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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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윈도우 3.1부터 윈도에 탑재된 기본 글꼴의 종류로, 한양정보통신에서 제작했다. 그 외에도 기본 글꼴에는 굴림체, 궁서체, 돋움체 등이 있다. Windows Vista 이후로는 맑은 고딕도 기본 글꼴이다.
다른 기본 글꼴과 마찬가지로 글꼴명에 '체'가 붙으면 고정폭, 안 붙으면 가변폭이다.
2. 역사
한국 전쟁 직후 최정호가 고안하여 1970년대 일본 모리사와(モリサワ) 사에 바탕체를 판매했다.[1]
윈도우 3.1 한글판에서는 이 바탕체가 기본 글꼴이었다. 당시 윈도우 3.1은 12포인트가 기본 크기였고, 이 크기 전용의 비트맵 글꼴도 포함하고 있었다. 그러나 윈도우 95로 넘어오면서 굴림체에 기본 글꼴의 자리를 넘겨주었고, 윈도우 3.1에 들어 있던 12포인트 비트맵 글꼴은 현재와 비슷한 방식으로 변경되었다. 그러나 NT 계열은 처음 국내에 소개된 3.51 시절부터 설치과정과 시스템 상관없이 굴림체를 썼다.
윈도우 98 시절에는 다른 내장 글꼴과 같이 8포인트 비트맵 글꼴이 포함되었다.
3. 여담
- 아래아 한글에서는 바탕과 비슷한 글꼴인 '신명조'가 기본 글꼴로 활약했다. 한글과컴퓨터에서 만든 글꼴로 아래아 한글 2.0 시절에 윤곽선 글꼴을 도입하면서 채택했으나, 2002에서 '바탕'으로 대체되었다가[2] , 2010 버전 이후로는 함초롬바탕이라는 새로운 글꼴이 이를 대체했다.
- 한글판 Microsoft Word의 경우에도 2003까지는 바탕체를 사용했으나[3] , 2007부터 Microsoft Office 전 제품군에 맑은 고딕으로 교체되었다.
- 기본 글꼴들 중에서도 가장 예쁘다고 많이 쓰는 사람들도 있다.
- 주민등록등본과 같은 각종 관공서 발급 서류의 기본 글꼴이 이 바탕체이다.
- 대한민국 법원에서는 바탕 글꼴과 유사한 '판결서체'라는 글꼴을 사용하고 있다.# 얼핏 보기에 휴먼명조와 비슷해 보이지만, 미묘하게 다르다. 판결문의 위·변조를 방지하기 위해 만든 글꼴로 보인다. 법관에서 쓰는 프로그램에서만 제공되며, ㅇ에 꼭지가 있는 바탕체와 달리 판결서체는 ㅇ에 꼭지가 없다.
- 예능 등에서 간헐적으로 사람을 익살스럽게 소개할 때에도 쓰이곤 한다.[4]
- 일본의 영화감독 안노 히데아키가 제작 및 연출한 작품에는 반드시 명조체 기반의 글꼴이 쓰인다.
[1] https://www.hangeul.go.kr/bbs/hangeulBbsView.do?curr_menu_cd=0107060000&bbs_id=5&bbs_no=24 [2] 일부 버전은 '한컴바탕'을 대신 사용한다. 참고로 한컴바탕은 한양 PUA 방식의 옛한글을 지원하는 글꼴이다.[3] Microsoft Excel은 돋움체, Microsoft PowerPoint는 굴림체[4] 김그만하라고 씨(34세), 민쌈자 씨(33세)와 같은 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