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랑전설

 





1. 개요


SNK에서 발매한 격투 게임 프랜차이즈. 해외판 제목은 'Fatal Fury'로, 이는 아랑전설 1편의 부제 '숙명의 싸움'에서 따온 것이다.[1]

2. 상세


스트리트 파이터2와 같은 해인 1991년에 가동된 게임이다. 스트리트 파이터2의 대히트 이후 나왔기 때문에 아류작으로 인식하는 경향도 있으나 이 게임은 초대(初代) 스트리트 파이터의 제작진들이 캡콤에서 SNK로 이적하여 제작한, 스트리트 파이터 2와 마찬가지로 스트리트 파이터 1을 모체로 제작된 게임이기에 그러한 인식은 올바른 것이 아니다. 스트리트 파이터와 달리 2~3개의 라인을 오가면서 싸운다는 것이 특이점이다. 지금이야 KOF 시리즈가 SNK의 간판 타이틀이 되어버렸지만, SNK가 한창 발전하던 시절에는 명실공히 자사를 대표하는 타이틀이었다. SNK가 만든 인기 캐릭터들 상당수가 이 작품에 대거 포진해있는 것도 특징. 같은 무대를 배경으로 한 파생설정으로 만든 용호의 권까지 포괄시킨다면 그야말로 SNK 격투 게임의 핵심인 셈. 아메리칸 B급 영화같은 느낌을 살린 미국적인 분위기와 개성적이고 매력적인 캐릭터들의 존재로 인기를 견인했고, 지금도 지지층이 꽤 두텁다. 배경이 되는 사우스타운은 비단 아랑전설 뿐 아니라 SNK 월드에서 주무대가 되는 아주 중요한 곳이기도 하다. 아랑전설(餓狼伝説)의 아랑은 굶주린 늑대라는 뜻으로 폭력물에 어울리는 제목인데 위의 밀양의 전설인 1번 항목 때문에 한국에서는 폭력물과는 위화감이 드는 제목이 되었다.
첫 작품은 이상한 조작 체계, 플레이어블 캐릭터의 제한, 나쁜 밸런스로 인해 격투 게임적인 완성도는 떨어졌지만 1인용 게임으로서의 완성도는 높았고, 마침 네오지오 기판 대여제를 통해 오락실 외에도 문방구나 구멍가게 앞에 널리 보급되는 등 일본 내에서는 상당히 히트를 기록했다. 그리고 2편인 '''아랑전설 2'''에서 격투 게임으로서의 요소도 보완해 비로소 할 만하다는 호평을 받아 대성공을 거두면서 SNK의 간판 시리즈로 자리매김했다. 이 무렵부터 한국팬들도 다수 형성되었으며,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는 등 미디어웍스도 활발했다.
하지만 후속작인 아랑전설 3는 아랑전설 1수준으로 돌아간 모습을 보여줘 급속도로 몰락의 길을 걷는다.
이후로 리얼 바웃 시리즈로 시리즈가 이어졌지만 결국 KOF가 메인이 된 SNK로서 그냥 KOF 설정의 부수적인 용도로 전락해버린 안타까운 결말을 맞이하였다. 뜬금없이 2013년에는 모바일 카드 게임 '''KOF X 아랑전설'''이 출시되었는데, 결국 3개월여 만에 게임 제목이 그냥 'KOF'로 바뀌는, 아랑전설 시리즈로써는 굴욕(?)적인 결말을 맞았다. KOF에 흡수된 것이나 다름없는 아랑전설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SNK의 한심한 촌극.
단순한 2차원의 공간을 새롭게 확장시킨 라인 시스템은 시리즈의 정체성이나 다름없는 참신한 시스템이었지만, 결국 시간이 흐르자 도태되는 신세가 되어버렸다. 특히 Z축 공간을 자유롭게 사용하는, 이른바 횡이동을 해대는 3D 격투게임들이 등장하면서 라인 시스템은 부조리함으로 다가오게 된다. 상대가 다른 라인으로 옮겨갔음에도 내 캐릭터는 맞을 리 없는 기술을 계속 허공에 내지르고, 같은 라인에서는 멀쩡하게 싸우던게 서로 다른 라인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행동이 제한되는[2] 광경들이 게임적 허용으로도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모양새가 되어버렸다. 라인 시스템이 마지막으로 등장한 리얼 바웃 아랑전설 2에서는 라인을 일시적인 회피 공간 개념으로 정립했으나 이것도 부조리하긴 마찬가지였고...
