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일의 명장본색
1. 개요
박병일 대한민국 자동차 정비 명장의 유튜브 채널이다.
2. 상세
자동차에 대해 주로 정비와 관련된 분야를 다루며 그 외 가끔씩 자동차 관련 작은 조언을 하는 동영상이나 자동차 사고 동영상이 올라온다. 과거부터 꾸준히 방송매체에 얼굴을 내밀곤 했지만, 현대 팰리세이드 전복 사고를 다룬 영상을 올리면서 유튜버를 시작했다.
국내 자동차 유튜버 중에서는 꽤 많은 구독자 수를 가지고 있으며 현대자동차에게 고소를 당하였다가 승소를 한 적도 있다. 그래서인지 적극적으로 소비자의 알 권리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람이라는 평을 받기도 한다.[1]
3. 비판 및 논란
3.1. 엔지니어 자격 논란
박병일 정비사와 관련된 논란 중 가장 큰 논란으로, 전부 박병일 명장이 언급하고 고수한 '''잘못된 공학적 지식'''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는 아무리 명장 타이틀을 달았어도, 기술사 자격이 있어도 왜 테크니션이 엔지니어 이상의 영역에 들어서지 못하는지를 보여준다.
자동차를 통째로 분석하거나 사고와 결함의 원인과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각종 실험을 진행하고 분석하는 것은 잘못되었다고 할 수 없으나, 문제는 자신의 주 분야(자동차 정비)가 아닌 점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과정에서 잘못된 지식을 말하면서도 공학자들이 이를 지적하면 자기 주장을 고집하며 개선의 여지를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명장이라는 타이틀이 워낙에 권위가 높다보니 잘 모르는 일반인들이 쉽게 믿어버리는데, 이것이 잘못된 지식이라면 매우 골치아픈 문제가 된다.
위 인터뷰에서 박병일 명장이 내건 반박으로는 "출신이 테크니션이나, 실제로는 차량기술사까지 보유한 엔지니어"임을 강조하는데, 기술사법 제 3조에서 기술사의 직무는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다.저는 제가 어떤 사람은 내가 엔지니어가 아니고 그냥 정비사 차 고치는 사람이다 이런 이야기를 했는데, 현대가 나한테 소송 걸 때 그 이야기 했다가 망신당했지 않습니까? 제가 기술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차량 기술사'. (중략) 기술사는 직무 3조에 보면 뭐 설계, 분석, 사고 관련된 여러가지 모든 걸 할 수 있는게 우리나라 최고의 국가시험을 봐 가지고 합격하는 게 기술사예요. 나는 원래 정비사로 출발했고 흔히 기름쟁이라는 게 나는 창피하지도 않고, 내가 긍지를 갖고 있기 때문에 명장이라는 말만 하니까 내가 '차량 기술사' 이런 게 없는 줄 알아요. '''저는 엔지니어와 기능을 두개 다 갖고 있다, 이렇게 보셔야 돼요.'''
- 오토포스트에서 진행한 박병일 명장 인터뷰에서
일단 박병일 명장은 차량기술사 자격 보유자이므로 엔지니어(공학자)의 주 영역인 연구가 직무에 해당된다는 건 틀린 말이 아니다. 그러나 '''"연구를 주 직무로 할 자격이 있느냐"와 "연구를 할 능력이 있느냐"는 별개의 문제다.''' 기술사 자격은 실무능력에 기반한 현상과 용어에 대한 이해도를 평가하여 결정되는 것이지, 연구에서 가장 중요한 '''공학적 지식을 수치해석적으로 설명하고 응용하는 능력과 그 성과'''를 평가하여 결정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2]
연구는 대상이 되는 주제에 대해서 '''방법론'''을 제시하고, 그것을 실험을 통해 검증하여 결론을 도출해내는 일련의 행위이다. 공학 분야에서 방법론을 제시하기 위해서는 1차로 이론적으로 증명을 해야 하는데, 이것을 하려면 응용과학(제어시스템이론 포함)에 대해 제대로 이해할 뿐만 아니라 그것을 응용하는 방법을 알고 있어야 하는데, 이것은 분야별로 적용되는 물리학 지식이 근본이 된다.[3] 그리고 이론상의 증명을 완료하면 실험을 통해 그것을 검증하기 위해서는 실험군과 대조군을 명확히 설정하고 변인통제를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박병일 명장은 후술할 비판과 논란들에서 공학과 물리학에 대한 지식이 연구하기 충분한 수준이라고 보기 어려울 뿐더러, 실험 설계를 제대로 하지 않고 자의적으로 진행했기 때문에 기술사라는 타이틀이 있음에도 엔지니어라고 인정할 수 없는 것이다.
