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같은 사랑
1. 개요
2000년 4월 24일부터 6월 27일까지 KBS2에서 방영하던 월화 드라마였다. 노희경 극본, 표민수 연출.
2017년까지 지상파 드라마 역사상 가장 최저의 시청률 기록을 가지고 있던 불명예스러운 드라마인데, 최저 시청률은 1회에서 기록한 '''1.8%'''였다. 이 기록은 맨홀 - 이상한 나라의 필의 8화 시청률 '''1.4%'''에 의해 자그마치 17년만에 깨졌다. 그 기록도 러블리 호러블리가 1.0%을 기록하면서 깨졌고 2018년 들어서는 1~2% 시청률을 기록하는 드라마가 종종 나오고 있다. 종편과 케이블 드라마의 인기가 커진 영향이 있지만, 2018년 들어서 KBS 1TV를 제외한 지상파 3사 드라마(아침 드라마, 일일 드라마 제외)가 중간광고를 도입하면서 기존 1회분 분량의 시청률을 2회에 걸쳐서 집계하기 때문에 하루 방영분 중 1부 시청률은 당연히 낮아질 수 밖에 없다. 물론, 1~2부를 합친 평균 시청률도 좋지는 않다.
그래도 당시 이 드라마를 시청했던 매니아들은 "가슴이 아려와 많은 눈물을 흘렸다", "많은 감정을 표현한 드라마" 등 좋은 평들을 남겼다.
2. 저주받은 걸작
- 이 드라마가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동시간대 방영했던 드라마가 바로 허준이었기 때문이다. 그 뒤 노희경 각본 표민수 연출 콤비의 웰메이드 드라마가 MBC 대작 드라마에 밀려 폭망하는 안습한 일은 2008년에 반복되었다.
바보같은 사랑 바로 전에 방영된 성난 얼굴로 돌아보라도 나름 매니아층을 확보했으나 허준에게 밀렸다.
- 사실 다른 문제도 있었는데 바로 스토리가 너무 완만해서 입체적으로 시청률을 끌어올리지 못했던 것. 또한 드라마 허준이 선악 대비구도로 단순함을 추구하는 많은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반면, 이 드라마는 그렇게 단순하고 빠른 진행을 하는 드라마가 아니라 시청률이 매우 부진했다.
- 결국 6월 27일 종영할 때까지 시청률의 늪에서 벗어나오지 못했으며 남편과 동거녀를 욕설과 함께 두들겨패는 행위가 지적됐다. 그래도 2000년에 기자들이 뽑은 최고의 드라마로 선정되었으며,기사 노희경 작가의 수작으로 불린다. "시청률이 다가 아니다" 라는 말은 이런 드라마를 두고 하는 것이다.
- 당시 최저 시청률인 1.8%를 기록했을 때 담당 연출자였던 표민수 PD가 다음날 방송국에 게시된 시청률표를 보고 7.8%를 잘못 본게 아닌가 싶어 여러 번 확인했다는 인터뷰를 한 적이 있다. 그럴 만도 한게 2000년 당시에는 아무리 낮아봤자 지상파 드라마에서 1%대 시청률은 상상도 못했다. 한 자릿수 시청률만 나와도 '애국가 시청률'이라면서 비아냥 거리던 시절이었다. 아무리 상대작이 막강했다지만 다른 경쟁작들도 최소 2%대 시청률은 기록했으며, 밤 10시대 드라마에서 1%대 시청률이 다시 나온건 무려 17년 뒤인 맨홀 - 이상한 나라의 필이었다.
2.1. 출연진
- 이재룡 : 진상우 역
- 배종옥 : 정옥희 역
- 방은진 : 오영숙 역
- 김영호 : 조용배 역
- 여운계 : 상우 모 역
- 박원숙 : 김미숙 역
- 한진희 : 이한방 역
- 박성미 : 장명자 역
- 김규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