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피
1. 가죽을 벗기는 행위
가죽을 벗기는 행위를 말한다. 가방, 옷, 지갑 등을 만들기 위해 동물의 가죽을 벗기는데 산채로 벗긴다.
이때 마취를 제대로 하지 않는 경우가 많으며, 관련 동물학대의 논란과 관련 시위가 끊이질 않고 일어난다.
2. 농업 분야에서의 박피
주로 유실수의 특정 부위의 과실의 품질을 더 좋게 할 목적이나, 잡목을 말려 죽일 목적으로 시행한다. 환상박피 문서 참조.
3. 성형수술에서의 박피
3.1. 개요
'''薄皮 / Peeling'''
성형수술의 일종으로 화학약품이나 레이저 등으로 피부를 벗겨내는 시술을 뜻한다. 다른 가죽(피부)도 아니고 사람의 피부를 벗겨내는 행위라 단어만 들어도 끔찍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연상에 오해가 있는 게, 사실은 각질 형태로 수일에 걸쳐서 벗겨지는 것이라 껍질을 벗기는(...) 것과는 매우 다르다. 실제로 시술 당일에는 약간의 붉은기와 고통 맨들해진 느낌 정도만 남지만, 사나흘 지나면 맨 바깥쪽 각질이 하얗게 일어나서 탈각되고 일주일쯤 지나면 완전히 사라진다. 여기까지 와야 박피 시술이 완료되었다고 볼 수 있다.
3.2. 효과
벗겨진 피부는 다시 재생되니 헌 피부를 버리고 새 피부를 얻는다고 생각하면 된다.[1] 주로 박피의 대상은 얼굴쪽이라고 보면 된다.
강도와 깊이 조절이 가능하며 얼굴흉터, 여드름, 넓어진 모공 치료에는 이만한 방법이 없다. 박피라는 단어 때문에 오해가 생기지만 사실 피부가 재생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다. 길게는 3-6개월까지도 재생이 꾸준히 진행되며, 정말로 표피가 다 날아가는 게 아니기 때문에 오히려 수 일 이후부터는 피부가 지속적으로 좋아진다고 느끼게 된다. 제한점도 마찬가지. 색소침착을 막기 위해 가급적 자외선을 오래 차단하기를 권한다.
3.3. 주의사항
피부를 벗겨내는 행위니 당연히 따끔따끔 아프다. 하지만 상상외로 일부는 크게 아프진 않다. 하지만 예외도 있으니 주의해야한다.
4. 고문에서의 박피
신체의 아무 가죽이나 뜯어서 가혹행위를 가하는 고문은 아니고[2] , 지금은 거의 없고 잊혀진 고문법이지만 발가죽을 벗긴 뒤 뜨겁게 달구어진 판을 걷게하거나 날카로운 바닥을 걷게 했다는 고문이 있다고 한다. 실제로 박제상에게 이 고문을 가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얼음과 불의 노래의 볼턴 가문이 피부를 벗기는 고문으로 유명하다. 아예 깃발이 피부가 벗겨진 남자를 매달아놓은 그림일 정도.
5. 형벌로서의 박피
삼국시대의 오나라 말대 황제인 손호는 사람의 얼굴 가죽을 벗기는 형벌을 자주 가했다고 한다.
명나라 홍무제는 탐관오리들을 처벌할 때 전신의 가죽을 벗긴 뒤, 풀을 채워넣고 관아에 걸어두어서 관리들에게 공포심을 주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