용호의 권과 아랑전설은 설정상 스토리가 각각 1980년대, 1990년대로 10년 정도 차이가 난다. 그래서 패러렐 월드라는 설정의 드림 매치로 처음에 만든 것이 바로 KOF 시리즈. 리얼 바웃 아랑전설에서 사망한 기스 하워드KOF 시리즈에서 멀쩡하게 살아서 등장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KOF 쪽으로 스토리가 이어지면서 정작 원래 설정들은 묻히는 안습한 사태가 벌어졌다.
사실 주인공 형제가 둘 다 미국인인데다가, 핵심 악역도 미국인이고 '기스를 죽입시다 기스는 내 양아버지의 원수'라는 굉장히 단순하고 직선적인 스토리로 인해 북미쪽에서 의외로 인기가 높았다. 특히 주인공 테리 보가드의 인기가 상당했다. 작품 자체도 마피아, 와패니즈, 쿵푸물 등 상당히 많은 미국 서브컬쳐물이 혼합된 스타일이라서 북미팬들이 생길만 했다.
하지만 아랑전설 시리즈의 몰락과 함께 대안으로 내세운 주력 타이틀이 킹 오브 파이터즈 시리즈가 되자 아랑전설 시리즈의 캐릭터들은 순식간에 나쁜 취급을 받게 된다. 아예 명맥이 끊긴 용호의 권 쪽 캐릭들도 이미 취급이 좋지않은데 아랑 시리즈도 대부분의 캐릭터들이 취급이 안좋아졌다. 어설픈 엉덩이 도발을 하는 죠 히가시, 경박하고 남을 무시하는 것을 좋아하는 싸가지 없는 여자가 된 시라누이 마이, 위선자로 보일만큼 막무가내 갱생왕이 된 김갑환 선생, 뜬금없는 오로치 팔걸집이 된 야마자키 류지 등. 덕분에 아랑전설 외의 본 오리지널 게임 팬들 중에는,,] KOF가 오리지널만 띄워준다고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는 95의 라이벌팀의 엔딩에서부터 크게 문제가 된 부분. 그리고 KOF가 일본 신화를 중심으로 한 스토리이기에 북미 유저들을 사로잡기에 무리가 있었고 KOF 이후로 북미에서의 SNK 게임 인지도는 KOF XIII이 나오기 전까지 쭉 듣보잡이 되고 말았다.
그래도 시리즈 시즌만 끝났을 뿐이지 캐릭터 인지도로 따지면 아랑전설 캐릭터들은 무시 못할 인지도를 지니고 있어서 그나마 이 정도 선에서 끝난 편이다. 똑같이 시리즈가 중단되고 KOF로 연명하는 용호의 권은 '''아랑전설은 양반으로 보일 정도로''' 처참하게 망가졌으며 인지도도 그다지 없다. 일례로 다른 곳에서 만든 DOA 5에 찬조출연한 시라누이 마이와 철권 7에 찬조출연한 기스 하워드, 슈퍼 스매시브라더스 얼티밋의 테리 보가드까지 현재 격투 게임의 큰 축을 담당하는 게임의 SNK 측 게스트는 대부분 아랑전설 출신이다. 이후에도 용호의 권은 최종작인 외전작에서 겨우 토도 카스미나 건져졌고 카만 콜이나 후와 진 정도가 간신히 가볍게 언급되는 정도인데 반해 아랑전설은 최종작인 MotW의 락 하워드, B. 제니, 그리폰 마스크, 마르코 로드리게스, 호쿠토마루, 가토, 후타바 호타루 등 많은 캐릭터가 건져졌다. 