진정시키려 했었다. 그런 뒤에 침대로 다가가 재봉사의 아내를 재빨리 살폈다.
곧 태어날 새 생명에 대한 기대감으로 아내의 손길이 부르르 떨렸다. 나 역시 이 이야기를 소설의 화제로 쓸 생각에 떨리는 손으로 상대의 손을 잡았다.
그럼 원숭이 술은...
「밀크티, 아무래도 원숭이 술을 찾아봐야겠어.」
의사를 불러온 티라미수는 자신이 길을 나서겠다고 했다.
차분하고 따뜻한 성격만 봐도 티라미수 쪽이 남는 편이 훨씬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 두 집안을 화해시키려는 내 마음을 티라미수가 눈치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새로운 생명이 탄생하는 순간을 지켜보고 싶다는 바람 역시 티라미수에게는 숨기지 못했다.
「하지만 숲은 위험하잖아. 티라미수 언니 혼자 갔다간...」
「우린 식신이잖아, 게다가 둘이 가면 원숭이 한테 들키기 쉬울 거야. 그리고 두 집안의 원한이 곧 태어날 아이들에게 이어지지 않았으면 좋겠어. 다시 원래처럼 화목하게 잘 지내는 걸 보고 싶어...」
심사숙고한 끝에 나는 의사와 함께 곧 아이를 낳게 될 재봉사의 아내를 돌보기로 하고, 티라미수 혼자서 숲에 가기로 했다.
10여 시간이 흘러, 해가 서산 끝에 기울도록 티라미수는 돌아오지 않았다. 게다가 산모에게서도 아무런 소식이 없다. 오히려 산통만 점점 심해진 듯했다.
설상가상 신발 가게 주인 역시 아내 양수가 터졌다며 재봉사 집에 있는 의사를 찾아 달려온 게 아닌가!
그 소식에 달려온 재봉사가 의사에게 절대로 자신의 아내 곁에서 한 발자국도 떠나지 말라며 윽박지르기 시작했다.
아수라장이 된 현장의 모습에 나도 모르게 한숨을 쉬며 마음속으로 간절히 빌었다.
티라미수 언니, 제발 빨리 돌아와.
비극이 새로운 이야기로 채워진다고 해도 누군가를 슬프게 하는 결말이 현실에서 일어나지 않기를 기도했다.
6.4. 4장. 풀어진 오해
티라미수는 원숭이 술을 가지고 마침내 돌아왔다!
허겁지겁 달려온 티라미수는 재봉사와 신발 가게 주인, 그리고 의사까지 가세해서 난장판이 된 상황을 보며 보기 드물게 화난 눈빛을 보였다.
「이게 대체 무슨 짓이에요? 임산부 앞에서 싸움이라뇨!」
「왜 남의 일에 배 놔라 감 놔라 하는 건데?」
「티라미수 언니, 신발 가게 아주머니도 곧 아이를 낳을 것 같아요!」
말이 끝나기 무섭게 티라미수 언니의 표정이 더욱더 사납게 변했다.
두 집안의 오해가 다음 세대한테 대물림되지 않도록 위험을 무릅쓰고 원숭이 술을 찾아왔건만, 의사를 먼저 데려갈 생각에 산모를 돌보지 않은 두 사람에게 단단히 화가 났던 것이다.
「보세요, 이게 바로 여러분이 원한이에요!」
티라미수가 술 단지를 열자, 향긋한 술 향기가 방안 가득 퍼져 나갔다. 의사가 술 단지를 향해 걸어나더니 손가락으로 술을 한 입 찍어 맛보았다.
「이건.... 앵두술?」
「맞아요, 원숭이 술이라고 부르죠. 원숭이가 앵두를 따서 담근 술이에요. 」
「이... 어떻게 이럴 수가...」
티라미수가 가져온 소식에 놀란 사람들이 말을 제대로 잇지 못하고 버벅거렸다.
「밀크티와 이곳으로 오다가 원승이가 저희 물건을 훔치려고 했어요. 여기에는 원숭이가 많죠?」
「맞아, 마을에서도 놈들을 종종 볼 수 있거든...」
「그래요, 이 모든 건 원숭이 때문이에요. 사람처럼 원숭이도 술을 담글 줄 알죠. 두 분이 정성껏 가꾼 앵두나무에 달린 열매를 먹으러 녀석들은 아마도 매년 이곳에 나타났을 거예요.」
「그렇다면... 신발 가게에서 앵두를 가져간 게 아니었다는 건가?」
「사소한 오해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는 걸 이젠 깨달으셨나요?」
아직도 진실을 인정할 수 없다는 듯한 재봉사의 말에 티라미수가 단호하게 대꾸했다. 어색한 분위기를 깨기 위해 나는 헛기침을 했다.
「크흠, 이제 오해가 풀린 것 같으니 화해하는 게 어떻겠어요?」
아무도 내 말에 대꾸하지 못하자, 티라미수는 더 이상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는 듯 산모 옆에 앉아 내가 건네준 수건으로 식은땀을 닦아 주었다.
티라미수의 눈빛을 바라보던 재봉사의 아내가 힘겹게 몸을 일으키더니 의사를 향해 입을 열었다.
「의사 선생님, 신발 가게네부터 가 주세요... 우리 아기는, 엄마 뱃속에서 좀 더 있고 싶나 봐요.」
티라미수의 활약에 힘입어 두 집안에서 아이가 각각 태어난 뒤 다시 예전처럼 친하게 지낼 수 있었다.
아버지가 된 재봉사와 신발 가게 주인은 자신의 아이가 더 예쁘다며 비교를 하곤 했지만 예전처럼 서로를 비난하지는 않았다.
엄마가 된 두 여인은 심지어 앞으로 아이들을 짝으로 맺어주자고 약속하기도 했다.
새 생명의 탄생을 직접 지켜보며 나는 재빨리 펜을 놀렸다. 지금의 감동을 고스란히 기록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저기... 아이의 이름을 지어달라고 부탁하고 싶은데 말이지...」
아이를 안고 우리를 찾아온 두 아버지의 모습에 내심 당혹함을 감출 수 없었다. 귀여운 아이를 가만히 들여다보며 난 안경을 밀어 올렸다.
「밀크티, 네가 이름을 지어봐. 평소에 책을 많이 읽으니까 분명 멋진 이름을 지어줄 수 있을 거야.」
「에?」
갑작스러운 티라미수의 제안에 당황했지만 이내 몇몇 사람들의 모습을 떠올리기 시작했다.
「그럼... 노미오와 주리엣은 어때?」
6.5. 5장. 밀크티
7. 코스튬
8. 기타
- 본래 이름은 珍珠奶茶로, 버블티라는 뜻이다. 일섭에서는 타피오카 밀크티(タピオカミルクティー)[3] 라는 이름으로 제대로 번역되었으나 왜인지 한섭과 글로벌섭에서는 밀크티라는 이름으로 나왔다.
- 성우명이 스기우라 시오로 잘못 표기되어 있었다.# 2019년 8월 7일 패치로 수정되었다.
- 핫도그를 남자로 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