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image]
1. 개요
皮膚 / Skin
인간을 비롯한 포유류 생물 등의 신체에서 가장 바깥 부위. 동물의 피부를 가공한 것을 가죽이라고 부른다.
2. 특징
재생력이 매우 좋은 기관 중 하나로, 화상 등으로 피부조직 자체가 없어져버린 경우가 아닌 이상은 별 어려움 없이 회복한다. 표피는 지속적인 세포분열이 일어나므로 완전한 회복이 가능하며, 상처가 진피에 이른 경우도 약간의 흉터가 생기는 것을 제외하면 곧 회복된다.[1] 하지만 깊게 파이지 않으면 대부분 제거할 수 있다. 켈로이드 체질일 경우 한 번 상처가 나면 계속해서 더 큰 상처로 번지는 관계로, 현재 의학으로도 완화만 될 뿐 완치는 불가능하다.
인간의 신체기관 중에서 가장 크고 무거우며, 그 무게는 표준 키/체중 기준으로 2.5kg에서 4.5kg 가량이다.[2] 사람의 경우 전부 펴면 평균 2㎡ 가량. 그리고 여자의 피부가 남자보다 더 부드럽고 촉촉하고 말랑말랑한데, 이는 여성의 피부 표층이 남성보다 더 얇아 피하지방을 더 잘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3]
3. 기능
신체의 가장 외곽을 덮고 있는 상피조직층. 사람 피부의 두께는 가장 얇은 입술이 0.2 mm, 가장 두꺼운 허벅지 피부가 6㎜ 가량이다. 외부의 충격에서 신체를 보호하는 가장 강력한 방어기관 중 하나이며, 세균 역시 대다수가 피부에 막혀 인체로 들어오지 못한다.
두 번째 기능은 바로 체온 조절이다. 피부를 통해 열을 식혀주거나 하는데 이게 잘 안 되면 위험하다. 대표적인 병이 바로 일사병.
다만 강도와 경도는 상당히 약하다. 경도의 경우 모스 굳기계에서 2에 속하는 석고로 긁어도 흠집이 생기는 정도이며, 이 때문에 종이에 베이는 경우도 부지기수.
4. 구조
크게 가장 바깥의 상피조직인 표피와 표피 아래의 결합조직인 진피로 구성된다. 표피에서는 지속적인 세포분열을 통해 여러 세포층을 형성하며, 가장 위쪽의 세포들은 각질화[4] 해 물리적인 장벽을 구성한다. 표피의 세포분열층 바로 위에는 멜라닌 색소가 분포되어 있고, 진피층은 대부분이 콜라겐으로 구성된 결합조직으로 모세혈관과 모근이 위치하는 부위이기도 하다. 진피 아래에는 피하지방과 근육층이 존재한다.
5. 피부색
[image]
인종에 따라 멜라닌 색소의 분포 양상[5] 이 달라서 이에 따라 피부색 차이가 생긴다.
피부색에 영향을 끼치는 것은 인종, 성별을 비롯한 유전적인 요인과 해당 지역의 일조량을 비롯한 환경적 요인이 있다. 물론 전체적으로 보면 피부색은 인종에 따라 매우 큰 차이가 나지만, 같은 인종이어도 유전에 의한 개인 차가 꽤나 존재한다.
피부가 하얀 북유럽계 백인은 빙하기 당시 부족한 자외선의 영향을 받아 피부가 하얘지고 금발/벽안이 생기는 소위 블론드 현상이 생기게 되었다. 몽고인이나 시베리아의 네네츠 족, 베트남의 몽족 등 등 일부 소수민족은 황인임에도 금발벽안을 가진 굉장히 특이한 케이스도 존재한다. , 금발의 허몽족 소녀, 몽고의 남성, 참조 영상.
중동의 아랍계[6] 와의 혼혈 및 일조량이 많은 남유럽쪽의 백인 중에는 황인보다 피부가 어두운 이들도 있으며[7] , 이들에 비해 동북아시아인의 피부가 더 하얀 경우도 꽤 볼 수 있다. 아시아 피부색 지도[* 한국인, 일본인 등의 동북아시아인은 아시아인 중에서 가장 피부톤이 밝은 편에 속한다. 상술했듯 남유럽권의 백인과 비슷한 수준이다. 사실 인종을 떠나 화장법이나 일조량 조사 차이 등에 따른 개인차도 크다.] 또, 현생인류의 피부색은 굉장히 오랜 기간에 걸쳐 변화된 것이니만큼, 지금 당장 흑인을 고위도 지방에 데려가 살게 해도 피부가 하얘지지는 않고, 백인이 아프리카에서 산다고 흑인이 되는 것은 아니다.
