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춘성(독립운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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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의 독립운동가.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받았다.
2. 생애
박춘성은 1906년 4월 28일 경상남도 진주군 본성동에서 태어났다. 그는 1919년 3.1 운동 후 형 박춘기(朴春機)가 만주로 망명하자, 가계를 돕기 위하여 진주금융조합에 사환으로 취직하여 성실히 근무하고 일본인들의 신임을 얻었다.
그러던 1924년 6월경 동향인이자 만주에서 독립운동을 수행하고 있던 장두관으로부터 형의 소식을 들었는데 형이 만주에서 독립운동을 하는데, 군자금의 어려움을 겪고 있으니 방도가 있으면 협조하라는 것이었다.
이에 그는 자신을 신임하는 금융업계의 일본인들을 이용하여 거금 6천원의 조합돈을 몰래 인출하는데 성공하였다. 그는 진주노동공제회(晋州勞働共濟會) 상무집행위원(常務執行委員)이던 김영호(金永浩)와 함께 만주로 탈출하기 위하여 일경의 감시를 피해 서울까지 도착하였으나 일경에게 탐지되어 체포되었다.
결국 부산지방법원 진주지청에서 징역형을 받고 김천소년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렀다. 출옥 후에는 일본으로 건너가 조선청년동맹에 가입하여 활동하다 1945년 9월경 일본 교토에서 사망했다고 전해진다.
대한민국 정부는 1980년 박춘성에게 대통령표창을 추서했고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 그리고 국립대전현충원에 그를 기리는 위패를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