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 블로우

 


1. 개요
2. 시스템
3. 캐릭터
3.1. 닉(Nik)
3.2. 댄(Dan)
3.3. 로레이(Loray)
3.4. 쥬니어(Junior)
3.5. 더그(Dug)
3.6. 코색(Kossak)
3.7. 마이크(Mike)
3.8. 마리아(Maria)
3.9. 닌자(Ninja)
3.10. 이투(Yit-U)
3.11. 맥스(Max)


1. 개요


[image]
1993년 DOS,아미가,코모도어TV 용으로 발매된 대전 액션 게임. 개발사는 영국의 TEAM 17[1]. 스트리트 파이터 2 붐으로 인해 우후죽순격으로 나왔던 대전 액션 게임 중 하나로 특이하게 아미가 계열 기기로 활로를 뚫은 터라 그 쪽 라인에서는 꽤 인기가 있는 편이었다. 결국에는 2개의 후속작이 더 나오게 되었다. 실제로 아미가 계열 잡지에서 90점대의 놀라운 점수를 받으며 '''스트리트 파이터 2보다는 떨어지지만 대단한 게임'''이라는 평도 받기도 했다. [2] 아케이드에서의 대전 액션 열풍에도 불구하고 할만한 대전 액션 게임이 드물던 PC 환경 덕에 국내에서도 상당히 인기를 끌어서 MS-DOS판이 국내에 정발되기도 했다.
하지만 객관적인 시점에서 대전 액션 게임을 평가하는 일반적인 기준으로 돌아보면 괴악한 조작, 괴이한 센스의 캐릭터들, 기준없는 기술 분배, 판단근거를 모르겠는 판정 등 전반적으로 괴작에 가깝다. 하지만 당시 서양쪽은 대전 액션 게임의 어떤 구조성에 대해서 기준이 없었던 것도 사실이다보니 그저 스트리트 파이터 2에 근접한 비쥬얼로 평가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점을 기억할 필요는 있다. 게다가 모니터로 보기에도 캐릭터가 큼지막하고 배경이 꽤 미려하게 만들어져 있어 일견 다이내믹해 보이는 맛도 있고. 그리고 정확히는 스트리트 파이터 2풍의 대전 액션 게임을 구경하기도 힘든 아미가 계열 기기로 나온 게임이다 보니 '''우리도 이런 게임이 있다능!'''하는 정도의 띄워주기로 봐도 무난하다. 덕분에 이 작품은 꽤 성공해서 이후 바디 블로우 갤럭틱얼티밋 바디 블로우라는 후속작도 발매되었다. 바디 블로우 갤럭틱은 아미가로만 발매되어 아미가 사용자가 드문 국내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지만 얼티밋 바디 블로우는 '최후의 바디블로우'라는 타이틀로 국내에 정발.
IBM-PC(MS-DOS)의 게이밍 환경이 80386급 이상의 CPU/VGA/사운드 블래스터의 보급으로 아미가를 거의 따라잡은 93년 시점임에도 도스판의 퀄리티가 아미가판에 비해 조금 떨어진다. 대표적으로 눈에 띄는 것이 UI인데 아미가판은 아케이드 게임들과 비슷하게 체력 게이지, 남은 시간 등의 정보가 게임화면 상단에 오버랩되나 도스판은 화면 하단에 별도의 공간을 마련하여 표시한다. BGM도 도스판의 사운드가 아미가의 간지나는 사운드에는 많이 못미치는 편. 이런 문제들은 후속작인 얼티밋에서는 거의 다 해결되었다.