오히려 캐릭터의 글로벌 적 인지도는 도리어 KOF를 능가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기네 게임으로 구성된 연대표를 가지고 있을 정도로 설정 덕후인 SNK의 작품이라 그런지 아니면 그저 새로운 시도였는지는 몰라도 대전 액션 게임임에도 틈틈이 액션 게임적인 면모를 보인다. 중간 중간 보이는 이벤트 씬과 특정 캐릭터 대전시 나오는 이벤트 등 요즘 게임에는 흔한 요소지만 과거에는 이것을 찾아보는 재미도 상당히 쏠쏠했다. 어떻게 보면 바로 이 점이 2D대전 액션의 양대 명가였던 게임 내에서 배경 스토리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 캡콤과 게임 내에 배경 스토리를 창작하는데 온갖 시도를 다한 SNK의 결정적인 차이였을지도... 그리고 3D 쪽에서는 세가남코가 각각 이 특징을 이어받았다. 엔딩조차 없는 버추어 파이터와 스토리 컷신에 엔딩 무비 등을 풍부하게 집어넣은 철권.
의외로 등장인물 중에 여성 캐릭터가 거의 없다시피 한 것도 특징 중 하나. 아랑전설1편은 아군 캐릭터, 적군 캐릭터가 전원 남성이며 2편에 들어와서야 겨우 시라누이 마이 한명이 등장하였고 아랑전설 3편에서도 블루 마리가 추가된 것이 끝이었다. 그렇다고 여성 캐릭터를 못만드는 것인가 하면 그것도 아닌 것이 이렇게 추가된 마이나 마리는 개성적인 매력이 넘쳐 아직도 현역으로 인기를 구가 중이다. 사실상 아랑전설의 주요 캐릭터들의 등장은 3편에서 일단락되는데 여기서 겨우 여성 캐릭터가 둘뿐인 것은 신경쓰였는지 이후 시리즈에서는 리 샹페이나 센도 츠구미처럼 신작마다 여성 캐릭터를 1명씩 반드시 추가했으며 시리즈 끝물인 가로우에 가서는 드디어 한 작품에 여성 캐릭터 2명이 참전하는 대혁신이 일어났다. 이처럼 마초지향적인 게임사였던 SNK가 kof 시리즈에서는 신작마다 꼬박꼬박 여성 캐릭터를 추가시키고 최근에는 아예 여성 캐릭터들만 등장하는 격투 게임을 제작하는 현재의 모습을 보면 참 격세지감이 느껴진다..
게임성의 측면에서는 크게 클래식 1~3편 시리즈와 리얼 바우트 시리즈로 구분해 볼 수 있다. 클래식 시리즈까지는 기본기와 필살기를 적재적소에 써가면서 한방씩 공방을 주고받는 스트리트 파이터와 유사한 모습을 보이는데 반해 리얼 바우트 아랑전설부터는 캐릭터별로 콤보가 대폭 추가되면서 콤보를 성공시키기 위한 러시 위주로 공방양상이 변화하였다. 물론 연속기 개념 자체는 이미 아랑전설 2편부터 진작에 성립되어 있었지만 워낙에 대공기와 필살기 판정이 좋았던 시절이라 지상전 위주로 한방 한방 단타 공방을 펼치는 것이 훨씬 유리했다. 이후 아랑전설 2 스페셜, 아랑전설 3 등 시리즈가 진행될수록 연속기의 종류를 늘려나가면서 러시를 유도하지만 근본적으로 연속기를 쓸만한 상황이 잘 갖추어지지 않아서 전체적인 전투 양상이 달라지지는 않았다. 지상 러쉬는 그 접근 단계에서 온갖 기본기 공방이 벌어질 수밖에 없고 공중 러쉬를 하기에는 아랑전설은 공중의 적을 격추하기가 너무나 쉬운 게임이었기 때문이다. 덕분에 기본기->필살기로 이어지는 연속기가 하나도 없는 캐릭터들이 심심찮게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기본기만으로 그럭저럭 버틸 수 있었다. 그런데 리얼바우트 시리즈부터 대공기들은 실패시 어마어마한 리스크를 받게 되고 왠만한 기본기에서 콤보들이 술술 이어질만큼 콤보 난이도가 낮아지면서 게임의 양상이 러시 위주로 변화했다.
참고로 리얼바웃1의 경우 링아웃이 있는데 링아웃당한 캐릭터들의 반응이 백미이다. 특히 1편의 지하철 스테이지는 '''출퇴근 링아웃'''으로 유명하다.