인간의 피부는 자외선을 받으면 일단 빨갛게 달아올랐다가 멜라닌 색소가 증가하면서 검게 착색되는 색소침착이 일어난다. 이는 백인, 황인, 흑인을 비롯한 모든 인종에서 공통적으로 일어나는 현상이다. 즉, 흑인도 살이 탄다. 흑인은 태어날때부터 피부에 멜라닌 색소가 많아 피부가 원래 검기 때문에 색소침착이 타 인종에 비해 크게 눈에 띄지 않지만, 탄다는 것은 똑같다. 백인 역시도 피부가 붉게 변하기만 하고 검게 타지 않는다는 잘못된 상식이 퍼져 있으나, 역시 검게 타는 건 동일하다.
하얀 피부는 섹시함과 세련미를, 구릿빛 피부는 푸근함과 건강미를 어필하기 좋다.
일부 지역에서는 햇빛에 노출돼서 구릿빛으로 변한 피부가 주는 건강미를 좋아하므로 일부러 피부를 검게 그을리는 선탠이나 태닝도 존재하지만, 사실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는 것은 피부건강에 좋다고 볼 수 없다.[8] 무엇이든 적당한 정도를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야외활동시 피부가 검게 타는 색소침착이나 화상 등 피부질환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자외선 차단제가 필수.
성별에 따라서도 피부색의 명도가 갈린다. 보통 여성의 피부가 더 밝은데,[9] 이는 임신했을 때 자외선을 더 많이 흡수해 영양분을 더 보충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약 부작용으로 피부색이 밝아지는 경우도 드물게 있다.# 반대로 어두워지는 경우도 있다.
피부색으로 인종을 구분하기도 한다. 인종의 생물학적/사회학적 정의에 대해서는 인종 문서 참조.
6. 기타
유전적인 요소가 많이 작용하는 부분으로, 이는 피부과 의사들도 인정하는 부분. 아무리 피부관리에 노력을 한다 해도 관리 안 하는 좋은 피부를 이기지 못한다고 한다. 좋은 피부를 타고났다면 부모와 조상에게 정말로 감사히 여겨야 한다. 특히 아토피의 경우만 봐도 절실히 느낄 수 있다. 다만 아토피는 병 특성상 여드름이 잘 안나거나, 난다고 해도 작게 올라왔다가 수일 안에 가라앉는 게 대부분이다. 그래서 아토피는 심하지 않을 경우 관리만 잘한다면 깨끗한 피부 + 여드름 면역이 된다. 물론 아토피가 심할 경우 차라리 여드름 범벅이 되는 게 나을 정도로 피부가 정말 안 좋다. 아토피는 현대병의 저주라고 불릴 정도로 아토피에 걸리면 덩달아 발병하는 질병이 굉장히 많다. 피부가 좋지 않다면 피부과나 피부관리를 받으며 돈으로 어느 수준까지 끌어올릴 수는 있지만 돈을 끊음과 동시에 바로 피부 상태가 급속도로 추락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만큼(..) 선천적인 부분이 크다.
인종에 따라 피부 노화의 속도가 다른데 백인 피부는 노화가 비교적 빠르게 오는 편으로[10] 30대만 지나도 벌써 주름과 피부 처짐이 노골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한다. 피부가 하얀 만큼 자외선을 더 흡수해 피부질환에 많이 노출되기 때문에 백인의 암 발병 순위 중 3위가 피부암일 정도다. 반면 흑인이나 아시아인은 백인에 비해 피부 노화가 느리게 진행되는 편. 특히 아시아인은 유난히 동안 취급을 많이 받는데 이 피부 문제도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해외에 사는 아시아인들도 피부 노화가 상대적으로 더딘 것을 보면 식생활 보다는 인종적 특성이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백인과 황인 간 피부 노화 속도는 개인차로는 절 때 극복하기 힘든 넘사벽 수준으로 재택 근무를 하며 집에서만 생활하는 40대의 백인의 피부쳐짐, 노화 속도가 10대 후반부터 하루종일 땡볕에서 건설 노동업에 종사해온 40대 동아시아인의 피부보다 노화가 훨씬 심하다. 이처럼 인종간 피부 노화 속도는 자외선의 흡수력에 따라 그 차이가 극심하다. 특히 동아시아인의 피부는 전세계 인종 중 가장 피부 노화 속도가 느린 것으로 유명하다. 인종 간 피부노화 속도는 백인 >> 흑인 >>>>> 동남아시아인 >>>>>(넘사벽)>>>>> 동북아시아인 순서이다. 다만 피부문제는 개인 차가 매우 큰 것이므로 활동량이 거의 없이 집에저만 생활하는 40대 백인 여자보다 하루종일 건설현장에서 노동을 하는 40대 아시안 남성이 피부가 안 좋을 확률이 높다.