2. 시스템


기본적으로는 8개의 방향 버튼을 이용하여 이동한다. 덕분에 전후방 점프를 위해서는 정확하게 대각입력을 해야하며 →+↑ 식의 중복 입력으로는 어림도 없다. 이런 방향 입력은 이유가 있다. 본 게임이 사용하는 공격버튼은 '''Fire'''라는 버튼 1개 뿐이며, 이 버튼을 방향과 조합해서 기본기와 필살기를 내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버튼을 입력하지 않은 채로 ↖, ↑, ↗를 누르면 각각 후방/제자리/전방 점프. ↙는 하단가드, ↓는 앉기, ↘는 슬라이딩 이동에 쓰인다. 버튼을 누른채로 후방(←)을 입력하면 가드가 나간다. 상단가드 내기가 영 거지같아서 가드는 거의 하단으로 하게 된다.
기본기는 버튼을 누른채로 ↑,→,↘,↓,↙ 방향를 누르면 나간다. 이때 기본기의 속성도 대체로 동일. ↑의 경우는 킥, →는 펀치, ↘는 슬라이딩, ↓는 하단킥, ↙는 하단펀치가 나간다. 물론 캐릭터에 따라서 필살기가 나가는 경우도 꽤 된다.
↖, ↗ 방향은 보통 필살기로 사용되며, 체력게이지 옆에 있는 작은 세로형 게이지 역시 필살기에 사용된다. 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이 게이지가 계속 차오르며 끝까지 차면 또다른 필살기가 나간다. 이렇게 대체로는 3개의 필살기를 가지고 있다.
공중에서는 ←, ↖, ↑, ↗, → 방향이 사용된다. 대체로는 ↖와 →로 공중 펀치, ↑는 제자리 차기, ↗는 전방차기다. ←는 공중 필살기로 주인공 형제인 닉과 댄만 사용한다.
이 오묘하고 괴상한 조작때문에 대전하기가 심히 곤란하다.
아랑전설이나 용호의권과 마찬가지로 아케이드 모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캐릭터는 주인공 캐릭터 4인만 가능하다. 다만 이것은 메뉴의 아케이드 모드 한정이며, 그냥 즐길 수 있는 1P모드에서는 전 캐릭터를 다 사용할 수 있다. 대전 모드는 당연히 전캐릭터 모두 사용 가능. 그리고 기본적으로 동캐 대전이 불가능하지만 옵션에서 '''Char vs Char'''을 ON으로 만들면 동캐 대전이 가능해진다. 그리고 괴상하게도 난이도 조절이 없다. 조작이 기가 막혀서 CPU랑 싸우는데에 심각한 애로사항이 꽃피는데 그나마도 난이도 조절이 없어서 더 끔찍하다.

3. 캐릭터



3.1. 닉(N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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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보스턴의 다운타운 갱... 그러니까 그냥 깡패인듯. (...) 본 게임의 주인공. 오프닝의 설명에 의하면 몇 년의 수련을 통해서 내면의 에너지(Inner Energy)를 다룰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형제인 댄을 싫어한다는 듯. 당시 격투게임들의 대세(?)에 따라 /과 마찬가지로 형제인 댄과 기술이 똑같다. 하지만 후속작인 갤럭틱에서는 댄에게 주인공 자리를 넘겨주고 만다.
필살기는 ↗로 나가는 승룡권 파워 펀치, ↖ 입력으로 공중에 몸을 띄운채로 한바퀴 돌려 뒤돌려차기를 날리는 슈퍼 라운드하우스, 게이지 챠지로 나가는 장풍인 이너-에너지 볼트, 공중에서 ←입력으로 나가는 장풍 디플렉터 볼트가 있다. 디플렉터 볼트는 거의 수직에 가까운 고각도로 바닥에 내려간 후에 튕겨서 공중으로 다시 오르는 특이한 기술이다. 럭키 글로버의 데스 바운드를 생각하면 될듯.

3.2. 댄(D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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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과 마찬가지로 보스턴 출신. 생긴건 이쪽이 더 험해보이지만 무려 갱들에 대항하는 저항군의 대장이다. / 효과에 의해 닉과 마찬가지의 기술을 지닌 또다른 주인공. 자신의 분노를 발사체로 바꿔서 쏠 수 있는 능력을 익히게 되었다고 하는데, 닉은 댄이 익힌걸 보고 따라한 것이라고 한다. 어찌되던 설정상으로는 이쪽이 주인공 같긴하지만 어째 디폴트 커서는 닉에 가 있다. 그래도 후속작에서는 쥬니어와 함께 주인공이 된다. 자세한 사정은 바디 블로우 갤럭틱 항목 참조.
필살기는 ↗로 나가는 승룡권 파워 펀치, ↖ 입력으로 공중에 몸을 띄운채로 한바퀴 돌려 뒤돌려차기를 날리는 슈퍼 라운드하우스, 게이지 챠지로 나가는 장풍인 에너지 볼트, 공중에서 ←입력으로 나가는 장풍 디플렉터 볼트가 있다. 닉과 똑같다.