3. 시리즈 목록




4. 참전 캐릭터



4.1. 아랑전설



4.2. 아랑전설 2


크라우저와 그의 부하 '3투사'가 보스로 등장한다.

4.3. 아랑전설 스페셜


크라우저와 3투사가 선택 가능해졌으며 덕 킹, 텅푸루, 기스, 료가 추가되었다.

4.4. 아랑전설 3


김갑환, 덕 킹, 빌리 등 다수의 캐릭터가 삭제되었다.[3]

4.5. 리얼 바웃 아랑전설


김갑환, 덕 킹, 빌리가 부활했다.

4.6. 리얼 바웃 아랑전설 스페셜


쳉, 텅푸루, 로렌스, 크라우저가 부활했다. 기스는 나이트메어 기스로 탈바꿈했다.

4.7. 리얼 바웃 아랑전설 도미네이티드 마인드


리얼 바웃 아랑전설 스페셜의 플레이스테이션 이식판. 두 명의 오리지널 캐릭터가 추가되었다.

4.8. 리얼 바웃 아랑전설 2


샹페이와 릭이 추가되었으며 나이트메어 기스가 노멀 기스로 돌아왔다.

4.9. 아랑전설 와일드 앰비션



4.10. 가로우 마크 오브 더 울브스(아랑 MOW)



5. 관련 문서


  • 사우스 타운
  • KOF
  • 진의 비전서
  • 제프 보가드
  • 리퍼
  • 호퍼
  • 릴리 칸
  • 릴리 맥과이어 - 애니메이션 배틀 파이터즈 아랑전설의 히로인으로 테리가 여복이 지지리도 없는 남자라는 이미지를 가지게 만든 장본인. 원래는 사우스 타운에 사는 고아 소녀였지만 기스의 사주를 받아 제프 보가드를 죽게 만드는데 본의 아니게 일조를 해버렸고, 이후 기스의 후원을 받아 성인이 된 이후에는 사우스 타운 화류계에서 꽤 유명한 인물이 된다. KOF에 출전하기 위해 사우스 타운에 10년만에 돌아온 테리와 여러차례 마주치면서 서로 끌리지만, 테리, 앤디를 KOF 대회장에서 죽이고 팔극정권의 비전서를 차지하려는 기스의 음모를 테리에게 알리고 일행들을 탈출시키다 기스의 손에 살해당한다. 릴리의 죽음은 테리에게 크나큰 마음의 상처를 남김과 동시에 팔극정권 최종오의 선풍강권에 각성하는 트리거가 되었고, 이후로도 테리가 방황할 때마다 유령(...)이 되어 나타나 테리를 위로해주는 등, 죽은 이후에도 큰 존재감을 보여준 히로인이기도 했다. 성우는 이노우에 키쿠코[5](일본판), 이현선(한국판)[6]. 한국판에서는 '카린'이란 이름으로 등장했고, 상징하는 아이템은 이름에서 알 수 있는 하얀 백합, 게임 시리즈에선 한번도 언급된 적이 없지만 KOF 94 멕시코팀 스테이지 배경에 기스 하워드, 리처드 마이어와 함께 나온 적이 있다. 2017년에 나온 KOF 데스티니에 등장하는 기스의 수양딸 안젤리나는 릴리 맥과이어를 오마주한 캐릭터.
  • 토니 - 배틀 파이터즈 아랑전설 2의 또 다른 주인공. 테리를 동경하는 소년으로 테리에게 제자로 삼아달라고 끈질기게 쫓아다니다, 테리가 크라우저에게 크게 패배한 뒤에는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치료해주었다. 테리가 어느 정도 완쾌되어 집을 나간 이후에는 가출까지 해서 테리를 따라다니면서 폐인이 되어 망가진 테리 곁을 끝까지 지켰다. 크라우저의 명령을 받은 엑셀 호크가 테리가 있는 술집으로 찾아와 결투를 신청하지만, 싸울 몸 상태가 아니었던 테리를 대신해 토니가 호크의 양아들과 대리전을 치른다. 하지만 실력의 차이가 너무나서 토니는 일방적으로 얻어맞기만 했지만, 자신이 쓰러지면 테리의 명예를 더럽히는 것이라면서 끝까지 버텨내고, 그런 토니의 모습에서 어린 시절의 자신을 발견한 테리는 크라우저에 대한 공포를 떨쳐내고 완벽하게 부활한다. 이후 테리와 앤디의 형제 대결의 참관인이 되었고, 테리와 크라우저의 최후의 싸움도 끝까지 지켜보지만, 사투 끝에 남는 것은 허무함 뿐이란 것을 깨달으면서 어머니가 기다리는 집으로 돌아간다. 성우는 키쿠치 마사미. 어머니 엘자 역을 이노우에 키쿠코가 연기해서 여신님 팬들이라면 좀 묘한 느낌이 들지도..

6. 미디어 믹스


'배틀 파이터즈 아랑전설(バトルファイターズ 餓狼伝説)'이라는 제목으로 애니메이션화되었다.
항목 참조.
코믹스로도 상당히 많은 시리즈가 나왔는데,[7]그 중 코믹 봉봉판이 괴랄한 내용과 황당한 설정으로 유명하다. 일본에서 코믹봉봉판의 테리 보가드는 봉봉테리라고 불리며 아예 테리 보가드와 다른 인물 취급당할 정도. 하지만 코믹 봉봉판이 워낙 괴랄해서 그렇지, 괜찮은 작품도 꽤 있다.
참고로 이 코믹 봉봉 코믹스는 한국 대원미디어간행 월간 팡팡(!) 에서도 정식 연재된적이 있다.
[1] 참고로 1편의 해외판 부제는 킹 오브 파이터즈[2] 같은 라인에서는 잘만 걷고 뛰어서 접근하더니 서로 다른 라인에서는 무조건 펄쩍 뛰거나 구르거나 공격을 하면서 접근할 수 밖에 없다던가.[3] 단, 빌리의 경우, 기스 스테이지에서의 일시 등장은 한다.[4] 특이하게도 숨겨진 복장과 일반 복장의 엔딩이 다르다.[5] 이노우에 키쿠코는 릴리 이외에도 배틀 파이터즈 아랑전설 2의 또 다른 주인공인 토니의 엄마 역도 같이 맡았다.[6] 한일성우 괴도 세인트 테일수녀친구 미모리 세이라도 연기했다. 이캐릭터와는 극과 극이다.[7] 의외로 많다. 심지어 겟타로보의 작가인 이시카와 켄도 2권짜리 아랑전설 만화를 그린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