인체의 신비전에는 자신의 피부를 들고 있는 카데바가 전시돼 있다. 아무것도 모르는 유딩들이 겁도 없이[11] 그 피부를 건드리는 바람에 매달려있던 피부가 점점 늘어졌으나 전시회 관계자들이 피부를 원위치시키지 못해 아슬아슬하게 땅에 닿아있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문화권마다 미의 기준이 다르지만 이상적 피부 기준은 어느 정도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일단 깨끗하고 색이 고르며, 매끄럽고 촉촉하고 기름이 많지 않은, 그러면서 모공이 작은 피부이다.
조선 시대에는 하얀 피부가 미녀의 조건 중 하나였던 시기가 있었다. 또한 조선 말기 당대 꽃미남으로 기록된 헌종이나 정약용의 외모 묘사에 피부가 희다는 표현이 있다. 그러나 21세기부터는 흰 피부 못지않게 건강미 넘치는 구릿빛 피부가 선호되기도 하고, 특히 백인들은 원래 인종을 못 알아볼 만큼 태닝을 하는 경우가 많을 정도로 트랜드가 바뀌었다.[12] 마찬가지로 한국이나 일본에서도 구릿빛 피부와 태닝이 유행하는 등 시대가 변하면서 미의 기준이 다양화되고 있다.
요즘은 국내에서도 선탠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은데, 무리한 자외선 조사는 피부에 좋지 않으니 태우더라도 적당히 태우자. 피부를 시뻘겋게까지 태우면 당연히 화상을 입는다. 그리고 며칠이 지나면 작은 소름 같은 것이 올라오고 그걸 뜯으면 겉의 피부가 벗겨진다. 어렸을 때 여름의 해변이나 야외수영장 등에서 오랜 시간 물놀이를 하다가 이것 때문에 고생한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이는 자외선 중 파장이 짧은 UVB의 영향인데, UVB를 지속적으로 받은 표피층은 일광화상을 일으키게 되고 세포가 손상돼서 죽은 표피층이 뱀이 허물 벗듯 분리되는 것이다.[13] 피부 세포는 어느 정도 재생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치유되는 경우가 많지만, 치유 이후에도 해당 부위에 색소침착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
자외선을 받아 피부가 손상되는 것 자체가 별로 좋은 게 아니다. 가볍게는 피부 노화부터 심하면 피부암의 가능성도 있으므로 가능한 한 피하도록 하자. 모자, 양산 등 자외선을 차단하는 도구나 자외선 차단제가 중요한 이유.
7. 관련 문서
[1] 단, 여드름은 피부조직을 파괴하기 때문에 한 번 생기면 '''반드시 흉터를 남긴다.'''[2] 그 다음으로 무거운 기관은 간(2~3kg), 그 다음이 뇌(1.5~2kg)이다.[3] 다만, 피부의 두께는 남성이 여성보다 두껍고 질긴 편이나, 자외선의 영향은 남성의 것이 여성보다 크다.같은 시간 햇빛에 노출되었을 때, 여성의 피부에 비해 쉽게 타고 피부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4] 세포기관이 사라지고 케라틴이 축적되어 단단해진다. 이렇게 각질화된 피부세포들이 떨어져 뭉친 것이 '''때'''이다.[5] 멜라닌 색소의 양과, 색소가 표피 전체에 퍼져있는가, 분열층 위쪽에 몰려있는가의 여부.[6] 이들로부터 현재 코카소이드와 몽골로이드가 분화된다.[7] 이것은 단지 자외선에 의해 피부가 검게 착색되는 것과는 다소 구분된다.[8] 특히나 태닝기계는 부작용이 심하다.(#, #)[9] 흑인의 예를 들자면 흑인남자가 100이면 흑인여자는 88 정도.[10] 특히 게르만계 백인이 가장 심하다.[11] 초딩 정도만 돼도 그게 무엇인지 잘 알기 때문에 웬만한 강심장이 아닌 이상은 건드리려 하지 않는다. 아직 개념이 안 잡힌 유딩들이 전시회에서 자주 장난을 치는 편.[12] 아리아나 그란데같은 경우 원래는 백인이지만 태닝으로 인해 라틴계나 흑인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상당히 있다.[13] 피부가 벗겨지는 것은 1도 화상에 해당하며, 여기서 더 심하게 발전하면 물집 등을 동반하는 2도 화상이 진행된다. 또 당연한 소리지만, 1도 화상도 입으면 피부에 불이 나는 것처럼 아프다.