3.3. 로레이(Lo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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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게임에서 나오는 흔하디 흔한 소림승. 네명의 주인공 중 하나지만 후속작에도 짤리고 특별히 주요한 스토리도 없는 등 뭐라 할말이 없다.
필살기는 ↗로 나가는 번 너클 애로우 펀치, ↖ 입력으로 양다리로 풍차를 그리며 뱅글뱅글 돌다가 발로 차는 스피닝 슈퍼 킥. 판정은 끝에만 있다. 게이지 챠지로 나가는 용 모양 장풍인 플레임 오브 붓다(...).

3.4. 쥬니어(Juni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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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런던 출신의 복서. 복싱계에서 추방당했다는 흔해빠진 설정을 지닌 복서 캐릭터다. 복서인 주제에 킥 기본기도 다양해서 진정한 복싱의 위력을 보여준다. 어째 댄과 눈이 맞아서 후속작인 갤럭틱에서는 전 차원을 재패하러 여행을 떠나기도 한다.
필살기는 ↗로 나가는 승룡권 아이언 펀치, ↖ 입력으로 잠열권같은 기술인 더 블리츠. 물론 연속 히트하진 않고 한대 맞으면 나가 떨어진다.(...) 게이지 챠지로 나가는 장풍인 피스트 오브 퓨리.

3.5. 더그(Du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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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라스베가스 출신의 뚱보캐. 대머리에 뚱보캐라는 절망적인 상황이다.(...) 정말 체형이 이상하게 생겨서 팔다리가 보기보다 심하게 짧아서 판정도 괴상하다. Brain 대신 Brawn으로 처리하는게 취향이라는 모양.
필살기는 ↗로 발동하는 배터링 램. 만세 포즈를 취한뒤 달려서 머리로 들이 받는다. ↖ 입력으로 제자리 어퍼컷인 해머 훅. ↘로 나가는 조금 긴 장타인 슈퍼 슬램. 공중에서 ↑로 나가는 배치기 바디 슬램. 게이지 챠지로 나가는 지뢰진 어스 트리모어.

3.6. 코색(Koss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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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그대로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온 거한. 달리기는 지는데 힘에는 자신이 있다는 듯 하다.
필살기는 ↗로 발동하는 팔꿈치 치기 슬레지 해머. ↖ 입력으로 나가는 어스챠지. 바닥을 치면 전기가 살짝 난다. 진짜 그냥 봐서는 모를 정도로 살짝 난다. 히트해도 전기 이펙트같은거 없다.(...) 게이지 챠지로 나가는 드릴 킬러는 몸을 회전해서 바닥을 뚫고 들어간 뒤 약간 전방에서 튀어나온다.

3.7. 마이크(Mi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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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힘을 사용하는 뉴욕에서 온 남자. 생긴거나 배경이나 설명이나 비지니스맨인 모양.
필살기는 ↗로 발동하는 휠윈드 펀치. 굉장해 보이는 이름이지만 주먹에만 바람을 아주 약간 두르고 스트레이트를 날린다. ↖ 입력으로 나가는 휠윈드 킥은 그냥 몸에 바람 이펙트를 두르고 돌려차기를 하는 기술. 게이지 챠지로 나가는 토네이도는 몸을 회전시켜 회오리를 몸에 두른채로 적에게 돌진하는 기술이다.

3.8. 마리아(Ma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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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여캐. 대전격투게임에 하나씩은 꼭 끼어있는 여캐라서 사실상 구색 맞추려고 넣어놓은 듯하다. 본 게임 홍일점이지만 비쥬얼은 기대할게 못된다.(...) 연약한 외모에 비해서 아주 기민한 펀치를 구사한다는 등의 흔해빠진 설명문이 적혀있다. 얼굴도 얼굴이지만 이 괴악한 센스의 에어로빅복도 문제인데... 자세히보면 가슴에 노출되어선 안되는 것이 묘사되어 있다.(...)
필살기는 ↗로 발동하는 촙, 죠 브레이커. ↖ 입력으로 다리를 찢으며 상단을 차는 하이 스플릿 킥. ↓로 바닥으로 다리를 찢으며 하단을 차는 로우 스플릿 킥. 공중에서 ↑로 공중에서 다리를 찢으며 차는 플라잉 스플릿 킥. 게이자 챠지로 몸을 회전시키며 적에게 돌진하는 플라멩코.