3.1.1. DN8 리뷰 중 알루미늄 로워암 발언
노보스인더스트리와 마찬가지로 알루미늄이 강철보다 더 튼튼하고 진동 흡수도 잘한다는 망언을 했다.
3.1.2. 현대 팰리세이드 전복 사고
현대 팰리세이드 전복 사고 사건에서 시동꺼짐 문제를 제기했다.
타 유튜버들(특히 오토기어)이 시동이 꺼지면 브레이크가 작동을 안 해 포기하라는 말이냐라는 지적이 있었으나 영상 내에서 브레이크가 작동을 잘 안 한다고 했지 포기하라고 하지 않았으며 애초에 시동이 안 꺼지는 차가 좋은 차라고 주장을 하였다고 발뺌했다.
박병일 정비사가 진행한 후진 내리막길 실험 자체도 잘못된 것이 많으며, 비정상적인 상황에 대한 것까지 경고해야 한다는 주장도 비판받고 있다.
3.1.3. 제네시스 G80 급발진 사고 당시 브레이크 관련 주장
제네시스 G80 급발진 사고 이슈가 생겼을 때 박병일 정비사가 "브레이크가 딱딱해진다"는 말을 했는데, 이것은 진공배력식 브레이크의 특성이며, 실제 G80은 GV80과 동일하게 전자식 브레이크를 사용하기 때문에 페달 센서를 이용해 모터가 브레이크를 담당하는 방식이므로[6] 관련성이 없는 주장이다. 신차가 나올때마다 같이 나오는 정비지침서만 봐도 알 수 있는 내용이지만, 그런 사전 지식도 전혀 없다.
3.2. 일본 보이콧
타이어 추천 영상에서,
"일본 꺼, 특히 일본 꺼는 안 돼. 나쁜놈이지 이건 사지 말고"
라고 말하면서 일본 불매 운동을 강요하였다.
4. 기타
자가용으로는 BMW 차량을 이용한다.
[1] 그렇다고 해서 엔지니어들이 결함 발생에 대한 대처를 게을리한다고 생각하면 심히 곤란하다. 엔지니어들은 결함이 발생하면 결함에 대한 구체적인 원인과 대응방안을 분석하기 위해 결함 데이터를 모으고, '''완제품(Component), 구성품(Part), 소재(Material) 단계 등으로 나누면서 '열려있는 모든 가능성'에 대해 결함 상황을 재현하는 실험을 반복하고''', 최악의 경우 해당 시스템 전체에 대한 재설계를 해가면서까지 대응 방안을 찾는다(물론 R&D 단계에서 거의 다 잡아놓기 때문에 전면 재설계는 웬만해선 잘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이러한 과정과 그 결과물이 소비자가 직접 체감하기 어려운데다, (엔지니어 관점에서의) 비전문가가 한번 자극적인 선동을 하기 시작하면 그대로 휩쓸리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전문가인 엔지니어의 말을 잘 듣지 않으려 한다.[2] 기술사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기술사 평가 문제는 단답형, 논술, 계산 문제만 있을 뿐이며 계산은 말 그대로 주어진 문제에 맞는 값을 산출하기만 하는 것이다.[3] 당장 자동차만 하더라도 뼈대와 캐빈에는 재료역학과 구조역학, 진동공학이 들어가고, 형상에는 공기역학이 들어가며, 엔진에는 열역학이 들어간다. 이러한 것들은 대학교 학부 교양 수준으로 가볍게 다룰 수 있는 것이 아니며, 만약 그렇다면 공학박사가 존재할 이유가 없다.[4] 이 때는 유튜브 채널이 만들어지기 전이지만, 현 유튜브 채널의 논란과 일맥상통한다.[5] 현기까 중에서도 인싸케이와 더불어 악명높은 황색언론이므로 열람에 주의가 필요하다. [6] 이상이 있을 경우 페일세이프 개념으로 유압 밸브가 열려 유압 브레이킹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