3.9. 닌자(Nin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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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국적 설명이 필요 없는 일본 도쿄에서 온 닌자. 이름부터 닌자임을 감추지 않는다. 설명상으로는 사무라이 소드를 들고 승리에 대한 강한 열망을 지니고 있다나... 필살기 쏠때 '''닌자!!'''라는 괴악한 괴성을 내지르는게 최고다. 말은 이렇게 했지만 본 게임 최강의 강캐로 판정이고 뭐고 개념도 없는 본 게임에서 전신 판정을 가진 기괴한 공중기술 하나만으로 전 캐릭터를 제압이 가능하시다. 역시 닌자...
필살기는 버튼 입력없이 ↘로 나가는 텔레포트 셰도우. ↖ 입력으로 검을 들고 적을향해 수직회전하며 돌진하는 닌자 데스 롤. 공중에서 ↑로 닌자 데스 롤과 같은 자세로 비행방향으로 날아가는 닌자 소드 스핀. 게이지 챠지로 투명화 하는 슈퍼 셰도우가 있다. 다 필요없고 닌자 소드 스핀만 하면 이긴다.

3.10. 이투(Yit-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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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북경 출신의 격투가. 정체도 뭐도 모르겠으나.. 오프닝 데모의 설명상으로는 '''훈련은 그를 단련시켰고, 신들은 그에게 속도를 줬다'''고 한다. 여튼 잘 모르겠다. (...) 최소한 3개씩은 필살기를 지닌 이 게임에서 유일하게 2개의 필살기, 그나마도 1개는 이동기를 가지고 있다. 이름도 Yit-U로 표기하므로 잇유 가 되어야 할듯 하지만 나레이션은 정확한 발음으로 '''이투'''라고 발음해준다. 전체적으로 뭐가 뭔지 잘 모르겠는 캐릭터.
필살기는 ↖ 입력으로 나가는 슈퍼 리프. 공중으로 뛰어올라 어느정도 앞으로 착지한다. 이륙 착지가 다 눈에 보일 정도로 그다지 빠르지도 않고 공격판정도 없다. 잉여기술(...). 그리고 게이지 챠지로 나가는 스피드 오브 라이트. 굉장한 이름이지만 다른 돌진기에 비해서 특별히 빠른것도 아니다.

3.11. 맥스(Ma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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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작의 최종보스. 출신지도 불명이다. 정체는 잘 모르겠지만 지하 범죄세계를 주므르는 악의 제왕이라는 모양. 엄청나게 많은 비밀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아무리 봐도 최종보스 포스는 커녕 비슷한것도 안보여서 씁쓸한 캐릭터다. 본작에서는 선택 불가능하고 후속작인 얼티밋 바디 블로우에서 선택이 가능하다.
필살기는 ↖ 입력으로 몸에서 전기를 발산하는 일렉트로 챠지. ↘ 입력으로 적에게 돌진하는 라이트 스피드. 공중에서 ↖, ↑, ↗ 중 1가지 입력으로 나가는 대각선 공중장풍인 파이어볼. 그리고 게이지 챠지로 나가는 장풍 지상 파이어볼이 있다. 장풍은 바닥을 향해 쏘는데 초속으로 바운드해서 날아오기 때문에 막기가 힘들다.

[1] 웜즈 시리즈로 유명한 회사다. 정확히는 웜즈 시리즈만 유명하다...[2] "돈이 있으면 사야할 최고의 격투게임(The best beat-em up money can buy)" 91% (CU Amiga), "콘솔판 스트리트 파이터 2 정도는 아니다. 하지만 아주 근접한 작품(Not as good as the console sf2, but it's a very close thing)" 87% (Amiga Format), "스트리트 파이터 2가 최고였다 생각했다면, 다시 생각해보라(If you thought Streetfighter II was the business, think again)" 92% (The One), "부인할 수 없는 영향력을 지닌 진정한 짱재미 게임(A true corker of a game with undeniable influences)" 89% (Amiga Pow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